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작가의 방 낭독극장] 조선배우학교
2017.12.11 ~
2017.12.14
※ <작가와의 대화> 공연 종료 후, 객석
시놉시스
1926년 조선배우학교. 창립기념 공연 <곰>의 장면 연습이 한창이다. 지도 교수 동준의 눈에는 학생들의 연기가 아직 부족해보이지만 명환을 두고는 제법 괜찮은 배우 하나를 발굴해낼 수 있겠다는 설렘도 생긴다. 그날 저녁, 동준은 오랜 친구이자 작가인 완규에게 새로운 희곡을 부탁한다. 명환을 주인공으로 키워보겠다는 욕심이다.
한편, 경험도 전무하고 정식 교육도 받지 못한 명환이 동준의 눈에 띈 것에 대해 상희는 주인공 자리를 뺏기게 될까 불안해진다. 상희는 명환의 데뷔 무대를 망쳐버리기 위한 작전을 짜기 시작하는데…….
작가의 글
<조선배우학교>를 통해서 대중과 예술의 화합에 대해 창작자와 관객 모두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작가 소개 - 박윤희
극단목수
2006년 연기자로 연극에 데뷔했다. 2013년 우연한 기회로 극작을 경험하게 되었고 처음으로 완성한 장편 희곡 <전기수>가 같은 해 희곡상을 받게 되면서 등단했다. 한반도의 역사와 국어사에 특히 관심이 많아서 작가로서의 새로운 목표가 생겼는데, 한반도 역사를 관통하여 각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을 한 편씩 완성해나가는 것이 그 첫 번째고, 시대 언어를 복원하는 실험을 해 보는 것이 두 번째다. 앞으로도 연기와 극작을 병행하면서 연극 전반에 애정을 쏟고 싶다.
주요작품
<전기수>, <홍시>, <사슬>, <금강산려관>, <정글보이>
2017 작가의 방 낭독극장
국립극단 ‘작가의 방’은 차세대 극작가들이 모여 정기적인 토론과 전문가 특강, 대본 낭독회 등을 함께 하며 창작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작극을 개발해가는 극작가 네트워크입니다.
올해 ‘작가의 방 낭독극장’에서는 10명의 참여 작가들이 봄부터 빚어낸 개성 있는 10개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낭독을 통한 작가와 관객평단의 만남은 창작의 방향을 점검하고 이후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관객 여러분과 동료 작가 및 연극인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매 공연 종료 후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됩니다.
관객 여러분의 진지한 소감과 애정 어린 비평에 귀 기울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