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전문강좌-제5강 다문화 가정의 비극을 그리다 <오셀로>
20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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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명동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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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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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2015년 3월 12일(목)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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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무료ㅣ좌석예약필ㅣ1인 2매한ㅣ선착순 3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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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시간
120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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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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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미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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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연령
8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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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주최: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주관: 한양여자대학교/참여기관: 명동예술극장, 한국셰익스피어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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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강사: 임도현(영국 리버풀 대학교 박사, 서울시립대학교 객원교수)
3/12 매표소 오픈 시간은 오후 6시입니다. 예약자 대상 선착순 배부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리어왕> 공연 초대 이벤트!
셰익스피어 전문가가 들려주는 셰익스피어 시민강좌 24강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셰익스피어 시민강좌 다섯 번째 이야기는 흑과 백이라는 상반된 문화적 배경을 지닌 두 남녀의 열정적인 사랑과 사랑의 또 다른 얼굴인 질투로 인해 그 사랑이 무자비한 비극으로 치닫게 되는 『오셀로』에 관한 것입니다.
용감한 전사, 흑인 장군 오셀로는 아름다운 백인 여인 데스데모나와 사랑에 빠지고 급기야 비밀 결혼식까지 감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두 남녀의 열렬한 사랑은 악의 화신인 이아고의 계략에 의해 처절하게 파괴되어 버립니다. 질투에 눈이 먼 오셀로가 데스데모나를 자신의 손으로 살해 하게 되고 결국 자신도 죽음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단선적인 플롯을 가지고 있는 이 극은 셰익스피어의 다른 비극들에 비해 사실적이고 가정비극의 색채가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극도 다른 비극과 마찬가지로 단일한 시각이 아니라 여러 관점에서 바라볼 때 더 바람직한 해답을 얻을 수 있는 셰익스피어의 수수께끼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셀로의 비극을 과연 오셀로란 한 개인의 질투심 강한 성향으로만 봐야 할까요? 오셀로의 비극은 백인사회에서 흑인의 몰락을 말하기 위한 것이었을까요? 데스데모나를 의심하는데 결정적 증거로 작용한 '손수건'은 진정으로 타당한 증거였을 까요? “객관적 물체는 우리의 판단을 방해합니다.”
임도현(영국 리버풀 대학교 박사, 서울시립대학교 객원교수)
서울시립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리버풀대학교(University of Liverpool)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11년 논문「『베니스 상인』: 앤토니오의 우울함」으로 한국셰익스피어학회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공연을 위한 희곡번역과 함께 연극평론을 하고 있고 드라마터그로 공연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셰익스피어 전공자들로 구성된 원어연극단 Shakespeare's Kids의 단원으로 <리차드 3세>, <법은 법대로>, 그리고 <줄리어스 시저> 공연에 배우로 출연하였다. 현재 한국셰익스피어학회 정보이사를 맡고 있다.
‘한 시대의 사람이 아니라 만세의 사람, 인류 최고의 이야기 꾼, 셰익스피어!’
인류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누구일까요? 2013년 말 <타임>지 기사는 스토니브룩 대학 교수이며 통계분석연구가 스티븐 스키에나와 찰스 워드의 연구저서 <누가 더 위대한가?>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그들은 분야를 초월하여 예수, 나폴레옹, 무하마드에 이어 셰익스피어를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4위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명동예술극장이 제공하는 셰익스피어 탐구 거대 프로젝트
관점의 차이가 있겠으나, 오늘날 셰익스피어는 문화, 역사, 언어, 지역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여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의 대표자로 확고부동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가 남긴 37편의 극작품은 21세기 변혁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에게 여전히 인간과 삶과 공동체와 시대의 거울로서 기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서가 내세를 위한 안내서라면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현세를 위한 안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 우리 무대를 달구었던 셰익스피어를 국내 최고의 셰익스피어 연구자들을 통해서 다양하고 흥미롭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 시대의 사람이 아니라 만세의 사람, 셰익스피어, 인류 최고의 이야기 꾼, 셰익스피어!’ 그의 깊고 넓은 드라마의 숲으로 2년 동안의 즐겁고 유익한 대장정을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셰익스피어 전문강좌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년간 진행됩니다.
명례방 프로젝트란?
명동예술극장은 모든 이들이 삶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시민들을 위한 생활예술프로그램 ‘명례방프로젝트’를 기획, 운영하고 있습니다. 명동연극교실, 아마추어배우교실, 문화나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 세상에 즐거움을 전파하는, 우리 모두의 공간으로 기능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명례방’은 조선시대 명동이 속해 있던 지역의 이름입니다.
연극강좌
국립극단에서는 공연과 관련된 강연,
예술가와의 대화, 50분 토론 등의
연극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