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라노 드 베르쥬락> 관객을 시라노에 녹아들게 했던 안석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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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퇴회원)
등록일 2010.10.29
조회 1894
어제 엄마와 함께 시라노 드 베르쥬락을 보고 왔습니다.
사실 이 연극에 흥미를 갖게 된 건,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때문이었지요. 아마 많은 분들이 그렇겠죠?^^
시작을 배우들이 극장에서 연극을 보는 것으로 하는 이 연극은
솔직히 도입부분에서는 배우들의 동선도 복잡하고, 정신이 없어 빠져들기 힘들었습니다.
중간중간 약간의 코믹적인 부분에서 웃음을 터트렸을 뿐이죠.
하지만 안석환씨가 등장해서
평소에 그의 드라마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조금은 어눌한 말투로
멋들어진 시적 대사를 줄줄이 읊어대는데, 극에 점점 빠져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상에서는 흔히 쓰지 않는 미사구들이 감수성을 자극했고,
2시간이 넘는 시간에 거의 홀로 극을 이끌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대사량을 기꺼이 소화해내고만 안석환씨 덕분에 좋은 공연이 된 것 같습니다.
역시 이 연극은 주인공인 시라노가 잘 해야 사는 연극이였으니까요.
나름 연극이나 공연을 자주 보는 편인데,
막상 다른 사람들한테 추천하기엔 좀.. 그런 것들도 많은데요.
시라노 드 베르쥬락은 추천하고 싶은 연극입니다.
보셔도 후회 안 하실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연극에 흥미를 갖게 된 건,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때문이었지요. 아마 많은 분들이 그렇겠죠?^^
시작을 배우들이 극장에서 연극을 보는 것으로 하는 이 연극은
솔직히 도입부분에서는 배우들의 동선도 복잡하고, 정신이 없어 빠져들기 힘들었습니다.
중간중간 약간의 코믹적인 부분에서 웃음을 터트렸을 뿐이죠.
하지만 안석환씨가 등장해서
평소에 그의 드라마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조금은 어눌한 말투로
멋들어진 시적 대사를 줄줄이 읊어대는데, 극에 점점 빠져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상에서는 흔히 쓰지 않는 미사구들이 감수성을 자극했고,
2시간이 넘는 시간에 거의 홀로 극을 이끌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대사량을 기꺼이 소화해내고만 안석환씨 덕분에 좋은 공연이 된 것 같습니다.
역시 이 연극은 주인공인 시라노가 잘 해야 사는 연극이였으니까요.
나름 연극이나 공연을 자주 보는 편인데,
막상 다른 사람들한테 추천하기엔 좀.. 그런 것들도 많은데요.
시라노 드 베르쥬락은 추천하고 싶은 연극입니다.
보셔도 후회 안 하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