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청소년극 창작벨트] 참여 극단 공모 최종 선정 단체 발표
-
등록일 2023.08.14
조회 1409
2023 [청소년극 창작벨트] 참여 극단 공모에 지원해 주신 단체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총 10팀의 지원 단체 중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통해 아래와 같이 2팀의 참여 극단을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구분 |
단체명 |
최종 선정 단체 |
공놀이클럽 |
크리에이티브 윤슬 |
※ 선정 단체는 가나다순으로 표기하였습니다.
※ 최종 선정 단체는 실무자에게 개별 연락을 드릴 예정입니다.
[심사평]
청소년기가 과정의 아름다움을 배우는 상징의 시간이라면 청소년극은 그 상징을 세상으로 운반하는 ‘과정’의 공연예술이 아닐까 싶다.
이번 2023 [청소년극 창작벨트] 사업은 이미 공지한 바와 같이 2차례의 과정을 통해 강하늘 작가의 희곡인 <세계몰락감>과 강동훈 작가의 희곡인 <I’m 파프리카>를 선정하였다. 그 뒤로 두 희곡을 낭독 공연할 참여 극단 심사를 2차례에 걸쳐 진행하였다. 8월 2일 참여 극단 1차 서류 심사를 하였으며, 8월 10일에 국립극단 회의실에서 최종적으로 총 6개 극단을 인터뷰하였다. 심사의 기준은 단체의 사업 수행 역량, 사업 참여 계획 및 향후 기대 효과, 청소년극에 대한 관심도와 이해도였다. 인터뷰는 참여 단체들의 말을 진솔하게 ‘듣고’자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인터뷰에 참여한 극단들의 청소년극에 대한 ‘의미’를 찾아가는 다양한 방법론적 접근을 경청할 수 있어 고무적이었다. 인터뷰를 마치고 심사위원들 간의 치열한 토론 끝에 경험은 미약하지만, 청소년에 대한 이해도와 소통의 진실함이 뛰어난 <크리에이티브 윤슬>과 새로운 청소년극에 대한 미학을 진지하게 탐구하고 있는 <공놀이클럽>, 두 극단을 최종적으로 선정하였다. 무엇보다 두 극단은 ‘과정’에서 그 의미를 찾고 있는 청소년기와 흡사한 모습 같아서, 이번 ‘청소년극 창작벨트’ 사업을 통해 두 극단이 ‘청소년극’ 전문단체로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들었다. 앞으로 이루어질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동시대 청소년극을 너머 다음 시대의 청소년극을 준비하고 보여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아울러 2개의 극단만을 선정해야 하는 사업 여건상 아쉽게도 최종 선정에 들지 못한 단체들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인터뷰에서 보여주신 청소년극에 대한 애정 어린 말씀과 신념들이 우리 ‘청소년극’을 활성화시킬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모두가 지나왔지만 ‘망각’ 하고 있는 곳에 우리 자신이었던 청소년들이 있다는 것을, 그들의 눈으로 우리 앞에 비밀스럽게 놓인 삶의 문제가 풀릴 수 있도록, 현장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다시 뵙기를 바란다.
심사위원 : 최치언, 한현주, 김성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