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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 떠나는 가족> 당신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살기에는...
  • 작성자 (*퇴회원)

    등록일 2014.07.14

    조회 2100

지난 금요일 본 공연에서의 배우 지현준,

아니 이중섭 그 자체로 살아있던 그 주인공이

아직도 뇌리에 생생하게 살아

가슴 먹먹함을 잦아들지 못하게 한다.

이중섭..

그를 떠올리면 이젠

가슴저미는 애틋한 마음에

어쩔 줄 몰라하는 나를 발견한다.

형, 어머니, 아내..

평생을 가족과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가난 속에서 예술로 승화시켰던 사람..

세상과 타협할 수 없는 그의 순수함(조금은 나와 닮았단는 동병상련의 느낌???은 과대망상일까??)

그림에 대한 열정,,

자유를 열망한 영혼..

아직도 내 마음을 얼얼하게 하는 이 가만한 아픔을 주는

이중섭의 모든 것들을

나는 아마도..

오래오래 떠올릴 것 같다...

그렇다..

세상은

이중섭,, 그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살기에는 너무..

초라했다..

 

(언제나 좋은 작품만을 공연하는 명동예술극장!....에 깊은 감사를....)

20140527_277_351.jpg
길 떠나는 가족

- 2014.06.24 ~ 2014.07.13

- 평일 19시 30분| 주말 15시| 7/9(수) 11시ㅣ7/12(토) 15시,19시30분 2회| 월요일 공연없음ㅣ5/27(화) 10시 예매오픈

-

- 만13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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