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전문강좌-제9강 사극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다 <헨리4세>
2015.07.21
-
장소
명동예술극장
-
장르
-
시간
2015년 7월 21일(화) 오후 7시
-
입장권
무료ㅣ좌석예약필ㅣ1인 2매한ㅣ선착순 300명
-
소요시간
120분 예정
-
문의
1644-2003
-
관람연령
8세 이상 관람가
-
주최
주최:교육부, 한국연구재단/주관: 한양여자대학교/참여기관: (재)국립극단, 한국셰익스피어학회
-
출연
강사: 서동하(영국 버밍험 대학교 박사, 육군사관학교 영어과 교수)
티켓 오픈: 2015년 6월 27일(토) 오전 10시
셰익스피어 전문가가 들려주는 셰익스피어 시민강좌 아홉 번째 이야기
셰익스피어 시민강좌 아홉 번째 여정은 영국의 과거사에 바탕을 두고 상상력을 더한 총 10편의 사극 중 『헨리 4세』에 관한 탐구입니다.
1부와 2부로 구성된 이 작품은 이야기의 흐름상『리처드 2세』의 후속편으로 리처드를 폐위시키고 랑카스터 가문을 왕조로 세운 헨리 볼링브룩에 관한 극으로 1596년 초연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작품에는 리처드 2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속죄하려 성전을 준비하는 볼링브룩의 고뇌, 왕권에 대한 욕망과 질투, 영국의 국민적 영웅 헨리 5세의 등장이 함께 담겨 있으며, 이 속에서 요크 가문과 벌이는 치열한 권력투쟁은 훗날 일어날 장미전쟁의 씨앗이 됨을 발견하게 됩니다.
16세기 중반 로마 가톨릭으로부터 분립, 정치적 기반이 불안정한 시기 젊은 여왕의 등극, 그 뒤 따르는 수차례의 암살음모와 반역의 조짐 속에서 왕국의 미래에 대한 걱정과 기대는 사극이 대중적 호응을 얻어 새로운 인기 장르로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셰익스피어는 사극을 통해 런던의 대중 극장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르게 됩니다.
본 강연은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허구의 절묘한 결합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개인과 사회를 이야기하고자 한 셰익스피어에 초점을 맞춰 볼 것입니다.
서동하
육군사관학교 및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험대학교 셰익스피어연구소(The Shakespeare Institute)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주로 ‘셰익스피어와 전쟁’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육군사관학교 영어교수 및 영어 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며, 한국셰익스피어학회 총무이사를 맡고 있다.
‘한 시대의 사람이 아니라 만세의 사람, 인류 최고의 이야기 꾼, 셰익스피어!’
인류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누구일까요? 2013년 말 <타임>지 기사는 스토니브룩 대학 교수이며 통계분석연구가 스티븐 스키에나와 찰스 워드의 연구저서 <누가 더 위대한가?>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그들은 분야를 초월하여 예수, 나폴레옹, 무하마드에 이어 셰익스피어를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4위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재)국립극단이 제공하는 셰익스피어 탐구 거대 프로젝트
관점의 차이가 있겠으나, 오늘날 셰익스피어는 문화, 역사, 언어, 지역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여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의 대표자로 확고부동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가 남긴 37편의 극작품은 21세기 변혁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에게 여전히 인간과 삶과 공동체와 시대의 거울로서 기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서가 내세를 위한 안내서라면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현세를 위한 안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 우리 무대를 달구었던 셰익스피어를 국내 최고의 셰익스피어 연구자들을 통해서 다양하고 흥미롭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 시대의 사람이 아니라 만세의 사람, 셰익스피어, 인류 최고의 이야기 꾼, 셰익스피어!’ 그의 깊고 넓은 드라마의 숲으로 2년 동안의 즐겁고 유익한 대장정을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셰익스피어 전문강좌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년간 진행됩니다.
연극강좌
국립극단에서는 공연과 관련된 강연,
예술가와의 대화, 50분 토론 등의
연극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