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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하는 습관"> 한 마디로 예술~~이었던 공연
  • 작성자 (*퇴회원)

    등록일 2011.07.17

    조회 1974

앨런 베넷이란 작가의 이름은 들어봤으나 읽어본 적은 없고, 솔직히 잘 모르겠다. 걍 이름 정도 아는 수준.



퓰리처 상 수상 작가라는 오든이나 20세기 최고의 음악가라는 브리튼도 누군지 모른다.

 

한 마디로 이 공연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는 무식한 상태로 줄레줄레 따라갔다.

 

 

 

보고난 느낌은 <오!!!!!!!!!!!!!!!!!!!!!!!!>.

 

극중극의 형식이라 처음 몇분간은 스토리를 따라가는 게 좀 힘들었다.

 

대충 스토리가 파악되고 나니 주변의 여러 가지가 눈에 들어왔다. 오호!

 

창문 조명이 정말 인상깊었다. 극중 시간이 흐름에 따라 창밖 조명색이 서서히 바뀌었다.

 

실내인걸 뻔히 아는데도 <저 창밖이 조명이야, 진짜야?>하고 잠시 헷갈릴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아역 배우가 노래하는 부분이 잠깐 나오는데 목소리가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다.

 

 

 

한 연기하는 분들이 출연했으니 연기의 자연스러움은 말할 것도 없고 전체적으로 정말 독특했다.

 

중간에 15분 정도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쉬는 시간으로 진입하는 것이나 다시 극이 시작하는 것,

 

마지막에 공연이 끝나는 것까지 이게 극 속의 상황인지 공연을 보는 지금 상황인지 구분이 가지 않도록

 

교묘하게 이어지게끔 이루어졌다. 순간순간 어리둥절했지만 자연스럽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극중극의 배우들(오딘과 브리튼)이 예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은 크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극중 배우들(오딘을 연기하는 피츠, 브리튼을 연기하는 헨리)의 투덜거림과 자기 주장, 개성만 기억난다.

 

이 작품 자체가 전달하고자 하는게 극중극의 내용(그러니까 예술)인지, 극중 내용(배우)인지 (뭔소리래ㅋㅋ) 잘 모르겠다.

 

어쨌든 내겐 연극에 임하는 배우들의 다양한 모습. 즉 극중 내용만 기억난다.

 

그냥 일반 관객보다는 연극이나 공연 종사자나 배우들이 훨씬 재밌을 것 같은 작품이다.

 

 

 

 

20110520_예술하는습관_2절포스터.jpg
"예술하는 습관"

- 2011.06.21 ~ 2011.07.10

- 월,수,목,금 오후 8시 / 토,일 오후 3시 / 화 공연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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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 15세 이상 관람가 / 본 공연은 신한카드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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