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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라노 드 베르쥬락> '시라노'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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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0.11.08

    조회 1825

 90년대 초반 고교시절, 비디오로 접했던 제라르 드빠르디유 주연의 영화 ‘시라노’.

시간이 오래 흘러 기억은 희미해지고, 그저 코 크고 못생긴 남자의 사랑이야기 정도로 기억하고 있던 중, 연극 '시라노’를 보게 되었다.


 같은 문학작품이나 공연도 나이에 따라, 당시의 상황에 따라 느끼는 감정은 달라지곤 한다.

 고교시절에  ‘시라노’의 지고지순한 사랑과 사랑의 언어에 매료되었다면, 이번에는 사회의 위선과 타협하지 않는 그의 올곧음에 뭉클해졌다.  또한, 자신의 사랑 앞에서 다른 남자의 모습으로 사랑의 언어를 속삭일 때의 인간적인 처연함에도…


 우리는 아름다운 사랑에 감동받고, 정의로운 캐릭터에 감탄하며, 또한 눈물을 흘린다. 그러나 현실에선 위선적인 인간관계들과 융통성으로 가장한 타협으로 살아가곤 한다.

 


"나는 미움 받는 것이 좋아. 나는 결코 타협하지 않아." 

 

 그의 외침이 너무나 슬프게 다가온다..


 
*'밤으로의 긴 여로' 이후 두번째로 명동예술극장에서 연극을 보게 되었습니다. 명동예술극장은 연극공연에 정말  최적인듯합니다. 좋은 공연 감사드리며, 꼭 다시 보고 싶은 연극이 있어 이렇게 몇줄 더 적습니다.
혹시 기회가 되면 테네시 윌리암스의 '유리동물원'을 기획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명동예술극장에서 꼭 보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올려봅니다.   

20100928_시라노드베르쥬락_최종2절포스터.jpg
시라노 드 베르쥬락

- 2010.10.22 ~ 2010.11.16

- 화,목,금 7시 30분 | 수,토,일 3시

-

- 8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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