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선(2021)> 건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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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주
등록일 2021.09.22
조회 3706
평소 국립극단 공연은 관심을 두고 보려는
연극 마니아입니다.
아주 오랜 만에 만선을 관람했습니다. 공연은 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절 허전하게 만들었던 것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공연을 볼 때마다, 공연 전후로 보곤했던,
연극에 관한 글이 없어졌더라구요.
소극장 판 옆 유리판 벽에
"부질 없는 인생의 굽이굽이를 넘는 바람..."
이런 식의 글이 펼쳐져 있어서
연극과 인생에 관한 참으로 아름답고 영감어린 글이었는데,
이번 공연을 보러갔을 때 없어졌더라구요 ㅠㅠ
가난한 예술가들에게 한 없는 위로를 주었을 것이고
저 같은 일상의 범인들에게 삶의 풍파에 맞서는 법을
일깨워주던 명문을 못보고 오다니요
그 글을 다시 볼 수는 없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