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공감: 희곡] 입체낭독공연 - 잘 나가는 웹툰
2023.03.24 ~
2023.03.25
※ <예술가와의 대화> 3.25.(토) 공연 종료 후, 객석
- 사회: 이경미([창작공감: 희곡] 운영위원)
- 참석: 작가 이민구, 연출 신진호
*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작품소개
색맹이지만 이를 숨기고 웹툰 회사에서 일을 하는 웹툰 PD 나안지. 어느 날, 동료 허대리가 나안지를 모델로 ‘나소유’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회사 생활 웹툰을 그린다. 출연료를 대가로 허대리가 작가인 것을 숨겨주기로 한 나안지. 하지만 웹툰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은 웹툰 속 주인공 ‘나소유’를 나안지라고 믿기 시작한다. 전혀 모르는 웹툰 속 이야기 때문에 나안지의 현실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하는데...
작가의 글
계약직으로 처음 일을 시작했고, 글을 쓰면서도 생존을 위해 계약직으로 일한 시간이 5년 정도 되었습니다. 모두가 같은 직원인 것처럼 이야기했지만, 계약 종료 날짜를 함의하고 하는 이야기들, 끝나고도 좋은 인연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들은 결코 무언가를 담고 있었습니다.
그런 삶을 당연한 것이라 여기던 어느 날, 대본 속에서 지워지는 캐릭터들의 이름에서 저를 발견했습니다. 구분이 가지 않는 계약직들의 계약서와 서명들이 떠올랐습니다.
사회란 것, 어른스럽다는 것, 시스템이란 구분하는 게 어렵다는 것.
그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연출의 글
자신의 약점을 숨기는 방식은 결국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색맹이지만, 이를 숨기는 웹툰PD 나안지의 이야기로만 생각되었던 이야기는 우리 사회 곳곳에 숨겨져 있었다. <잘 나가는 웹툰>은 만화를 가장한 우리 사회시스템의 모순을 등장 인물들의 살아남는? 살아가는? 방식을 통해 있는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만드는 사람들
작 이민구
연출 신진호
출연 권겸민, 박란주, 성여진, 신강수, 조수연, 한성현
스태프
조명 곽태준
음악/음향 공한식
무대 이뮥수, 이수연
의상 김미나
분장 장경숙
조연출 방윤선
[창작공감: 희곡] 소개
경력과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소통 창구로, 연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희곡을 찾습니다.
국립극단은 동시대 화두를 탐구하는 희곡을 찾기 위한 온라인 상시투고 제도 [창작공감: 희곡]을 운영합니다. 접수된 모든 희곡은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외부 전문가들이 읽고 검토합니다. 추천작에 한해 낭독회를 진행하고, 작가, 배우, 관계자 및 관객과 작품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작가가 희곡의 다양한 발전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창작희곡과 작가들을 만나는 열린 창구의 역할에 중점을 두고 희곡 발전가능성을 세심히 살핀 후 최종 선정작을 대상으로 입체낭독공연을 제작합니다.
코로나19 극장 운영 조치
○ 공연장 내 안전 조치
- 공연장 내 철저한 방역 및 위생 관리 실시
- 공연장 입장 및 공연 관람 시 마스크 착용 권고
- 공연장 출입구 손소독제 비치
또한 공연장 방문 전 발열 및 호흡기 질환 등 건강상의 특이점이 있는 경우,
국립극단 콜센터(1644-2003)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관련콘텐츠
국립극단에서는 공연과 관련된 강연,
예술가와의 대화, 50분 토론 등의
연극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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