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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베스> 노무라 만사이의 멕베스 볼 수 있음에 행복했습니다..
  • 작성자 (*퇴회원)

    등록일 2013.03.21

    조회 2274

?무려 노무라 만사이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연출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쁜 일인데 그의 연기를 실제로 보는 기회라니...

3일동안 단 4번의 공연...

 

노무라 만사이의 '멕베스'...

친구가 이 배우의 팬이 아니었어도 난 예매를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명동 예술극장의 5,6열이 참 좋은 위치라는 것을 알지만서도 더더욱 앞자리로 선택을 했을 것이고...

이런 배우의 작품을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참 설레였습니다...

 

지난 주말...

그렇게 이 배우의 작품을 보고 왔고...

그리고 난 지금 멕베스를 읽고 있습니다..

.

세익스피어의 비극적인 작품 '멕베스'가 일본적인 색채와 결합되어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도대체 감이 안왔는데...

시작부터 와~~~ 이것이 노무라 만사이의 힘이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객석으로까지 전해져오는 배우들의 연기 하나하나가 시작부터 가슴을 두근두근하게 만들고...

굉장히 멋진 작품을 만날 거 같다는 느낌이 시작 5분만에 느껴질 정도로 이 작품의 힘은 강렬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등장....

 

아~~~

멕베스 공연 포스터는 안티 작가의 작품이었을까요??

포스터 속 모습과는 다른 전혀 나이가 느껴지지 않는 노무라 만사이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오래전 본 영화속에서 모습 그대로 그는 그냥 나이만 먹었나 봅니다...

그리고 작은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 열정이 마치 눈에 보이는 듯... 진정 대단한 연기력의 소유자...

 

욕망에 휩싸인 멕베스 부부의 연기를 그리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지....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출연배우들의 연기 호흡은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더군요...

우리나라 연극과는 또다른 뭔가가 그들에게는 있었습니다..

어느쪽이 낫다 못하다의 차원이 아닌 다른 느낌의 뭔가..라고 하면 될까요??

 

80분동안 내내 무대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멋진 작품을 보여준 배우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또다른 작품으로 다시 한번 우리나라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그 작품도 역시나 명동예술극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진정 멋진 배우는 국경을 넘어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배우들과 노무라 만사이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울러 정말 좋은 라인업이 포진된 2013년 명동예술극장 관계자분들에게도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좋은 작품들 감사합니다... 

20130201_포스터4절_최종본_s.jpg
맥베스

- 2013.03.15 ~ 2013.03.17

- 금요일 19:30 ㅣ 토요일 15:00,19:30 ㅣ 일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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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 13세(중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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