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 가려진 천재 여류작가, 김말봉이 찾아온다!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드라마. 그 K-드라마의 원조, K-드라마의 대모가 1930년대에 있었다고?! 음악극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는 1930년대 멜로 드라마를 연재하며 남성 중심의 근현대 문화예술사 속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뚜렷하게 일구어낸 여류작가 김말봉을 최초로 조명한 공연이다. 그녀의 대표작 세 작품을 연작으로 각색하여 관객들이 김말봉의 개성 넘치는 예술성을 느낄 기회를 선사한다. 지금의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작품 속 인물들의 이야기에 몰입하다 보면 어느새 공연은 끝나있고, 극장을 나서는 순간, 자연스레 외치게 될 것이다.

“그래! 통속 소설이 머 어때서?! 재밌기만 하구만!”

세 편의 작품을 통해 만나는 1930년대 예술 황금기!

음악극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는 문화예술이 화려하게 꽃피던 1930년대의 모습을 동요, 만요(코믹송), 신민요, 가요 등의 음악과 코믹 요소를 결합하여 유쾌하게 그려낸다. 특히 1930년대 변사를 오마주한 해설자를 등장시켜 작품을 풍성하게 채우는 한편, 맛깔나는 만담과 언어유희로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아내 몰래 바람을 피우는 남편의 ‘웃픈’ 이야기 <고행>, 청춘남녀의 사랑이 엇갈리며 벌어지는 예측 불가 러브 스토리 <찔레꽃>, 공창제도 폐지 운동 이야기를 담으며 여성의 자주적인 모습을 조망한 <화려한 지옥> 등 세 작품을 통해, 예술 황금기를 이룬 1930년대의 모습을 무대 위에 다채롭게 수 놓는다.

2024 기획초청 Pick크닉

2024 기획초청 Pick크닉은 민간 극단의 우수 제작 공연을 초청, 기획함으로써 민간 극단과의 상생을 도모하여 연극계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민간 극단과의 협업을 통해 국립예술단체로서의 공공성을 수행하는 동시에, 국민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하여 연극적 경험을 확장하도록 돕고자 한다. Pick크닉은 국립극단이 Pick한 작품이라는 의미와, 소풍을 뜻하는 Picnic의 합성어로 공연을 보러 오는 발걸음이 피크닉을 떠나듯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2024년 여름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여름, 겨울 시즌 동안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시놉시스

음악극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는 아내 몰래 바람을 피우다 벽장에 갇히게 된 남자의 이야기인 <고행>과 자본주의의 절대 권력으로 상징되는 은행장 ‘조만호’를 중심으로, 청춘 남녀가 오해로 인해 갈등하며 사랑하는 자유 연애소설 <찔레꽃>, 기생 오채옥의 여성 수난사이자 공창 폐지운동을 주제로 한 <화려한 지옥>을 1930년대의 음악적 요소와 다양한 연극적 요소를 결합 시켜 입체적으로 만든 음악극이다.

만드는 사람들

원작 김말봉
재창작·연출 정안나

드라마터그 배선애
무대감독 우승권
조명 이주원
의상 박소영
영상 김하영
분장 박수진
음향 이현석
소품 제페토
조연출 현림


무대제작소 T A F(김동경)
의상제작소 벨라돈나
음향오퍼레이터 박산결
조명오퍼레이터 김주희
영상오퍼레이터 현림
분장팀 박수진 한고은
조명크루 김주희 김형준 이은송 정호진 조문경 홍나영
영상크루 송세현 김준수 임재성
무대크루 강원진 오세현 이영서

출연
남명렬 김영선 김정우 이한희 신정은 이진철 김하진 안병찬 임윤호 이태희 김단경

음악감독·보컬 고현경(더튠The Tune)
타악·보컬 이성순(더튠The Tune)
건반 오영진(더튠The Tune)

제작
극단 수수파보리

할인 및 혜택

더블 캐스팅 일정

<찔레꽃>의 ‘이민수’, ‘윤영환’ 역, <화려한 지옥>의 ‘미스타 김’ 역은 안병찬 배우와 임윤호 배우가 교차로 출연합니다.

원작 김말봉

김말봉은 1930년대 독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멜로드라마의 대모로, 1930년부터 1950년대 말까지 30편이 넘는 신문소설을 내놓으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1937년 조선일보에 연재한 소설 <찔레꽃>은 연재를 하루만 걸러도 항의 전화와 편지가 쇄도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대표작이다. ‘살아있는 문학이란 대중 독자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대중작가 선언을 한 원조 여류작가이며, 주체적 여성상 및 공창제도 폐지 운동 등이 녹아든 소설을 주로 썼다. 해방 후에는 여성운동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도 하였다.

연출 정안나

정안나는 2014년 밀양 공연 예술축제에서 <처용, 오디세이>로 작품상, 연출상을 수상했으며 드라마가 있는 거리극, 장소 특정형 공연, 이머시브 시어터 등 脫극장(post-theater)적 관점의 작업 방식을 추구해 온 작가이자 연출가다. 연극이 수도나 전기처럼 모두에게 공급되는 세상을 꿈꾸는 그는 오브제와 움직임, 음악 등의 융복합적 표현성을 강조하면서도 서사와 드라마를 선명하게 표현하는 창작자다.

주요작품
2023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 <낭만궁궐 기담극장>
2022 <살아-잇다>, <야간 괴담회> <중랑, 사람꽃>
2021 <다시, 숲>
2020 ＜공기의 딸들>, <당신의 인생이 예술입니다>
2014 <처용, 오디세이> 외 다수

수상내역
2023 공연과 이론 작품상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
2023 공연베스트 7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
2023 여성연극협회 올빛상 연출부문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
2014 밀양 공연 예술축제 작품상, 연출상 <처용, 오디세이>

• 관람 당일 신분증 및 증빙자료(유료티켓, 학생증, 신분증 등)를 반드시 지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택한 할인의 대상자 전원이 직접 매표소 방문하여 증빙자료 확인 후 티켓 수령이 가능하며, 미지참 시 정가 기준 차액을 지불하셔야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 본인 1매만 예매 가능한 할인권종 선택 시 신분증 성함과 예매자 성함이 불일치하는 경우 정가 기준 차액을 지불하셔야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 관람 당일 선택한 할인에 해당하는 증빙자료 지참 시에만 차액 지불 없이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할인율이 동일하더라도 변경 불가)

• 모든 할인은 중복 적용이 되지 않으며(관람자 1인당 하나의 할인만 적용 가능), 티켓 대리 수령 및 양도는 불가합니다.

○ 문화릴레이 참여기관

경기아트센터, 국립국악원, 국립극단, 국립극장,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정동극장, 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 서울예술단, 성남아트센터, 세종문화회관, 아르코·대학로 예술극장, 안산문화재단, 예술의전당, 통영국제음악재단, 한국문화재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