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회복을 아우르는 서사,
찬사를 자아낸 K-소설의 무대화!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성공적으로 무대화한 <유원>이 명동예술극장에 찾아온다. 가슴 속 내밀한 곳을 훑는 섬세한 서사, 복합적인 감정을 품고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은 유려한 각색과 연출을 거쳐 무대 위에 살아 숨 쉰다. 연극이라는 생명력을 얻고 걸어 나온 십 대 소녀 ‘유원’은 기꺼이 갈등하고 방황하며 재난과 참사가 뿌리내린 삶을 어루만진다.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기보단, 조용히 곁을 내어준다. 그 곁에 당신이 나란히 설 수 있길, 그리고 이 연극과 함께 ‘높은 곳에 서기 위한 용기’를 나눌 수 있길 소망한다.

[2025 기획초청 Pick크닉] 앤드씨어터 <유원>

사려 깊고도 힘 있는 서사, ‘믿고 읽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소설가 백온유의 원작
소재와 서사 사이의 영리한 완급 조절을 선보이는 작·연출가 신재훈의 각색
다큐멘터리 연극부터 드라마까지, 다양한 극적 시도를 이어가는 전윤환의 연출

연극부터 문학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주목할 만한 시도를 보여주고 있는 창작진들의 만남! 참사 이후의 삶과 그 삶을 딛고 선 인물들을 올곧게 응시하는 시선은, 섬세한 시너지를 이루며 관객의 마음속에 잔잔한 울림을 선사한다.

시놉시스

<유원>은 십여 년 전 비극적인 화재 사건에서 살아남은 열여덟 살 주인공 ‘유원’의 이야기를 그렸다. 그날 화재 사건에서 자신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언니, 11층 아파트에서 떨어지는 자신을 받아 내면서 몸도 삶도 망가져 버린 아저씨, 외로운 나날 가운데에서 훌쩍 다가온 친구 수현 등 관계 속에서 겪는 내밀한 상처와 윤리적 딜레마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살아남았다는 죄책감, 가족을 향한 부채감, 자기혐오, 증오와 연민 등 복잡한 감정선이 시종 아슬아슬하게 흐르며 긴장을 자아낸다. 

연극으로 여는 한 해의 시작,
국립극단과 함께 떠나는 신년맞이 Pick크닉!

민간 창작단체의 완성도 높은 제작 공연을 초청하여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이는 [기획초청 Pick크닉]이 2025년에도 이어진다. 국립극단은 관객들이 소풍 가듯 가볍고 즐거운 발걸음으로 국립극단이 Pick한 작품을 만나러 오길 바라는 마음을 ‘Pick크닉’이란 이름에 담았다. 국립극단이 고른 선물 같은 작품들이 연극과 관객 사이를 탄탄히 연결해 주기를 소망하며, 놓치면 아쉬울 2025년 신년맞이 Pick크닉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만드는 사람들

원작 백온유
각색 신재훈
연출 전윤환

프로듀서 권근영 ㅣ 무대 송지인 ㅣ 조명 박진수
음악·사운드 정혜수 ㅣ 드라마투르기 장우재
조연출 조냇물 ㅣ 프로듀서 보 김규리
무대감독 백석현 ㅣ 음향감독 정하윤
한국수어통역 박미소 안선주 현서영 ㅣ 표지그림 우지현

제작 앤드씨어터
원작 및 출판사 『유원』 창비 2020

출연
강윤민지 김계림 윤일식 민재원
박혜영 남재국 이지향 홍재이

공연연보
2021 인천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
2023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2024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할인 및 혜택

원작 백온유

경북 영덕 출생으로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장편 동화 『정교』로 2017년 제24회 MBC 창작동화대상을 수상했고, 2019년 『유원』으로 제13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작품
장편 소설 『경우 없는 세계』 『유원』 『페퍼민트』

수상내역
2017 제24회 MBC 창작동화대상 장편 부문
2019 제13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
2020 제44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

각색 신재훈

극단 작은방에서 글을 쓰고 연출한다. 비움으로써 근본에 닿고 그럼으로써 풍성한 무대를 그린다. 최근 전통예술 분야 창작자들과도 활발한 협업을 펼치고 있다.

주요작품
연극 <견고딕-걸> <틴에이지 딕> <금조 이야기>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외

연출 전윤환

앤드씨어터 대표
전윤환은 앤드씨어터를 창단한 후 세상을 색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재해석하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 그가 수행해 온 일련의 작업은 다큐멘터리 연극의 동시대성을 인식하며, 실재를 매개하기 위한 다양한 연극 방법론을 고민해 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 드라마 연극으로 연극적 방법론을 확장하면서도 앤드씨어터와 그의 핵심 주제인 재난 이후의 서사에 주목한다. 그는 연극과 극장이 이 시대에 무엇이 될 수 있는지, 되어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창작자이다.

주요작품
연극 <극장 앞 텃밭, 텃밭 뒤 극장> <에너지 보이지 않는 언어> <자연빵> <기후비상사태: 리허설> <강화도산책: 평화 도큐먼트> <극장을 팝니다> <아몬드> <창조경제_공공극장편> 외

제작 앤드씨어터

앤드씨어터는 다큐멘터리 연극의 동시대성을 인식하며 실재를 매개하기 위한 다양한 연극방법론을 고민해 왔다. 또한, 극장과 극장 밖 사이의 장력을 탐구하며 동시대 연극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이어 나가고 있다.

현재는 인천에서 강화도까지 지역 예술의 방식을 탐색하고 있다. 이는, 제도권 바깥으로 이탈하는 것이 아니라, 제도권 너머의 또 다른 작업 언어를 만드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 관람 당일 신분증 및 증빙자료(유료티켓, 학생증, 신분증 등)를 반드시 지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택한 할인의 대상자 전원이 직접 매표소 방문하여 증빙자료 확인 후 티켓 수령이 가능하며, 미지참 시 정가 기준 차액을 지불하셔야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 본인 1매만 예매 가능한 할인권종 선택 시 신분증 성함과 예매자 성함이 불일치하는 경우 정가 기준 차액을 지불하셔야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 관람 당일 선택한 할인에 해당하는 증빙자료 지참 시에만 차액 지불 없이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할인율이 동일하더라도 변경 불가)

• 모든 할인은 중복 적용이 되지 않으며(관람자 1인당 하나의 할인만 적용 가능), 티켓 대리 수령 및 양도는 불가합니다.

○ 문화릴레이 참여기관

경기아트센터, 국가유산진흥원, 국립국악원, 국립극단, 국립극장,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정동극장, 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 서울예술단, 성남아트센터, 세종문화회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안산문화재단, 예술의전당, 용인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