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허구리
2016.10.07 ~
2016.10.31
“웨 그런지를 난 생각해볼 테야
긴긴 밤 개에서 조개 잡으며
긴긴 낮 신작로 오가는 길에 생각해볼 테야."
바다마저 아가리를 벌리고 달려들었다
발버둥 쳐도 벗어날 수 없었던 시대의 처절한 비극
어부였던 남편은 상어에 물려 한 쪽 다리를 잃었고, 첫째 아들과 큰 사위는 풍랑에 목숨을 잃고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 이미 실성해 버린 노어부의 처는 바다가 요동을 친 후 돌아오지 않는 둘째 아들 복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것은 일제강점기, 삶의 터전인 동시에 처절한 생존의 공간이었던 산허구리에 살던 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작가는 그 시절 가난 속에 참담한 삶을 이어나갈 수밖에 없었던 비극의 이유를 관객에게 묻는다. 물질은 풍요해졌지만 여전히 거대한 힘 앞에 발버둥 치고 있는 지금. 슬픔을 넘어선 무언가에 압도된 우리는 같은 질문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웨 우리는 밤낮 울고불고 살아야 한다든?”
시대 속에 잊힌 천재작가 함세덕의 첫 번째 희곡
연출가 고선웅을 만나 또 하나의 역사가 되다
해방 전 우리에겐 유치진과 함께 한국 근대 희곡을 이끈 작가 함세덕이 있었다. 그의 첫 번째 희곡 <산허구리>(발표 1936년)가 국립극단 무대 위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탄탄한 글 속에 거침없이 생생한 우리말과 그만의 빼어난 서정성을 아낌없이 담아낸 함세덕은 자신이 바라본 현실과 대안이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랐다. 그의 바람이 시대를 읽는 연출가 고선웅에 의해 되살아난다. 가장 주목 받는 연출가인 그가 시각, 청각, 후각을 자극하는 사실적인 무대와 원형 그대로의 옛 방언들로 사실주의 연극에 도전한다. 작품이 가진 엄청난 에너지만으로 우리 모두를 1930년대 서해안의 작은 포구, 산허구리로 이끌 그의 새로운 도전은 한국 연극의 또 다른 역사가 될 것이다.
스태프
작 함세덕
연출 고선웅
미술 신선희
의상 황연희
조명 류백희
음악 피정훈
소품 이경표
분장 장경숙
구 분 | 할인율 | 비 고 |
대학생/청소년 |
50% |
대학생-현재 대학교 재학중인 본인만 |
청소년-만24세까지 본인만 |
||
조기예매 | 30% |
9/23까지 예매시 (10/7~10/10 기간내 공연만 적용) |
문화가 있는 날 | 40% | 10/26 공연에 한함 |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시리즈' 유료티켓 소지자 | 20% |
1인2매 한 (관람당일 해당 공연의 유료티켓 소지 필, 할인 적용공연은 아래 상세내역 참고) |
삼성카드 | 10% | 1인 2매 한 (삼성카드 결제 시 적용) |
임산부 | 20% | 1인 2매 한 (관람당일 아이사랑 카드 혹은 산모수첩 지참 필) |
문화릴레이 | 20% |
1인 2매 한 |
10인 이상 단체 |
20% |
동일 회차에 관람시 적용/콜센터 예매시 적용 |
20인 이상 단체 | 30% | |
장애인/국가유공자 |
50% 콜센터 예매시 적용 1644-2003 |
동반 1인까지(유공자증/복지카드 지참 필) |
국가유공자 유족 | 본인만(유족증 지참 필) | |
경로할인 |
만 65세 이상 본인만(신분증 지참 필) |
|
예술인패스 카드소지자 | 1만원 | 실물 카드 소지자 본인만 (관람당일 본인 카드 및 신분증 지참 필, 미지참시 정가기준 차액 지불) |
연극인회원 | 1만원 | 본인만(신분증 지참 필) |
- 만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 티켓 수령시(티켓 수령 시점 이후 관련 수정 불가) 할인과 관련된 증빙 자료를 반드시 지참해주시기 바랍니다. 미지참시 정가기준 차액 지불하셔야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 임산부 할인을 적용받으신 경우, 산모수첩 혹은 아이사랑 카드와 신분증을 함께 지참해주시기 바랍니다.
- 국립극단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시리즈' 해당 공연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이영녀>, <토막>, <국물 있사옵니다>, <혈맥> 입니다. 해당 공연의 유료티켓을 지참해주시기 바랍니다.
- 문화릴레이 할인은 하단 참여기관에서 2015년 1월 이후 관람한 유료티켓 지참시 적용됩니다.
(문화릴레이 참여기관 리스트 : 국립국악원, 국립극단, 국립극장,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 남산예술센터, 서울예술단, 강남문화재단, 성남문화재단, 세종문화회관, 안산문화재단, 예술의전당, 정동극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모든 할인은 중복 적용이 되지 않으며, 대리 수령 및 양도는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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