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전문강좌-제8강 세상 모든 가치를 초월한 사랑을 논하다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201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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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명동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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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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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2015년 4월 21일(화)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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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무료ㅣ좌석예약필ㅣ1인 2매한ㅣ선착순 3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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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시간
120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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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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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연령
8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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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주최: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주관: 한양여자대학교/참여기관: 명동예술극장, 한국셰익스피어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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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강사 : 박우수(서울대학교 박사,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대학 교수)
티켓 오픈: 2015년 3월 19일(목) 오후 3시
<리어왕> 공연 초대 이벤트!
셰익스피어 전문가가 들려주는 셰익스피어 시민강좌 24강 시리즈 여덟 번째 이야기
셰익스피어 시민강좌 여덟 번째 여정은 고대 로마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이자 비극인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탐구입니다.
1607년에 초연된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는 원전인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에 상당히 의존하여 완성된 로마사극입니다. 셰익스피어는 안토니의 성격과 클레오파트라의 성격뿐만 아니라 대사에도 플루타르코스의 글을 많이 차용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플롯상의 독창성은 다른 작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작품입니다. 그러나 셰익스피어는 플루타르코스의 산문을 시적인 운문으로 절묘하게 옮겨놓았으며,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를 대단히 생동감 넘치는 인물로 살려놓았습니다. 또한 사랑의 격정에 휩싸인 두 주인공의 맹목적인 행로를 잘 그려내어 사랑의 광상시라고 할 정도입니다. 본 강연은 로마가 공화정에서 제정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역사적 사건을 셰익스피어가 어떻게 개인의 사적인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 그려내고 있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박우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충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를 지내고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대학의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셰익스피어 역사극: 언어, 구조, 아이러니』,『셰익스피어와 인간의 확장』, 『종교개혁과 르네상스 영문학』, 『수사학과 말의 힘』, 『수사적 인간』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포스터스 박사의 비극』, 『수사학의 철학』, 『인문과학의 수사학』(공역), 『베니스의 상인』, 『안티고네』, 『새로운 인생』, 『햄릿』, 『리어 왕』, 『소네트집』 등이 있다.
‘한 시대의 사람이 아니라 만세의 사람, 인류 최고의 이야기 꾼, 셰익스피어!’
인류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누구일까요? 2013년 말 <타임>지 기사는 스토니브룩 대학 교수이며 통계분석연구가 스티븐 스키에나와 찰스 워드의 연구저서 <누가 더 위대한가?>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그들은 분야를 초월하여 예수, 나폴레옹, 무하마드에 이어 셰익스피어를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4위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명동예술극장이 제공하는 셰익스피어 탐구 거대 프로젝트
관점의 차이가 있겠으나, 오늘날 셰익스피어는 문화, 역사, 언어, 지역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여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의 대표자로 확고부동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가 남긴 37편의 극작품은 21세기 변혁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에게 여전히 인간과 삶과 공동체와 시대의 거울로서 기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서가 내세를 위한 안내서라면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현세를 위한 안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 우리 무대를 달구었던 셰익스피어를 국내 최고의 셰익스피어 연구자들을 통해서 다양하고 흥미롭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 시대의 사람이 아니라 만세의 사람, 셰익스피어, 인류 최고의 이야기 꾼, 셰익스피어!’ 그의 깊고 넓은 드라마의 숲으로 2년 동안의 즐겁고 유익한 대장정을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셰익스피어 전문강좌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년간 진행됩니다.
명례방 프로젝트란?
명동예술극장은 모든 이들이 삶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시민들을 위한 생활예술프로그램 ‘명례방프로젝트’를 기획, 운영하고 있습니다. 명동연극교실, 아마추어배우교실, 문화나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 세상에 즐거움을 전파하는, 우리 모두의 공간으로 기능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명례방’은 조선시대 명동이 속해 있던 지역의 이름입니다.
연극강좌
국립극단에서는 공연과 관련된 강연,
예술가와의 대화, 50분 토론 등의
연극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