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어파우스트"> 무한 집중하고 집중한 우어파우스트!! 겹치는 생각이 있었던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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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퇴회원)
등록일 2011.09.26
조회 2397
http://www.mdtheater.or.kr/Home/PerfInfo/PerfDetailInfo.aspx?IdPerf=349
세계고전연극탐험Ⅲ "우어파우스트"
9월20일 오후3시~ 블리모 카페초대로.. 정보석주연의 우어파우스트를 챙겼다!!
늘 아이들공연 전시 쫓아다니다가.. 얼마만에 대상이 "나"인지.. 나라기보다 한인간!!ㅎ
학교때도 모두 깨치지못했던걸 지금 깜빡깜빡하는 이때에 깨치기는 어렵겠지만..
전체적으로 쉽게 이해하도록 즐기도록 집중하도록 만들어진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게했다.
물론 난 지금도 이런평을 하기엔 모르는게 더 많겠지만.. 긁적거리는 내블로그니깐!!ㅎㅎ
명동은 가끔 나가보지만~~ 그 살아있는듯한 젋은기운은 여전했다!!
괴테 - 파우스트라는 연결고리만 알고 어려운 철학이야기~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일꺼야하는 생각을 기본 깔고 간듯하다.
그래서 내용을 이해하고자 또 따라가고자 더많이 집중하고 집중했다!!
중간중간~ 이유없이 툭툭 끊어지는 느낌도 있긴하지만~
돌아돌아 하나가 되는 느낌도 있고!!
항시 파우스트를 따라다니는 악마~ 그것이 보이는 악마이건 보이지않는 악마이건 내가 될수있다는 생각도 했다.
정보석역도 그렇지만 정말 악마역 이남희!! 제대로 악마같았다!!호우~~
가장 기본적인 욕망 사랑같은거에 대한것이 내눈에 많이 들어왔다!!
가끔씩 충격적이다싶을만큼의 리얼함도 있고~
가끔씩 빵빵 터지는 웃음도 있고~
답내리기어려운 종교에 대한 생각도 있고~
명동예술극장 무대전체에 뿌려지는 영상도 환상적이였다~
2시간 가까이 내내 작은 기침소리까지 아주 크게 들릴만큼 조용하니 빠져있었던거 같다!!
사람들은 관심만큼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한다.
많이 살진 않았지만.. 몰라서 더 다행인게 있고~ 더 수월할때가 있다!!
그리고 점점더 나이더해질수록 단순해지고 복잡하게 생각하는거조차 귀찮을때가 있다.
그냥 내안에 모든게 있고 그걸 알고 바라봐줌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넘 하나에 아둥빠둥하는것도 병이될수있다는 생각도 겸하고~~ㅎ
아주 쉽게 씌여진 괴테의 파우스트를 한번 정독해보고싶다하는 생각도 가지게했다.
점점 생각이 변하는 나를 볼수있지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생긴다.ㅎㅎ
명작을 감상할때 자기필만으로 충분히 감상했다고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여전히 어렵고 복잡할듯한 이야기지만~
머리가 아프도록 고민하지않을정도에 부드럽게 흘러감이 돗보이는 작품이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