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하고 헛헛한, 성장의 언어들.” -bombi***
이 시대 10대를 위한 오디세이!

2016년 한국어로 초연되며 호평 받은 <오렌지 북극곰>이 얼음을 깨부수고 새롭게 돌아온다. 한국과 영국 배우가 함께 무대에 서는 이번 공연은 두 개의 언어가 서로 헝클어지고 공존하면서 한층 더 치열해진다. 옴짝달싹 할 수 없는 빙하 위 사춘기의 본능이 꿈틀거리는 지금, 자신만의 좌표를 찾기 위한 이 시대 10대들의 여정이 시작된다. ‘OK. 사라지자, 함께’

시놉시스

소년은 저기 바다 건너 영국의 한 아파트에 있다. 영국으로 이민 와서 닥치는 대로 일하는 엄마 때문에 소년은 늘 혼자.
소녀는 저기 바다 건너 한국의 한 아파트에 있다. 어릴 적 떠나버린 엄마 때문에 할머니랑 살고 있는 소녀 또한 늘 혼자.
둘은 얼음조각처럼 표류하다가 어느 순간 서로를 감지한다. 그리고 모든 게 걷잡을 수 없이 소용돌이칠 때 어딘지 알 수 없는 곳에 쓰러져있는 자신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같이, 또 다르게 얽히고 설키는 언어, 그리고 우리.

Boy: Thanks (고마워)
소녀: 미 투 (Me too)
Boy: I could survive because of you after all (그래도 네가 있어서 견딜 수 있었어)
소녀: 미 투. 네가 있어서 최악은 아니었어 (Me too. It was not the worst because of you)

CAST

지영_김민주 / 윌리엄_RASAQ KUKOYI
지영 할머니 외_강정임 / 사라 외_TAHIRAH SHARIF
지영 아빠 외_홍아론 / 아더 외_MICHAEL KODW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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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작 고순덕, 에반 플레이시 Evan Placey
연출 피터 윈 윌슨 Peter Wynne-Willson

아트디렉터_여신동
조명_Simon Bond
음악_장영규
사운드_임서진
움직임_이윤정
영상_정병목
영상기술_윤민철
의상_나누리, Kay Wilton
소품_권민희
교육감독_김미정

주최 국립극단 예술감독 이성열
제작 국립극단, 버밍엄레퍼토리씨어터, 한영씨어터
협력 버밍엄시립대학교

[영국 공연]
더 도어, 버밍엄 레퍼토리 씨어터
18.11.01.(목) – 10.(토)
https://www.birmingham-rep.co.uk/whats-on/orange-polar-bear.html

작 고순덕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아동청소년극을 전공하고 2004년 <가믄장아기>로 데뷔했다. 한국의 토속적인 질감과 문화의 원형을 어린이청소년극에 녹여내는 것이 특징이며, 한국 문화를 다룬 뮤지컬과 연희극을 다수 집필했다.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청소년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요작품
<가믄장아기> <엄마가 모르는 친구> <으라차차 아리랑> <시골마을 따릉이> 외

수상
2003, 2004 ‘서울 어린이 연극상’ 극본상 수상

경력
2008 세계 아시테지 총회 한국 신진작가 대표

작 에반 플레이시 Evan Placey

영국 및 북미에서 촉망받는 청소년극 극작가로 맹활약중이다. 영국 가디언지에 기고한 글에서 그는 “우리는 청소년들을 위해 ‘아무도 묻지 않은 것을 묻는’ 연극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기성 사회의 이방인이라는 점에서 작가 자신과 청소년 사이의 공통점을 찾는 그의 작품에서는 언제나 청소년 인식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이 돋보인다.

주요작품
영국 국립극단 NT connections
버밍엄 레퍼토리 씨어터 Birmingham-REP 외

연출 피터 윈 윌슨 Peter Wynne-Willson

영국 어린이청소년극 현장에서 30여 년 간 활동해 온 관록 있는 연출가이자 예술교육 Theatre in Education 분야의 대표적인 작가, 예술 교육가이다. 빅브럼극단 Big Brum Theatre-in-Education Company의 창립자이며 10여 년간 예술감독으로 활동했다. 40여 편의 어린이청소년극을 쓴 바 있으며, 세계 유수의 극단 및 축제에서 연출을 맡아왔다. 연극 <다리 The bridge> 등 한국, 영국 공동제작 공연을 연출하였으며, 한국 아시테지 축제, 호주 아델라이드 축제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주요작품
외

경력
現 영국 버밍엄 시립대학교 Birmingham City University 교수 및 프로그램 감독(응용연극 Applied Theatre)
現 Hanyong Theatre 예술감독

- 14세 이상 관람가(중학생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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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릴레이 할인은 하단 참여기관에서 2017년 1월 이후 관람한 실물 유료티켓 지참 시 적용됩니다.

* 문화릴레이 참여기관 리스트 : 국립국악원, 국립극단, 국립극장,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 남산예술센터, 부천문화재단, 서울예술단, 강남문화재단, 성남문화재단, 세종문화회관, 안산문화재단, 예술의전당, 정동극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