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희곡선5: 로드킬 인 더 씨어터
※ 국립극단에서 발행하는 도서는 공연기간 중 하우스 개방 시간(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공연종료시까지)에 각 극장의 아트숍(1층 로비)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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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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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
2021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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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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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구자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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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1262-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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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처
극장 아트숍 및 주요 온라인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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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문고, 알라딘, YES24, 리디북스에서 e-book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책 소개>
단지 건너가려 했을 뿐!
−자유를 빼앗긴 존재들의 목소리 『로드킬 인 더 씨어터』
국립극단 희곡선 다섯 번째 작품으로 구자혜 작가의 『로드킬 인 더 씨어터』가 출간되었다.
2020년 성 소수자 트랜스젠더의 삶을 정면으로 다룬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로 동아연극상 연출상,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 등을 수상한 연출가 겸 작가 구자혜는 『로드킬 인 더 씨어터』를 통해 인간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회에 이의를 제기한다.
『로드킬 인 더 씨어터』에는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죽임을 당한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한다. 올림픽 성화 봉송을 위해 소집됐다가 불에 타 죽고 만 비둘기, 돌아오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우주선에 태워 쏘아 올려진 러시아의 떠돌이 개 라이카, 새끼를 낳기 위해 혹은 부모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길을 떠나다가 자동차에 치인 고라니 등이다. 작품은 인간의 욕심으로 발생한 동물의 죽음, 그 이면을 쫓아 마침내 용기 있는 한 발을 내딛는다. 담담하게 뱉어내는 동물들의 마지막 순간 앞에 서투른 연민에 빠질 필요는 없다. 작지만 단단한 생각의 변화를 꿈꾸는 곳 ‘인 더 씨어터’로 당신을 초대한다.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했겠죠.”
자유를 빼앗긴 존재들이 일제히 소리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