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고전연극탐험Ⅱ "갈매기"> 갈매기 공연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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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퇴회원)
등록일 2011.05.08
조회 2003
7일 토요일, 늦었지만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극장 안은 관객으로 가득 찬 느낌이었습니다.
체홉 작품은 단편 소설과 몇 편의 희곡을 텍스트로 접해 봤습니다. 사실, 텍스트로 접한 체홉 희곡은 표면적인 갈등이나 극적인 사건을 찾아보기 어려웠기 때문에 읽고 공부하는데 꽤 어려웠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선집을 통해 접한 단편소설 쪽을 선호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 공연을 통해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정말 인상 깊은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마샤 역의 김소진 배우의 연기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극 중 그녀의 생각과 감정이 풍부하게 전달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음악과 조명이 좋았다는 감상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공연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러서인지 프로그램북을 구할 수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공연 시작보다 한참 이른 시간에 극장에 도착했는데도 매진되었다는 대답을 들었으니, 아마 오늘 관람하신 다른 관객들 중 상당수도 프로그램북을 구할 수 없으셨을텐데, 이점 무척 아쉬웠습니다. 희곡 내용 외에도 읽을거리가 풍성해서 집에 돌아와 읽는 재미가 있었는데요.. 한 가지 더, 토요일 낮 공연이고 관객이 무척 많기는 했지만, 공연 중에 휴대폰이 몇 번이나 울려서 정말 싫었습니다.. 공연 전이나 인터미션때 수 차례 안내가 되었음에도, 관람을 방해하는 일이 있었다는 사실은 비록 극장 측에서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이라 생각합니다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할 데 없어 관람 후기에 몇 자 보태 넋두리해 봅니다. 과연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까 고민해 봅니다..
아무쪼록 오늘도 좋은 공연 관람하게 되어 무척 즐거웠습니다. 다음 공연도 기대합니다.
체홉 작품은 단편 소설과 몇 편의 희곡을 텍스트로 접해 봤습니다. 사실, 텍스트로 접한 체홉 희곡은 표면적인 갈등이나 극적인 사건을 찾아보기 어려웠기 때문에 읽고 공부하는데 꽤 어려웠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선집을 통해 접한 단편소설 쪽을 선호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 공연을 통해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정말 인상 깊은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마샤 역의 김소진 배우의 연기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극 중 그녀의 생각과 감정이 풍부하게 전달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음악과 조명이 좋았다는 감상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공연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러서인지 프로그램북을 구할 수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공연 시작보다 한참 이른 시간에 극장에 도착했는데도 매진되었다는 대답을 들었으니, 아마 오늘 관람하신 다른 관객들 중 상당수도 프로그램북을 구할 수 없으셨을텐데, 이점 무척 아쉬웠습니다. 희곡 내용 외에도 읽을거리가 풍성해서 집에 돌아와 읽는 재미가 있었는데요.. 한 가지 더, 토요일 낮 공연이고 관객이 무척 많기는 했지만, 공연 중에 휴대폰이 몇 번이나 울려서 정말 싫었습니다.. 공연 전이나 인터미션때 수 차례 안내가 되었음에도, 관람을 방해하는 일이 있었다는 사실은 비록 극장 측에서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이라 생각합니다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할 데 없어 관람 후기에 몇 자 보태 넋두리해 봅니다. 과연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까 고민해 봅니다..
아무쪼록 오늘도 좋은 공연 관람하게 되어 무척 즐거웠습니다. 다음 공연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