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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리어스 시저> 줄리어스 시저
  • 작성자 홍*영

    등록일 2014.06.03

    조회 2302

  지금까지 저는 청소년이라는 핑계로 정치에 관심 없었습니다. 하지만 연극을 보면서 정치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게 됐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브루터스의 연설과 안토니의 추도사 장면입니다. 이 장면에서 대중들은 정치가들의 말에 따라 주체성 없이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뜨거운 냄비 같은 현대의 우리나라가 생각났습니다. 또한 정치가들이 가장 무서워 하는 것은 대중들의 분노라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저에게 정치란 그저 어려운 것이고 아직은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어른들의 의견을 수긍하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의 상황과 줄리어스 시저를 보면서 언젠간 성인이 될 저 역시 대중의 분이기에 휘말리지 말고 저의 생각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아직 투표권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 권리가 주어지면 꼭 책임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실 이런것들은 희곡을 읽으면서는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공연에서는 철제 구조물때문인지 정말 직접적으로 다가온것 같아요. 마치 저도 같이 달려가서 소리를 질러야 할것 같았어요. 희곡에서보다 더 많은것을 느낄 수 있도록 공연 만들어주신 연출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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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어스 시저

- 2014.05.21 ~ 2014.06.15

- 평일 19시 30분ㅣ 주말,공휴일(6/6) 15시ㅣ화요일 공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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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13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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