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기획-제12회 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 호기우타 寿歌
2025.02.22 ~
2025.02.23
※ 예술가와의 대화: 2.23.(일) 공연 종료 후, 객석
-참석: 사회 한일연극교류협의회 운영위원 서재길, 연출 윤혜숙, 번역 김유빈, 배우 우범진, 이경민, 정다연
*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장소
명동예술극장
-
장르
연극
-
공연시간
2.22.(토) 18시 | 2.23.(일) 14시
-
입장권
전석 1만원
-
소요시간
70분 *변동될 수 있음
-
문의
1644-2003
-
인터미션
없음
-
관람연령
13세 이상 관람가(2012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
-
주최
국립극단, 한일연극교류협회
-
작
-
연출
-
번역
김유빈
-
출연
우범진, 이경민, 정다연
*출연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쩌거는 리튬 폭탄이재. 국지 미사일이라는 것인디.
우리 성님이 저걸로 불에 타 부렀당께라우.
* 아래 사진은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입니다.
<호기우타>는 일본에서 40년 동안 여러 극단에 의해 재공연되어 왔습니다.
흑백 사진은 작가 본인이 연출한 공연사진 (1970년대 초연은 아님), 컬러 사진은 다른 극단(연출가)에 의해 재공연 된 사진입니다.
극단 프로젝트 나비 제공
작품 소개
<호기우타(寿歌)>는 1979년 일본 나고야 초연 이후 수많은 소극장에서 상연되었고 현재까지도 상연되며, 일본 현대 연극의 중요한 작품으로 자리매김한 희곡이다. 핵전쟁 이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기독교적 모티브를 가미한 부조리 희극이다. 독특한 세계관에 더해, 시적인 극의 흐름과 유머러스한 대사들이 어우러진 문학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 아래 사진은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입니다.
Ode to Joy (2018)
Directed by MIYAGI Satoshi
Set design: KAMIIKE Takuya
Produced by SPAC-Shizuoka Performing Arts Center
©M.HIRAO
시놉시스
핵전쟁으로 인해 피폐해진 자연과 황량한 거리의 모습 속에서 절망인지 희망인지 모를 어떤 곳을 향해 가는 두 사람, ‘교코’와 ‘게사쿠’는 ‘야스오(야소)’라는 수수께끼의 인물을 만나 동행하게 된다. 서로의 목적지가 어딘지 명확히 모른 채, 세 사람은 동행을 시작하며 이런저런 일들을 겪는다. 그들이 나누는 대화는 때로는 무의미해 보이고 불명확하지만 보편적인 인간의 모습과 인간관계를 추상적이고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절망과 희망, 허무함과 밝음이 공존하는 부조리극이다. 세 사람의 목적지는 마지막에서야 명확해지지만 세상은 빙하기를 맞이한다.
* 아래 사진은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입니다.
Ode to Joy (2019)
Directed by MIYAGI Satoshi
Set design: KAMIIKE Takuya
Produced by SPAC-Shizuoka Performing Arts Center
©Y.INOKUMA
만드는 사람
작 기타무라 소(北村想)
연출 윤혜숙
번역 김유빈
연출부 김성령
무대감독 이기석
조명 디자인 노명준
음향 디자인 및 기술 이현석
분장 장경숙
음향오퍼레이터 김성령
사업 총괄 이성곤
해외코디네이터 이시카와 쥬리
그래픽디자인 아빠의디자인
사진작가 최인호
홍보·운영 (주)퍼포밍아츠네트워크
출연 우범진, 이경민, 정다연
*출연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제12회 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
일본의 최신 연극을 만날 수 있는 장으로, 연극인들은 물론 국내 관객에게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소개될 현대일본희곡은 현대 일본 무대에서 검증된 작가들의 대표작으로 엄선됐다. 일본 극작가의 세대적 특징을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대적 주제를 다룬 작품들은 한국 관객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은 한일연극교류협의회와 국립극단이 공동주최하여 일본의 현대희곡을 번역, 소개하는 사업이다.
[한일연극교류협의회]
‘한일연극교류협의회’는 2002년 발족한 단체로 지난 23년간 10권의 『현대일본희곡집』을 출판하였으며, 일본 대표 현대 극작가 53인의 작품을 소개하였고, 그중 34인의 작품을 선정, <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을 통해 한국 관객들과 만나왔다. 그 외에도 워크숍, 심포지움을 통해 양국 간 문화적 교류와 한-일 양국 연극인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연출 윤혜숙
래빗홀씨어터 대표, 혜화동 1번지 7기 동인. 윤혜숙은 작지만 풍성한 연극을 추구한다. 시대가 변하며 등장한 매체를 하나씩 걷어내고 가장 마지막까지 있을 어떤 것을 무대 위에 돌려주고자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연극 <더 라스트 리턴>, <정희정>, <편입생>, <당신을 초대합니다>, <모자-숨-스물다섯>, <마른 대지>, <우리는 이 도시에 함께 도착했다>, <숨그네>, <보팔, Bhopal(1984~ )> 외 다수가 있다.
[주요수상]
• 2023 제1회 서울예술상 연극부문 우수상 <정희정>
• 2022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22 공연 베스트7’ <편입생>
• 2020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 월간 한국연극 선정 ‘공연 베스트 7’ <마른대지>
작 기타무라 소(北村想)
1952년생 일본 간사이 지역의 시가현 오쓰시 출신이다. 일본의 극작가이자 연출가이다. 시가 현립 이시야마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나고야에 이주하면서 주쿄대학에 드나들게 되었는데, 이때부터 연극 활동을 시작한다.
1979년 작 <호기우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여, <11인의 소년>으로 1984년 제28회 기시다구니오 희곡상과 1988년 나고야시예술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1990년에는 <눈을 건너...제2고・달의 밝기>로 제24회 기노쿠니야 연극상 개인상을, 2017년에는 다자이 오사무의 미완작을 모티브로 쓴 <굿바이>가 제17회 쓰루야남보쿠 희곡상을 수상했다. 2008년에는 소설 <괴인이십면상・전(傳)>이
그는 일본에서 앙그라(언더그라운드)연극으로 불리던 가라 주로, 사토 마코토 등의 연극을 보며 영향을 받았다 하며, 그 역시도 1980년대의 소극장 연극을 이끌어가던 인물 중 하나였다. 주요 활동 무대는 나고야와 오사카이며, 특히 오사카의 이타미시립연극홀(AI HALL)에서 약 20년간 희곡 강의를 하는 등, 간사이의 젊은 극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희곡 뿐 만 아니라 소설, 동화, 영화 시나리오, 수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을 쓰며 2023년 현재까지도 연극 현장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번역 김유빈
김유빈은 고려대학교에서 고고미술사학과 일어일문학 전공 후,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에서 일본 근현대 희곡 연구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연극 평론가, 드라마터그로 활동하며 연극 분야의 다양한 통·번역 작업에 참여 중이다. 현재 한일연극교류협의회 운영위원, 공연과이론을위한모임 편집위원이다. 데라야마 슈지 〈레밍−세계의 끝까지 데려가 줘−〉, 기시다 구니오 〈목숨을 가지고 노는 두 남자〉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