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먼길을 달려(?).. 명동예술극장으로 향했습니다^^

지방살이라.. .. 괜찮은 연극 한편 보려면.. ..

몇번의 결심이 필요하지만.. .. 이번엔.. .. 예외~ㅋㅋ

이윤택선생님 연출에.. .. 지현준배우의 '이중섭' .. ..

'길 떠나는 가족'은.. 고민이 필요없었습니다 ^^

공연을 보는 내내.. .. 약간의 긴장과 짠~함으로.. ..눈물을 훌쩍이며 공연을 봤었고.. ..

역시.. .. 기대이상의 공연이었습니다.. ..

이중섭님의 그림에서 빼온 듯 한.. 오브제들이.. ..무대위를 춤 추듯 떠다니고.. ..

국악과 양악이 어울러진 음악은.. ..

극의 몰입과 진~한 감동을 더해주었습니다..^^

특히나.. .. 지현준배우님의 연기는.. .. 음.. ..

지현준이 연기하는 이중섭이 아니라.. ..

그냥.. .. 무대 위에.. 이중섭이 있었습니다.. ..

머리부터 발끝까지가.. 그냥.. 이중섭.. ..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험난하고 가혹하던 시대를.. 외롭고 처절하게.. ..

그러나.. 너무도 인간적으로 사신 환쟁이 이중섭님의 삶과 예술을.. ..

생생한 그림 한편으로 보고 온 듯 합니다.. ..

공연이 끝나고.. ..대구로 내려오는 동안에도.. .. 가슴이 먹먹해졌었습니다 ^^

그 감동과 여운으로.. ..

다시 명동예술극장을 찾아야 할 것같습니다!!

좋은 공연..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