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리어스 시저> 줄리어스 시저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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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퇴회원)
등록일 2014.05.29
조회 2337
아빠와 함께 공연을 보았다.
나는 요즘 역사공부를 재미있게 하고 있는데 최근에 학교에서 배워서 로마의 상황이나 시저의 이야기가 흥미로왔다.
아빠께서 공연 시작 전에 무대를 보시더니 아마 고대 로마병정이 입는 갑옷같은 느낌이 아니라 현대적인 분위기의 의상이 나올 수 있다면서 무대나 의상은 사실 그대로가 아니라 상징적인 역할을 한다고 알려주셨다.
나는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카시아스와 부르투스가 삐친 듯 다투는 장면, 카시아스가 부하에게 나를 죽이라고 해놓고 막상 겁먹어하는 장면, 죽었다가 벌떡 일어나 따라가는 장면이 너무 웃겼다.
역사공부가 연극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런데 나는 시저가 죽고 난 다음에 옥타비아누스가 황제가 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시이저가 죽은 다음 안토니라는 사람이 중요하게 등장하는 줄은 몰랐기 때문에 새로왔다.
극장에서 나와서 아빠 친구를 만났는데 혼자 보러 오셨다고 했다. 명동예술극장같은 곳에 오시다니. 있어보이셨다. ㅋㅋ
다음에도 내가 볼 수 있는 좋은 공연이 있으면 또 보러 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