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정말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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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퇴회원)
등록일 2010.08.30
조회 2498
영화 '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를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 제가 좋아하는 연극 배우 손숙씨가
무대에 서신다고 해서 냉큼 어머니 모시고 다녀왔어요.
깐깐하고 냉정한 듯 보여도 속내에 깊은 정이 있는 데이지인 손숙씨와
흑인으로써 모진 풍파를 겪었을텐데도 담담하고 유쾌한 성정을 가진 호크인 신구씨의
연기는 원작의 제시카 탠디와 모건 프리먼과는 사뭇 느낌이 다른 콤비더군요.
좀 더 싱그럽(?)다고 해야 할까요. 표현력이 부족해서 이렇게 밖에 표현이 안되네요.
그리고 손숙씨가 입고 나오시는 옷들도 참 예쁘더라구요(..) 탐이 날 정도로요. 의상 담당 스텝의 센스가 느껴졌습니다.
연극 잘 봤습니다.
그리고 명동예술극장 객석 안내원들 참 친절하더군요.
그냥 기계적인 서비스가 아니라, 표정에서 자연스러움이 느껴져
편안했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