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읽기2 ㅣ 1984와 디지털 인공지능 사회
201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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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명동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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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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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11월 5일(일)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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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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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시간
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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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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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연령
강의 : 8세 이상 관람가 (공연 : 17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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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재)국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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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강사 : 구본권 (한겨레 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
- 10월 22일 매표소 오픈 시간은 오후 4시 30분입니다. 예약자 대상 선착순 배부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당일 <1984> 공연을 관람한 관객분들의 경우, 객석에 착석하신 그대로 강연까지 참여가 가능합니다.
- 오후 3시 공연종료 후 바로 이어서 진행될 예정으로, 현장 상황에 따라 강연 시작 시간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1984> 공연읽기 2
조지 오웰은 정치적 글쓰기를 하나의 예술로 만들고자 했던 작가였습니다. 늘 쓰고자 했고, 소설과 에세이, 서평을 비롯한 전 방위적 글쓰기를 통해 방대한 저술을 남겼습니다. 무엇보다 오웰은 평생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을 간결한 언어로 증언하는 정치 작가였습니다. 말년에 그는 소설 『1984』에서 미래의 음울한 전체주의 사회를 상상합니다. 우리가 『1984』를 다시 소환하는 이유는 소설에 등장하는 빅브라더와 기억의 통제, 무분별한 감시가 지금 여기에도 공공연하게 실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공연읽기는 두 번의 강연을 통해 조지 오웰의 삶과 디스토피아 소설 『1984』를 다시 읽고, 디지털 사회의 빅데이터로 예감되는 빅브라더의 존재와 영향력을 고찰함으로써 이 시대의 미래를 진단해 보고자 합니다.
<1984>와 디지털 인공지능 사회
오웰은 『1984』에서 전체주의 국가가 만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초기술 사회의 그늘을 상상했지만, 디지털 세상을 사는 우리는 편리함과 효율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빅브라더를 선택했다. 시민들이 기꺼이 기술의 지배를 받아들인 결과 소설 속 폭압적 빅브라더는 ‘친애하는 빅브라더(지그문트 바우만)’가 되었다. 유발 하라리는 그의 저서 『호모 데우스』에서 과학을 도구로 신적 존재를 꿈꾼 호모 사피엔스가 결국 데이터교의 신민이 된 현실을 역설한다. 오웰의 상상이 디지털 인공지능 사회에서 어떠한 일상으로 나타나는지, 미래는 어디로 향할지를 『1984』와 『호모 데우스』를 통해 살펴본다.
강사 : 구본권 (한겨레신문사 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
한양대학교 언론학 석사, 박사
서울대학교 철학과
한겨레신문 기자
한겨레 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저서
[디지털시대 인문학의 미래]공저, 2017, 푸른역사
[포스트휴먼 시대의 휴먼]공저, 2016, 아카넷
[로봇시대, 인간의 일], 2015, 어크로스
[당신을 공유하시겠습니까?], 2014, 어크로스
외 다수
연극강좌
국립극단에서는 공연과 관련된 강연,
예술가와의 대화, 50분 토론 등의
연극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