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극장, 명동예술극장 무대 위 ON

코로나19로 인해 무대 위에서 볼 수 없던 <햄릿>이 드디어 명동예술극장 무대로 돌아온다!
2021년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연기상 수상에 빛나는 온라인 극장 <햄릿>. 3년 만에 돌아온 이봉련 표 <햄릿>은 2023년에도 여전히 압도적인 존재감을 나타내며 강렬한 감동을 선사한다. 홀로 감상하던 온라인 극장 <햄릿>을 이번엔 관객과 함께 극장에서 감상할 차례! 공연과 관객과의 호흡으로 가득 찰 단 이틀간의 상영회. 명동예술극장에서의 온라인 극장을 놓칠 수는 없다.

“착한 공주는 할 수 있는 게 없지만, 악한 공주는 뭐든지 할 수 있지.”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 이어 관객이 뽑은 ‘국립극단에서 가장 보고 싶은 연극’에 선정된 온라인 극장 <햄릿>이 명동예술극장에 오른다. 배우라면 누구나 꿈꾸는 ‘햄릿’은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이봉련이 맡아 복수의 칼을 겨눈다. 은밀하고도 과감하게 드러내는 광기는 무대를 압도하며 객석을 휘젓고, 진실을 파헤치려는 자와 묻어두려는 자가 살기 위해 선택 할 수밖에 없었던 운명은 끝없이 추락한다. ‘사느냐, 죽느냐’ 휘몰아치는 폭풍우가 지나가고 참혹한 현실을 마주하는 순간, 당신은 긴 꿈에서 깨어나게 될 것이다.

가혹한 운명의 화살을 맞고 참아낼 것이냐
성난 파도처럼 밀려오는 재앙에 힘으로 맞서 싸울 것이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희곡, 그중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햄릿>이 국립극단 무대에 오른다. 연출가 부새롬은 400년 전의 이야기를 집요하게 파헤치며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여신동 미술감독은 텅 빈 무대에 흙, 바람, 비를 흩뿌리며 자연 앞에 선 인간의 무력함을 일깨운다. 운명에 맞서며 힘겹게 올라선 절벽, 그 끝자락에서 햄릿은 외친다. “내 연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나는 다시 무대에 오른다.”

줄거리

선왕의 갑작스러운 서거 후 조사위원회가 꾸려지고 사건은 ‘합리적으로’ 일단락된다. 왕위 계승서열 1위 햄릿 공주를 제친 숙부 클로디어스가 왕위를 계승하고, 어머니인 왕비 거트루드는 그와 재혼한다. 선왕의 장례식과 새 왕의 결혼식이 교차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혼란에 빠진 햄릿은 선왕의 죽음에 대한 의심을 품고, 미친 척 연기를 하며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려 하는데...

만드는 사람들

원작 윌리엄 셰익스피어 l 번역 이태주
각색 정진새 l 윤색·연출 부새롬

미술 여신동 l 조명 최보윤 l 의상 김지연 l 분장 장경숙
소품 권민희 l 음악 카입 l 음향 안세운 l 무술 이국호 l 움직임 김윤규 l 조연출 김예은 박만수
영상제작 영상작업공간 틀어(대표 황경환) l 한글자막 제작 스튜디오 암사자

출연
이봉련 l 강현우 l 김보나 l 김예림 l 김용준 l 노기용 l 박소연
박용우 l 성여진 l 송석근 l 신정원 l 유원준 l 이상홍

할인 및 혜택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공연장 내 조치

○ 공연장 내 안전 조치
- 공연장 내 철저한 방역 및 위생 관리 실시
- 공연장 입장 및 공연 관람 시 마스크 착용 권고
- 공연장 출입구 손소독제 비치

또한 공연장 방문 전 발열 및 호흡기 질환 등 건강상의 특이점이 있는 경우,
국립극단 콜센터(1644-2003)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원작 윌리엄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유려한 언어감각과 탁월한 문장력으로 시대를 뛰어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풀어낸 세기의 스토리텔러.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구전되어오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과 실제 역사 속 인물들의 드라마틱한 사랑, 욕망, 복수, 배신을 긴장감 넘치게 재구성한 것으로, 그의 탁월한 문장력은 이 시대에도 여전히 흡인력을 가진다. 시공을 뛰어넘어 보편성을 발휘하는 작품들은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궁극적인 고민까지 담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주요작품
<햄릿> <리어 왕> <오셀로> <맥베스> <로미오와 줄리엣> <말괄량이 길들이기> <베니스의 상인> 외

각색 정진새

극단 문 드라마 작가

극작, 연출뿐만 아니라 비평, 편집 등 공연계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언어를 기반으로 한 창작극에 각종 상상력을 가미한 작품을 다수 선보이며 본인만의 스타일을 구축해가고 있다.

주요작품
각색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허생전-허생처전>
작·연출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 통합사회탐구 영역> <브레인 컨트롤> <액트리스 원> <액트리스 투> <전국싸움대회> <전인민의 심장이 하나로 뛰는> 외

수상내역
2010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젊은비평가상

윤색·연출 부새롬

극단 달나라동백꽃 대표

무대디자이너로 연극 무대에 발을 내디딘 후, 2011년 극단 달나라동백꽃을 창단하며 본격적인 연출 작업을 시작했다. 동시대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던지며 사회의 낮은 부분과 소수자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전해왔다. 해외고전의 한국적 작업뿐만 아니라 현실에 뿌리를 둔 창작극 분야에서 두루 두각을 나타내며, 오늘날 한국 연극계가 신뢰하는 연출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주요작품
연출 <마우스피스> <썬샤인의 전사들> <그 개> <2센치 낮은 계단> <로풍찬 유랑극장> <검은 입김의 신> <아이엠파인투> <달나라 연속극> 외 다수

수상내역
2013 서울연극제 젊은연극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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