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검색
회원가입 로그인 지금 가입하고
공연 할인쿠폰 받아가세요!
ENGLISH 후원회 디지털 아카이브

사일런트 스카이

2024.11.29 ~ 2024.12.28
※ <예술가와의 대화> 12.1.(일) 공연 종료 후, 객석
- 참석: 윤색·연출 김민정, 배우 박지아 안은진 정환 조승연 홍서영
*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사일런트 스카이 <심화 관측: 강연> 12.21.(토) 공연 종료 후, 객석
- 강연자: 지웅배 천문학자 (유튜버 우주먼지)

  • 장소

    명동예술극장

  • 장르

    연극

  • 공연시간

    시간 평일 19시 30분|토·일·공휴일 15시 (화 공연없음)
    ※ 12.25.(수) 15시 공연
    ※ 접근성 회차: 12.14.(토)-12.16.(월) / 음성해설, 한국수어통역, 한글자막해설(개별 자막기기 포함), 무대모형 터치투어, 이동지원

  • 입장권

    R석 6만원, S석 4만 5천원, A석 3만원

  • 소요시간

    120분(인터미션 없음) *변동될 수 있음

  • 문의

    1644-2003

  • 관람연령

    12세 이상 관람가(2012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

  • 자막

    영문자막 매주 목요일, 일요일
    한글자막 매주 월요일, 금요일, 접근성 회차 3회(12.14.(토)-12.16.(월))
    English subtitles will be provided on Thursdays and Sundays.

  • 로렌 군더슨

  • 연출

    김민정

  • 윤색

    김민정

  • 출연

    박지아 안은진 정환 조승연 홍서영

■ 예매 개시 일정

- 2024년 10월 30일(수) 14시 유료회원 우선예매 개시
- 2024년 11월 1일(금) 14시 일반예매 개시

 

■ 온라인 예매 가능 시간: 공연 당일 공연 시작 3시간 전까지

- 월·수·목·금요일 16시 30분까지 / 토·일·공휴일 12시까지
※ 취소 마감 시간 이후 예매 티켓은 취소·환불·변경이 불가합니다.

 

■ <사일런트 스카이> 공연 기간 내 콜센터 운영시간 (공연 유무에 따라 탄력 운영)
- 월·수·목·금요일 13시~20시
- 토·일·공휴일 11시~15시 30분 (점심시간 12시~13시)

 

■ <사일런트 스카이> 추가 좌석 예매 개시 안내
▶ 예매 개시: 12월 2일(월) 14시 추가 좌석 예매 개시
▶ 해당 회차: 12월 4일(수) ~ 12월 28일(토)
▶ 좌석 및 등급 안내

등급

좌석 번호

입장권

S석

1층 4열 2번, 23번

1층 5열 2번, 25번

1층 6열 1번, 26번

1층 7열 1번, 26번

1층 8열 1번, 26번

 

2층 1열 2-28번

4만 5천원

※ 추가 좌석은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만 예매 가능합니다.
※ 2층 1열의 경우 접근성 회차 수어통역의 일부 시야제한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시야제한에 의한 좌석 변경이 불가합니다.

 

■ 주요 안내사항
- 12세 이상 관람가 (2012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입니다. 관람 연령 기준은 생년월일을 가장 최우선으로 합니다. 나이 확인은 육안으로 불가하오니 생년월일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 여권, 주민등록등본 등을 반드시 지참하셔야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 본 공연은 연출 의도에 따라 인체에 무해한 포그(안개효과)가 사용되며, 설치된 무대 세트로 인해 무대를 정면에 두고 왼쪽 사이드 좌석 일부 장면에서 시야제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접근성 회차의 음성해설 수신기 사용으로 인한 기기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개별 한글자막해설 기기 사용(12열 객석 중앙)으로 주변 객석은 관람 시 화면 불빛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매 및 관람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무대 설치 및 시야제한 확인 후 일부 객석이 추가 운영될 수 있습니다. (객석 2층 1열 및 접근성 회차 1층 왼쪽 구역 일부)
- 공연의 이해를 돕기 위한 공연 안내자료(공연 및 극장 설명)을 사전에 제공합니다. 자료에는 공연의 스포일러 내용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선택적 열람을 권장합니다.  ☞ '사전 공연 안내자료' 바로가기

 

※ 현재 중고거래 커뮤니티, 소셜미디어 등에서 <사일런트 스카이> 티켓의 암표 거래 정황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공식 예매처가 아닌 개인 간에 거래되는 암표 및 양도 티켓은 사전 통보 없이 예매 취소 및 현장에서 사용이 제한됩니다. 
    또한 불이익에 대해서는 예매처 및 공연장에서 해결이 불가하므로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 접근성 회차 안내
- 12월 14일(토), 12월 15일(일), 12월 16일(월) 총 3회차는 접근성 회차로 운영합니다.
- 음성해설, 한국수어통역, 한글자막해설(개별 한글자막해설 기기 포함), 이동지원 서비스, 무대 모형 터치투어 이용이 가능합니다.
- 해당 회차에 한해 장애인 관객을 위한 우선예매가 11월 1일(금) 14시 - 11월 5일(화) 17시까지 진행됩니다.
※ 하단 회색 버튼을 눌러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사일런트 스카이> 푸른티켓이 매진되어 판매를 종료합니다.
※ 예매 일정 및 공연 정보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관람일 전 본 상세페이지를 재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을 눌러 안내사항을 모두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접근성 회차 운영 안내

▶ 음성해설: 음성해설 수신기를 통해 공연 감상에 필요한 정보가 음성으로 실시간 제공됩니다.
- 음성해설 수신기는 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 음성해설 서비스가 필요한 시각장애인(동반 1인까지 가능)에 한하여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 후 남은 수량은 현장에서 비장애인도 대여가 가능합니다.
※ 음성해설 수신기로 인한 기기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음성해설 수신기 예약 방법]
1) 국립극단 홈페이지 예매: ‘장애인50%_시각장애인 음성해설 수신기 대여’ 할인권종 선택
2) 국립극단 콜센터 예매: 음성해설 수신기 예약 요청

 

예약 시 참고사항
1) 예약시점: 사전 예약은 관람일 전일 17시 이전까지 완료해주셔야 합니다.
2) 수령방법
- 명동예술극장 1층 매표소에서 예매 티켓 수령 후, 매표소 오른쪽 대여소에서 음성해설 수신기를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 기기 대여 시 분실방지를 위해 신분증을 보관하오니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주시기 바랍니다.
3) 유의사항
- 예매 티켓 1매당 1대의 음성해설 수신기를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
- 수신기 대여 시 이어폰(3.5mm)을 함께 제공하며, 개인 유선 이어폰 지참 시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 현장 대여는 관람 당일 매표소 오른쪽 대여소에 문의 해주시기 바랍니다.

 

▶ 한국수어통역: 공연 중 수어통역사는 무대를 정면에 두고 무대 왼쪽 가장자리에 고정하여 위치합니다.
- 접근성 회차의 수어통역사 위치에 따라 일부 대도구 또는 소품 가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극의 이해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 1층 12열 12번 좌석은 수어통역사 가림이 발생합니다만 수어통역을 제외한 관람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 한글자막해설: 무대 좌우 양쪽에 설치된 두 개의 모니터와 개별 한글자막해설 기기(접근성 회차에 한함)가 모두 제공됩니다.
- 무대 좌우 양쪽에 설치된 두 개의 모니터에 한글자막해설이 제공됩니다.
- 12열 8-15번 좌석에는 개별 한글자막해설 기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기기는 좌석에 고정되어 있으며 별도의 조작 없이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 개별 한글자막해설 기기 좌석은 8석으로 한정되어 있어 반드시 사전 예매 후 이용이 가능합니다.
- 한글자막해설 서비스가 필요한 청각·언어장애인에게 국립극단 콜센터를 통해 우선예매를 진행하며, 이후 잔여석에 한하여 비장애인 예매가 가능합니다.
- 비장애인 예매는 우선 예매 종료 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예매 전 안내사항을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 공연 특성상 자막과 대사 사이에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개별 한글자막해설 기기 좌석에서 관람 시 설치된 자막 기기 위치 조정 및 제거는 불가하며, 자막 기기 사용으로 관람 시 화면 불빛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시각장애 관객 이동지원: 명동예술극장과 가까운 지하철 출구에서부터 극장 매표소까지 시각장애 관객 이동을 지원합니다.

[이동지원 서비스 신청 방법]
신청 방법: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내선 1번)

 

신청 시 참고사항
1) 신청기간: 공연 관람 3일 전까지 신청 ※ 당일 신청 불가
2) 운영회차: 12월 14일(토), 12월 15일(일), 12월 16일(월) 기간 중 1일 3회 운영
3) 서비스 안내
- 공연 시작 1시간 전/40분 전/20분 전 총 3회, 각각 2팀까지 신청 가능(1일 최대 6팀 신청 가능)
- 인원제한: 1팀에 최대 인원 2명까지만 가능
- 서비스 지원범위: 2호선 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 또는 4호선 명동역 6번 출구부터 명동예술극장 매표소까지
                           ※ 공연 종료 후에는 반대 동선으로 지원

 

▶ 무대 모형 터치투어: 명동예술극장 로비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무대 모형을 직접 만져 보실 수 있습니다.
- QR코드를 통해 시각장애인 관객을 위한 음성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 음성 가이드 내 공연의 스포일러 내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접근성 회차 일부 좌석 우선예매: 접근성 회차는 장애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장애인 관객을 위한 일부 좌석 우선예매를 시행합니다.

[우선예매 이용 방법]
1)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내선 1번)
※ 안내견 동반자 예매 시에도 국립극단 콜센터로 사전 문의 부탁드립니다.
2) 청각·언어장애인 관객 예매방법(*안내 영상 바로가기): 통신 중계 서비스 손말이음센터(https://107.relaycall.or.kr)를 통한 콜센터 예매
※ 통신 중계 서비스는 청각, 언어장애인이 전화를 통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도움을 주는 서비스입니다.
   해당 서비스 이용이 불가하신 경우, 국립극단 이메일(cs@ntck.or.kr)로 예매 신청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청각·언어장애인 표(티켓) 예매 신청서(*신청서 다운로드)

 

예매 시 참고사항
1) 우선예매 가능회차: 12월 14일(토), 12월 15일(일), 12월 16일(월) 총 3회차
2) 우선예매 가능기간: 11월 1일(금) 14시부터 11월 5일(화) 17시까지 예매 가능
※ 우선예매 기간 종료 후 미판매좌석은 일반 판매석으로 전환됩니다.
3) 우선예매 대상: 시각장애인, 청각·언어장애인 (복지카드 소지자 본인 포함 동반 1인까지 가능)
4) 우선예매 좌석 위치
① 우선예매 좌석: 1층 5열 7-20번, 6열 7-20번 (28석)
② 한글자막해설 기기가 설치된 좌석: 1층 12열 8-15번 (8석)

 


▶ 관람 당일 활동지원(극장 내 이동, 시설안내, 기타 특이사항 등)이 필요하실 경우, 공연 관람 전날까지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내선1번) 또는 고객센터-Q&A 게시판(*Q&A 바로가기)으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휠체어석 예매

- 예매방법: 국립극단 콜센터
- 휠체어석 위치: 명동예술극장 무대를 정면에 두고 1층 왼쪽 블록 12열 3석 및 2층 중앙 블록 후면 5열 6석
- 전동 및 일반 휠체어 모두 앉으신 상태 그대로 관람 가능합니다.

 

■ 오시는 길
- 명동예술극장은 차량 통행이 불가한 명동 지역의 특성상 관람객의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 자동차 이용 시 명동예술극장 인근 차량 진입 통제 시간 및 인근 사설주차장 확인 후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 택시 이용 시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앞 혹은 눈스퀘어 앞에서 하차하시면 극장으로 이동이 상시 가능합니다.
- 대중교통 이용 시 홈페이지 내 이용안내-오시는 길-명동예술극장(*오시는 길 바로가기)을 참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 시설안내
- 매표소: 명동예술극장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명동예술극장 입구부터 휠체어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 매표소/로비 이용: 공연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 공연장: 건물 2층이 객석 1층, 건물 3층이 객석 2층, 건물 4층이 객석 3층입니다. 층간 계단 또는 엘리베이터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 엘리베이터 이용: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 화장실: 전 층에 남·여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휠체어 관객을 위한 화장실은 건물 3층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 그 외 아트숍과 물품보관소가 건물 1층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 12세 이상 관람가 (2012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
- 관람 연령 기준은 생년월일을 가장 최우선으로 확인합니다. 나이는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하오니 생년월일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 여권, 주민등록등본 등을 반드시 지참하셔야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 관람 연령에 맞지 않거나 확인이 불가한 경우, 보호자의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티켓이 있더라도 입장은 불가하며 관람연령 미숙지로 인한 취소/환불/변경이 되지 않사오니 예매 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반드시 관람자 본인 아이디로 예매해 주시기 바랍니다.
- 대리 수령 및 양도가 불가하며, 개인 간의 거래 및 양도에 의한 피해는 예매처 및 공연장에서 해결이 불가합니다. - 관람 당일 예매자 본인 신분증 및 예매번호를 꼭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 할인 적용받은 분들은 할인정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시고 해당 할인의 증빙자료를 꼭 지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할인 내역에 안내되어 있듯, 관람 당일 예매 시 선택한 할인의 증빙으로만 할인 적용 확인이 가능합니다.
- 증빙자료를 미지참하시거나 적용되지 않는 경우 정가 기준의 차액을 지불하셔야 티켓 수령 가능합니다.
※ 할인가가 동일하더라도 관람 당일 현장에서 변경 적용되지 않습니다.

 

■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공연 시작 후 객석 입장은 불가하거나 최소화하여 운영합니다.
- 입장이 허용될 경우, 다른 관객의 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본인 좌석 입장은 불가합니다.
- 공연 중 퇴장 시에도 재입장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 공연 전 무대사진과 커튼콜 촬영이 가능하며, 이를 제외한 공연 중 사전 협의되지 않은 촬영은 불가합니다.

사일런트 스카이 포스터

당신이 미처 몰랐던 위대한 천문학자, 헨리에타 레빗

“우주의 가장 깊은 어둠에 묻힌 모든 것들 중에.
어둠 속엔 수십, 수백억의 예외들.
그리고 난 그 예외를 파고드는 사람입니다.”

거대한 미지의 세계 우주. 그 광활한 곳에 가닿기를 꿈꾸며 끝없이 우주를 탐구한 천문학자, 헨리에타 레빗. 여성에겐 참정권조차 없던 19세기 초, 부당한 차별에 맞서며 마침내 위대한 발견을 이룬 그녀의 감동적인 이야기! 수많은 물음표를 넘어 느낌표를 찾아가는 헨리에타를 따라가다 보면, 무한한 우주 속 인간의 존재에 대한 의미 있는 질문들이 쏟아진다.

올겨울, 당신만의 빛나는 별을 찾고 싶다면 이 신비로운 우주 유영에 함께 하시길.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위로 펼쳐질 황홀한 무대

드넓은 우주의 웅장함을 구현한 감각적인 미장센과 극장을 가득 채울 별을 닮은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 헨리에타의 삶의 궤적이 고스란히 반영된 아름답고 감동적인 무대. 하늘이 부드러운 보라색으로 물들고, 투명하리만큼 반짝이는 별들로 가득한 밤. 고요한 침묵을 온 감각으로 감싸 안아 줄 특별한 시간이 찾아온다!

“신비로이 습기 찬 밤공기 속, 이따금 한 번씩. 완전한 고요 속의 별들을 올려다보았네”

2024년 국립극단의 마지막 작품! 한 해를 완벽하게 완성할 <사일런트 스카이>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는 미국 작가 로렌 군더슨의 작품이 드디어 국내에 소개된다. 감각적인 연출로 지금 유효한 이야기의 가치를 고민하며 진중한 메시지를 던지는 연출가 김민정을 필두로 탄탄한 실력을 갖춘 배우들이 함께한다.

7년 만의 무대 복귀, 무르익은 연기력으로 작품의 중심을 잡을 안은진, 다채로운 매력의 홍서영, 조용한 카리스마 정환, 개성파 배우 박지아, 새로운 변신을 선보일 시즌 단원 조승연까지! 2024년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설레는 만남이 시작된다.

시놉시스

1900년대 초 천문학자 헨리에타 레빗은 꿈에 그리던 하버드 천문대에서 일할 기회를 얻게 된다. 한시라도 빨리 대형굴절망원경을 사용하고 싶은 기대와 달리, 동료 피터 쇼로부터 인간 컴퓨터인 계산원으로 일하며, 남자들이 촬영한 별의 좌표 기록만 담당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나 헨리에타는 이에 굴하지 않고 세페이드 변광성의 변화를 기록하는 연구를 시작한다. 항성 분류법의 기준을 마련한 애니 캐넌, 뛰어난 광도 측정가인 윌러미나 플레밍과 유대하며 두 사람의 조언과 지지 속에 연구를 이어 나간다. 동생 마거릿의 연주를 통해 별들의 밝기와 음계의 유사성을 알아낸 헨리에타는, 마침내 변광성의 밝기로 멀리 떨어져 있는 은하들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방법을 발견하는 최초의 인물이 된다.

만드는 사람들

작 로렌 군더슨
윤색·연출 김민정

번역 신혜빈
무대 김종석
조명 최보윤
의상 유미양
영상 이수경
분장 김소희
소품 김혜지
음악 박현민
음향 신동원
조연출 한아정
컴퍼니 매니저 오성경

출연
헨리에타 레빗 役_안은진
마거릿 레빗 役_홍서영
피터 쇼 役_정환
애니 캐넌 役_조승연
윌러미나 플레밍 役_박지아

 

할인 및 혜택

작 로렌 군더슨(Lauren Gunderson)

미국의 극작가·시나리오 작가·단편소설 작가

로렌 군더슨은 미국 애틀란타의 극작가이자 시나리오, 단편 소설 작가로 현재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역사, 과학, 문학 분야의 여성 인물들을 조명하며 여성들의 힘과 목소리, 열정, 재치에 중점을 두는 작품들을 써내고 있다. 미국에서 작품이 가장 많이 무대화된 작가 중 1명으로 2022년, 2023년을 포함해 3번이나 1위를 차지할 만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주요작품
< The Catastroghist >
< The Half-Life of Marie Curie >
< I and You >
< The book of Will >
< The Taming >
< Emilie: La Marquise Du Chatelet Defends Her Life Tonight > 외 다수

수상내역
2018 Steinberg/ATCA New Play Award < The Book of Will >
2016 Lanford Wilson Award
2016 The Otis Guernsey New Voices Award
2014 Steinberg/ATCA New Play Award < I and You > 외 다수

윤색·연출 김민정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섬세하고 세련된 눈으로 무대를 만들어 가는 연출이다. 텍스트 분석, 무대의 조형성과 회화성에 강한 그는 어떤 이야기를 어떤 형식으로, 지금 해야 할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며 매 순간 밀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대개 연출 작업을 하지만, 대본 및 디자인 작업에도 손을 뻗으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진실하고 집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보고 싶은 작업자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주요작품
연극
<인형의 집 PART2> <비너스 인 퍼> <하이젠버그> <러브레터> <8 Round: 김명순에 관한 고찰> <남편 없는 부두> <비평가> <네네네> <시계 멈춘 어느 날> <모자와 신발> <종이 열대어> 외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번지점프를 하다> <명동로망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씨 왓 아이 워너 씨> <파리넬리> <살짜기 옵서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헤드윅> <스프링 어웨이크닝> <트레이스 유> <배니싱> <52 Blue> 외

오페라/클레식
<베토벤의 비밀노트> <겨울나그네> <이상한 나라의 디토> <클래식 제너레이션> <사랑의 묘약> <휘가로의 결혼> 외

무용
<시> <홍안, 그 어을프고 서름한> <사직대제 전야제> 외

수상내역
2021 서울 어린이연극상 관객인기상 <네네네>
2015 더 뮤지컬 어워즈 올해의 창작뮤지컬상 <파리넬리>
2010 제 4회 더 뮤지컬 어워즈 최우수 외국 뮤지컬상 <스프링 어웨이크닝>
2006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상 연극 <시계 멈춘 어느 날>

 

할인권종명

할인율

대상 및 증빙

다음 할인은 국립극단 홈페이지 및 콜센터 1644-2003에서 모두 예매가 가능합니다.

유료회원

40%

 1인당 4매 한

 • 유료회원 우선예매: 국립극단 홈페이지와 콜센터에서 가능

대학생 및 청소년

40%

 대학생: 현재 대학교 재학 중인 본인만

 • 2020 이후 학번: 관람 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학생증 지참 필

 • 2019 이전 학번: 관람 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관람일 기준 3개월 이내

 발급받은 재학증명서(학사정보시스템 대체 가능)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대학원생 적용 불가

 청소년: 24세까지 본인만(공연 관람일 기준 생일 지나지 않은 1999년  이후 출생자)

 • 관람 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신분증 지참 필

수능생 40%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표 소지자 본인만

 • 관람 당일 수험표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문화가 있는 크리스마스

40% 12/25(수) 회차에 한함

푸른티켓

(24세 이하)

1만 5천원

(S석 한정)

 24세 이하 본인만(공연 관람일 기준 생일 지나지 않은 1999년 이후 출생자)

 • 관람 당일 신분증 지참 필

 • 푸른티켓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 판매수량 한정푸른티켓 마감 후 예매 변경 시 적용 불가

초반회차

30%

 11/29(금)~12/2(월) 회차에 한함

 •11/3(일)까지 예매 가능

삼삼오오

30%

 3인 이상 동일 회차, 동일 등급 관람 시 적용

 • 부분취소 불가

문화릴레이티켓

20%

 문화릴레이티켓 참여기관 유료 공연 관람자 1인당 2매 한

 •관람 당일 참여기관에서 2023년 1월 이후 실물 유료 티켓, 문화포털-오늘의 공연 인증 혹은 예매내역 지참 필

 ※ 온라인 공연 및 전시 제외 예매문자 및 캡처 화면으로 증빙 불가

 * 참여기관은 하단 상세내역 참조

 

국립극단

연극인회원

50%

 본인만(공연별 1회에 한함)

 • 관람 당일 신분증 지참 필

 • 연극인회원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문화누리카드소지자

50%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본인만

 • 관람 당일 문화누리카드(본인 서명 필)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북클럽문학동네회원

30%

 북클럽문학동네 회원카드 소지자 본인만

 • 관람 당일 북클럽문학동네 회원카드(실물) 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북클럽문학동네 회원카드 소지자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예술인패스소지자

30%

 예술인패스 소지자 1인당 2매 한

 • 관람 당일 2023.09 이후 발급한 예술인패스(실물 또는 모바일) 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장애인

50%

 1인당 2매 한

 • 관람 당일 복지카드 지참 필

 * 휠체어석 예매는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 통해서만 가능

경로

(65세 이상)

50%

 65세 이상 본인만(공연 관람일 기준 생일 지난 1959년 이전 출생자)

 • 관람 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신분증 지참 필

임산부

20%

 1인당 2매 한

 • 관람 당일 국민행복 카드, 산모수첩과 함께 신분증 지참 필

 

다음 할인은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를 통해서만 예매가 가능합니다.

다자녀카드소지자

20%

 다자녀카드 소지자 본인만

 • 관람 당일 다자녀카드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지방자치단체에서 발급한 다자녀카드 소지자에 한함

국가유공자

국가유공자 유족

50%

 국가유공자증 및 국가유공자 유족증 소지자 1인당 2매 한

 • 관람 당일 국가유공자증 및 국가유공자 유족증 지참 필

 (‘국가유공자, 국가유공자 유족’ 기재된 국가보훈등록증 대체 가능)

 • 국가유공자증, 국가유공자 유족증 소지자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보훈보상대상자

50%

 보훈보상대상증 소지자 1인당 2매 한

 • 관람 당일 보훈보상대상자증 지참 필

 (‘보훈보상대상자’ 기재된 국가보훈등록증 대체 가능)

 • 보훈보상대상자증 소지자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단체

30%

 20인 이상 동일 회차 관람 시 적용 (부분 취소 불가)

 

• 관람 당일 신분증 및 증빙자료(유료티켓, 학생증, 신분증 등)를 반드시 지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택한 할인의 대상자 전원이 직접 매표소 방문하여 증빙자료 확인 후 티켓 수령이 가능하며, 미지참 시 정가 기준 차액을 지불하셔야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 본인 1매만 예매 가능한 할인권종 선택 시 신분증 성함과 예매자 성함이 불일치하는 경우 정가 기준 차액을 지불하셔야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 관람 당일 선택한 할인에 해당하는 증빙자료 지참 시에만 차액 지불 없이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할인율이 동일하더라도 변경 불가)

• 모든 할인은 중복 적용이 되지 않으며(관람자 1인당 하나의 할인만 적용 가능), 티켓 대리 수령 및 양도는 불가합니다.

 

○ 문화릴레이 참여기관

경기아트센터, 국가유산진흥원, 국립국악원, 국립극단, 국립극장,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정동극장, 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 서울예술단, 성남아트센터, 세종문화회관, 안산문화재단, 용인문화재단, 예술의전당,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표지 앞면

※ 국립극단 문자 프로그램북은 일부 공연에 한해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 점진적으로 대상 공연을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국립극단에서는 공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많은 관객분들과 나누고자 프로그램북 파일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북은 시각장애인 관객을 위한 한글파일로, 인쇄된 프로그램북 내에 삽입된 이미지에 대한 설명과 원고가 텍스트로 담겨있습니다. 프로그램북을 통해 연극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국립극단은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서비스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프로그램북에 게재된 모든 원고, 사진 및 디자인에 대한 저작권은 국립극단 및 해당 저자의 소유로 저작자의 허가 없이는 재사용(복제, 재인용 및 개인 SNS와 웹사이트 게시 등)이 불가합니다. 비영리 및 학술적 용도로 복제, 재인용을 원하시는 경우 국립극단 공연기획팀에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연락처: perf@ntck.or.kr

 

표지 안쪽면

국립극단 사일런트 스카이

 

작 로렌 군더슨

윤색·연출 김민정

일정 2024년 11월 29일(금) – 12월 28일(토)

제작 (재)국립극단

 

1p

목차

일시

2024년 11월 29일(금) - 12월 28일(토)

장소

명동예술극장

제작

(재)국립극단

 

작가 소개 2p

연출 소개 3p

줄거리 4p

출연진 6p

스태프 프로필 8p

작품 이해돕기1 10p

작품 이해돕기2 14p

디자인 스케치 18p

연습 사진 22p

만드는 사람들 24p

(재)국립극단 25p

 

 

2p

작 로렌 군더슨(Lauren Gunderson)

미국의 극작가 · 시나리오 작가 · 단편소설 작가

로렌 군더슨은 극작가이자 시나리오, 단편 소설 작가로 현재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역사, 과학, 문학 분야의 여성 인물들을 조명하며 여성들의 힘과 목소리, 열정, 재치에 중점을 두는 작품들을 써내고 있다. 미국에서 작품이 가장 많이 무대화된 작가 중 1명으로 2022년, 2023년을 포함해 3번이나 1위를 차지할 만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작가의 글
To the extraordinary artists of Silent Sky in Korea,

I am thrilled and deeply honored to see Silent Sky reach Korea, especially through your creativity, passion, and dedication to this play about resilience, brilliance and sisterhood. Though I haven’t yet had the chance to visit Korea myself, I hope to one day experience firsthand the beauty and vibrancy of your culture—and to thank you all in person for your talent and artistry.

The journey of Henrietta Leavitt and her pursuit of knowledge and discovery is a story close to my heart, and I am endlessly inspired to see it resonate with audiences across the globe. Henrietta’s work reminds us of our shared human desire to connect with the universe and each other. It’s a story of discovery that I hope inspires you as much as it has inspired me.

Thank you to the cast, crew, and director for your hard work, vision, and heart. May the stars light your way as you share Silent Sky with the world.

Warmly and gratefully,
Lauren Gunderson

 

 

(한글 번역)
한국 <사일런트 스카이>의 특별한 예술가 여러분께,

여러분의 창의성과 열정, 그리고 이 작품에 대한 헌신 덕분에, 끈기와 굳건함, 총명함, 자매애를 담은 <사일런트 스카이>가 한국에서 상연되는 것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고 깊은 영광을 느낍니다. 아직 한국에 직접 가본 적은 없지만, 언젠가 여러분의 아름답고 활기찬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여러분의 재능과 예술성에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헨리에타 레빗의 지식과 발견을 향한 여정은 제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가 전 세계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을 보며 큰 영감을 받습니다. 헨리에타의 연구는 우리가 우주와, 그리고 서로에게 연결되고자 하는 인간의 공통된 열망을 상기시켜 줍니다. 이 위대한 발견의 이야기가 여러분에게도 제가 받은 만큼의 영감을 주기를 바랍니다.

 

또한, 따뜻한 마음과 비전을 가지고 열심히 일해 주신 배우분들, 스태프, 그리고 연출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일런트 스카이>를 세상에 전하실 때, 별들이 여러분의 길을 환하게 비추기를 바랍니다.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로렌 군더슨

3p

연출 김민정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섬세하고 세련된 눈으로 무대를 만들어 가는 연출이다. 텍스트 분석, 무대의 조형성과 회화성에 강한 그는 어떤 이야기를 어떤 형식으로, 지금 해야 할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며 매 순간 밀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대개 연출 작업을 하지만, 대본 및 디자인 작업에도 손을 뻗으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진실하고 집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보고 싶은 작업자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연출의 글

우주와 음악이 연결되어있다니. 여기에서 파생된 호기심과 기쁨이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밀려왔습니다. 아름다움의 영역이 무한으로 확장되는 듯한 인상, 삶에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감각들입니다. 이 작품에는 현재에도 유효하다고 생각되는 존재의 근원적인 그리움, 예외를 파고드는 열망, 평등과 공정에 대한 의지가 있습니다.

 

오리지널 텍스트는 맥락과 해석에 따라 적확한 말이 되도록 세공되었습니다. 천문학의 전문용어는 설명을 추가해 관객의 이해를 돕고자 했습니다. 대본에서 처음 느꼈던 감각과 인물이 무대 위에 구현될 수 있도록 헌신적인 동료들이 굳게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최선과 최대를 다하는 모두가 있었기에 매 순간이 가능했습니다. 하버드 천문대의 컴퓨터들이 빛을 파고들었던 것처럼 저희는 <사일런트 스카이>를 끝까지 따라갔습니다. 시간과 공간, 빛과 소리를 다루는 그들의 이야기가 공연을 만드는 과정과 닮아 있어 묘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우주와 공연도 연결되어있다니.

 

준비 과정에서 무엇보다 크게 다가온 것은 인물들에게 받은 따뜻한 위로였습니다. 서로 충돌하는 듯 보였던 종교적 신앙과 과학적 신념마저 우주 안에서는 통합되어 있다고 느껴집니다. 헨리에타와 그의 동료들을 따라가며 많이 배웠습니다. 한계처럼 여겨졌던 하늘을 넘어서 끝까지 진리를 추구하고, 스스로의 목소리를 잃지 않고 서로를 지지하며 나아갔던 그들에게 존경을 보냅니다.

 

추운 날씨에도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저희의 모든 순간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공연을 보신 후 완전한 고요 속의 별들을 바라보신다면, 네, 그게 전부입니다.

 

4p

줄거리

(이미지: 홍보사진)

 

1900년대 초 천문학자 헨리에타 레빗은 꿈에 그리던 하버드 천문대에서 일할 기회를 얻게 된다. 한시라도 빨리 대형굴절망원경을 사용하고 싶은 기대와 달리, 동료 피터 쇼로부터 인간 컴퓨터인 계산원으로 일하며, 남자들이 촬영한 별의 좌표 기록만 담당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나 헨리에타는 이에 굴하지 않고 세페이드 변광성의 변화를 기록하는 연구를 시작한다. 항성 분류법의 기준을 마련한 애니 캐넌, 뛰어난 광도 측정가인 윌러미나 플레밍과 유대하며 두 사람의 조언과 지지 속에 연구를 이어 나간다. 동생 마거릿의 연주를 통해 별들의 밝기와 음계의 유사성을 알아낸 헨리에타는, 마침내 변광성의 밝기로 멀리 떨어져 있는 은하들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방법을 발견하는 최초의 인물이 된다.

 

 

5p

Synopsis (영어)

(이미지 : 홍보사진)

 

In the early 1900s, astronomer Henrietta Leavitt seizes a long-awaited opportunity to work at the Harvard Observatory. She is eager to use the Great Refractor but is informed by her colleague, Peter Shaw, that her role as a human computer will be limited to logging the stars photographed by the men of the department. Undeterred, Henrietta initiates her own research, studying and recording the changes in Cepheid stars. She forms close bonds with Annie Cannon, the creator of the stellar classification system, and Williamina Fleming, an expert in measuring the variable brightness of stars, and continues her work with their guidance and support. Inspired by her sister Margaret’s music, Henrietta observes a similarity between star brightness and musical scales, ultimately becoming the first to discover a method for measuring the distance to far-off galaxies based on the brightness of variable stars.

 

 

6-7p

출연진

(이미지: 배우 프로필 사진)

 

안은진 Ahn Eun Jin

헨리에타 레빗

 

[연극]

2017 <유도소년> 수현재씨어터

2016 <안녕,여름> 유니플렉스 2관

2015 <스물스물 차이무 - 꼬리솜 이야기> JTN 아트홀 2관

 

[뮤지컬]

2017 <아이러브유>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외 다수

 

[드라마]

2024 <종말의 바보> 넷플릭스

2023 <연인> MBC

2023 <나쁜엄마> JTBC

2021 <슬기로운 의사 생활> tvN

외 다수

 

[영화]

2024 <시민덕희>

2022 <올빼미>

 

 

홍서영 Hong Seo Young

마거릿 레빗

 

[연극]

2020 <아마데우스> 광림아트센터 BBCH홀

 

[뮤지컬]

2024 <디어 에반 헨슨>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2023 <컴프롬어웨이> 광림아트센터 BBCH홀

2022 <연극열전9 - 웨이스티드>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2022 <포미니츠> 국립정동극장

2022 <차미> 플러스씨어터

2021 <광화문연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020 <리지> 드림아트센터 1관

2019 <헤드윅>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외 다수

 

[드라마]

2022 <모범형사2> JTBC

외 다수

 

 

박지아 Park Ji A

윌러미나 플레밍

 

[연극]

2023 <마우스트랩> 한양레퍼토리씨어터

2021 <76페스티벌- 심청전을 짓다> 스튜디오76

2021 <목선>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2020 <미국연극/서울합창- 2020 봄 작가, 겨울 무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2019 <엘리펀트 송> 예스24스테이지 3관

2019 <이갈리아의 딸들> 두산아트센터 Space111

2019 <제 2회 페미니즘 연극제 - 너에게>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2019 <갈릴레이의 생애> 명동예술극장

외 다수

 

[드라마]

2024 <취하는 로맨스> ENA

2024 <정숙한 세일즈> JTBC

2022 <우리들의 블루스> tvN

외 다수

 

 

조승연 Cho Seung Yeon

애니 캐넌

 

[연극]

2024 <활화산> 명동예술극장

2023 <당신에게 닿는 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2023 <보존과학자> 백성희장민호극장

2022 <발사 6개월 전> 연희예술극장

2021 <최후의 전사> 한성아트홀

2020 <기적의 소년> 세실극장

2018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대학로 TOM(티오엠) 1관

2016 <밥> CY씨어터

2015 <그렇게 살아진다>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

2015 <모든건 타이밍2> 유씨어터

외 다수

 

 

정환 Jeong Hwan

피터 쇼

 

[연극]

2024 <햄릿>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2023 <와이프>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

2022 <연극열전; 터칭 더 보이드>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2022 <엔젤스 인 아메리카> 명동예술극장

2020 <이카이노의 눈>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외 다수

 

[뮤지컬]

2014 <원스>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외 다수

 

[드라마]

2024 LTNS TVING

2021 <뫼비우스: 검은태양> MBC

외 다수

 

[영화]

2024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2016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외 다수

 

8-9p

스태프 프로필

로렌 군더슨 Lauren Gunderson

연극 'The Catastroghist', 'The Half-Life of Marie Curie', 'I and You', 'The book of Will'

'The Taming' 'Emilie: La Marquise Du Chatelet Defends Her Life Tonight' 외 다수

 

[수상]

2018 Steinberg/ATCA New Play Award 'The Book of Will

2016 Lanford Wilson Award

2016 The Otis Guernsey New Voices Award

2014 Steinberg/ATCA New Play Award 'I and You' 외 다수

 

 

윤색·연출

김민정 Kim Min Jung

윤색·연출

연극 <러브레터> <남편 없는 부두> <비평가> <인형의 집 Part 2> <비너스 인 퍼> <하이젠버그> <시계 멈춘 어느 날> 외 다수

뮤지컬 <명동로망스> <번지점프를 하다> <파리넬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씨왓아이워너씨> <스프링 어웨이크닝> 외 다수

 

[수상]

2021 서울 어린이연극상 관객인기상 <네네네>

2015 더 뮤지컬 어워즈 올해의 창작뮤지컬상 <파리넬리>

2010 제 4회 더 뮤지컬 어워즈 최우수 외국 뮤지컬상 <스프링 어웨이크닝>

2006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상 연극 <시계 멈춘 어느 날>

 

 

번역

신혜빈 Shin Hyebin

연극 <더 라스트 리턴>

희곡 <이게 마지막이야 This Will Be the Last> <싯팅 인 어 룸 Sitting in a Room> 외 다수

 

 

무대

김종석 Kim Jong Seok

연극 <일리아드> <욘 John>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온 더 비트> <비평가> <백만송이의 사랑> <광주> <유리동물원> <악어 시> <낙타상자> <인형의 집 Part 2> 외 다수

 

 

조명

최보윤 Choi Boyun

연극 <지상의 여자들> <킬롤로지> <햄릿> <고목> <붉은 낙엽> <키리에> <알앤제이> <셰익스피어 인 러브> <히스토리보이즈> 외 다수

 

[수상]

2017 제54회 동아연극상 무대예술상 <나는 살인자입니다>

2016 제3회 서울연극인대상 스태프상 조명부문

2016 제34회 서울연극제 무대예술상 <연옥>

 

 

의상

유미양 Yoo Miyang

연극 <햄릿> <우리읍내> <단명소녀 투쟁기> <스카팽> <엠. 버터플라이> <벚꽃동산> 외 다수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살짜기 옵서예> 외 다수

오페라 <토스카> <264, 그 한 개의 별>

창극 <정년이> <숙영낭자전> 외 다수

 

[수상]

2013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의상상 <살짜기 옵서예>

 

 

영상

이수경 Lee Soo Kyung

연극 <간과 강>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행복을 찾아서> <갈매기> <완벽한 타인> <해롤드와 모드> 외 다수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프리다> <모래시계> <아일랜더> <차미> 외 다수

 

 

분장

김소희 Kim So Hee

연극 <우주로 간다> <러브레터> <폭풍의 언덕> 외 다수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캔터빌의 유령> <왕자대전> <창업> <한글꽃 내리고> <오케피> <쓰릴미> 외 다수

음악극 <나포리 음악다방> <조선왕, 맥베스> 외 다수

 

 

소품

김혜지 Kim Hye Ji

[소품]

연극 <모든> <햄릿> <고도를 기다리며> <바닷마을 다이어리> 외 다수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헤드윅> <접변> 외 다수

 

[무대·소품]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로풍찬 유랑극장> <곱등이네 집> <아메리칸 버팔로> 외 다수

 

[수상]

2017 제4회 서울연극인대상 스태프상 무대부문

2015 제52회 동아연극상 시청각디자인상

 

 

음악

박현민 Park Hyun Min

[음악감독]

뮤지컬 <동주> 외 다수

음악제 외 다수

 

[음악조감독]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인간의 법정> 외 다수

 

[작곡·편곡]

뮤지컬 <판다> <성화> 외 다수

클래식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의 실내악 프로젝트> 외 다수

 

 

음향

신동원 Shin Dong Won

연극 <남자들> <아이좀비> <추락 Ⅱ> <응, 잘가> <82년생 김지영> <파랑새> <15분> 외 다수

입체음향 <사형집행자> <달팽이 극장> 외 다수

 

 

조연출

한아정 Han A Jung

연극 <러브레터> <비너스 인 퍼> <인형의 집 Part 2> 외 다수

뮤지컬 <풍월주> <명동 로망스> <베토벤의 비밀노트> 외 다수

 

 

10-12p

작품 이해돕기 1

 

은하수 너머의 우주를 여행할 수 있게 해준

우주의 첫 번째 가이드 헨리에타 레빗

 

필진: 천문학자 지웅배 (우주먼지)

 

현대 천문학은 사실상 거리 재기의 연속이다. 별을 연구하든, 은하를 연구하든, 분야를 막론하고 모든 천문학자들이 연구를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이 연구하고자 하는 천체까지의 정확한 거리를 재는 것이다. 거리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 천문학자는 바보가 된다. 무엇도 할 수 없다. 별이 실제로 얼마나 밝게 빛나고 있는지, 은하의 실제 크기는 얼마인지 무엇도 이야기할 수 없게 된다. 그만큼 거리는 중요하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거리를 재야 뭘 할 수 있건만, 그 거리라는 걸 재는 게 사실 만만치 않다. 일단 천문학자들이 연구하는 대상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태양계 바깥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이웃 별까지 무려 4.2광년 떨어져 있다. 태양계를 벗어나면 빛의 속도로 4.2년 걸리는 거리를 날아갈 때까지 다른 별을 하나도 만날 수 없다는 뜻이다. 그 정도로 우주는 텅 비어 있다. 당연히 그 먼 별까지 직접 줄자를 늘어뜨려서 거리를 잴 수도 없다.

 

얼마나 먼 곳까지 거리를 잴 수 있는가는 곧 그 시대 인류가 인식할 수 있는 우주의 지평선의 한계가 된다. 결국 우리의 우주 크기는 우리가 거리를 잴 수 있는 범위로 제한되는 셈이다.

 

오래전 갈릴레오의 혁명을 거치면서 인류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었다는 슬픈 사실을 발견했다. 태양조차 우주에서 전혀 특별할 것 없는 수많은 별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사실도 받아들였다. 그리고 밤하늘을 길게 흘러가는 은하수가 사실 둥글고 납작한 모양의 은하계를 옆에서 바라본 단면이었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인류는 우리가 우주에서 무언가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를 바랐다. 우리가 우주의 중심이기를 바라는 미련을 포기하지 못했다. 그렇게 인류는 1920년대가 되기까지, 태양을 중심으로 주변의 별들이 납작한 원반 모양을 이루고 있는 우리은하를 상상했다. 그리고 그것이 당시 인류가 인식할 수 있는 우주의 전부였다. 우리은하가 곧 우주였다.

 

하지만 1920년대가 지나면서 천문학계는 또 다른 혼란을 마주했다. 밤하늘에서 이상한 구름 같은 천체들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분명 평범한 별이라고는 할 수 없었다. 작은 점이 아닌 얼룩의 모습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태양계 행성이라고도 볼 수 없었다. 그렇기엔 아무리 날짜가 흘러도, 밤하늘에서 자리를 움직이지 않고 계속 한자리에 가만히 있었기 때문이다. 분명 태양계를 훌쩍 뛰어넘는 아주 먼 거리에 떨어진 거대한 천체라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천문학자들의 상상은 우리은하를 벗어날 수 없었다. 그 정체가 무엇일지라도 어쨌든 우리은하의 경계 안에 들어오는 존재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꼭 그래야 할까? 우리 지구가 전혀 특별할 게 없는 태양 주변 행성들 중 하나에 불과하며, 또 우리 태양 역시 우리은하를 채우고 있는 수많은 별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면… 우리은하도 사실 더 거대한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은하들 중 하나일 수 있지 않을까? 일부 과감한 천문학자들 사이에서 이런 불순한 생각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우리은하는 사실 작은 섬일 뿐, 우주는 그런 섬들이 셀 수 없이 많이 떠 있는 거대한 바다와 같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퍼졌다. 이러한 개념을 섬 우주론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섬 우주론은 오랫동안 가설에 불과했다. 실제로 우리은하 바깥 먼 거리에 무언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길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섬 우주론을 입증하려면, 우리은하 경계를 벗어날 정도로 아주 먼 거리를 잴 수 있어야 했다. 그리고 바로 헨리에타 레빗이 우리에게 그 열쇠를 쥐여주었다.

 

레빗은 마젤란 은하 속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밝아지고 어두워지는 것을 반복하는 독특한 별들을 관측했다. 이를 변광성이라고 부른다. 아주 성실하고 침착했던 레빗은 마젤란 은하 한 곳에서만 1777개나 되는 변광성을 발견했다. 그리고 각 변광성들이 며칠에 한 번씩 밝아지고 어두워지는지, 그 변광 주기를 측정했다. 레빗은 변광성의 밝기가 더 긴 주기로 천천히 깜박일수록 그 별의 실제 밝기가 더 밝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게다가 그 관계는 너무 깔끔하게 비례했다. 변광 주기가 긴 별은 더 밝고, 변광 주기가 짧은 별은 더 어두웠다. 너무나 단순하고 명료했던 이 사실은 인류가 누릴 수 있는 우주의 범위를 순식간에 우리은하 경계 바깥으로 확장시켰다.

 

별까지의 거리를 재는 것이 특히나 난감한 이유는 풀리지 않는 쳇바퀴 같은 문제에 갇히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늘에서 보는 별의 밝기는 멀면 어둡게 보이고, 가까우면 밝게 보이는 겉보기 밝기일 뿐이다. 겉보기 밝기만 보고 그 별이 실제로 밝은 별인지 어두운 별인지 판단할 수 없다. 거리에 따른 밝기 차이를 보정해주어야 한다. 즉 실제 밝기를 알려면 거리를 일단 알아야 한다. 그런데 거리를 구하려면 하늘에서 보이는 겉보기 밝기와 실제 밝기를 비교해야 한다. 즉 거리를 알려면 또 이번에는 실제 밝기를 먼저 알아야 한다. 결국 돌고 도는 문제에 빠져버린다. 거리를 따로 구해내든, 실제 밝기를 따로 구해내든 둘 중 하나는 먼저 알아야 이 쳇바퀴를 벗어날 수 있다.

 

레빗은 거리를 굳이 알지 않아도 별의 실제 밝기를 따로 구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터주었다. 별의 밝기가 밝아지고 어두워지는 것을 반복하는지의 여부는 굳이 실제 밝기로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겉보기 밝기만 봐도 별이 상대적으로 밝아지고 어두워지는지는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별이 며칠을 주기로 밝기가 변화하는지 그 변광 주기도 바로 알 수 있다. 이렇게 구한 변광 주기를 레빗이 파악한 관계에 대입하면, 곧바로 그 별의 실제 밝기를 구할 수 있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변광성의 실제 밝기를 구했으니, 하늘에서 보이는 겉보기 밝기와 비교만 하면 아주 손쉽게 그 별까지 거리를 파악할 수 있다.

 

레빗이 연구했던 변광성은 우리은하 너머 먼 우주까지 너무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별이다. 레빗의 집요함이 변광성에 대한 놀라운 발견으로 이어진 이후, 몇 년이 지난 1923년 10월, 이제 막 LA에 건설되었던 거대한 천문대에서 일을 시작했던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은 우연히 안드로메다 성운 속에서 31일 주기로 밝아지고 어두워지는 변광성을 발견했다. 정확하게 레빗이 이야기했던 바로 그 별이었다. 허블은 레빗의 법칙을 활용해서, 이 별까지의 거리를 구했다. 당시 허블이 쟀던 거리는 100만 광년 정도였다. 이것은 당시 알려져 있던 우리은하의 지름 30만 광년을 훨씬 뛰어넘는 값이었다. 모든 비밀이 풀리는 순간이었다. 우리은하가 우주의 전부일 거라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 되었다. 우리은하 경계 너머에도 분명 우주가 존재했다. 우리은하는 우주라는 거대한 바다 위를 떠도는 작은 섬 중 하나였던 것이다. 그렇게 인류는 다시 한번 스스로가 ‘스페셜 원(Special One)'이 아닌 ‘원 오브 뎀(One of them)'이었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했다.

 

레빗의 발견으로 인해 우리는 이제 은하를 단위로 우주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은하 너머 진정한 의미에서의 우주를 받아들이고 상상할 수 있게 되었다. 우주의 탄생을 추억하는 빅뱅 이론도 결국 이 우주에서 외부 은하들이 우리에게서 얼마나 빠르게 멀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상상할 수 있었다. 레빗의 발견은 단순히 안드로메다 은하 하나의 거리를 구하는 데 참고한 작은 발견이 아니다. 오늘날 빅뱅 이론까지 이어질 수 있게 해준 현대 천문학의 그 기나긴 여정의 첫 단추였다. 지금도 허블 우주 망원경과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우주에 올라가서 가장 먼저 하는 작업 중 하나가 더 먼 우주 끝자락에서까지 레빗의 발견이 그대로 잘 적용되는지를 점검하는 것이다. 레빗의 발견이 무너지면 우리가 그동안 이해하고 상상해 왔던 우주의 그림을 다시 그려야 할 정도로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말 다행스럽게도 레빗의 발견은 130억 년 전 우주에서까지 별 탈 없이 잘 적용되고 있다. 우주의 팽창을 관측하고, 우주의 시작을 이해하고 있는 오늘날에도 우리는 여전히 레빗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

 

(이미지1: 같은 방향의 하늘을 각각 다른 날짜에 관측하여 색을 반전시킨 사진 건판. 이 두 건판을 겹쳐서 날짜 변화에 따른 변동성의 밝기 변화를 추적했다.)

(이미지2: 책상에 앉아 일하고 있는 헨리에타 레빗의 모습)

사진 출처: Havard University Archives

14-16p

작품 이해돕기 2

 

작품 속 키워드

 

하버드의 컴퓨터들(Harvard Computers)

“축하해요, 미스 레빗. 당신은 이제부터 컴퓨터입니다.”

하버드의 컴퓨터들(Harvard Computers)은 미국 천문학자 에드워드 찰스 피커링이 하버드 천문대장으로 재직할 당시 계산 보조를 하기 위해 고용했던 여성 계산원 및 천문학자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당시 하버드 대학 천문대는 처리해야 하는 정보량이 폭주했다. 피커링 대장은 여성의 임금이 남성보다 싸기 때문에 남성 연구원 대신 여성을 고용하면 같은 가격으로 더 많은 인원을 고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가정부였던 윌러미나 플레밍을 포함하여 여성들을 하버드 천문대의 계산원으로 고용하기 시작했다.

 

(이미지1: 종이 인형(paper doll)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하버드 천문대 스태프들 / 출처: Harvard University Archives)

 

항성분류법(Stellar classification)

“항성 분류법이요? 그게 미스 캐넌이 만든 거라고요?”

1920년경 하버드천문대의 애니 캐넌과 에드워드 피커링은 항성 분류 방법인 ’헨리 드레이퍼 분광 분류법(HD분류법)‘의 기본 구조를 완성했다. 창안될 당시의 HD분류법은 윌러미나 플레밍의 정리로, 알파벳순으로 A에서 P까지(J제외)의 16단계였다. 그 후 점진적인 개선을 통하여 몇 개의 문자가 소거되었고, 애니캐넌이 표면온도 순서(뜨거운 것에서 차가운 순서)대로 분광형 기호를 재배열하여 분광형 O-B-A-F-G-K-M형으로 정리되었으며, ’하버드 항성분류법(Harvard spectral classification)‘ 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건판(Dry plate)

“앞으로 이런 건판을 분석하게 될 거예요. 천국의 조각.”

빛을 받으면 검게 그을리는 용액을 바른 뒤 말린 유리판을 망원경 뒤에 끼워 넣어, 별빛을 검은 반점으로 남긴 판. 사진 건판이라고도 한다.

 

세페이드 변광성(Cepheid variable star)

“밝기가 주기적으로 변하나요? 세페이드 변광성?”

우선 ’변광성‘은 시간에 따라서 밝기가 변하는 별이다. 그중에서도 맥동변광성은 팽창과 수축을 되풀이하면서 밝기가 변하는 별을 말한다. 세페이드 변광성은 대표적인 맥동 변광성이다. 상대적으로 매우 밝아서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도 관측이 가능하다. 세페이드 변광성의 변광 주기는 약 1~50일이고, 밝기의 변광폭은 약 0.1~2.5 등급이다.

 

* 별의 거리 재는 법

: 변광성을 이용한 거리 측정 방법

별의 대기가 주기적으로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여 별의 밝기가 변하는 맥동변광성을 이용하여 거리를 측정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세페이드 변광성을 이용한 것으로 이 세페이드 변광성은 상대적으로 매우 밝아서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도 관측이 가능하다. 그리고 맥동 변광성은 밝기가 변하는 주기가 길면 광도가 크다는 것이 알려져 있는데 이를 주기-광도 관계라고 한다. 헨리에타 레빗이 발견한 관계이기 때문에, 레빗의 법칙(Leavitt's law)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것을 바탕으로 세페이드 변광성의 변광 주기를 관측하여 절대 등급을 결정하고, 관측으로부터 얻은 겉보기 등급과 비교하면 그 변광성까지의 거리를 구할 수 있다. 세페이드 변광성은 우리은하 내의 성단, 성운과 비교적 가까이 있는 외부 은하의 거리를 측정하는 데 이용되고 있어, 우주의 등대라고도 불린다.

 

하렘(Harem)

“그냥 그렇게 부르거든요. 장난으로. 피커링의 하렘.”

하렘(아랍어: حريم harīm[*], 영어: harem)은 흔히 이슬람 사회에서 부인들이 거처하는 방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19세기 말, 피커링이 고용한 여성들로 이루어진 하버드의 계산원 그룹(Harvard Computers)을 ’피커링의 하렘‘이라 부르기도 했다.

 

서프러제트(Suffragette)

“다음엔 바지, 위스키, 여성 참정권 운동가 ’서프러제트‘가 되고.”

참정권을 뜻하는 서프러지(Suffrage)에 여성을 뜻하는 접미사 ‘-ette’를 붙인 말로, 20세기 초 영국에서 일어난 여성 참정권 운동과 그 운동가들을 가리키는 용어다.

 

<사일런트 스카이> 속 위대한 여성 천문학자들

 

헨리에타 레빗 (Henrietta Swan Leavitt)

1893년, 레빗은 하버드 대학교 천문대에서 에드워드 찰스 피커링에게 고용되어 계산원(Computer)으로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레빗은 마젤란 성운의 사진에 나타난 수천 개의 변광성들을 기록하였다. 1908년, 레빗은 연구 결과를 《하버드 대학교 천문대 연감》에 게재하였다. 여기서 레빗은 변광성들 중 일부가 특이한 패턴을 나타낸다는 것, 즉 밝은 것일수록 변광 주기가 길다는 것을 밝혔다. 추가적인 연구 이후, 1912년에 레빗은 세페이드형 변광성은 고유광도가 클수록 변광 주기가 길어진다는 것, 그리고 그 상관관계가 상당히 조밀하고 예측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세페이드 변광성의 주기-광도 관계는 천문학 사상 최초의 ‘표준 촉광’을 만들어냈고, 그로 인해 과학자들이 연주시차로 거리를 측정하기에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은하들의 거리를 계산할 수 있게 되었다.

(이미지2: 헨리에타 레빗의 정면 사진)


윌러미나 플레밍 (Williamina Paton Stevens Fleming)

플레밍은 최초의 하버드 계산원들 중 한 명이었다. 1888년, 플레밍은 망원경 사진 건판에서 말머리성운을 발견해냈다. 하지만 문헌(첫 번째 드레위에르 색인 목록)이 발표될 때는 천체 발견자 목록에 플레밍의 이름을 넣지 않고 모두가 ‘피커링’의 업적인 것으로 기록했다. 그렇지만 1908년에 다음 문헌(두 번째 드레위에르 색인 목록)이 발표될 때는 발견의 공로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1899년에 플레밍은 여자로서 최초로 하버드의 ‘천체사진 큐레이터’로 임명되었다. 그리고 플레밍은 1910년에 백색왜성 발견을 발표하며 최초로 백색왜성을 발견한 사람으로 여겨진다.

(이미지3: 윌러미나 플레밍의 정면 사진)

 

애니 캐넌 (Annie Jump Cannon)

1896년 하버드 계산원으로 고용된 캐넌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양한 유형의 별 스펙트럼을 인식하는 전문가가 되었고, 시간당 200개라는 놀라운 속도로 별 스펙트럼을 문서화했다. 피커링은 캐넌이 남자든 여자든 별을 분류하는 작업을 누구보다 빨리 처리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캐넌은 별의 표면 온도와 직접 관련이 있는 주요 스펙트럼선의 상대적 강도를 기준으로 별을 구분할 것을 제안해 ’하버드 항성 분류법‘을 완성했다. 1925년 그녀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명예 과학 박사학위를 받은 최초의 여성이 되었다. 1935년에는 미국천문협회(AAS)에서 ’천문학에 기여한 공로가 가장 현저한 어느 나라의 여성‘에게 수여하는 상에 그녀의 이름을 따 애니 점프 캐넌 상(Annie Jump Cannon Award)이라 이름 붙였다. 그녀는 1938년에 하버드 대학교의 천문학자로 정식 임명되었다.

(이미지4: 애니 캐넌의 측면 사진)

 

출처

네이버 백과

Wikipedia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

Harvard University Archives

데이바 소벨, 《유리우주》, 양병찬, 알마, 2019

지웅배, 《별이 빛나는 우주의 과학자들》, 다른, 2024

 

18-20p

무대 스케치

(이미지: 무대 스케치 이미지)

무대 김종석

공간의 세 가지 요건은 천문대, 여객선, 집이다. 나름 이질적인 세 공간 요소의 공통점을 부드러운 곡선의 조합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천문대의 돔과 여객선의 라인, 둥그렇게 이어진 바닥은 공간의 층위를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 성분이다. 이어질 듯 겹치고, 깊이가 생겨 만들어진 복수의 레이어를 통해 공간은 변하고 채워진다.

 

영상 스케치

(이미지: 영상 캡처 이미지)

영상 이수경

<사일런트 스카이>의 영상 디자인은 밤하늘과 별을 통해 헨리에타 레빗의 연구와 감정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무대와 조화를 이루는 영상은 그녀의 과학적 성취와 내면세계를 깊이 있게 표현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별빛부터 허블망원경의 천체 이미지까지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생동감 넘치는 우주를 재현했다. 관객들이 헨리에타의 여정을 따라가며 우주의 경이로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되기를 바란다.

 

의상 스케치

의상 유미양

(이미지: 의상 스케치 이미지)

 
 

 

 

22-23p

연습 사진

24p

만드는 사람들

 

출연

박지아 안은진 정환 조승연 홍서영

 

스태프

작 로렌 군더슨

윤색·연출 김민정

 

번역 신혜빈

무대 김종석

조명 최보윤

의상 유미양

영상 이수경

분장 김소희

소품 김혜지

음악 박현민

음향 신동원

조연출 한아정

 

대본감수 심채경

역대본 번역 조용경

안무지도 송희진

 

무대기술총괄 음창인

무대감독 김태연

무대제작감독 경은주

무대기계감독 윤성희

조명감독·오퍼레이터 김지산

음향감독·오퍼레이터 장도희

의상감독·진행 신은혜

 

영상오퍼레이터 원동찬

무대진행 박상준 최성관 이성진 윤서익

의상진행 이태준

분장진행 김소희 김수현

 

무대제작 와스테이지_대표 조환준

제작팀 이종민 김대영 김용선 윤진상 정병문 임학균 정재현 차승호 정우근

무대작화 작화공간_대표 이남련

작화팀 박지원 이재형

조명프로그래머 김휘수

조명팀 김민기 김서라 김소현 김은빈 김재준 나홍선 손태민 이상혁 홍유진

조명임차 위즈_대표 김군석 박성민

영상제작 스크몬_대표 이수경 김태우

영상프로그래머 이솔

영상팀 배윤경 오은지 서민경

영상장비임차 ㈜크리디엘미디어_대표 백숭윤

의상제작 my무대의상_대표_유미양

현서림 이태준 김성찬 김남중 이용희 박정란

의상 어시스턴트 현서림 이태준

소품제작 인감(IN感)_대표 김혜지

소품팀 이희순 이규동 이다온

음향팀 김학준 조현정

 

한국수어통역 구리사인_대표 최황순

권재은 김아영 박미소 최황순 현서영

음성해설·터치투어·대본·낭독 ㈜한국콘텐츠접근성연구센터_대표 서수연

무대모형제작 무유_대표 최세헌

한글자막해설 제작 이수림

한글자막해설 운용 한혜진

영문자막제작·운용 조세라

 

홍보·마케팅 총괄 박보영

홍보 최소연

마케팅 임수빈

온라인마케팅 노소연

후원 이현아

청년인턴 김유경

 

홍보사진 이승희스튜디오_대표 이승희

홍보촬영 스타일리스트 박휘민

 

티저·홍보·하이라이트·EPK영상 602스튜디오_대표 김영준

연습·공연사진 나승열

기록영상 삼인칭시점_대표 김태환

 

메인디자인 인볼드 스튜디오_대표 박기현

응용디자인 위드텍스트_대표 이지선

옥외광고 애니애드_대표 윤소향

홍보물 인쇄 인타임플러스_대표 김종민

 

티켓 임윤희

매표안내원 강민주 김인혜 이현우 홍유연

 

하우스·접근성매니저 김나래

하우스안내원 이신영 고찬하 김가민 김은유 김현지 배수빈 고새얀 도지혜 박세이 이재홍 김경희 김민경 남누리 윤희지 임희진 김현기 이혜인 노정균 이성준 이세희 정우인 한세린 홍조은 김다영 오정연 전희연 김현정 박진

이동지원안내원 김종현 김병국 김이현

 

프로그램북 디자인 하이버 스튜디오_대표 권혁배 윤서진

프로그램북 인쇄 한림문화사_대표 손경훈

 

기획·제작 총괄 이시영

프로듀서 박성연

제작진행 오성경

 

제작 (재)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박정희

사무국장 정광호

 

Original Music by Jenny Giering

License managed by Harmonia Holdings, Ltd.

under special arrangement with Dramatists Play Service, Ltd

 

그리고,

송안정님과 국립극단 후원

삼성증권이 함께 합니다.

 

 

25p

(재)국립극단

 

(재)국립극단 이사회

곽정환 이사장 코웰 회장

박정희 이사 (재)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길해연 이사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이재경 이사 건국대학교 교수·변호사

이종열 이사 기획자·연극배우

임대일 이사 (사)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

김은희 이사 연극배우

이단비 이사 공연 전문 통번역가·드라마트루그

심재민 이사 가천대학교 교수·연극평론가

김건표 이사 대경대학교 교수·연극평론가

신은향 이사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

박인건 이사 국립중앙극장 극장장

이영석 감사 위드회계법인 대표이사

 

단장 겸 예술감독

박정희

 

사무국장

정광호

 

경영관리팀

신민희 팀장

현승은 정병옥 박지민 박예원 이민희

송한유 김민주 최신화 이다미

민지혜 청년인턴

 

공연기획팀

이시영 팀장

김효선 김나래 김정연 김수현 박성연

이슬예 김주빈 손수강 오성경 최명은

 

홍보마케팅팀

박보영 팀장

이현아 김보배 이송이 이정현 임수빈 임윤희 최소연

조영채 박선영 노소연 정진영 손주형 이지윤 임수경

김유경 청년인턴

 

무대기술팀

음창인 팀장

김용주 홍영진 류선영 이병석 박지수 나혜민 박정현

김정빈 경은주 김태연 장도희 이승수 윤성희 김지산

이혜린 청년인턴

 

작품개발팀

정용성 팀장

김윤형 박지혜 정준원

김서현 청년인턴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김성제 소장

김미선 손준형 이유미 이정민

이하영 청년인턴

 

2024 시즌단원

강민지 강현우 구도균 안창현 유재연 윤성원 이경민 이다혜

이상은 이승헌 이후징 정다연 조승연 최하윤 허이레 홍선우

 

30p. (광고1)

31p. (광고2)

32p. (광고3)

표지 속면 후원회 명단 (이미지)

 

표지 바깥면

THE NATIONAL THEATER COMPANY OF KOREA

 

그러나 빛은 한 번도 나를 저버린 적이 없습니다.

 

(이미지: 국립극단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