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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작수업 3 최치언 작가편

※ 국립극단에서 발행하는 도서는 공연기간 중 하우스 개방 시간(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공연종료시까지)에 각 극장의 아트숍(1층 로비)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 -절판-

  • 쪽수

    44쪽

  • 제작

    국립극단 학술출판팀

  • ISBN

    979-11-950693-9-2 03680




 
책 소개

극작수업 3. 최치언은 2013년 가을, 국립극단 스튜디오 넷에서 진행된 작가 최치언의 '극작수업'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동시에 희곡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보기드문 이력의 최치언 작가는  이 수업에서, '시(詩)적 글쓰기'를 통한 희곡 작법을 소개했다. '이미지'에서 '이야기'를 포착하는 방법, 이미지 포착에 선행하는 '영감(靈感)'을 찾아내는 법 등 보다 구체적인 작가의 희곡 세계는 추후 인터뷰를 통해 보강되었다. 또한 질문과 대답을 통해 수강생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그에 대한 작가의 실천적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저자 소개
 
최치언.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로 등단, 2001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소설 등단, 2003년 우진문화재단 우진창작상 장막희곡 부문을 수상하며 시, 소설, 희곡 전반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작가다. 현재는 연극무대를 중심으로 희곡 창작에 힘쓰고 있다. 단행본으로는 희곡집 <미친극>(평민사)과 시집 <설탕은 모든 것을 치료할 수 있다>(랜덤하우스 중앙), <어떤 선물은 피를 요구한다>(문학과지성사) 등이 있다. 

목록
극작수업3. 최치언
질문과 답


책 중에서

저의 희곡 쓰기는 사전에 의도되고 계획된 시놉시서 없이 '시각적인 이미지'와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어느 순간에 자극적으로 감지된 시각적인 이미지에서 어떤 '느낌'이 발생하고, 그 느낌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지금까지 작업한 모든 작품은 이런 식으로 '이미지'로 부터 출발하였습니다.

- p.4

저에게 있어서 시, 소설, 희곡은 모두 다르지 않은 것들입니다. 굳이 이들 사이에 경계를 둘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경계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벽도 생각나는 것이 아닐까요? 건방진 말 같지만 공통점을 굳이 찾으려고 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문학은 굉장히 넓은 바다와 같아서 흘러가는 대로 놔두면 경계가 자연히 없어집니다. 희곡 안에 시가 들어 있기도 하고, 아주 소설 적인 부분이 들어 있기도 합니다. 글을 쓸 때는 장르를 의식해서 나누는 것보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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