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전문강좌-제7강 인종적 편견을 논하다 <베니스의 상인>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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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명동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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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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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2015년 3월 31일(화)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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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무료ㅣ좌석예약필ㅣ1인 2매한ㅣ선착순 3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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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시간
120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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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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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미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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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연령
8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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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주최: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주관: 한양여자대학교/참여기관: 명동예술극장, 한국셰익스피어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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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강사 : 권오숙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사, 연구교수)
티켓 오픈: 2015년 3월 9일(월) 오후 3시
<리어왕> 공연 초대 이벤트!
셰익스피어 전문가가 들려주는 셰익스피어 시민강좌 24강 시리즈 일곱 번째 이야기
셰익스피어 시민강좌 일곱 번째 여정은 운하의 도시이자 상업의 도시 베니스로의 여행입니다. 아름다운 도시 풍광 이면에 담긴 유태인과 기독교도 사이의 편견과 미움의 이야기『베니스의 상인』탐색입니다.
빚을 갚지 못한 채무자의 살 1파운드를 고집한 잔혹한 유태인의 인육재판 이야기는 누구나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또한 “반짝이는 것이 다 금은 아니다”란 대사도 널리 알려진 명언입니다. 이러한 유명한 이야기와 빛나는 경구를 담고 있는 작품이 바로『베니스의 상인』입니다.
1596-1597년 경 쓰여 진 것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낭만적인 사랑이야기와 비정한 법정이야기가 교묘하게 엮여 있는 희극입니다. 그래서 이 극은 남녀 간의 사랑이 주제인 낭만희극으로 분류되기도 하고, 정의, 법, 종교 등의 어두운 주제를 다루는 문제극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특히 이 극은 유태인 샤일록을 둘러싸고 셰익스피어의 인종차별주의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어온 작품이기도 합니다. 많은 평자들이 셰익스피어가 기독교 사회의 타자라고 볼 수 있는 유대인 샤일록을 대단히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비난해왔습니다. 본 강의는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을 꼼꼼히 분석하면서 그런 비평들에 대해 논하는 흥미진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권오숙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셰익스피어를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경희대학교에서 셰익스피어를 비롯한 영문학과 문화, 번역 관련 강의를 하며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문화번역사업팀의 전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로 셰익스피어와 여러 장르의 예술을 아우르는 비교 문화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셰익스피어와 관련된 다양한 저술 및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셰익스피어 그림으로 읽기』,『청소년을 위한 셰익스피어』(2011 올해의 청소년 도서 선정), 『셰익스피어와 후기 구조주의』(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여성 문화의 새로운 시각 7』(공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오셀로』,『맥베스』, 『햄릿』, 『살로메』등이 있다.
‘한 시대의 사람이 아니라 만세의 사람, 인류 최고의 이야기 꾼, 셰익스피어!’
인류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누구일까요? 2013년 말 <타임>지 기사는 스토니브룩 대학 교수이며 통계분석연구가 스티븐 스키에나와 찰스 워드의 연구저서 <누가 더 위대한가?>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그들은 분야를 초월하여 예수, 나폴레옹, 무하마드에 이어 셰익스피어를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4위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명동예술극장이 제공하는 셰익스피어 탐구 거대 프로젝트
관점의 차이가 있겠으나, 오늘날 셰익스피어는 문화, 역사, 언어, 지역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여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의 대표자로 확고부동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가 남긴 37편의 극작품은 21세기 변혁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에게 여전히 인간과 삶과 공동체와 시대의 거울로서 기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서가 내세를 위한 안내서라면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현세를 위한 안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 우리 무대를 달구었던 셰익스피어를 국내 최고의 셰익스피어 연구자들을 통해서 다양하고 흥미롭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 시대의 사람이 아니라 만세의 사람, 셰익스피어, 인류 최고의 이야기 꾼, 셰익스피어!’ 그의 깊고 넓은 드라마의 숲으로 2년 동안의 즐겁고 유익한 대장정을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셰익스피어 전문강좌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년간 진행됩니다.
명례방 프로젝트란?
명동예술극장은 모든 이들이 삶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시민들을 위한 생활예술프로그램 ‘명례방프로젝트’를 기획, 운영하고 있습니다. 명동연극교실, 아마추어배우교실, 문화나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 세상에 즐거움을 전파하는, 우리 모두의 공간으로 기능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명례방’은 조선시대 명동이 속해 있던 지역의 이름입니다.
연극강좌
국립극단에서는 공연과 관련된 강연,
예술가와의 대화, 50분 토론 등의
연극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