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라노 드 베르쥬락> '눈으로도' 낭만 전하는 낭만시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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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퇴회원)
등록일 2010.10.29
조회 1993
소극장 연극이나 대형 뮤지컬을 본 적은 많지만 대형(?) 연극을 본 적은 없었는데
상당히 색다른 경험이 되었고, 남다른 무대 분위기에 압도되고 말았습니다.
티비에서 많이 보아온 배우 안석환님의 연기를 연극무대에서 본 것은 처음인지라
그것 또한 특별했습니다. 대사가 정말 많던데 술술 말씀하시는 것이 대단하더라고요*_*
주조연배우들의 명연기나 작품의 완성도는 물론이겠고,
확실히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쓴 것이 느껴지는 고품격 연극이었습니다 :)
무엇보다 저는 무대 디자인이 너무도 마음에 들었는데요,
절제된 듯 하면서도, 작품과 완벽히 조화되는 무대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달 하나를 표현해도 연극에 따라서 노란 달이 내려오게 하는 방법도 있고
또 그 달을 어떤 재질의 무슨 재료를 쓸 것인지 등 다양한 선택사항이 있을텐데
시라노에선 깔끔한 나무에 조명을 비추는 것을 택해 심플하면서 아름다웠어요.
또 나무가 있는 수녀원이나 빵이 있는 식당, 록산느의 집, 전쟁 장면도 기억에 남아요.
조명이 곁들어지면서
연극의 한 장면 한 장면이
마치 고대나 중세의 훌륭한 회화작품을 보는 듯 하달까요.
이런 걸 연극에서는 뭐라고 표현하는지 제가 무지한지라 잘은 모르겠지만
여하튼 귀와 마음뿐 아니라 '눈으로도' 낭만을 전해준 훌륭한 낭만시극이었다고 생각합니다^_^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 본 거 처음인데,
이제 시간과 돈이 허락한다면 자주 보러 가려고요.
멋진 무대 만들어주신 연출가님과 스태프들, 배우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상당히 색다른 경험이 되었고, 남다른 무대 분위기에 압도되고 말았습니다.
티비에서 많이 보아온 배우 안석환님의 연기를 연극무대에서 본 것은 처음인지라
그것 또한 특별했습니다. 대사가 정말 많던데 술술 말씀하시는 것이 대단하더라고요*_*
주조연배우들의 명연기나 작품의 완성도는 물론이겠고,
확실히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쓴 것이 느껴지는 고품격 연극이었습니다 :)
무엇보다 저는 무대 디자인이 너무도 마음에 들었는데요,
절제된 듯 하면서도, 작품과 완벽히 조화되는 무대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달 하나를 표현해도 연극에 따라서 노란 달이 내려오게 하는 방법도 있고
또 그 달을 어떤 재질의 무슨 재료를 쓸 것인지 등 다양한 선택사항이 있을텐데
시라노에선 깔끔한 나무에 조명을 비추는 것을 택해 심플하면서 아름다웠어요.
또 나무가 있는 수녀원이나 빵이 있는 식당, 록산느의 집, 전쟁 장면도 기억에 남아요.
조명이 곁들어지면서
연극의 한 장면 한 장면이
마치 고대나 중세의 훌륭한 회화작품을 보는 듯 하달까요.
이런 걸 연극에서는 뭐라고 표현하는지 제가 무지한지라 잘은 모르겠지만
여하튼 귀와 마음뿐 아니라 '눈으로도' 낭만을 전해준 훌륭한 낭만시극이었다고 생각합니다^_^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 본 거 처음인데,
이제 시간과 돈이 허락한다면 자주 보러 가려고요.
멋진 무대 만들어주신 연출가님과 스태프들, 배우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