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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호

[어린이청소년극장 소식]

어린이청소년극장을 기다리며 @청파로 373

이혜진

2011→2014→2023→2027
어린이청소년극장을 기다리며 @청파로 373


나는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청소년 17인’ 출신입니다.
나는 2014년 처음 ‘청파로 373’에 도착했고, 빨간 지붕 극장을 만났습니다.
이후 3년간 이 공간에서 나의 청소년기는 만들어졌습니다.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직접 무대도 밟아보고, 객석에 앉아 공연을 보고, 다양한 예술가들을 만나면서요.
그리고, 나는 2023년 다시 ‘청파로 373’에 도착해 있습니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의 청년인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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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청파로 373에 있는 빨간 지붕 극장. 국립극단(서계동) 열린문화공간은 이제 6월말이 되면 문을 닫는다. 나의 청소년기를 함께 한 이 공간은 2010년 문을 연 이래로 수많은 관객들의 중요한 인생의 시간들을 함께 점유해왔다. 그리고 2011년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의 탄생부터 공연과 연구에서 실험, 진화의 과정을 모두 함께 해온 인큐베이터와 같은 공간이다.


이제 ‘청파로 373’은 4년 뒤 새로운 극장의 도착을 기다리게 된다. 웹진 청파로 373에서는 어린이청소년극장에 대한 염원을 담아 우리의 공간에 대한 역동적인 상상을 시작해보고자 한다. 지금의 어린이청소년이 원하는 극장은 어떤 극장일까. 우리 세대가 각기 희망하는 어린이청소년극장은 어떤 극장일지 독자분들과 함께 먼저 상상해보고자 한다. 새로운 극장에 누구보다 먼저 그리고 여러분들과 함께 도착하고 싶다.


글 | 이혜진
글 편집 | 김미선



[“청파로 373”의 어린이청소년극장 소식]
“상상해보자. 어린이청소년극장이 생긴다면?”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국립 어린이청소년극장의 탄생을 고대하고 있다. 어린이청소년극장이 왜 있어야 할까? 어린이청소년극장이 국내 최초로 생긴다면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세계에 있는 다양한 어린이청소년극장은 어떤 모습일까?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이러한 질문들을 계속해서 던져보고 상상하면서 우리의 극장의 설계도를 어린이청소년극 관객들과 함께 먼저 그려 가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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