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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공감: 희곡] 낭독회 - 무의 책임

2022.09.23
종료 후 예술가와의 대화(사회: 이경미(운영위원·평론가), 참석: 이민규, 이민구(작가))

  • 장소

    기타  (온라인 줌(ZOOM))

  • 장르

    창작공감: 희곡

  • 시간

    18:00

  • 입장권

    무료

  • 소요시간

    200분 예정(<무의 책임> 50분, <잘 나가는 웹툰> 100분, 예술가와의 대화 포함)
    *변동 가능성 있음

  • 문의

    070-8094-0263

  • 관람연령

    14세 이상 관람가 (중학생 이상)

  • 주최

    국립극단

  • 이민규

  • 출연

    권은혜, 권주영, 김세환, 신사랑, 하재성

■ 2022년 9월 16일(금) 오후 2시 예약 신청 개시

▶ 본 낭독회는 링크를 통한 예약 신청 후, 공연 당일 예약자에 한해 온라인 줌(ZOOM) 링크를 전달합니다. (300명 선착순 마감) 

 - 예약 신청 링크 : https://forms.gle/AdiTdv4fFYHiLL196
※ 9월 22일(목) 17시 신청 마감

 

* 본 낭독회는 작품개발을 위한 소규모 낭독회로 음향 없이 진행됩니다.

 

■ 세부 프로그램 *변동 가능성 있음

- 18:05 ~ 18:55 (50') 낭독 1 : 이민규 작 <무의 책임>

- 19:00 ~ 20:40 (100') 낭독 2 : 이민구 작 <잘 나가는 웹툰>

- 20:50 ~ 21:20 (30') 예술가와의 대화 

 

시놉시스

지금껏 키워준 [농부]에게 예쁨 받고 싶어 하던 [무]가 밭을 나갔다가 다시 돌아온 [무무]로 인해 [농부]의 계략을 알게 된다. 정해진 삶에 무의미함을 느끼던 [무]가 어떤 인생을 살아야 만족스러울지 고민하던 중 ‘물’이 돼서 이곳저곳을 여행하려 한다. 어떻게 하면 물이 될 수 있을지 강구하던 [무]는 ‘리을 춤 의식’을 치르면서 물로 변신하고자 한다. 하지만 철이 지났음에도 수확되지 않은 [토란선배]의 만류에 무기력해진다. 죽으려거든 유언이라도 남기라는 [지렁이]의 말에 유언을 생각하던 [무]는 마지막까지도 ‘물’이 되길 추구하면서 푸른 머리카락(무청)을 자르고,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겠다며 다짐한다. ‘리을 춤 의식’이 되지 않던 논리를 펼치던 [무]는 [농부]가 가둬놓은 밭에서 나가는 것을 첫 번째 관문으로 삼으면서 수확되기를 기다린다. 이후 수확하려는 [농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지렁이 합동 공격’을 계획하고 있을 때 수확에 나선 [농부]가 등장한다. 밭에서 나가 ‘꿈’을 실현하고자 하던 [무], [지렁이] 그리고 [무무]는 [농부]와 목숨을 건 최후에 사투를 벌인다.

작가의 글

아가는 ‘뜻’을 갖고 태어나지 않았지만 부모는 아가에게 ‘의’를 둔다. 아가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부모의 ‘의’를 위해 노력하기 시작한다.
아가가 성장하여 청소년이 되고, 성숙하여 자아를 갖기 시작하면 어른은 이를 두고 ‘반항기가 찾아왔다’ 얘기하면서 ‘병’으로 취급한다. 어른은 ‘책임질 수 있냐’며 ‘책임’이라는 단어로 막강한 압박을 불어넣는다. 어른의 기대에 맞게 살아가면 ‘책임’을 다 하는 건가?
‘어른에게 부여된 책임이 아닌 청소년의 책임이 있다면 뭘까?’ 고민하던 중 ‘결정된 인생’과 ‘묵묵히 버티는 모습’이 농부의 밭에서 길러지고 있는 식재료와 흡사하다 여겼다. 그중 이중적 의미를 담고자 [무]를 채택하여 희곡<무의 책임>을 기획했다.
자아를 실현하려는 청소년의 모습이 무지하고, 무식하고, 무색해 보일 수 있다. 희곡<무의 책임>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청소년의 걸음걸이에 용기와 박수를 보내고자 한다.

[창작공감: 희곡] 소개

[창작공감: 희곡]
경력과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소통 창구로,
연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희곡을 찾습니다.

국립극단은 동시대 화두를 탐구하는 희곡을 찾기 위한 온라인 상시투고 제도 [창작공감: 희곡]을 운영합니다. 접수된 모든 희곡은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외부 전문가들이 읽고 검토합니다. 추천작에 한해 낭독회를 진행하고, 작가, 배우, 관계자 및 관객과 작품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작가가 희곡의 다양한 발전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창작희곡과 작가들을 만나는 열린 창구의 역할에 중점을 두고 희곡 발전가능성을 세심히 살핀 후 최종 선정작을 대상으로 입체낭독공연을 제작합니다.

[창작공감: 희곡] 운영위원 윤성호 이경미

작가 이민규

저는 어처구니없는 사람이에요. 글 쓰는 것만큼 어렵고, 복잡하고, 난해한 게 있을까 싶어요. 두피가 근질근질해요. 근데도 글 쓰는 게 좋아요. 지금은 글을 쓰고 있어요. 두피가 근질근질해요. 제 꿈은 오전에 요리하고, 오후에 카페에서 글을 쓰고, 잠들기 전에 맥주를 마시고, 가끔씩 연극 한 편 보는 삶이에요. 한 가지 조건이 있다면 걱정 없이. 참 거창하죠. 지금은 카페에서 글을 쓰고 있어요. 오후거든요. 근데 걱정이 많아요. 걱정만 없으면 딱 꿈인데, 아쉽다.

2018 한국문학예술 희곡부문 신인상 <보이지 않는 눈>
2019 국립극단 희곡우체통 낭독회 및 희곡집 발간 <평범한 가족>

동대문구 골목 스토리 공모전 동상, 수필 <철량리 골목에서 본 울 엄마>
조연출 <두 번째 목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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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강좌

국립극단에서는 공연과 관련된 강연,
예술가와의 대화, 50분 토론 등의
연극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