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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2024.07.05 ~ 2024.07.29
※ <예술가와의 대화> 7.14.(일) 공연 종료 후, 객석
- 진행: 남지수(연극평론가)|참석: 각색 정진새, 윤색·연출 부새롬, 무대 박상봉, 배우 이봉련
*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장소

    명동예술극장

  • 장르

    연극

  • 공연시간

    평일 19시 30분|토·일 15시 (화 공연없음)
    ※ 7.15.(월) 공연 없음
    ※ 접근성 회차: 7.19.(금)-7.21.(일) / 음성해설, 한국수어통역, 한글자막, 무대 모형 터치투어, 이동지원

  • 입장권

    R석 6만원, S석 4만 5천원, A석 3만원

  • 소요시간

    140분(인터미션 없음) *변동될 수 있음

  • 문의

    1644-2003

  • 관람연령

    13세 이상(2011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

  • 자막

    영문자막 매주 목요일, 일요일(7.21.(일) 회차 제외)
    한글자막 매주 월요일, 금요일, 접근성 회차 3회(7.19.(금)-7.21.(일))
    English subtitles will be provided on Thursdays and Sundays. (7.21.(Sun) No subtitles)

  • 원작

    윌리엄 셰익스피어

  • 연출

    부새롬

  • 각색

    정진새

  • 윤색

    부새롬

  • 출연

    김별 김수현 김용준 김유민 김정화 노기용 류원준 성여진 신정원 안창현 이봉련 이승헌 허이레

■ 예매 개시 일정

- 2024년 6월 5일(수) 14시 유료회원 우선예매 개시
- 2024년 6월 7일(금) 14시 일반예매 개시
※ 공연장 운영상 필요한 좌석 및 사전 단체 예약석은 유료회원 우선 예매 시 판매 제외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온라인 예매 가능 시간: 공연 당일 공연 시작 3시간 전까지
- 월·수·목·금요일 16시 30분까지 / 토·일·공휴일 12시까지
※ 취소 마감 시간 이후 예매 티켓은 취소·환불·변경이 불가합니다.

 

■ 콜센터 운영시간 (공연 유무에 따라 탄력 운영)
- 월·수·목·금요일 13시~20시
- 토·일·공휴일 11시~15시 30분 (점심시간 12시~13시)

 

■ 주요 안내사항
- 13세 이상 관람가 (2011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입니다. 관람 연령 기준은 생년월일을 가장 최우선으로 합니다. 나이 확인은 육안으로 불가하오니 생년월일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 여권, 주민등록등본 등을 반드시 지참하셔야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 본 공연은 연출 의도에 따라 무대 앞쪽에 세트가 설치됩니다. 이로 인해 객석 1층 2열에서 관람 시 배우의 표정 연기 등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무대 높이로 인해 일부 장면에서 시야 제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매 및 관람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무대 효과로 물이 사용되며, 객석 내 습기 조절을 위해 공연 중 에어컨이 낮은 온도로 가동됩니다. 면 소재의 긴팔 외투 또는 개인 담요를 구비하여 관람하시기를 권장합니다.
- 본 공연은 비속어 사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연출 의도에 따라 인체에 무해한 포그(안개효과)가 사용됩니다.
- 7월 14일(일) 회차는 공연 영상화 촬영을 위한 오디오 테스트로 출연 배우 전원 비확성 마이크를 착용합니다.
- 접근성 회차의 음성해설 수신기 사용으로 인한 기기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예매 및 관람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접근성 회차의 공연 중 수어통역사는 무대를 정면에 두고 1층 오른쪽 가장자리에 고정하여 위치하며, 이에 따라 일부 장면에서 시야가 제한 될 수 있지만 극의 이해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 정식 예매처가 아닌 개인 간의 거래 및 양도에 의한 불이익에 대해서는 예매처 및 공연장에서 해결이 불가합니다. 이로 인해 발생되는 피해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구매하신 분께서 부담하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 접근성 회차 안내
- 7월 19일(금), 7월 20일(토), 7월 21일(일) 총 3회차는 접근성 회차로 운영합니다.
- 음성해설, 한국수어통역, 한글자막, 무대 모형 터치투어, 이동지원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 해당 회차에 한해 장애인 관객을 위한 우선예매가 6월 7일(금) 14시 - 6월 11일(화) 17시까지 진행됩니다.
※ 하단 회색 버튼을 눌러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햄릿> 푸른티켓이 매진되어 판매를 종료합니다.
※ 예매 일정 및 공연 정보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관람일 전 본 상세페이지를 재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 접근성 회차 운영 안내

▶ 음성해설: 음성해설 수신기를 통해 공연 감상에 필요한 정보가 음성으로 실시간 제공됩니다.
- 음성해설 수신기는 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 음성해설 서비스가 필요한 시각장애인(동반 1인까지 가능)에 한하여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 후 남은 수량은 현장에서 비장애인도 대여가 가능합니다.
※ 음성해설 수신기로 인한 기기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음성해설 수신기 예약 방법]
1) 국립극단 홈페이지 예매: ‘장애인50%_시각장애인 음성해설 수신기 대여’ 할인권종 선택
2) 국립극단 콜센터 예매: 음성해설 수신기 예약 요청

 

예약 시 참고사항
1) 예약시점: 사전 예약은 관람일 전일 17시 이전까지 완료해주셔야 합니다.
2) 수령방법
- 명동예술극장 1층 매표소에서 예매 티켓 수령 후, 매표소 오른쪽 대여소에서 음성해설 수신기를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 기기 대여 시 분실방지를 위해 신분증을 보관하오니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주시기 바랍니다.
3) 유의사항
- 예매 티켓 1매당 1대의 음성해설 수신기를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
- 수신기 대여 시 이어폰(3.5mm)을 함께 제공하며, 개인 유선 이어폰 지참 시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 현장 대여는 관람 당일 매표소 오른쪽 대여소에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한국수어통역: 공연 중 수어통역사는 무대를 정면에 두고 1층 오른쪽 가장자리에 고정하여 위치합니다.
- 접근성 회차의 공연 중 수어통역사는 무대를 정면에 두고 1층 오른쪽 가장자리에 고정하여 위치하며, 이에 따라 일부 장면에서 시야가 제한될 수 있지만 극의 이해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 한글자막: 무대 좌우 양쪽에 설치된 두 개의 모니터로 제공됩니다.
- 무대 좌우 양쪽에 설치된 두 개의 모니터에 한글자막이 제공됩니다.
- 한글자막 서비스가 필요한 청각·언어장애인에게 국립극단 콜센터를 통해 우선예매를 진행하며, 이후 잔여석에 한하여 비장애인 예매가 가능합니다.
- 비장애인 예매는 우선 예매 종료 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예매 전 안내사항을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 공연 특성상 자막과 대사 사이에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무대 모형 터치투어: 명동예술극장 로비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무대 모형을 직접 만져 보실 수 있습니다.
- QR코드를 통해 시각장애인 관객을 위한 음성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 음성 가이드 내 공연의 스포일러 내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접근성 회차 일부 좌석 우선예매: 접근성 회차는 장애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장애인 관객을 위한 일부 좌석 우선예매를 시행합니다.
[우선예매 이용 방법]
1)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내선 1번)
※ 안내견 동반자 예매 시에도 국립극단 콜센터로 사전 문의 부탁드립니다.
2) 청각·언어장애인 관객 예매방법(*안내 영상 바로가기): 통신 중계 서비스 손말이음센터(https://107.relaycall.or.kr)를 통한 콜센터 예매
※ 통신 중계 서비스는 청각, 언어장애인이 전화를 통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도움을 주는 서비스입니다.
   해당 서비스 이용이 불가하신 경우, 국립극단 이메일(cs@ntck.or.kr)로 예매 신청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청각·언어장애인 표(티켓) 예매 신청서(*신청서 다운로드)

 

예매 시 참고사항
1) 우선예매 가능회차: 7월 19일(금), 7월 20일(토), 7월 21일(일) 총 3회차
2) 우선예매 가능기간: 6월 7일(금) 14시부터 6월 11일(화) 17시까지 예매 가능
※ 우선예매 기간 종료 후 미판매좌석은 일반 판매석으로 전환됩니다.
3) 우선예매 대상: 시각장애인, 청각·언어장애인 (복지카드 소지자 본인 포함 동반 1인까지 가능)
4) 우선예매 좌석 위치
① 시야가 가까운 좌석: 1층 5-6열 7-20번 (28석)
② 한국수어통역이 잘 보이는 좌석: 1층 6-10열 21-22번 (10석)

▶ 시각장애 관객 이동지원: 명동예술극장과 가까운 지하철 출구에서부터 극장 매표소까지 시각장애 관객 이동을 지원합니다.
[이동지원 서비스 신청 방법]

신청 방법: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내선 1번)

신청 시 참고사항
1) 신청기간: 공연 관람 3일 전까지 신청 ※ 당일 신청 불가
2) 운영회차: 7월 19일(금), 7월 20일(토), 7월 21일(일) 기간 중 1일 3회 운영
3) 서비스 안내
- 공연 시작 1시간 전/40분 전/20분 전 총 3회, 각각 2팀까지 신청 가능(1일 최대 6팀 신청 가능)
- 인원제한: 1팀에 최대 인원 2명까지만 가능
- 서비스 지원범위: 2호선 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 또는 4호선 명동역 6번 출구부터 명동예술극장 매표소까지
                  ※ 공연 종료 후에는 반대 동선으로 지원

 

▶ 관람 당일 활동지원(극장 내 이동, 시설안내, 기타 특이사항 등)이 필요하실 경우,
공연 관람 전날까지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내선1번) 또는 고객센터-Q&A 게시판(*Q&A 바로가기)으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휠체어석 예매

- 예매방법: 국립극단 콜센터

- 휠체어석 위치: 명동예술극장 무대를 정면에 두고 1층 왼쪽 블록 12열 3석, 2층 중앙블록 후면 5열 6석

- 전동 및 일반 휠체어 모두 앉으신 상태 그대로 관람 가능합니다.

■ 오시는 길

- 명동예술극장은 차량 통행이 불가한 명동 지역의 특성상 관람객의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 자동차 이용 시 명동예술극장 인근 차량 진입 통제 시간 및 인근 사설주차장 확인 후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 택시 이용 시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앞 혹은 눈스퀘어 앞에서 하차하시면 극장으로 이동이 상시 가능합니다.

- 대중교통 이용 시 홈페이지 내 이용안내-오시는 길-명동예술극장(*오시는 길 바로가기)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시설안내

- 매표소: 명동예술극장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명동예술극장 입구부터 휠체어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 매표소/로비 이용: 공연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 공연장: 건물 2층이 객석 1층, 건물 3층이 객석 2층, 건물 4층이 객석 3층입니다. 층간 계단 또는 엘리베이터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 엘리베이터 이용: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 화장실: 전 층에 남·여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휠체어 관객을 위한 화장실은 건물 3층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 그 외 아트숍과 물품보관소가 건물 1층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 13세 이상 관람가 (2011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

- 관람 연령 기준은 생년월일을 가장 최우선으로 확인합니다. 나이는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하오니 생년월일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 여권, 주민등록등본 등을 반드시 지참하셔야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 관람 연령에 맞지 않거나 확인이 불가한 경우, 보호자의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티켓이 있더라도 입장은 불가하며 관람연령 미숙지로 인한 취소/환불/변경이 되지 않사오니 예매 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반드시 관람자 본인 아이디로 예매해 주시기 바랍니다.
- 대리 수령 및 양도가 불가하며, 개인 간의 거래 및 양도에 의한 피해는 예매처 및 공연장에서 해결이 불가합니다. 
- 관람 당일 예매자 본인 신분증 및 예매번호를 꼭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 할인 적용받은 분들은 할인정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시고 해당 할인의 증빙자료를 꼭 지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할인 내역에 안내되어 있듯, 관람 당일 예매 시 선택한 할인의 증빙으로만 할인 적용 확인이 가능합니다.
- 증빙자료를 미지참하시거나 적용되지 않는 경우 정가 기준의 차액을 지불하셔야 티켓 수령 가능합니다.
※ 할인가가 동일하더라도 관람 당일 현장에서 변경 적용되지 않습니다.

■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공연 시작 후 객석 입장은 불가하거나 최소화하여 운영합니다.

- 입장이 허용될 경우, 다른 관객의 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본인 좌석 입장은 불가합니다.
- 공연 중 퇴장 시에도 재입장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 공연 전 무대 사진과 커튼콜 촬영이 가능하며, 이를 제외한 공연 중 사전 협의 되지 않은 촬영은 불가 합니다.

햄릿 포스터

★★★★★

2021년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연기상

모두가 기다려 온 최고의 화제작
마침내 무대에 오른다!

코로나19로 인해 끝내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지 못한 ‘바로 그 연극’. 온라인 극장을 통해서만 공개되며 수많은 관객의 애틋함을 자아낸 국립극단 <햄릿>이 마침내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끝없이 쇄도한 재공연 요청에 응답한 이번 <햄릿>은 압도적인 몰입감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돌아온 최고의 화제작이다. 2024년 여름, 4년 만에 무대 위에 선 ‘햄릿’ 공주가 당신을 향해 외친다.

“내 연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나는 다시 무대에 오른다.”

400여 년을 지나온 불멸의 명작!
관객이 만날 가장 현대적인 <햄릿>

세계적인 극작가 셰익스피어가 남긴 불멸의 명작 <햄릿>! 4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살아있는 고전이라 추앙받는 원작의 뼈대에 동시대성이란 변주를 가미했다. 연출가 부새롬은 ‘악한 공주’로 변모한 왕위 계승자 햄릿의 여정을 치밀하게 그려내며, 한 ‘인간’이 지닌 아득한 심연을 거침없이 파고든다. 각색가 정진새는 원작에 현대적인 당위성을 불어넣어 등장인물들이 지닌 욕망을 정교하게 갈아냈다. “사느냐 죽느냐”, 고전이 던진 질문 아래 더욱 첨예해진 욕망의 칼날은 역동적으로 부딪히며 지금 이 시대의 관객에게 강렬한 전율을 선사한다.

기존의 감동을 배가시킬 연기 앙상블에
한층 더 새로워진 미장센을 입히다

다시 돌아온 ‘햄릿’, 2021년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연기상 수상에 빛나는 이봉련
온라인 극장의 열기를 무대로 이어줄 김용준, 노기용, 류원준, 성여진, 신정원
새롭게 합류한 김별, 김수현, 김유민, 김정화, 안창현, 이승헌, 허이레

무대, 의상, 소품 등 새로운 비주얼로 돌아온 2024년 <햄릿>은 날카롭고 감각적인 미장센과 섬세한 연기 앙상블을 통해 미처 전하지 못했던 2020년의 감동을 배가시킬 모든 준비를 마쳤다.

시놉시스

선왕의 갑작스러운 서거 후 조사위원회가 꾸려지고 사건은 ‘합리적으로’ 일단락된다. 왕위 계승 서열 1위 햄릿 공주를 제친 숙부 클로디어스가 왕위를 계승하고, 어머니인 왕비 거트루드는 그와 재혼한다. 선왕의 장례식과 새 왕의 결혼식이 교차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혼란에 빠진 햄릿은 선왕의 죽음에 대한 의심을 품고,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려 하는데…

만드는 사람들

원작 윌리엄 셰익스피어
각색 정진새
윤색·연출 부새롬

번역 이태주 ㅣ 무대 박상봉 ㅣ 조명 최보윤
의상 유미양 ㅣ 분장 장경숙 ㅣ 소품 김혜지
음악 카입(Kayip) ㅣ 음향 안세운 ㅣ 무술 이국호
움직임 이경은 ㅣ 조연출 조예은

출연
햄릿 役_이봉련
클로디어스 役_김수현
거트루드 役_성여진
폴로니어스 役_김용준
오필리어 役_류원준
레어티즈 役_안창현
오즈릭 役 외_신정원
호레이쇼 役_김유민
마셀러스 役 외_김별
버나도 役 외_김정화
로젠크란츠 役_이승헌
길덴스턴 役_허이레
레날도 役 외_노기용

그리고,
국립극단 후원이 함께 합니다

할인 및 혜택

원작 윌리엄 셰익스피어

영국을 대표하는 극작가이자 시인. 유려한 언어 감각과 탁월한 문장력으로 시대를 뛰어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풀어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야기꾼. 그의 탁월한 문장력은 이 시대에도 여전히 흡인력을 가진다. 시공을 뛰어넘어 보편성을 발휘하는 작품들은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궁극적인 고민까지 담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주요작품
<햄릿> <리어왕> <오셀로> <맥베스> <로미오와 줄리엣> <말괄량이 길들이기> <베니스의 상인> <템페스트> <한여름 밤의 꿈> <십이야> 외 다수

각색 정진새

극단 문 ㅣ 극작, 연출뿐만 아니라 비평, 편집 등 공연계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언어를 기반으로 한 창작극에 각종 상상력을 가미한 작품을 다수 선보이며 본인만의 스타일을 구축해 가고 있다.

주요작품
각색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꼭두각(閣), 시간(時艱)놀음> 외
작·연출 <너의 왼손이 나의 왼손과 그의 왼손을 잡을 때> <극동 시베리아 순례길> <액트리스 원: 국민로봇배우 1호> <액트리스 투: 악역전문로봇> <외로운 개, 힘든 사람, 슬픈 고양이>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 통합사회탐구 영역> 외

수상내역
2022 동아연극상 희곡상 <극동 시베리아 순례길>
2021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 통합사회탐구 영역>
2021 레드 어워드 주목할 만한 시선 <외로운 개, 힘든 사람, 슬픈 고양이>

윤색·연출 부새롬

극단 달나라동백꽃 ㅣ 무대디자이너로 연극 무대에 발을 내디딘 후, 2011년 극단 달나라동백꽃을 창단하며 본격적인 연출 작업을 시작했다. 동시대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던지며 사회의 어두운 부분과 소수자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전해왔다. 해외고전의 한국적 작업뿐만 아니라 현실에 뿌리를 둔 창작극 분야에서 두루 두각을 나타내며, 오늘날 한국 연극계가 신뢰하는 연출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요작품
<엠. 버터플라이> <20세기 블루스> <달콤한 노래> <보이지 않는 손> <마우스피스> <썬샤인의 전사들> <그 개> <2센치 낮은 계단> <로풍찬 유랑극장> <달나라 연속극> 외

수상
2021 공연과 이론 선정 ‘작품상’ <달콤한 노래>
2016 월간 한국연극 선정 ‘공연 베스트 7’ <썬샤인의 전사들>
2013 서울연극제 젊은연극인상

할인권종명

할인율

대상 및 증빙

다음 할인은 국립극단 홈페이지 및 콜센터 1644-2003에서 모두 예매가 가능합니다.

유료회원

40%

1인당 4매 한

• 유료회원 우선예매: 국립극단 홈페이지와 콜센터에서 가능

대학생 및 청소년

40%

대학생: 현재 대학교 재학 중인 본인만

• 2020 이후 학번: 관람 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학생증 지참 필

• 2019 이전 학번: 관람 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관람일 기준 3개월 이내

발급받은 재학증명서(학사정보시스템 대체 가능)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대학원생 적용 불가

 

청소년: 24세 이하 본인만
(공연 관람일 기준 생일 지나지 않은 1999년 이후 출생자)

• 관람 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신분증 지참 필

푸른티켓

(24세 이하)

1만 5천원

(S석 한정)

24세 이하 본인만

(공연 관람일 기준 생일 지나지 않은 1999년 이후 출생자)

• 관람 당일 신분증 지참 필

• 푸른티켓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판매수량 한정푸른티켓 마감 후 예매 변경 시 적용 불가

초반회차

30%

7.5.(금)~7.8.(월) 회차에 한함

• 6.9.(일)까지 예매 가능

삼삼오오

30%

3인 이상 동일 회차 관람 시 적용

* 부분 취소 불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재관람)

30%

2023년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상영회 <햄릿> 유료 티켓 소지자 1인당 2매 한

• 관람 당일 실물 유료티켓 지참 필, 단 2023년 7월 명동예술극장에서 진행된 온라인 극장 <햄릿> 상영회에 한함

• 유료티켓 실물 확인 후 티켓에 도장 날인 / 도장 날인 이후 재사용 불가

 

2024년 국립극단 <햄릿> 명동예술극장 공연 유료 티켓 소지자 1인당 2매 한

• 관람 당일 실물 유료 티켓 지참 필. 단, 2024년 7월 명동예술극장에서 진행된 <햄릿> 공연에 한함

• 유료티켓 실물 확인 후 티켓에 도장 날인 / 도장 날인 이후 재사용 불가

※ 예매내역 및 예매문자캡처 화면으로 증빙 불가

※ 온라인 극장 <햄릿> 관람자 적용 불가

문화릴레이티켓

20%

문화릴레이티켓 참여기관 유료 공연 관람자 1인당 2매 한

•관람 당일 참여기관에서 2023년 1월 이후 실물 유료 티켓, 문화포털-오늘의 공연 혹은 예매내역 지참 필

※ 온라인 공연 및 전시 제외 예매문자 및 캡처 화면으로 증빙 불가

참여기관은 하단 상세내역 참조

 

국립극단연극인회원

50%

본인만(공연별 1회에 한함)

• 관람 당일 신분증 지참 필

• 연극인회원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문화누리카드소지자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본인만

• 관람 당일 문화누리카드(본인 서명 필)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북클럽문학동네회원 30%

북클럽문학동네 회원카드 소지자 본인만

• 관람 당일 북클럽문학동네 회원카드(실물)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북클럽문학동네 회원카드 소지자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예술인패스소지자

30%

예술인패스 소지자 1인당 2매 한

• 관람 당일 2023.09 이후 발급한 예술인패스(실물 또는 모바일) 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장애인

50%

1인당 2매 한

• 관람 당일 복지카드 지참 필

휠체어석 예매는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 통해서만 가능

경로

(65세 이상)

65세 이상 본인만

(공연 관람일 기준 생일 지난 1959년 이전 출생자)

• 관람 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신분증 지참 필

임산부

20%

1인당 2매 한

• 관람 당일 국민행복카드, 산모수첩과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관람 당일 신분증 및 증빙자료(유료티켓, 학생증, 신분증 등)를 반드시 지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택한 할인의 대상자 전원이 직접 매표소 방문하여 증빙자료 확인 후 티켓 수령이 가능하며, 미지참 시 정가 기준 차액을 지불하셔야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 본인 1매만 예매 가능한 할인권종 선택 시 신분증 성함과 예매자 성함이 불일치하는 경우 정가 기준 차액을 지불하셔야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 관람 당일 선택한 할인에 해당하는 증빙자료 지참 시에만 차액 지불 없이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할인율이 동일하더라도 변경 불가)

• 모든 할인은 중복 적용이 되지 않으며(관람자 1인당 하나의 할인만 적용 가능), 티켓 대리 수령 및 양도는 불가합니다.

 

○ 문화릴레이 참여기관

경기아트센터, 국립국악원, 국립극단, 국립극장,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정동극장, 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 서울예술단, 성남아트센터, 세종문화회관, 아르코·대학로 예술극장, 안산문화재단, 예술의전당, 통영국제음악재단, 한국문화재재단

표지 앞면

햄릿 Hamlet

 

원작 윌리엄 셰익스피어

각색 정진새

윤색∙연출 부새롬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2024.7.5.-7.29.

표지 내지

공연연보 2021년 2월 25일~ 2월 27일 명동예술극장 - 비대면 (초연)

수상 2021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연기상

 

국립극단 햄릿

원작 윌리엄 셰익스피어

각색 정진새

윤색∙연출 부새롬

목차

일정 2024년 7월 5일(금) ~ 7월 29일(월)

장소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제작 (재)국립극단

 

- 작가소개

- 각색작가의 글

- 연출가 인터뷰

- 작품 이해돕기 1 세상을 비추는 거울, 셰익스피어 - 안병대

- 작품 이해돕기 2 새로운 질문과 답을 찾는 <햄릿> - 허순자

- 작품 이해돕기 3 햄릿 NOTE

- 시놉시스

- 인물관계도

- 출연진 소개

- 스태프 프로필

- 디자인 스케치

- 연습 스케치

- 만드는 사람들

- (재)국립극단

작가소개

윌리엄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are 1564-1616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

유려한 언어감각과 탁월한 문장력으로 시대를 뛰어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풀어낸 세기의 스토리텔러.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구전되어오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과 실제 역사 속 인물들의 드라마틱한 사랑, 욕망, 복수, 배신을 긴장감 넘치게 재구성한 것으로, 그의 탁월한 문장력은 이 시대에도 여전히 흡인력을 가진다.

(이미지: 1623년 출간된 셰익스피어의 첫2절판본 ‘햄릿’의 머리그림)

 

주요 작품

〈햄릿〉 〈리어 왕〉 〈오셀로〉 〈맥베스〉 〈로미오와 줄리엣〉 〈말괄량이 길들이기〉 〈십이야〉 〈한여름 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 〈실수연발〉 외 다수

*희곡 총 38편(희극 16편, 비극 12편, 역사극 10편)

 

주요 연보

1564 출생 잉글랜드 중부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 Stratford-upon-Avon에서 태어남

1582 18세 여덟 살 연상의 앤 해서웨이 Anne Hathaway와 결혼

1589 25세 런던으로 진출. 『헨리 6세』를 시작으로 극작가 겸 단역 배우로 활동

1594 30세 궁내 장관 극단 Lord Chamberlain’s Men의 간부로 극단 전속극작가로 활동

1595 31세 『리차드 2세』 『로미오와 줄리엣』 『한여름 밤의 꿈』 집필

1599 35세 런던 템즈강 남쪽에 글로브 극장 Globe theatre 설립

1600 36세 『햄릿』 집필

1603 39세 궁내 장관 극단의 명칭이 제임스 1세의 후원으로 왕의 극단 The King’s Men으로 변경

1613 49세 〈헨리 8세〉 공연 중 화재로 글로브 극장 소실

1614 50세 글로브 극장 재개관

1616 52세 4월 23일 고향에서 사망

 

글로브 극장 Globe Theatre

1599년 개관했으며 엘리자베스 시대 런던에서 가장 크고 인기 있는 극장이었다. 템즈강 남쪽에 위치한 이 건물에는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관중을 최대 3천 명까지 수용할 수 있었다. 〈햄릿〉, 〈오셀로〉, 〈리어 왕〉, 〈맥베스〉 등의 작품이 이곳에서 초연되었으며 아직도 전 세계에서 오는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대부분은 ‘그라운들링’이라 불리는 입석 관객으로, 무대 앞쪽의 지붕 없는 ‘마당’에 서서 관람했으며, 돈을 내고 자리에 앉기를 선호하는 이들은 3층으로 된 객석을 메웠다. 1613년 공연 중에 대포를 쏘았다가 짚을 덮은 지붕에 불이 붙는 바람에 원래의 글로브 극장은 완전히 불타 버렸다. 건물은 즉시 재건됐지만, 1642년 청교도들이 극장을 폐쇄했고 이후 다시 문을 열지 못했다. 오늘날 현존하는 건물은 1997년 17세기 원형대로 복원된 건물이다. 기존 극장 부지에서 약 230m 떨어진 곳에 지어진 셰익스피어 글로브극장 Shakespeare’s Globe은 현재에도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상연하여 많은 관객을 끌고 있다.

(이미지: 셰익스피어 시대의 글로브 극장, 복원된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

각색작가의 글

각색 정진새

극단문 극작가, 연출가

극작, 연출뿐만 아니라 비평, 편집 등 공연계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언어를 기반으로 한 창작극에 각종 상상력을 가미한 작품을 다수 선보이며 본인만의 스타일을 구축해 가고 있다.

(이미지: 정진새 작가 사진)

 

새로운 인간, 새로운 햄릿, 새로운 관객

 

햄릿 : 인간이란 얼마나 훌륭한 걸작이냐. 숭고한 이성, 무한한 능력, 다양한 모습과 거동, 적절하고 탁월한 행동력, 천사와 같은 이해력. 인간은 과연 하느님을 닮았다고 할 수 있지. 그러나 이렇듯 지상의 아름다움이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나에게는 티끌로만 보이는구나. 인간은 나의 기쁨일 수 없어. 여자 역시 나에겐 기쁨이 아니야. 히죽히죽 웃는 걸 보니 자네들은 내 생각이 못마땅한 모양이군. (출처: 이태주 번역본, 범우사 (2009)

 

원작의 2막 2장에서는 위와 같은 대사가 나옵니다. 자기를 찾아온 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에게 햄릿은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있는데요. 그 말 속에는 셰익스피어가 활동했던 시기, 그러니까 르네상스 이후에 재발견된 ‘인간’에 대한 관념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닮은 인간의 모습은 이성과 재능, 개성과 추진력, 감수성을 가진 존재로 인식되었던 것이지요.

 

햄릿의 대사에는 ‘인간이면’ 뭐든 할 수 있다는 묘한 자신감과 더불어 한편으로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는 자괴감 혹은 자의식이 느껴집니다. (뜬금없이 여성혐오의 말도 더해져 있지요) 종(種)으로서의 인간(human)은 자연을 지배하는 합법적(?) 지배자이지만, 개체(individual)로서의 인간(人間)은 자신도 감당 못하는 불가해한 존재라는 말을 셰익스피어는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1600년에 발표된 셰익스피어의 연극 <햄릿>은 서양의 근대철학과 일맥상통하는 지점이 있다고 합니다. 1637년 철학자 데카르트의 <방법서설>에서는 그 유명한 명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말이 나오지요. 이성을 바탕으로 고민하고 사유하는 모습이 당대를 대표하는(?) 인간상이겠다는 짐작을 하게 됩니다. 시대의 관념을 정리한 철학자와 그 실체를 구현한 예술가와 그 존재를 목격한 관객들은 서로 열광하고 (과)몰입하면서 작품에 빠져들었겠지요.

 

400년 전 원작의 풍경을 상상하고 흘러간 예술의 현상을 헤아리며, ‘지금, 여기’에 맞는 해석이 무엇일까 고민하는 것이 각색자의 일이 되었습니다. 자신감과 자의식 사이에 놓인 인간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만물을 망쳐버린 영장류 인간의 가능성을 어디까지 긍정해야 하나, 동시대를 드러내는 얼굴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하는 질문에서부터 <햄릿>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원작의 대사는 다음과 같이 바뀌었습니다.

 

햄릿 : 인간은 자기들만이 고통을 느낀다고 생각해왔어. 인간한테만 영혼이 있고 마음이 있다고 착각했지. 다른 모든 생명체는 마음이 없어서, 고통을 느낄 줄 모른다고 생각한 거야. 아니, 고통 자체를 모른다고 생각한 거지. 웃기지 않아? 모르긴 뭘 몰라? 다 알아. 한 인간이 숨기고 싶은 일은 오직 다른 인간이 모르게만 하면 되는 줄 알지. 아니야. 나무가 보고 있다. 길거리 고양이가 보고 있어. 천장의 바퀴벌레가 알고 있고, 바닥의 쥐들이 듣고 있어. 인간이 벌인 일들을 다 알고 있다고. 그들도 고통을 느끼는 존재니까, 뭐가 잘못됐는지 다 알고 있다고. 인간은 얼마나 우스운가. 진실을 감추려고 온갖 애를 쓰지. 인간... 너무 싫어. 인간도 싫고 인간이 만들어낸 이 세상도 싫다. (사이) 자네들 표정이 썩은 걸 보니, 내가 너무 진지했나?

 

종으로서도, 개체로서도, 존재로서도 무력감을 느끼고 있는 한 인간의 말입니다. 더불어 당연한 자기 권리를 빼앗겨 정치력을 상실해 버린 햄릿 공주의 인간혐오이기도 하지요. 그것은 진실을 외면하고 생명을 경시한 인류에 대한 자조적인 성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1600년대의 원작과 2020년대의 각색의 가장 큰 차이가 바로 이 지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굳이 밝히자면, 햄릿의 대사는 동물에게는 영혼이 없다고 생각했던 철학자 데카르트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2020년 공연이 취소되고, 2021년 온라인 상연을 진행하고, 2023년 다시 스크린에서 관객을 만나는 내내, 한번쯤은 위에서 밝힌 내용을 콕 집어서 전하고 싶었습니다. 각색 당시 <햄릿>을 처음 만나는 관객도 적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서, 원작에 없는 ‘과한’ 변형은 삼가고자 했는데요, 앞서 언급한 부분만큼은 새롭게 나타날, ‘미래의 햄릿’을 연상하며 구성했습니다. 저의 뜬금없는 고백이 객석에서 다양한 햄릿을 구상하고 있을, 창조적인 관객들과 예술가들에게 어떤 자극이 될 수 있기를. 아무래도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햄릿과 만날 수 있겠지요. (물론, 이번 여름엔 서울과 세종과 대구에서 입니다!)

 

지난 3년간 – 온라인에서 - 햄릿을 기억하고 응원해준 관객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엔 무대에서 직접 만나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2020년 만났던 순간부터, 여전히 작가의 말을 잘 경청해주고 있는 연출가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연출가 인터뷰

윤색·연출 부새롬

극단 달나라동백꽃 대표

무대디자이너로 연극 무대에 발을 내디딘 후, 2011년 극단 달나라동백꽃을 창단하며 본격적인 연출 작업을 시작했다. 동시대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던지며 사회의 어두운 부분과 소수자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전해왔다. 해외고전의 한국적 작업뿐만 아니라 현실에 뿌리를 둔 창작극 분야에서 두루 두각을 나타내며, 오늘날 한국 연극계가 신뢰하는 연출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미지: 부새롬 연출가 사진)

 

정치의 9할은 명분! : 정치극의 옷을 입은 <햄릿>

부새롬 연출가 인터뷰

인터뷰 진행·정리: 남지수 연극평론가

 

- 남지수(이하 남): 이 공연은 ‘여성 햄릿’이라는 측면에서 특별히 주목받고 있지만, 사실 여성은 그다지 중요한 키워드가 아닌 듯하다. 대신 작품에는 복수극 또는 비극으로서 소비되어온 <햄릿>을 탄탄한 정치극으로 새롭게 써보고자 한 창작의도가 분명히 엿보인다. 원작에서 발견되는 생략과 비약의 지점들이 구체화되고 막장 요소 대신 명분과 정당성이 주어짐으로써 촘촘한 정치극이 된 듯한데, 각색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화두나 포인트가 있었나? 사실 <햄릿>의 관객들은 종종 햄릿의 편에서 공연을 보게 되는데, 각 인물들이 나름의 설득력을 갖추다 보니 관객들이 무대 위의 세계를 좀더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 부새롬(이하 부): 관객 또는 독자로서 <햄릿>을 마주할 때마다 이 작품이 지극히 정치극으로서 읽혔다. 그래서 햄릿, 거트루드, 클로디어스, 폴로니어스 등 각각의 인물들이 구체적인 명분과 이유를 갖고 그것들이 드라마 안에서 계속 부딪히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거트루드에게는 종종 사극에서 발견되는 세자를 지키기 위한 왕비의 캐릭터를 덧입힐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작업을 시작하며 이러한 생각을 각색자인 진새작가에게 전달했고, 약 반 년 간 한 달에 2번 내외로 그와 만나면서 원작에서의 불편한 부분, 결핍된 부분, 상상할 수 있는 부분들에 관해 의견을 주고받으며 대본을 구성해 갔다. 예를 들어 기독교적 세계관이 강하게 작동하는 원작에서는 인물들의 명분이나 이유가 동시대 관객들에게는 잘 이해되지 않더라도 그 세계 안에서는 당연하게 작동하는 부분들이 있다. 대표적인 장면이 클로디어스가 기도를 하고 있다는 이유로 햄릿이 복수를 지연하는 장면일 텐데, 이러한 장면은 좀더 구체적인 상황으로 변화시켰다. 더불어 <햄릿>에 담긴 여성혐오적인 장면들 역시 동시대적으로 공감하기 어렵기에 삭제하였다.

 

- 남: 인과관계가 뚜렷하고 이유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기에 드라마가 매우 논리적이라는 인상이 든다. 그런데 다른 측면에서 보면 이러한 전개가 다소 설명적이라 느낄 수도 있을 것 같고, 광기나 불안 같은 주요한 인물들의 정서가 잘 드러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 부: <햄릿>은 햄릿이 미친 척을 하다 진짜 미쳐버린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복수의 기회를 노리고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미친 척 하지만, 극중극을 지나고 폴로니어스를 죽이게 되는 순간 그가 정말 미쳐버린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정당한 이유 없이 폴로니어스를 죽이게 되면서 광기가 나오는 것이다. 사실 원작에서 거트루드의 멱살을 붙잡고 벌이는 등의 광기의 행동은 나로서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 장면이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이해가 되는 광기의 맥락을 그리고자 했고, 자신을 포함해 모든 인물들을 죽음으로 이끌게 되는 것도 광기라 보았다. 햄릿이 처음으로 사람을 죽인 폴로니어스 살해 장면은 모든 인물들이 죽을 수밖에 없게 되는, 그의 미래가 완전히 바뀌게 되는 지점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 장면은 매우 중요한 순간인데, 이번 공연에서 원작과 제일 많이 다르게 구성된 장면이지 않나 싶다.

 

- 남: “사느냐 죽느냐”의 대사가 클로디어스에게도 주어지는데, 클로디어스가 햄릿에게 “나한테서 배운 걸 네 말이라고 착각하는 거지? 너의 말들, 생각들, 힘들이 나한테서 온 거다.”라고 말하는 대사와 절묘하게 부합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 부: “사느냐 죽느냐”가 누군가의 특별한 고민이라기보다 누구나 다 그러한 고민을 하면서 산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이후 세대는 이전 세대를 보면서 나는 저렇게 살지 않을 거야 하지만, 사실 바꿀 수 있는 것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아마 선왕도 이러한 상황에 있었더라면 사느냐 죽느냐를 고민하지 않았을까 싶고, 클로디어스에게는 형을 죽인 순간이 사느냐 죽느냐의 순간이었을 것 같다. 그리고 클로디어스는 형처럼 통치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결국 그 역시 잘못된 길을 가지 않나. “사느냐 죽느냐”하는 순간들은 이전 세대의 사람들도 가져본 순간이었고, 햄릿 역시 삼촌처럼 살지 않겠다고 했지만 결국 사람을 죽이고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 남: 작은 캐릭터들의 존재감이 커지고 입체화되면서 깊은 인상을 주는 인물들이 여럿 보인다. 이 편 저 편 왔다갔다 무색무취를 무기로 살아남은 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이나 강렬한 섬뜩함을 남기는 오즈릭 등은 매우 현실적인 인물처럼 와닿았고, 포틴브라스가 선왕의 살인자일 수도 있다는 떡밥(!)은 그의 존재감을 한층 더 부각시킨다.

- 부: 원작의 방대한 인물 중 소소한 귀족들은 삭제했고, 남겨진 인물들에게는 이야기를 좀더 만들어주고 싶었다. 작은 역할이어도 인물이 입체성이 있으면 기억에 오래 남지 않는가, 신스틸러처럼. 예컨대 관객들은 오즈릭을 보면서 현실정치의 어떤 권력을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원작에 비해 포틴브라스의 존재감을 특별히 키우지는 않았지만, 복수가 끊임없이 물리고 물리는 비극적 상황을 보여주기 위해서 포틴브라스의 살해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복수에 눈이 멀어버리게 되면 도대체 내가 지금 누구에게 어떠한 복수를 하고 있는 것인지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며 휩쓸려 다닐 수 있지 않나. 저 사람을 죽이겠다고 몰입하다 보면 진실을 못 보게 될 수도 있고. 물론 클로디어스는 죽는 순간까지도 햄릿을 혼란에 빠뜨리는 그저 사악한 인간일 수도 있다. 과연 누가 선왕을 죽인 것인지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 않고 싶었다.

 

- 남: 햄릿을 이야기해 보자. 개인적으로 여자인 것보다 ‘해군’으로 설정된 이유가 더 궁금하다. 더불어 음악하는 레어티즈와 그림 그리는 오필리어라는 캐릭터 설정의 이유도 궁금하다.

- 부: 해군으로 설정된 것은 작가의 상상이다. 굳이 해군이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작가에게 묻지는 않았지만 여러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일단 물에 둘러싸인 국가(덴마크)라는 느낌이 떠오른다. 네 개의 강대국 사이에 낀 작은 국가라는 설정에는 이 국가가 마치 섬처럼 중심에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 적 있다. 그리고 로열패밀리로서 군대에 입대한 의미도 생각해 보게 된다. 예컨대 영국 왕실 귀족들도 군복무를 당연히 하지 않나. 얼마 전 서거한 엘리자베스 여왕 역시 군복무를 했다고 한다. 또한 장교라는 설정을 통해 드라마적으로 얻는 장점들도 있다. 예를 들어 왕위계승 서열 1순위인 햄릿이 이 나라를 통치하기 위한 훈련을 수행 중이라는 설득력이 생길 수 있고, 레어티즈와 칼싸움을 할 때도 신체적으로 훈련된 캐릭터로서의 설득력이 자연스레 생긴다. 레어티즈와 오필리어를 예술가로 설정한 것은 진새작가의 선택이었는데, 이 역시 자연스레 납득되는 지점이 있어 그 이유를 굳이 묻지는 않았다. 내게 이 고위층 자식들은 어두운 현실에서 도망쳐 무언가 우아하고 고고하게 음악하고 그림 그리며 사는 캐릭터들처럼 느껴졌다.

 

- 남: “진실을 찾기 위해 음악”을 떠올리는, 노래하는 오필리어 캐릭터에 대해서도 조금 설명해 달라.

- 부: <햄릿>에 등장하는 세 명의 젊은이들은(햄릿, 레어티즈, 오필리어)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면서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는데, 나는 이것이 그들이 저항하는 방식이라 생각했다. 오필리어는 왜 이런 노래를 부를까. 흔히 오필리어는 미쳐버린 인물로서 해석되는데, 나는 오필리어 역시 햄릿처럼 미친 척 하며 진실을 요구하는, 저항하는 캐릭터라고 보았다.

 

- 남: 연기를 하면서 햄릿이 여성이기 때문에 직면했던 고민이나 어려움이 있었나. 여성 햄릿이 되었지만 면사포를 들고 나오는 오필리어나 “수녀원으로 가라”는 말을 그대로 남겨둔 이유는 무엇인가.

- 부: 이 공연은 젠더프리 공연과는 달리 여성 햄릿이라는 전제 하에 다시 쓰여진 텍스트이기 때문에 어려움은 크게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이기 때문에 어려운 점은 딱 하나, 레어티즈와의 칼싸움뿐인 것 같다. 사실 기본적으로 훈련을 많이 한 배우가 아니라면 어쩔 수 없이 육체적인 측면에서 남자배우에게 밀릴 수밖에 없지 않나. 그리고 “수녀원으로 가라”는 대사는 다른 말로 고쳐보려고 배우들과 이런 저런 시도들을 해보기도 했는데, 바꾸지 않았을 때 묘한 재미도 있었고 일종의 시그니처 대사 중 하나인 이것을 그대로 남겨놓고도 싶었다. <햄릿>을 처음 보는 관객이라면 햄릿이 미쳐서 이상한 말을 한다고 생각할 것이고, 원작의 대사임을 알아차리는 관객들은 원작의 오필리어를 떠올릴 수 있다면 좀 더 극적으로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 남: 텍스트 곳곳에서 발견되는 연극(예술)과 관련된 여러 참조와 성찰들은 (동시대) 연극을 향한 작가와 연출가의 애정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예술(가)의 역할과 기능, 연극경험의 본질, 나아가 연극(가)이 존중받을 수 있는 시대를 꿈꾸는 텍스트의 여러 대목들이 흥미로웠다. 원작을 충실히 수용한 것이지만 무언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 부: 사실 원작에 있는 내용들을 크게 바꾸지 않았음에도 크게 바꾼 듯한 인상이 드는 것은 원작의 상황이나 대사를 번뜩이는 재치로 바꿔놓은 진새작가의 힘이다. 그리고 수사와 미사여구가 엄청난 원작의 대사는 그 자체로 매력일 수도 있겠지만, 할 말만 정확하게 하는 동시대 텍스트로 바뀌면서 새로운 힘을 얻게 되는 것 같다. 사실 연극(예술)과 관련된 부분들에 대해 연극을 통해 복수의 길을 가고 진실을 만나게 되는 기본적인 서사 이상을 고민하지는 않았기에, 작가와 의미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햄릿>의 대사이기도 하듯, 연극은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라 하지 않나. 연극이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세상을 비출 수는 있으니, 작가가 그러한 역할을 좀 더 세심하게 한 것이 아닐까.

 

- 남: 초연과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고 동시대적 특수성을 살리기 위한 의도가 크게 드러나지 않음에도 현실에 매우 가까워진 텍스트처럼 느껴진다.

- 부: 진새작가 역시 초연과 비교해 특별히 바뀐 것이 없음에도 이 공연이 지금 이 시대에 더 맞는 텍스트가 된 것 같다고 하더라. 아마 그 사이에 변화된 시대와 상황 때문인 것 같다. 사실 온라인으로만 초연을 했기에 관객반응을 살피지 못했고, 배우들과 쫑파티조차 제대로 못해 공연의 경험을 진지하게 나누지도 못했다. 재연이지만 초연인 듯한 기분이고, 관객들의 반응이 어떨지 무척 궁금하고 설렌다.

작품 이해돕기 1 세상을 비추는 거울, 셰익스피어 – 안병대

※ 본 내용은 2020년 프로그램북에서 재인용했습니다.

 

안병대

한양여자대학교 교수

前 한국셰익스피어학회 회장

 

햄릿의 유령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극작품은 얼마나 될까? 유명한 고전으로부터 각광받는 신작들만 따져도 그 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을 것이다. 그 중에 400년도 더 지난 〈햄릿〉(1601)이 있다. 그러나 〈햄릿〉은 잊혀 지지 않고 계속해서 소환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 중 가장 많이 무대로 불러내지는 작품이 아닐지 싶다. 전 세계에서 하루라도 햄릿을 마주하지 않는 날이 있을까. 〈햄릿〉과 ‘햄릿’은 엘시노어 궁전을 떠도는 아버지 햄릿의 유령처럼 오늘도 우리의 주변을 배회하고 있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유령이 아들에게 남긴 “나를 기억하라”(1막 5장)는 당부는 무대를 통해 수백 년 동안 잘 지켜지고 있는 셈이다.

 

더구나 햄릿은 온갖 형식과 차림과 색채로 등장하고 있기까지 하다. 창극, 판소리, 뮤지컬, 오페라, 교향곡, 발레, 소설, 영화 등으로 다양하게 각색, 변형, 재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만 하더라도 〈햄릿〉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 디즈니 만화영화 〈라이온 킹〉을 포함하여 90편이 넘는다. 뿐만 아니라 〈햄릿〉은 학술연구를 통해서도 매일 매일 지식의 서가를 채우고 있다. 관련하여 워포드 Sunanne Wofford는 “지난 4세기에 걸쳐 영국과 미국의 문화사를 쓰는 것은 곧 〈햄릿〉 비평사를 쓰는 것이다”라고까지 주장하고 있다. 400년 동안 살아있는 인물, 그가 햄릿이다.

(이미지: 아버지의 유령을 보게 된 햄릿)

 

왜 <햄릿>인가

〈햄릿〉은 한마디로 복수극이다. 동생이 선왕인 형을 시해한 후 형수와 결혼하고 왕 위를 찬탈한 것에 대해, 조카 햄릿 왕자가 복수하는 이야기가 핵심 플롯이다. 단순한 이야기의 틀로 보자면, 요즘 흔히 말하는 ‘막장드라마’의 원형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그것은 혈육지간에 벌어지는 패륜적 막장 복수극이라고 하겠다. 만약 스토리의 배경을 궁전에서 재벌로 바꾼다면, 더욱 뻔한 막장 3류 연속극으로 치부될 수도 있다.

 

그러나 〈햄릿〉은 사실 그렇게 간단한 이야기가 아니다. 5막 20장에 4,024행의 길이로 셰익스피어의 39편 전 작품 중 가장 긴 극이다. 무삭제 공연을 한다면 최소 6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그 양적 구성 자체가 당대의 모든 드라마를 압도하고 있다. 그러므로 감히 풀 버전의 공연을 감행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작품이다. 그러므로 애시당초 〈햄릿〉 공연은 연출가가 선택한 작품의 일부를 감상하는 일이다. 그럼에도 〈햄릿〉은, 물론 이론이 있기는 하지만, 셰익스피어가 남긴 전 작품 중 최고의 작품으로, 나아가 영어로 쓰여진 가장 위대한 비극으로 평가되고 있다.

 

왜 그렇게 높은 평가와 집중적인 관심을 받아온 것일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은 다양하겠으나, 필자는 다음 네 가지로 대별할 수 있다고 본다. 첫째, 〈햄릿〉이 담고 있는 담론의 깊이와 넓이와 규모에 기인한다. 텍스트의 뼈대는 복수 이야기지만, 그 안에는 인간과 세상과 시대에 대한 방대한 탐사 기록을 담고있다. 부연하자면, 이 극은 복수를 기민하게 수행하느냐 마느냐하는 ‘행위의 문제’를 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왜’ 그리고 ‘어떻게’ 복수해야 하느냐는 ‘사고의 문제’를 깊이 있게 천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 상자 밖에는 ‘복수’라는 제목이 쓰여 있으나 그 안에서 우리는 인간 삶을 이루는 본질적 의문들과 마주하게 된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세상이 왜 이렇단 말인가?’, ‘진실은 무엇인가?’ 더하여, 이 물음들에는 선과 악, 탐욕과 양심, 도덕과 부도덕, 진실과 위선, 사랑과 배반, 정의와 질서, 삶과 죽음 등 수많은 화두를 내포하고 있다. 〈햄릿〉은 드라이든John Dryden의 주장처럼, 이른바 ‘거대하고 종합적인 영혼’을 소유한 셰익스피어, 그의 걸작 중의 걸작이다.

 

둘째, 〈햄릿〉이 나타내는 빛나는 예술성이다. 셰익스피어는 런던 연극계에 투신한 이래 산전수전 다 겪은 인생살이뿐만 아니라, 사극과 희극과 실험적 비극을 통해 단련된 예술적 감각과 필력을 〈햄릿〉에서 만개시켰다. 또한 그는 〈햄릿〉을 통해 자신의 창작 인생 최초로 외적 갈등뿐만 아니라 인간의 내면에 숨어있는 목소리를 듣기 시작한다. 그는 탐욕과 양심이 뒤엉켜 싸우고 있는, 또는 고뇌와 번민에 갈등하는 인간의 심연으로 깊이 더 깊이 걸어 들어갔다. 그리고 그것을 정교한 묘사와 적확한 비유, 아름답고 심오한 언어, 이른바 ‘마법적인 언어’로 기록했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3막 1장) 그것이 위대한 비극, 〈햄릿〉의 탄생이다. 이른바 ‘성격비극’이 탄생한 것이다. 그리하여 내면이 펄펄 끓어 넘치는 인물, 수도승처럼 침묵하다가도 광대처럼 자유로운 인물, 사나운 말을 폭포수처럼 쏟아내다가도 산들바람처럼 감미롭게 속삭이는 인물, 사색적일 뿐만 아니라 행동하는 인물, 그리고 우유부단한 청년인 동시에 용감한 무사, 바로 “존재의 강렬함 Sen Gupta”을 보여주는, 불멸의 영웅 햄릿을 탄생시켰다.

 

셋째, 〈햄릿〉은 구조적으로도 탁월하다. 로즈 Mark Rose가 지적하고 있듯이 “언어에 통달한 만큼이나 설계에도 통달한 극작가”의 역량이 최고로 결집된 작품이다. 그리하여 긴장과 이완, 집중과 분산, 빠름과 느림, 어둠과 밝음, 격정과 평안의 극적 흐름은 “완벽한 조화를 추구하는 르네상스의 심미적 관점을 반영한 ‘복합적’ 구조물 Madeleine Doran”로서 극적 흥미를 최고조로 선사한다. 무대와 배우와 관객에 능통한 극작가는 〈햄릿〉에서 최고의 설계도를 그렸다.

 

넷째로 언급할 것은 〈햄릿〉의 영원한 현재성이다.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인물들은 긍정과 부정 또는 약점과 강점을 함께 지닌 살아있는 인물로서 나타낸다. 천륜을 거스른 악당 클로디어스도 한편으론 유능한 행정가이자 외교가로서 그려지고, 숙고하고 신중하던 햄릿은 상황에 따라 전격적이고 기민하게 행동한다. 그리하여 그들이 마치 서울거리에서 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있는 동시대 사람인 것처럼 우리 눈앞에 생생히 살아있다. 그리고 셰익스피어는 인간과 세상의 본질을 꿰뚫어 통찰하였으므로 문화, 역사, 지역, 언어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여 여전히 우리에게 공감과 깨달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공을 초월하여 세상을 비추는 거울, 그것이 〈햄릿〉이다.

 

▝ 존 드라이든 John Dryden

영국의 시인이자 극작가, 비평가(1631년 출생).

그의 셰익스피어 비평은 그 후 100년간에 걸쳐 셰익스피어 비평의 기초가 되었고 ‘영국 비평의 아버지’라고 불렸다.

 

시대가 셰익스피어를 낳았다

시대는 거침없이 다가왔다. 14세기 중반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르네상스의 바람은 독일과 프랑스를 거쳐 15세기 말 브리튼 섬에 상륙하여 거대한 태풍을 일으키고 있었다. “르네상스란 세상과 인간에 대한 발견이다”라는 부르크하르트 Jacob Burckhardt의 말처럼, 천년의 종교 시대가 저물고 인간의 시대가 왔다. 그러므로 문학과 예술 또한 변화를 피해갈 수 없었다. 인간사의 온갖 사연을 사실대로 그려낸 세속문학이 꽃피기 시작했다. 특히, 연극은 잉글랜드 역사상 최대의 황금기를 맞았다. 성경에 기반을 둔 틀에 박힌 ‘도덕극’이나 ‘기적극’이 막을 내리고, 사극, 희극, 비극, 로맨스극 등이 무대를 채웠다.

 

관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1576년 최초의 공공극장 ‘시어터 The Theatre’를 필두로 커튼, 로즈, 스완, 글로브 극장 등 우후죽순 대규모 극장들이 세워졌다. 가히 연극의 전성시대였다. 극장은 날품팔이 일꾼으로부터 관리와 귀족에 이르기까지 관객들로 만원이었다. 1590년대 중반 매주 연극 관람객은 당시 런던 인구의 거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약 15,000명이었다. 이제 극장은 교회만큼이나 중요한 곳이 되었고, 그 중심에 셰익스피어가 있었다.

(이미지: 셰익스피어 생가)

 

셰익스피어, 그는 누구인가?

2020년 온 세상에 코로나 역병이 창궐했다. 1564년 셰익스피어가 태어나던 해에도 잉글랜드에는 역병이 넘실대고 있었다. 이미 8개월 동안 런던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2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 간 페스트는 1월부터 북부로 이동하고 있었다. 4월 23일 셰익스피어가 태어나던 날 스트랫퍼드는 초비상 상황이었다. 페스트 전파의 통로에 위치한 탓이었다. 7월부터는 이웃들에서 역병의 희생자가 속출했지만, 용케도 셰익스피어는 살아남았다.

 

카알라일 Thomas Carlyle은 훗날 “만일 인도제국과 셰익스피어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인도는 포기해도 셰익스피어를 포기할 수는 없다”고 주장하며 그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셰익스피어, 그는 잉글랜드 르네상스가 낳은 위대한 천재였다. 셰익스피어는 1564년 4월 23일 영국 미들랜드 지방의 소도시 스트랫퍼드 어판 에이번 Stratford-upon-Avon에서 장갑 제조공의 8남매 중 셋째이자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문법학교는 졸업했지만 가세가 기운 탓에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1582년 18세의 나이에 결혼하여, 곧 세 자녀를 둔 가장이 되었다. 1580년대 후반, 그는 기회를 찾아 런던에 상경하여 극장에서 일자리를 얻었다. 설은 분분하나, 셰익스피어는 극장에서 처음에는 관객들이 타고 온 말 돌보는 일을 하다가, 소품이나 대본을 담당하는 무대 보조원 그리고 군소배우 역할을 맡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1590년 경 그는 작가로서 펜을 들었다.

 

그러나 당대의 유명 극작가 그린Robert Greene은 셰익스피어를 “벼락출세한 까마귀”로 폄하했다. 당시 런던 연극계를 지배하고 있던 대학출신 작가들에게 셰익스피어는 신분도 출신지도 학벌도 변변찮은 인물로 조롱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셰익스피어의 출신 배경은 사후 4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그를 괴롭히고 있다. ‘셰익스피어 작품들은 셰익스피어가 쓰지 않았다’는 소위 ‘원저자 논쟁’이다. 많은 사람들이 빈약한 논리와 불충분한 근거를 바탕으로 진짜 저자라며 여러 인물을 내세워 왔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대학교육도 받지 못한 미천한 출신의 인물이 어떻게 그처럼 천재적이고 위대한 작품들을 쓸 수 있었겠느냐는 편견이 숨어있다. 내가 아는 셰익스피어는 이렇게 답하고 있다. “목수의 아들 예수를 보세요.”

 

불멸의 〈햄릿〉

〈햄릿〉의 탄생은 무엇보다도 당대 연극계의 풍조와 관련이 있다.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반 엘리자베스 여왕 및 제임스 1세 시대의 관객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었던 연극 장르는 복수극이었다. 그것은 흥행의 보증 수표였다. 작품의 예술적 가치는 논외로 하고, 유혈이 낭자한 잔혹한 액션과 악당을 통쾌하게 단죄하는 스토리는 항상 런던 시민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 두려움에 몸을 떨고 긴장감에 손에 땀을 쥐며 관객들은 복수 이야기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것은 당대의 ‘공포 영화’였고 ‘스릴러’였다.

 

셰익스피어는 덴마크의 역사가 삭소 그라마티쿠스가 자신의 역사서에 수록한 북유럽 전설 〈암레스 Amleth 이야기〉와 그 이야기의 확대판인 프랑스 시인 프랑스와 드 벨르포레가 쓴 〈비극 설화〉(1570), 그리고 작자미상의 〈원 햄릿 Ur-Hamlet〉을 바탕으로 새로운 유형의 복수 비극 〈햄릿〉을 썼다. 1601년 당대의 최고 배우 리처드 버비지가 타이틀 롤을 맡아 글로브 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공연은 폭발적인 인기였고 40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그 흥행은 계속되고 있다.

 

오늘도 무대에서는 막이 열리고 우리는 그 세계를 응시한다. 악의 불길은 서서히 궁전을 삼키고 있다. 햄릿은 진실을 확인하고 타락한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나 악을 제거하고 도덕적, 정치적 질서를 복구하는 데는 많은 희생이 따랐다. 악당 클로디어스뿐만 아니라 햄릿을 포함한 7명이 비극적 죽음을 맞이한다. 악의 불길은 선도 함께 휩쓸어 간다. 삶, 죽음, 인간, 세상에 대한 명상록, 그것이 〈햄릿〉이다.

작품 이해돕기 2 새로운 질문과 답을 찾는 <햄릿> - 허순자

※ 본 내용은 2020년 프로그램북에서 재인용했습니다.

 

허순자

연극평론가

 

셰익스피어는 끊임없이 다시 태어난다. 사유의 진폭을 달리하는 차별화된 사고와 성찰로 다른 뉘앙스, 숨은 의미를 좇는 도전이다. 평론가 안드레이 쥬로프스키가 주목한 바 그 이유는 “셰익스피어가 언제나 우리에게 자신을 새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요구하기” 때문일지 모른다. 그는 피터 브룩 Peter Brook을 비롯한 동서의 많은 현대 연극인들을 설득시킨 얀 코트 Jan Kott의 『동시대의 셰익스피어』(1962)에의 반격이듯, “셰익스피어는 우리의 동시대가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대신, 셰익스피어는 “과거에도 늘 그랬던 것처럼 우리가 그를 동시대로 만들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얼핏 상충하는 주장으로 들리나 실은 서로를 품어내는 말이다. “만세를 위한 작가”의 탄력적인 희곡 자체가 이를 지지해줌에 그 어떤 현대의 셰익스피어 공연도 그것의 동시대적 의미체계로부터 괴리될 수는 없다. 무릇 시대정신Zeitgeist을 표방하는 정서적 환기와 논리적 순환의 맥을 짚어주기 때문이다. 성경 다음으로 주석이 많이 달린다는 〈햄릿〉이 그리도 빈번히, 지속적으로 다시 태어남은 주인공의 그것처럼 피할 수 없는 운명이요, 존재의 증명에 다름 아니다.

 

〈햄릿〉, 그 치명적인 매력

북구의 암레트 설화에 근거를 둔 〈햄릿〉은 텍스트나 공연을 접하지 않은 이들에게도 말을 건다. 아마겟돈의 현장 혹은 스릴러를 방불케 하는 기시감 가득한 이야기는 대중을 매료시키는 힘을 지닌다. 역모와 살해, 권력 찬탈, 근친상간, 존속살인, 실연, 광증과 유사 광기, 시체 유기, 자살과 결투, 대학살의 증언은 장렬하다. 르네상스 복수비극의 테를 두른 작품은 덴마크 왕자의 고뇌와 숙명, 그가 처한 상황의 딜레마로 호기심을 자극하고는 이내 깊은 공감대의 보편성으로 상승한다. 게다가 신화와 역사, 놀라운 시적 상상력이 공모하는 변증법적 과정에서 인물의 사적 관계의 서사가 일약 공적, 실존적 차원으로 이동하며 복합적인 층위를 형성한다. 이로써 야기되는 질문과 암시, 형이상학적 명제, 추론은 의도된 “전략적 모호성 strategic opacity”으로 난해하되, 치명적인 매력으로 작용한다. 인간의 실체를 드러내는 그것에는 삶을 관통하는 날카로운 프리즘이 작동하는 동시에 명상의 거울로 관조케 하는 주제들이 동행한다. 하여 ‘관계의 극’, ‘기억의 극’, ‘사고의 극’, ‘죽음과 죽는 것에 대한 극’, ‘삶과 연극에 대한 극’, ‘겹치기 구조의 극’이라는 키워드의 행렬은 길고, 다채롭다. 그뿐인가. “내게는 햄릿의 기미가 있다”고 고백한 콜리지 Samuel Taylor Coleridge로부터 “우리가 햄릿이다”라고 밝힌 해즐릿 William Hazlitt 같은 19세기 낭만주의 시인·비평가들의 자기 동일시 현상은 과거에 머물지만은 않는 듯하다. 신고전주의의 완고한 처방 대신, 셰익스피어의 자유로운 우주, 열린 사상을 선호해온 독일연극에서는 “독일은 셰익스피어다”라는 외침이 들렸다. 그곳에서는 셰익스피어의 언어에 대한 자긍심으로 원작의 훼손을 불경시하는 영국과 달리, “창조적 파괴 creative vandalism”로 비유되는 〈햄릿〉 공연의 극단적 시도들이 도드라졌다. 20세기 후반의 페터 차덱 Peter Zadek, 하이너 뮐러 Heiner Müller, 프랑크 카스토르프 Frank Castorf 같은 연출가들의 관습 타파적인 공연들이 그렇다. 그러한 전통은 2010년 남산예술센터에서 목격했던 토마스 오스터마이어 Thomas Ostermeier와 그의 연기적 분신인 배우 라르스 아이딩어 Lars Eidinger가 정전의 아성을 전복시킨 거친 욕망의 포스트드라마 〈햄릿〉이 뒤를 잇는다. 한편, 20세기 초 정전 번역으로 근대극의 초석을 놓은 쓰보우츠 쇼요 坪內消遙 이후 발전해온 일본의 셰익스피어 수용도 주목된다. 자국 문화 전통의 영감으로부터 셰익스피어를 다시 쓴 구로사와의 영화 버전, 니나가와의 〈햄릿〉등이 주도한 미학적 자신감은 일본연극계에 ‘셰익스피어에는 진정 일본적인 것이 있음’을 자각케 하는데 기여했다.

 

햄릿이란 이름의 ‘별들의 대행진’

햄릿을 언급하지 않고서는 〈햄릿〉을 말할 수 없다는 점 또한 특이 사항이다. 시대의 줄기를 따라 스펙트럼을 이룬 〈햄릿〉 공연사는 곧 햄릿의 오랜 무대 여정이다. 그것은 작가가 염두에 두고 집필했다는 엘리자베스 조 최고의 스타 배우 리처드 버베지 Richard Burbage를 선봉으로 한 연기사史의 대장정이다. 왕정복고기, 18세기 영국 무대를 평정한 토마스 베터톤 Thomas Betterton, 로버트 윌크스 Robert Wilks, 데이비드 개릭 David Garrick, “햄릿은 자연스럽지 않다”는 바이런의 옹호 아래 고전주의의 형식미를 구가한 존 필립 켐블 John Philip Kemble, “킨의 연기를 보는 것은 번개 불로 셰익스피어를 읽는 것과 같다”는 콜리지의 찬사로 회자되는 에드먼드 킨 Edmund Kean으로부터 찰스 매크레디 Charles Macready, 미국의 에드윈 포레스트 Edwin Forrest, 에드윈 부스 Edwin Booth, 햄릿의 복잡한 내면 풍경을 육화한 최초의 기사 배우 헨리 어빙 Henry Irving 등 19세기 ‘별들의 대행진’은 눈부시다. 그들이 연기로 쓴 대하 서사는 햄릿이 “배우들에게 주는 충고”(3막 2장)와 대조되는 비유적 아이러니로 ‘무대가 세상’임을 또한 웅변해준다. 연출가의 시대로 진입한 20세기에도 햄릿에 대한 배우들의 열망 혹은 집착은 줄어들지 않았다. 지적인 풍모, 사유의 깊이로 1920년대 브로드웨이 무대를 석권한 존 배리모어 John Barrymore, 1930년대 초부터 16년간 6개의 다른 〈햄릿〉 공연들에서 500회 이상의 햄릿으로 살았던 ‘첼로 보이스’의 존 길구드 John Gielgud, 신체적 역동성으로 어네스트 존스의 프로이드적 해석에 박차를 가한 로렌스 올리비에 Laurence Olivier, 초대 극장장이었던 그가 연출로 1963년 영국 국립극장의 출범을 알린 무삭제 〈햄릿〉에서의 피터 오툴 Peter O’Toole, 그리고리 코진체프 Grigori Kozintsev의 1964년도 러시아 흑백 필름에서 “소외된 자신을 사색하는” 햄릿 이노켄틀리 스모크트노프스키 Innokenty Smoktunovsky는 수용소 군도 출신의 저항시인이자 가수였다. 반면,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의 초대 예술감독 피터 홀 Peter Hall의 1965년도 공연에서는 약관 24세의 ‘최연소 햄릿’ 데이비드 워너의 냉소적 무관심의 실존적 햄릿을 떠올리게 했다.

 

1995년 윌슨 Robert Wilson과 르빠쥐 Robert Lepage는 각기 1인극으로 최소화한 〈햄릿: 모놀로그〉와 〈엘시노어〉를 연기했다. 이듬해엔 케네스 브래너 Kenneth Branagh가 연출과 주인공을 맡은 4시간짜리 무삭제 영화버전을 만날 수 있었다. 버나도의 오프닝 라인 “누구냣”을 종장으로 옮겨 호레이쇼의 대사로 변경한 브룩 Peter Brook의 2시간 30분짜리 〈햄릿의 비극〉(2002)에는 컬러블라인드 캐스팅으로 아드리안 레스터의 햄릿이 있었다. 2010년대로 고개를 돌리면, 여성연출가 린지 터너 Lindsey Turner의 〈햄릿〉(2015)이 눈에 들어온다. 〈셜록〉, 〈프랑켄슈타인〉에서 검증된 기량과 공력이 받쳐주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Benedict Cumberbatch의 중독성 있는 햄릿 연기는 2016년 ‘NT Live’ 화면을 통해 우리에게도 친숙해졌다. 조셉 팝 Joseph Papp은 “햄릿을 연기하기 전에는 [배우는] 졸업한 게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배우에게 햄릿은 정말로 졸업하기 싫을 만치 매력적인 배역인 듯하다. COVID-19 봉쇄 상황에서, 언제 개막 될지 불투명함에도 81세의 노장 스타 이언 맥켈렌 Ian McKellen은 지난여름 나이불문age-blind캐스팅 〈햄릿〉(션 마티아스 Sean Mathias 연출, 시어터 로열 윈저 제작)의 햄릿으로 연습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 Royal Shakespeare Company

셰익스피어의 출생지인 영국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을 거점으로 하는 극단으로 런던의 알드위치 극장에도 진출했다. 줄여서 RSC라고도 불린다. 셰익스피어의 연극에 현대극을 섞은 레퍼토리로 활약하고 있다.

 

* 데이비드 개릭(1717-1779).

드루어리 레인 극장에서 1막 4장을 연기하는 장면. 그는 햄릿 역에 뚜렷한 성격을 부여하여 내면적인 연기의 전통을 창출했다. ⓒJames McArdell

(이미지: 데이비드 개릭 사진)

 

* 헨리 어빙(1836-1905).

기사 작위를 받은 최초의 영국 배우다.

(이미지: 헨리 어빙 사진)

 

* 로렌스 올리비에 감독·주연의 영화 <햄릿> (1948)

(이미지: 로렌스 올리비에 사진)

 

* 24살의 나이에 햄릿 역을 맡은 데이비드 워너(1965) ⓒReg wilson

(이미지: 데이비드 워너 사진)

 

* 햄릿 역을 연기한 이안 맥켈런(1971)

(이미지: 이안 맥켈런 사진)

 

한국의 〈햄릿〉, 그것을 향한 관객의 열망

신정옥의 『셰익스피어 한국에 오다』(1998)에 의하면, ‘1922년 단행본으로 출간된 현철의 〈하믈레트〉(1921『개벽』연재)는 한국 최초의 셰익스피어 완역이었다. 1938년 신파극단 낭만좌의 〈함리트 묘지 1막〉의 번안 장면 공연을 제외하면, 전막 공연 〈햄릿〉(정인섭 역, 이해랑 연출)은 1949년 12월 중앙대학교 연극부가 시공관에서 올린 것이 처음이었다’. 6.25 동란 시 1951년 피난지 대구와 부산에는 신협이 올린 김동원 주연의 〈햄릿〉(한노단 역, 이해랑 연출)도 있었다. 신협은 환도 후인 1953년 9월과 10월에도 첫 작품으로 〈햄릿〉(유치진 편, 이해랑 연출)을 시공관과 동양극장에서 올렸다. 1962년 드라마센터도 김동원 주연의 개관 작 〈햄릿〉으로 개가를 올렸다. 1976년 그곳의 동랑레퍼터리는 한국과 범아시아적 전통을 결합시킨 번안 작 〈하멸태자〉(안민수 작·연출)를 제작, 이듬해엔 해외 순회에도 나섰다. 80년대 군부독재, 5.18 광주사태의 암울한 정치적 현실에 직격탄을 날린 기국서의 연작시리즈 〈햄릿 1~5〉 (1981~90)는 〈햄릿〉 실험의 획기적인 장을 연 공연들이었다. 1990년대 이후에는 한국 전통 공연 양식, 샤머니즘에 기댄 다양한 〈햄릿〉 공연들이 이어졌다. 이현우의 『한국 셰익스피어 르네상스』(2016)에 따르면, ‘1990~2011년 국내 단체들의 〈햄릿〉 공연은 101편으로 전체 셰익스피어 공연 395편 중 25.6%를 차지했다. 4편 중 1편이 〈햄릿〉이었던 것이다.’ 제한된 지면에 열거할 수 없는 수많은 동시대의 〈햄릿〉은 그에 대한 한국연극의 특별한 애정을 증명해준다. 헌데 놀라운 것은 창립 70주년을 맞은 국립극단 레퍼토리에서 〈햄릿〉의 존재감은 위약했다. 혹 질적 결핍을 말함이 아니라면 적어도 제작 횟수에 있어서는 그랬다. 2001년 젊은 김석훈을 주인공으로 해오름극장의 광활한 프로시니엄 무대를 미학적으로 장악해야 하는 부담을 안았던 〈햄릿〉(정진수 연출)이 첫 제작이었고, 2007 ‘세계명작시리즈’의 〈테러리스트 햄릿〉(다니엘 헤르초크 연출, 2008 재공연)이 마지막이었으니 말이다. 더군다나 후자는 독일 만하임국립극장의 전 극장장이었던 연출 외, 무대·의상·소품 디자이너, 드라마트루그, 제작감독에 이르기까지 해외 스탭들이 포진한 협업 공연이었다. 2010년 법인화 이후(특히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 및 서거 400주년이 ‘빌미’가 됐던 2014~2016년 사이), 국내외 중견 연출가들을 초빙해 제법 여러 편의 셰익스피어 공연을 올렸음에도 〈햄릿〉은 그 대열에 끼지 못했다. 오랜 기다림 속 〈햄릿〉에 대한 관객의 증폭된 열망은 마침내 그것을 ‘국립극단에서 가장 보고 싶은 연극 2위’에 올려놓음으로써 새로운 제작을 재촉했다. 그리고 2020년 말, 국립극단은 이제금 다시 태어날 새로운 〈햄릿〉의 커튼을 열 준비를 마쳤다. 셰익스피어의 궁극적 가치를 ‘영원성timelessness’이라 할 때, 그에 다가가는 방식은 다양할 것이다. 다소 극단적인 어휘가 불편할 수 있되 “존경이 아닌 사랑과 열정으로 고전을 강간할 필요가 있다”는 얀 코트의 전언은 〈햄릿〉의 새로운 질문과 답을 찾으려는 젊은 창작자들의 다부진 행보에 참고가 됨직하다.

 

* 국내 최초 햄릿 故김동원 배우

(이미지: 김동원 배우 사진)

작품 이해돕기 3 햄릿 NOTE

숫자로 보는 햄릿

▪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가운데 첫 번째 작품으로 1601년 완성되었다.

▪ 총 4,024행으로 셰익스피어 극 중 가장 긴 분량이다.

▪ 운문 75% 산문 25%로 이루어져 있다.

▪ 주인공 ‘햄릿’의 대사는 전체의 약 40%를 차지한다.

 

국립극단과 햄릿

국립극단은 창단 이래 총3차례의 <햄릿>프로덕션을 선보였다.

 

1) 2001 <햄릿>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창단 51년 만에 첫 〈햄릿〉으로 원작에 충실한 정통 고전을 표방했다. 무려 48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대규모 무대로 국립극단 단원 출신의 배우 김석훈이 ‘햄릿’ 역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이미지: 2001 <햄릿> 포스터, 출처: 국립극단 디지털 아카이브)

 

2) 2007 <테러리스트 햄릿>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

칼 대신 총을 든 파격적 햄릿으로, 독일 연출가 옌스-다니엘 헤르초크 Jens-Daniel Herzog가 연출하고 배우 서상원이 ‘햄릿’ 역할을 맡았다. 과감하고 현대적인 재해석, 감각적인 무대연출로 당시 많은 화제를 몰고 와 이듬해 두 차례의 재공연을 가졌다.

(이미지: 2007 <테러리스트 햄릿> 포스터, 출처: 국립극단 디지털 아카이브)

 

3) 2020 <햄릿> 명동예술극장

‘국립극단에서 가장 보고 싶은 연극’ 설문에서 관객들의 지지를 받아 70주년 라인업으로 기획되었다. 동시대 감성을 담은 각색으로 ‘왕자 햄릿’이 아닌 복수자 ‘공주 햄릿’을 그렸다.

※ 명동예술극장 화재 및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에 따른 대면공연 취소 후 2021년 2월 온라인 극장 통해 초연

(이미지: 2020 <햄릿> 포스터)

 

한국의 햄릿

▪『햄릿』은 우리나라에서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가장 먼저 번역·출판되었다. ‘하믈레트’라는 이름으로 1920년부터 종합 월간지 ‘개벽’에 연재되었고, 1923년 단행본이 출간됐다.

▪ 번역극 중 가장 먼저 공연된 작품이기도 하다. 6.25 동란 와중에도 故이해랑의 연출로 전막 공연을 올렸다. 당시 ‘햄릿’ 역할을 맡았던 故김동원 배우는 지금도 ‘영원한 햄릿’으로 불린다.

▪ 이 외에도 남산 드라마센터가 개관했을 때(1962) 처음 공연된 작품도, 호암아트홀 개관작(1985)으로 선택한 작품도 〈햄릿〉이었다.
(이미지: <하믈레트> 단행본 사진)

 

원작과 함께보기

원작

 

국립극단 2024 <햄릿>

12세기 덴마크왕국 엘시노어성

배경

어느 때, 어느 곳

햄릿과 그의 측근들(호레이쇼, 마셀러스, 버나도)은 남성으로, 오필리어는 가녀린 여성으로 묘사된다.

등장인물 성별

왕위계승서열 1위 해군장교 햄릿 공주로 설정했다. 오필리어는 남성이며, 햄릿 친구들의 성별도 고루 분배했다.

햄릿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니라! _1막 2장

가부장적 세계관 수정

햄릿 약한 자의 자리는 항상 악한 자한테 빼앗기지. 악한 자여, 그대의 실체는 무엇인가?

약한 자여, 그대의 이름은 무엇인가?

햄릿 만약 당신이 결혼한다면 지참금 대신 저주를 당신께 보내리다. (중략) 하지만 만약 굳이 결혼을 해야겠다면 바보하고나 결혼하시오. 똑똑한 녀석들은 일단 결혼하면 결국 멍청이들이 될 것이라는 것을 내 잘 알고 있기 때문이오. _3막 1장

동시대성 반영

햄릿 요새도 사랑해서 결혼하는 사람이 있다고? 유행에 둔감하시네. 정말로 사랑한다면 상대의 가문하고 엮이지 않는다는 게 연인 간의 철칙이야. 세상이 바뀌었어. 결혼은 말이야. 서로한테 없는 것을 채우려고 하는 적대적 인수합병이야. 자식은 바로 그 약정물이지.

괴로움에 빠진 오필리어는 광인의 노래를 부른다.

오필리어 (노래한다) 그대의 진실한 사랑 남다른 줄 내 어찌 알리요? 조가비 모자와 지팡일 보고 발에 신은 짚신 보고 알죠.

_4막 5장

오필리어의 노래

왕실에 대한 조롱의 노래로 바뀐다.

오필리어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 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길면 기차. 기차는 빨라. 빠르면 비행기. 비행기는 높아. 높은 건 하늘!

시놉시스

국문

선왕의 갑작스러운 서거 후 조사위원회가 꾸려지고 사건은 ‘합리적으로’ 일단락된다. 왕위 계승 서열 1위 햄릿 공주를 제친 숙부 클로디어스가 왕위를 계승하고, 어머니인 왕비 거트루드는 그와 재혼한다. 선왕의 장례식과 새 왕의 결혼식이 교차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혼란에 빠진 햄릿은 선왕의 죽음에 대한 의심을 품고,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려 하는데…

 

영문

Following the sudden death of the old king, a commission of inquiry is established, and soon the case is “closed on reasonable grounds”. Claudius, Hamlet’s uncle, overtakes her in the line of succession, ascends the throne, and marries her mother, Queen Gertrude. Hamlet witnesses the former king’s funeral and the new king’s wedding, which take place one after the other. Distraught and confused, she begins to suspect the circumstances of her father's death and seeks to uncover the truth...

 

(이미지: 컨셉 사진)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 햄릿: 공주

- 클로디어스: 왕. 햄릿의 숙부

- 거투르드: 햄릿의 어머니

- 폴로니어스: 총리

- 오필리어: 폴로니어스의 둘째아들

- 레어티즈: 폴로니어스의 첫째아들

- 오즈릭: 조사위원장

- 호레이쇼, 마셀러스, 버나도: 햄릿의 오랜 친구들

- 로젠크란츠, 길덴스턴: 햄릿의 옛친구. 클로디어스가 고용한 스파이

- 포틴브라스: 동국의 왕자

- 배우들

- 선왕: 햄릿의 아버지

 

(이미지: 인물관계도)

출연진 소개

[햄릿 | 이봉련]

Hamlet | Lee Bong-ryeon

 

연극

<코스모스> 21 예술공간 혜화

<궁극의 맛> 20 두산아트센터 Space111

<메리제인> 19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 19 나온씨어터

<나는 살인자입니다> 19/17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외

<내게 빛나는 모든 것> 18 두산아트센터 Space111

<발렌타인 데이> 17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음악극

<백인당 태영> 23 우란2경

 

뮤지컬

<포미니츠> 22 국립정동극장 외

<그날들> 17/16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외

 

수상

2021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연기상

 

[클로디어스 | 김수현]

Claudius | Kim Soo hyun

 

연극
<비목> 24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굿닥터> 23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토카타> 23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

<햄릿> 22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코스모스> 22/21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

<이광수의 꿈, 그리고 꽃> 21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21/20 명동예술극장

<당신이 밤을 건너올 때> 20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킬롤로지> 19/18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진실X거짓> 18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백치> 18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거투르드 | 성여진]

Gertrude | Sung Yeo-jin

 

연극
<거의 인간> 24 국립정동극장 세실

<맥베스> 23/22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금성여인숙> 23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20세기 블루스> 23 두산아트센터 Space111

<파묻힌 아이> 22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도덕의 계보학> 22/21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외

<이광수의 꿈, 그리고 꽃> 21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아버지들> 20 선돌극장

<대신 목자> 20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뼈의 기행> 19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폴로니어스 | 김용준]

Polonius | Kim Young-jun

 

연극
<숲> 23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나무 위의 군대> 23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

<에뛰드> 23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

<공포가 시작된다> 22/21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보이지 않는 손> 22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내부자거래> 21 연우소극장

<누란누란> 21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후회하는 자들> 19 두산아트센터 Space111

<히스토리 보이즈> 19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번역

<12인의 성난 사람들>

 

[오필리어 | 류원준]

Ophelia | Ryu Won-jun

 

연극
<조이> 23 씨어터쿰

<메리, 크리스, 마쓰> 23/21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외

<20세기 블루스> 23 두산아트센터 Space111

<달콤한 노래> 22/21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 외

<보이지 않는 손> 22 아트원씨어터 2관

<헤밍웨이(He means Way)> 21 산울림소극장

<아버지들> 20 선돌극장

<어딘가에, 어떤사람> 19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포트폴리오> 19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그 개> 18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레어티즈 | 안창현]

Laertes | Ahn Chang-hyun

 

연극

<스카팽> 24/22 명동예술극장

<장막을 걷어라> 24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

<우리읍내> 23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사물의 중력> 22 신촌문화발전소

<밤의 사막 너머> 22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리처드3세를 찾아서> 21 여행자극장

<문정왕후, 윤씨> 21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

<맨 끝줄 소년> 19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어제의 당신이 나를 가로지를 때> 18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뮤지컬

<차차차원이 다다른 차원> 23 LG아트센터 U+스테이지

 

[오즈릭 외 | 신정원]

Osric, etc. | Shin Jeong-won

 

연극

<달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23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달콤한 노래> 22/21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 외

<프라이드> 19 아트원씨어터 2관

<썬샤인의 전사들> 18 CKL 스테이지 외

<그 개> 18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센치 낮은 계단> 18 국립극단 소극장 판

<준대로 받은대로> 17 명동예술극장

<자매> 14 대학로 선돌극장

<미사여구 없이> 14/13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외

<펠리칸> 12 게릴라극장

 

수상

2011 제32회 서울연극제 미래야 솟아라부문 연기상

 

[호레이쇼 | 김유민]

Horatio | Kim Yoomin

 

연극
<거의 인간> 24 국립정동극장 세실

<아들에게(부제:미옥 앨리스 현)> 24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고쳐서 나가는 곳> 23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말뫼의 눈물> 22 전태일기념관

<인간이든 신이든> 22/21 선돌극장

<뻥이오, 뻥> 22 알과핵 소극장

<그 곳이 멀지 않다> 21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

<명색이 아프레걸> 21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그들은 그것을 사랑이라 부르기 위해> 19 나온씨어터

<함익> 19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마셀러스 외 | 김별]

Marcellus, etc. | Kim Byeol

 

연극

<아란의 욕조> 23 성미산마을극장

<우리는 적당히 가까워> 22/17 신촌문화발전소 외

<웰킨> 22 두산아트센터 Space111

<로테르담> 21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사라져, 사라지지마> 21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영지> 20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모던걸타임즈> 19 삼일로 창고극장

<녹색광선> 19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조건만남, 기억이란 사랑보다> 18 대학로 달빛극장

<좋아하고 있어> 17 국립극단 소극장 판

 

[버나도 외 | 김정화]

Bernardo, etc. | Kim Junghwa

 

연극
23 명동예술극장

<너의 왼손이 나의 왼손과 그의 왼손을 잡을 때> 23 두산아트센터 Space111

<태양> 23/21 국립정동극장 외

<99% 천재일기> 22 삼일로 창고극장

<공주들> 20/19/18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외

<이갈리아의 딸들> 19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썬샤인의 전사들> 18 CKL스테이지

<거짓말 – 일일일일> 17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파란나라> 17/16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사랑하는 대한민국> 16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수상

2021 제58회 동아연극상 유인촌신인연기상

 

[로젠크란츠 | 이승헌]

Rosencrantz | Lee Seung Hun

 

연극

<천 개의 파랑> 24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아들에게(부제: 미옥 앨리스 현)> 24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그 순간, 시간이 멈춘다> 23 연우소극장

<붉은 낙엽> 21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혼마라비해?> 20/19/18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외

<우리별> 19/18 CKL스테이지 외

<레라미프로젝트> 19/18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외

<한여름밤의 꿈> 17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세자매> 15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뮤지컬

<빨래> 23/22/21/20 유니플렉스 2관 외

 

[길덴스턴 | 허이레]

Guildenstern | Heo Jireh

 

연극

<천 개의 파랑> 24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의붓자식-백 년 만의 초대> 23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울지 마, 녹슬어> 23 소극장혜화당

<뇌 까리다-젠더탐구> 22 극장 PLOT

<라몰의 땅> 21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

<챠큭, 챠큭챠큭 #2.버려진 것들에 대하여> 20 여행자극장

<이태리블루스> 20 삼청동 코리아게스트하우스 1층 코리아사우나 여탕

<앉은뱅이> 17 아트시어터 문

<돌아온 박첨지> 15 남산골한옥마을 남산국악당

<자매> 14 극장 봄

 

[레날도 외 | 노기용]

Reynaldo, etc. | Roh Gi-yong

 

연극

<뻐끔뻐끔> 24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모든 것은 그 자리에> 23/22 삼일로창고극장 외

<광부화가들> 22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케샤, 레로, 케샤> 22 연희예술극장

<달콤한 노래> 22/21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 외

<큰 가슴의 발레리나> 21 신촌극장

<썬샤인의 전사들> 18/16 CKL스테이지 외

<아리아 다 카포> 18 삼일로창고극장

<2센치 낮은 계단> 18 국립극단 소극장 판

<로풍찬 유랑극장> 18/14 CKL스테이지 외

스태프 프로필

원작 | 윌리엄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번역 | 이태주 Lee Tae-joo

<헨리 4세> <예술가의 연인들> <셰익스피어와 성서> <셰익스피어의 사랑과 정치> <셰익스피어와 종교> <당신이 좋으실 대로> <한여름 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 <로미오와 줄리엣> <맥베스> 외

 

각색 | 정진새 Jung Jin-se

각색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꼭두각(閣), 시간(時艱)놀음> 외
작·연출 <너의 왼손이 나의 왼손과 그의 왼손을 잡을 때> <극동 시베리아 순례길> <액트리스 원: 국민로봇배우 1호> <액트리스 투: 악역전문로봇> <외로운 개, 힘든 사람, 슬픈 고양이>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 통합사회탐구 영역> 외

수상

2022 동아연극상 희곡상 <극동 시베리아 순례길>
2021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 통합사회탐구 영역>
2021 레드 어워드 주목할 만한 시선 <외로운 개, 힘든 사람, 슬픈 고양이>

 

윤색∙연출 | 부새롬 Pu Sae-rom

연극 <엠. 버터플라이> <20세기 블루스> <보이지 않는 손> <달콤한 노래> <마우스피스> <그 개> <2센치 낮은 계단> <검은 입김의 신> <썬샤인의 전사들> <로풍찬 유랑극장> 외

수상
2021 공연과 이론 선정 ‘작품상’ <달콤한 노래>
2016 월간 한국연극 선정 ‘공연 베스트 7’ <썬샤인의 전사들>
2013 서울연극제 젊은연극인상

 

무대 | 박상봉 Park Sang-bong

연극 <애인愛人> <단명소녀 투쟁기> <고목> <엠. 버터플라이> <알 앤 제이> <와이프> <키리에> <벚꽃동산> <바닷마을 다이어리> <셰익스피어 인 러브> 외

 

수상

2018 한국문화공간상 무대디자인 부문

2018 서울연극제 무대예술상

2017 제53회 동아연극상 시청각디자인상

2016 제16회 한국 국제 2인극 페스티벌 무대미술상

2014 제50회 동아연극상 시청각디자인상

 

조명 | 최보윤 Choi Boyun

연극 <고목> <엠. 버터플라이> <키리에> <바닷마을 다이어리> <알앤제이> <20세기 블루스> <셰익스피어 인 러브> <히스토리보이즈> 외

무용 <꾿빠이 이상> 외

창극 <베니스의 상인들> 외

 

수상

2017 제54회 동아연극상 무대예술상

2016 제3회 서울연극인대상 스태프상

2013 제34회 서울연극제 무대예술상

 

의상 | 유미양 Yoo Mi-yang

연극 <단명소녀 투쟁기> <스카팽> <엠. 버터플라이> <벚꽃동산> <소매각시> 외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유정, 봄을 그리다> 외

창극 <심봉사, 뺑덕이네 고발사건> <정년이> <숙영낭자전> 외

 

수상

2013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의상상

 

분장 | 장경숙 Jang Kyoung-suk

연극 <활화산> <인정투쟁; 예술가 편> <더 라스트 리턴> <나는 광주에 없었다> <거의 인간> <고목> <고쳐서 나가는 곳> <생활의 비용> <싸움의 기술, 졸> <키리에> 외

 

수상

2021 제58회 동아연극상 무대예술상

 

소품 | 김혜지 Kim Hye-ji

[소품]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알 앤 제이>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바닷마을 다이어리> <갈매기> 외

뮤지컬 <헤드윅> <오즈> 외

[무대]

연극 <곱등이네 집> <아메리칸 버팔로> <나를 잊지 말아요> 외

 

수상

2017 제4회 서울연극인대상 무대디자인부문

2015 제52회 동아연극상 시청각디자인상

 

음악 | 카입 Kayip

연극 <애인愛人> <엠. 버터플라이> <이 불안한 집> <20세기 블루스> <파랑새> <달콤한 노래> <기후비상사태:리허설> <밤의 사막 너머> <포스트 아파트> 외

무용 <카베에> 외

 

수상

2010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음악부문

2010 Brighton Festival Best Music Event Prize

2007 2nd Aberdeen University Music Prize (with BBC Scottish Symphony)

 

음향 | 안세운 An Se-woon

연극 <스카팽> <당신에게 닿는 길> <패스> <만선> <스트레인지 뷰티> <더 나은 숲> 외

페스티벌 외

기타 <언성(UNSUNG)> <한·중·일 문화 동계 올림픽 공연> 외

 

무술 | 이국호 Lee Kuk-Ho

연극 <더 라스트 리턴> <호신술> <깨끗하고 연약한> <왕위 주장자들> <페리클레스> <헨리 4세 Part1&Part 2 – 왕자와 폴스타프> <만파식적 도난 사건의 전말> <이기동 체육관> <전쟁터를 훔친 여인들> 외

 

움직임 | 이경은 Lee Kyung-eun

리케이댄스 예술감독

무용 <올더월즈> <브레이킹> <안녕> 외

연극 <미궁의 설계자> <단명소녀 투쟁기> <벚꽃 동산> <하얀 봄> <파묻힌 아이> <민주주의 예행연습> 외

 

조연출 | 조예은 Cho Ye-eun

트렁크씨어터프로젝트. 혜화동1번지 8기 동인.

[조연출] 연극 <달콤한 노래> <사랑 II> <마우스 피스> <썬샤인의 전사들> <그 개> 외

[작·연출] <뻐끔뻐끔> <메리, 크리스, 마쓰> <케샤, 레로, 케샤> 외

[작가] <2023 함께, 봄> <2022 함께, 봄>

 

수상

2023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 러스트럼 어워드 <뻐끔뻐끔(Blub Blub)>

디자인스케치

디자인스케치: 무대

(이미지: 무대 디자인 스케치)

‘물’ 이라는 물질적 이미지는 햄릿의 정신적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불러 왔습니다. 물의 이미지는 극과 함께 천천히 시간을 두고 만들어집니다. 장례식장, 기억과 은닉의 장소, 죽음의 장소이자 무덤, 연극무대, 결투의 장소로 햄릿과 접촉하면서 이동합니다. 물은 햄릿의 복수의 공간이자 햄릿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독이기도 한 양면성을 가진 물질적인 오브제입니다. 이 공간이자 물성이 햄릿과 주변 인물들 사이에 간격을 만들어 극적인 사이들을 창조하는 바탕이 되는 것을 상상했습니다.

이 무대의 공간이 동사가 되길 바랍니다.

 

디자인스케치: 의상

(이미지: 의상 디자인 스케치)

연습 스케치

(이미지: 연습 스케치)

만드는 사람들

출연

햄릿 | 이봉련

클로디어스 | 김수현

거투르드 | 성여진

폴로니어스 | 김용준

오필리어 | 류원준

레어티즈 | 안창현

오즈릭 외 | 신정원

호레이쇼 | 김유민

마셀러스 외 | 김별

버나도 외 | 김정화

로젠크란츠 | 이승헌

길덴스턴 | 허이레

레날도 외 | 노기용

 

스태프

원작 | 윌리엄 셰익스피어

번역 | 이태주

각색 | 정진새

윤색·연출 | 부새롬

 

무대 | 박상봉

조명 | 최보윤

음악 | 카입(Kayip)

음향 | 안세운

의상 | 유미양

분장 | 장경숙

소품 | 김혜지

무술 | 이국호

움직임 | 이경은

조연출 | 조예은

 

무대기술 총괄 | 음창인

무대감독 | 나혜민

무대제작감독 | 경은주

무대기계감독 | 윤성희

조명감독·오퍼레이터 | 류선영

음향감독 | 박정현 장도희

음향오퍼레이터 | 조현정

의상감독 | 신은혜

 

무대진행 | 유성엽 이성진 최성관 김영주

의상진행 | 신은혜 김효은 이태준

분장진행 | 장경숙 김다현

 

조명프로그래머 | 김소현

조명팀 | 김민희 정찬영 전준우 이지우 신희 김형진 채희수 홍유진 김민지 나홍선

음향팀 | 박상준 김학준

무대 어시스턴트 | 김윤지

 

무대장치 제작 | 온스테이지_대표 김준성

의상제작 | my무대의상_대표 유미양

의상 어시스턴트 | 현서림

의상제작팀 | 김성찬 김남중 이용희 박정란

소품제작 | 인감_대표 김혜지

조명장비 임차 | 위즈_대표 박성민

 

한국수어통역 | 공인수어통번역 구리사인_대표 최황순

번역·통역 | 권재은 박미소 신지선 이명진 최황순

음성해설·터치투어 | ㈜한국콘텐츠접근성연구센터

대본·낭독 | 서수연

무대모형제작 | 무유_대표 최세헌

한글자막해설 디자인 | 이청

한글자막해설 운용 | 이우람

영문자막 번역 | 조용경

영문자막 제작·운용 | 조예은

 

공연영상화 | 율하우스_대표 조선영

감독 | 장성학

 

홍보·마케팅 총괄 | 박보영

홍보 | 박선영

마케팅 | 이지윤

온라인마케팅 | 임수경 노소연

후원 | 이현아

청년인턴 | 김유경

 

홍보사진 | 만나 사진작업실_대표 김신중

홍보촬영 스타일리스트 | 박휘민

티저영상·홍보영상 | 602스튜디오_대표 김영준

EPK영상 | 테일즈온 스튜디오_대표 김유민

연습·공연사진 | 나승열

 

메인디자인 | 인볼드_대표 박기현

응용디자인 | 위드텍스트(WT)_대표 이지선

옥외광고 | 애니애드_대표 윤소향

홍보물 인쇄 | 인타임플러스_대표 김종민

 

티켓 | 임윤희

매표안내원 | 강민주 김인혜 문예은 이현우 홍유연

 

하우스매니저 | 김수현

하우스안내원 | 이신영 고찬하 한현지 김가민 김은유 이세인 김현지 배수빈 고새얀 도지혜 박세이 이재홍 김경희 김민경 남누리 윤희지 이지민 임희진 김현기 소용 이혜인

아트숍안내원 | 김현정 박진

이동지원안내원 | 김병국 김종현

 

프로그램북디자인 | 하이버 스튜디오_대표 권혁배 윤서진

프로그램북 인쇄 | 한림문화사_대표 손경훈

 

번역대본 |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셰익스피어 지음, 이태주 옮김, 푸른사상사, 2022)

 

기획·제작 총괄 | 이시영

프로듀서 | 김윤형

공연영상화 프로듀서 | 강민정

제작진행 | 김수정

 

제작 | (재)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 박정희

사무국장 | 정광호

 

그리고, 송안정님 및 국립극단 후원이 함께합니다. 

(재)국립극단

(재)국립극단 이사회

곽정환 이사장 | 코웰 회장

박정희 이사 | 단장 겸 예술감독

길해연 이사 |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이재경 이사 | 건국대 교수, 변호사

이종열 이사 | 기획자, 연극배우

임대일 이사 | (사)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

김은희 이사 | 연극배우

이단비 이사 | 공연 전문 통번역가, 드라마트루그

심재민 이사 | 가천대학교 교수, 연극평론가

김건표 이사 | 대경대학교 교수, 연극평론가

이영석 감사 | 위드회계법인 대표이사

 

단장 겸 예술감독

박정희

 

사무국장

정광호

 

경영관리팀

신민희 팀장

현승은 정병옥 박지민 박예원 이민희 송한유 김민주 최신화 이다미

민지혜 청년인턴

 

공연기획팀

이시영 팀장

김나래 김윤형 김정연 김수현 박성연 박소영 강민정 김주빈

 

홍보마케팅팀

박보영 팀장

이현아 김보배 이송이 이정현 임수빈 임윤희 조영채 박선영 노소연 정진영 손주형 이지윤 임수경

김유경 청년인턴

 

무대기술팀

음창인 팀장

김용주 홍영진 박지수 류선영 이병석 나혜민 박정현 김정빈 김태연 경은주 이승수 김지산 장도희 윤성희

이혜린 청년인턴

 

작품개발팀

정용성 팀장

박지혜 이슬예 정준원

김서현 청년인턴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김성제 소장

김미선 손준형 이유미 이정민

이하영 청년인턴

 

2024 시즌단원

강민지 강현우 구도균 안창현 유재연 윤성원 이경민 이다혜 이상은 이승헌 이후징 정다연 조승연 최하윤 허이레 홍선우

표지

THE NATIONAL THEATER COMPANY OF KOREA

 

내 연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나는 다시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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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에서는 공연과 관련된 강연,
예술가와의 대화, 50분 토론 등의
연극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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