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수연발>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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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숙
등록일 2016.12.24
조회 2679
아직도 생생합니다~
두명의 안티포러스와 드로미오의 연기는 진짜 누가누구인지 모을정도로 케미 폭발이였구요
안젤로의 반전, 수녀원장님, 아드리안, 공작그 어떤 하나도 놓칠 수 없었어요.
한 명의 색채가 다 제자리에 빛을 발 하면서도 조화가 잘 이루어진 한 폭의 멋진 유화를 보는 느낌이였습니다.
지난번 3월의 봄보다 배우분들의 조화로움이 더 돋보였던 것 같아요.
그냥 최곱니다. 이말 밖에 더 할 말이 없네요~
전대구에 살아서 국립극단의 연극을 자준 못 봐요.
하지만 서울 올 있으면 챙겨볼려고 무진장 노력합니다.
연극을 보는 순간 만큼은 행복하거든요
지방의 작은 극단의 작품들도 마찬가지인데요
특히 국립극단이라는 말 자체가 저에겐 프라이오리티 입니다.
공연이 보고 나면 오히려 에너지를 충전해서 간답니다.
어제도 마찬가지 였어요..
명동~ 참 복잡하데요. 고길 뚫고 간 보람과 희열이 있었어요.
특히 올해는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올 여름 런던에서도 맥베스를 봤답니다.
한해 두편의 셰익스피어 작품을 보는 행운을 누렸는데요.
국립극단원의 실수연발은 런던의 로열셰익스피어 컴퍼니에 결코 뒤지지 않았어요.
그래서인지 제 마음이 더 꽉 찼습니다.
국립극단원분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 기대할께요.
계속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