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기획초청 Pick크닉] 음악극 –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 흥겹고 즐거웠던 음악극 "통속소설이 뭐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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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우
등록일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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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통속소설이 뭐 어때서?!". 극단 수수파보리. 정안나 연출. 남명렬, 김영선 등 출연.
실존인물, 소설가 김말봉의 소설 세 편(고행, 찔레꽃, 화려한 지옥)과 당시 유행했던 노래 등을 씨줄과 날줄 삼아 만든 음악극이다. 여기에 변사, 광대등의 모습을 두루 갖춘 해설자 두 명을 통해 당시 시대상과 김말봉 작가의 소설 창작 배경 등을 경쾌하게 전달하고자 한다.
남명렬 배우를 비롯 의도적으로 과장된 발성과 몸짓 등 마치 과거로 돌아가 당대 연극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게 만든 배우들의 노고와 수고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라는 생각이다. 생전 김말봉 선생의 환생이라 할 정도의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배우의 모습 또한 감탄스럽다. 더욱이 극과 극 사이 등장하는 음악그룹 더 튠의 라이브는 좀 더 듣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넘쳐났고 낯선 시대의 낯선 이야기를 자연스레 극에 녹여내는 힘과 감동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