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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소년이그랬다> 오디션 안내
  • 등록일 2021.01.15

    조회 6231

***국립극단 청소년극***
 <2021 소년이그랬다> 오디션 안내

 

 
<2021 소년이그랬다>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소년이그랬다>는 2011년 국립극단의 첫 번째 청소년극으로 초연, 2012년 한국연극 베스트 7 선정, 전국 11곳을 투어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의 10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돌아 올 <소년이그랬다>에 함께하실 배우 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랍니다.

 


“<소년이그랬다>는 연극적 재미에 충실하다. 1인 2역을 맡은 두 배우가 소년에서 형사로, 다시 소년으로 순식간에 변신하는 모습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소년과 형사는 무대 위에서 쉴 새 없이 내달린다. 거침없는 속도감이 공연 내내 긴장감을 더한다. 배우의 재능과 에너지가 돋보이는 연극이다.”

-2011.11.22. 문화일보 김영번 기자
 

 

1. 공연개요
1) 제목 : <소년이그랬다>(톰 라이코스&스테포 난쑤 원작/한현주 극본/남인우 연출)


2) 일정 및 장소
   ① 연습일정 : 2021년 3월 22일~
   ② 공연일정
     가. 서울공연
     - 공연기간: 2021년 5월 21일-6월 13일(21회)
     - 공연장소: 백성희장민호극장
     나. 지역공연
     - 공연기간: 2021년 6월-8월(예정)
     - 공연장소: 2지역(미정)
   ※서울(21회) 및 지역공연을 더블캐스팅(2팀)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본 공개오디션은 1팀(2인)을 선발할 예정임.  
 
2. 오디션 접수
1) 접수기간: 2021년 1월 15일(금)~2월 15일(월) 10시까지
 
2) 응시대상: 20세-30대 초반 배우(남)
            *오디션, 연습 및 공연 전 일정에 참여 가능해야 함.
 
3) 신청방법:
  ① 오디션 신청서 작성
     http://www.ntck.or.kr/ko/audition
    [오디션 지원서 및 프로필 사진 첨부]
  - 프로필 작성 시 지원동기 및 참여 작품을 표기해 주십시오.
    [자기 소개] 란 기입사항
  - 별도 이메일 발송한 사진 중 “본인을 잘 소개할 수 있는, 본인이 찍은 그러나, 본인이 없는 사진”에 대한 소개를 자유롭게 써주시면 됩니다.

    다만, 그 사진과 본인에 대한 자기소개와의 연결지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 오디션 서류는 당락의 요인이 될 수 있으니, 상세하고 성의 있는 작성 부탁드립니다.
  ② 별도 이메일 발송
   가. 사진 2장
  - 오디션 신청서에 업로드한 사진 외 개인 프로필 사진 1장
  - 본인을 잘 소개할 수 있는, 본인이 찍은(그러나, 본인이 없는) 사진 1장
   나. 지정대사 영상  
  - 움직임 없이, 지정대사를 연기한 영상(앉거나, 서는 것 관계 없음./편집 자제)
   ※ 이메일 주소: tya_audition@ntck.or.kr 


3. 오디션 대상 및 형식
1) 오디션 선발 대상
  : 소년/형사 1인 2역으로 총 2인(남)
  : 20세-30대 초반 배우로, 청소년의 삶에 대해 관심 있으며,    청소년극 작업방식에 열려있는 배우
  : 몸을 쓰고, 뛰는 것에 두려움이 없는 배우
  * 공개오디션과 지정오디션을 함께 진행함.
  * 공개오디션의 선발 인원은 오디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2) 심사위원: 연출가 및 주요 스태프 등

 

4. 오디션 일정 및 내용
1) 1차: 서류심사
- 합격자 발표: 2월 17일(수) 예정
- 1차 서류심사 합격자 개별 연락 및 홈페이지 공지
 
2) 2차: 실연심사(개별)
- 일시: 2월 19일(금) 10:00~18:00
       2월 20일(토) 10:00~18:00       2월 21일(일) 10:00~18:00
- 장소: 소극장 판
- 대상: 1차 서류심사 합격자(개별 연락 및 홈페이지 공지)
- 심사내용
  ① 지정대사 
  ② 자유연기
  ③ 움직임 및 노래 등 각종 특기 1
  ④ 당일 즉흥 및 인터뷰

 

3) 3차: 그룹 오디션
- 일시: 2월 23일(화) 14:00~17:00
- 장소: 소극장 판
- 대상: 2차 실연심사 합격자(개별 연락)
- 심사내용 *추후공지
 
4) 최종합격자 발표: 2월 26일(금), 개별 연락 및 홈페이지 공지
 
※상기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5. 기타
- 반드시 사진을 첨부해 주십시오.
- 자기소개서 참여 작품의 작업 내용 및 역할 중심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자기소개서 및 사진, 영상 누락 시 탈락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 공연의 연습 및 공연기간 중 협의되지 않은 타 공연 연습/출연, 드라마/영화 촬영 등의 다른 일정 참여는 불가능합니다.

 

6. 오디션 문의
-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tya_audition@ntc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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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그랬다> 지정대사(영상쵤영 후 이메일 발송/아래 세 독백 중 택 1)

 

*배역
민재 중학교 2학년
상식 중학교 3학년
광해 29세, 형사
정도 42세, 형사

※남자 배우 두 명이 민재와 광해, 상식과 정도를 각각 연기한다. (1인 2역)


*지정대사 (아래 세 독백 중 택 1)
 
상식 

알아요. 그 자식은 안 올 겁니다. 제가 바보에요. 그 얘길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일단 안심시킨 뒤에 같이 기다려보자고 달래려고 했던 건데……. 그 자식 벌써 엄마 손 꼭 잡고 경찰서 갔을지도 모르죠. (사이, 주변을 둘러보며) 내가 꼭 이 집 같아요. 쓸모없고, 더럽고, 캄캄하고, 텅 비고……. 음악(기타) in 뭔가 달라졌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더 이상 예전처럼 살 수 없다는……. (다시 주변을 둘러보며) 얼마 뒤면 여긴 몰라보게 달라질 거에요. 깨끗하고 멋지고 환해지겠죠. 나도 달라지긴 했는데 그렇게는 안 될 거 같아요.

 

민재 

엄만 날 데리고 교회로 갔어요. 들어서자마자 예상대로 엄마는 무릎을 꿇고 엉엉 울었어요. 억지로 날 꿇어 앉혔죠. 무릎이 아팠어요. 엄마가 기도했어요.‘주님 이 아이를 벌하소서. 어쩌고 저쩌고. ’난 엄마의 기도를 들을 때마다 신기했어요. 어쩜 저렇게 말이 술술술술 나올까. 주님이 일용할 양식을 주는 게 아니라, 일용할 말을 내려주는 게 아닐까 싶었죠. 나두요. 주님의 바지가랑이를 붙잡고 용서해달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음악(기타) in 근데 애써 나를 벌하라고 기도하는 엄마가 너무 미웠어요. 어쨌든 주님이 날 용서한다 해도 죽은 아저씨는, 그 가족들은 절대 날 용서하지 않을 거에요. 알아요. 그게 제일 무서운 일이라는 거. 하지만 당장은 졸렸어요. 내 방에서 문 걸어 잠그고 푹 자고 싶었어요. 너무 긴 하루였어요.

 

상식 

(관객을 향해) 새벽이 돼서야 엄마가 왔어요. 촌티 줄줄 몸빼바지에 전대까지 차고서. 물건 들어오는 날이라 정신이 없었대요. 쪽팔렸어요. 왜 여기 있냐고 엄마가 자꾸 물어요. 다 듣고 왔을 거면서. 묻는 게 아니라 화내는 거였죠. 난 뒤돌아 앉아서 비아냥거렸어요. ‘걱정 마. 내일 여기서 나갈 거야. 검찰로 옮겨진대. (사이) 이빨에 고춧가루 꼈어.’ 엄마가 코웃음을 치면서 차갑게 날 불렀어요. 이상식. 돌아앉을 수가 없었어요. 엄마의 말이 내 등을 찔렀어요. ‘차라리 얻어터지고 다닐 때가 나았다. 인간쓰레기보다야 바보 등신이 낫지.’ 순간 내 등이 후끈거렸다가, 내 눈이 시큰거렸다가, 내 온 몸이 차가워졌어요. 난 아무 말 하지 않았어요.


※본 대사의 저작권은 해당 저자의 소유로 저작자의 허가없이는 재사용(복제, 재인용 및 개인 SNS와 웹사이트 게시 등)이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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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2011년 공연 http://www.ntck.or.kr/ko/performance/info/255476

 

 

“소년과 어른에게 모두 질문을 던지다.”
<소년이그랬다>는 세계적으로 청소년극의 큰 반향을 일으켰던 연극 <더 스톤즈(The Stones)>를 한국 현실에 기반, 새롭게 재창작한 작품이다. <소년이그랬다>의 두 소년은 몰리고 몰려서, 자신들이 놀고, 마음 둘 수 있는 공간을 빼앗기고, 빼앗긴 끝에 다리에 오르게 된다. 그것이 두 소년이 처한 상황이다. 그리고, 소년들이 우발적으로 저지른 장난은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게 된다. 연극은 우리 사회와 청소년 모두에게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며, 의미있는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청소년과 소통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이끌어낸다.

 

#줄거리
“뭔가 달라졌다는 느낌이 들어요. 더 이상 예전처럼 살 수 없다는...”
여기 두 소년이 있다. 중학생 민재와 고등학생 상식은 그날도 시시껄렁한 장난을 하면서 육교 위를 올라갔고, 볼품없는 돌을 아무렇지 않게 장난삼아 힘껏 찼다.
그냥 그랬을 뿐이었다. 그리고, 여기 두 형사가 있다. 광해와 정도는 오토바이 폭주 청소년들을 따라다니며, 그날도 어김없이 육교 위를 찾았다. 장난으로 찬 돌에 트럭운전자가 숨지게 되고, 두 소년과 두 형사는 만나게 된다. 생애 처음 겪는 불안과 엄청난 갈등 속, 세상의 여러 시선들과 직면하게 되는데.. 소년들은 어떻게 될까.
“이제 우린 더 이상 뛸 이유가 없을지도 모른다.
혹은 더 빨리 뛸 이유를 만들게 될지도 모른다.“

 

#원작 <The Stones>
호주에서 청소년들이 고속도로에서 던진 돌에 트럭 운전자가 숨진 실화를 극화시킨 작품이다. 1996년 초연 이후, 전세계  20개국 주요 축제와 공연장, 학교 등에서 1,000회 이상 공연되었으며,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세계 총회 최고예술단체상, NSW Frater award, Drama VIC award, Don Mackay award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받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