2012년 초연 이후 관객들이 다시 보고 싶은 명작으로 꾸준히 언급되었던 <헤다 가블러>가 2025년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으로 돌아온다.
<헤다 가블러>는 노르웨이 문호 헨리크 입센의 작품으로 19세기 후반 계급주의가 무너져 가는 부르주아 사회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헤다 가블러’가 자유를 실현할 능력이 없다는 절망감에 빠져 파괴적인 결말을 맞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025년 <헤다 가블러>는 영원한 ‘헤다 가블러’ 이혜영 배우와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박정희가 연출가로 13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춰 독보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서정성과 이미지, 신체적 상징을 효과적으로 구현한 연출력으로 주목받은 박정희가 <헤다 가블러>로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취임 후 첫 연출작을 맡아 기대감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