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초청] 고도를 기다리며> 나의 고도를 찾아가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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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화
등록일 2019.06.01
조회 6804
책을 접하고도 이해하기어려웠었는데
오늘 연극을 접하면서 문득 우리네 인생도
무언가를 기대하며 두남자의 아무말 대잔치, 의미없는 일상처럼 흘러가는게 아닌가 싶었다
"집에 가자" "안돼!" "왜?" "고도를 기다려야해"
넘 힘들어 죽고싶은 아음이 들다가도 그들은 또 기약없는 고도를 기다린다
마지막 힘없이 허공을 응시하던 두배우의 샷은
갑자기 울컥함을 느꼈다
그래!나도 어쩜 만날수도 이룰수도 없는 고도를 기다리며 이제껏 살아온건 아닌가
어쩜 이 연극에서처럼 만날수없을지도 모르면서도
연극속 소년의 말에 또 희앙을 갖고 내일을 맞이하면서 살아가는건지 모르겠다
정동환 안석환 김명국
중견배우님들의 연기를 볼수있었다는것자체로도
행복했다
"그래 가자 낼 또 와야지 고도를 기다려야하니깐..."
마지막 대사는 나의 삶을
우리네 삶의 이유가 아니었을까
많은 여운으로 쉽게 잠못드는 오늘밤이 될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