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5월
[어린이청소년극장 소식]
어린이날 100주년 포럼 ‘우리에게 왜 국립어린이청소년극장이 필요한가?’
이송하
어린이날 100주년 포럼 ‘우리에게 왜 국립어린이청소년극장이 필요한가?’
엄현희 평론가 협회 사무국장, 박은경 배우가 함께하여 ‘여는 목소리’로 문을 연 본 포럼에서는 방지영 현 아시테지 코리아 이사장, 지정우 건축가, 최도인 메타기획컨설팅 본부장이 발제자로 참여했다. 발제 이후 관객 발언과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활용한 참가자와의 대화를 통해 어린이청소년극전용극장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
포럼은 '여는 목소리', '인사말', '이야기 하나 둘 셋', '참가자와 대화'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관객과 관계자를 포함하여 총 65명이 참석하였다.
본 웹진에서는 방지영 이사장과 지정우 건축가, 최도인 본부장의 발제 내용인 ‘이야기 하나, 둘, 셋’과 관객과의 소통을 다룬 ‘참가자와 대화’를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이야기 하나,
방지영 (아시테지 코리아 이사장)
방 이사장은 1923년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 헌장에서 시작하여 100년에 걸쳐 진행된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우리나라의 깊은 고찰과 UN 아동권리 협약을 근거로 들며 어린이청소년전용극장 설립의 명분을 피력했다.
[1923년 어린이헌장] 中
대우주의 뇌신경의 말초는 늙은이에게 있지 아니하고 젊은이에게도 있지 아니하고 오직 어린이 그들에게만 있는 것을 늘 생각하여 주시오.
[UN아동권리협약 1989] 31조 中
국가는 어린이가 휴식과 여가를 즐기고, 자신의 연령에 적합한 놀이와 오락 활동에 참여하며 문화 생활과 예술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한다.
국가는 문화적·예술적 생활에 완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의 권리를 존중하고 촉진하며 문화·예술·오락 및 여가활동을 위한 적절하고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도록 권장해야 한다.
더불어 방 이사장은 공연예술계에 떠오르는 화두인 배리어프리에 대하여 소개하며 우리의 모든 공간이 어른의 발자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은지, 과연 우리는 어린이를 바라보고 있었는지 질문을 던졌다.
"(요즘 공연계에서) 배리어프리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과연 어린이들에게는 배리어프리가 되어 있는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공간은 어른을 중심으로 어른의 발자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은가, 이제 이 배리어프리가 우리 국내의 화두가 되었을 때 과연 우리는 어린이를 바라보고 있었는가 한 번 더 생각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방지영 이사장 발제 내용 中)마지막으로, 방 이사장은 어린이청소년의 공연 예술과 예술 향유을 다루는 국가 여러 부처들의 복잡한 관계성을 언급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 사회에서의 어린이청소년이 갖는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어린이청소년의 공연 예술과 예술 향유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부처가 어디인지 살펴보면 문체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여가부 모든 부처에서 협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모든 부처가 어린이날 100주년 사업에 연관이 있다는 점은 어린이청소년의 중요성을 증명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좀 더 힘차게 앞으로 행진해야 합니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향후에 도움이 필요할 때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방지영 이사장 발제 내용 中)이야기 둘,
● 지역의 문맥성 :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다.
● 3차원 : 세대를 넘나드는 장소, 극장을 생각하다.
● 스케일 : 아이들의 신체사이즈를 고려하여 공간을 설계하다.
● 참여의 공간 : 아이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 공간을 설계하다.
● 가변성 : 자라나는 아이들과 바뀌는 상황 속 가변적 환경을 구축하다.
● 스토리텔링 : 공간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촉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다.
● 단순하고 중성적 : 아이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중성적이고 단순한 공간을 만들다.
● 점진적 : 점차 어른이 되어가는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성과 통일성 속에 점진적인 깊이가 있는 공간을 만들다.
● 진짜 재료 : 공간의 재료로 진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다.
“어떤 공간을 설계할 때 이 장소에만 있을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일 때 의미는 더해집니다. 작은 교실을 설계할 때도 그 지역에 어떤 아이들이 살고 있고 어떤 아이들이 어느 경로로 학교까지 오는지도 같이 고려해야 합니다.”
(지정우 건축가 발제 ‘지역의 문맥성’ 내용中)“미국의 30년 넘은 놀이터가 시민들과 같이 나이 들어가는 장소로 존재하듯, 극장도 시민들과 같이 나이 먹어가는 세대를 넘나드는 장소가 될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할머니가 그 장소에서 놀았던 것을 딸에게 전해주고 그 딸은 또 다시 자신의 딸에게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매개체적 장소가 됩니다. 전 세계에서 그 도시에만 있는 특별한 놀이 공간을 설계하면 그 지역의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정우 건축가 발제 ‘3차원’ 내용中)“전문가가 건축한 후 무엇을 하라고 지시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의 경우, 가족과 아이 중심의 현대 미술관을 만들자는 기획 하에 가장 큰 전시관을 어린이를 위한 전시관으로 바꾸기 위해 아이들과 새로운 공간의 상상력을 만드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지정우 건축가 발제 ‘참여의 공간’ 내용中)“다양한 인종과 문화적 환경이 섞여있는 학교의 놀이터를 지으면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워크숍을 기반으로 놀이터를 설계했습니다. 아이들 각자의 놀이 공간들이 쭉 이어져 모두의 이야기 혹은 각자의 이야기가 그려진 놀이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지정우 건축가 발제 ‘스토리텔링’ 내용中)“아이들에게 체육 창고로만 사용되는 학교의 구령대 혹은 조회대를 놀이 공간으로 바꾸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귀신의 집을 넣어주세요, 편의점을 넣어주세요 등 자신의 생각을 펼쳤습니다. 이 때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끊임없이 질문하며 모두의 생각을 담아 디자인했습니다. 이 공간에서 아이들은 훨씬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그 공간만의 술래잡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며 자신만의 게임을 만듭니다. 우리가 아이들을 너무 기성화된 제품에 가두지 않았나 생각해보게 됩니다.”
(지정우 건축가 발제 ‘단순하고 중성적’ 내용中)지정우 건축가는 9가지 키워드를 소개를 마친 후 미국의 칠드런스 씨어터를 소개하면서 어린이청소년에게 공간적 주도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신시네티와 미네소타가 미국의 핵심 도시인 LA나 뉴욕에 비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지 않지만 이 칠드런스 씨어터로 인해 문화적 자산이 풍부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이러한 미국의 사례를 비추어, '국립어린이청소년극장을 위해서 우리는 어떤 건축적 상상력이 필요할까'라는 질문은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어떻게 공간적인 주도성을 줄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말을 끝으로 발표를 마쳤다.
이야기 셋,
“첫째로, 극장은 플랫폼 기능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유롭고 유연한 성격과 세련되고 친근하고 따뜻한 성격, 동시에 높은 개방성을 지닌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다양한 활동을 수용할 수 있는 가변적 공간이어야 하며, 복합적 공간 구성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좋은 경험을 선사하는 인테리어 설비가 필요하며, 개방적 동선과 서비스 공간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최도인 본부장 발제 내용中)이후 최도인 본부장은 아직 연구 중에 있는 어린이청소년극장의 기능을 전체적으로 구성해본 내용을 공유하였고, 극장의 가이드라인이 극장의 실질적 설계 과정에서 일관성 있게 반영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발제를 마무리했다.
“총 5개 공연장 중 200석 규모의 공연장과 100석 규모의 공연장을 어린이청소년극장의 공연장으로 설정했고, 한여름밤의 작은극장과 같이 축제가 벌어질 수 있는 야외 공연장은 광장의 성격을 가질 것입니다. 더불어 다양한 창작 개발이 벌어질 수 있는 랩 형태의 스튜디오도 같이 구성되면 좋겠습니다.”
(최도인 본부장 발제 내용中)“극장의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원칙과 철학이 극장의 실질적인 설계와 시공, 개관이라는 일련의 과정동안 일관성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의 과정과 체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가 발전적 독립으로서 또 어린이청소년극 생태계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약하는 과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최도인 본부장 발제 내용中)참가자와 대화
관객 발언에서는 이태섭 서계동 국립어린이청소년극장 추진 TF 위원장, 박종우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협동조합 대표와 최지영 한국교육연극학회 회장, 극단 마네트상사화의 김봉석씨가 국립 어린이청소년극장에 바라는 점에 대하여 발언했다.
이태섭 위원장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에서 극단 아시테지를 비롯해서 아동청소년극을 살리려고 애써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요. 극장 조성이 확실히 추진되도록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예술적 공간이 돼야 돼요. 우리 다 같이 노력해 봅시다"고 했다.
박종우 대표는 “과연 지금까지 국립이 플랫폼의 역할, 네트워킹의 역할들을 얼마만큼 했는지 의문이 든다. 이번에 국립어린이청소년극장이 꼭 실현되어 민간 창작자와의 협업이 활발한 장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하였다.
최지영 회장은 “극장이 둥지처럼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공간이 되어 어린이들의 심리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더불어 “극장 공간이 체험자들이 직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바탕으로 연극놀이를 하는 현장의 예술 강사들이 예술가로 존중받으며 이런 직접 경험의 활동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극단 마네트상사화의 김봉석 씨는 “극장이 BTL(민간사업자가 자기자금과 경영기법을 투입하여 공공시설을 정부에 임대하는 방식)로 만들어질 때 극장의 지향점과 공간이 맞는지 근본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하여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환경은 생명의 질감과 공감과 함께 아이들이 자유분방한 자신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관객 발언이 끝난 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활용하여 관객들이 참가자에게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는 참가자와의 대화가 이어졌다. 질문과 답변 중 일부 내용을 발췌하여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Q. 지정우 건축가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중간 발제 이야기에서 도서관을 떠나는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설계하셨다고 들었는데 대신 12세 16세 연령은 어떻게 설정하신 건가요?
A. (지정우)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면 엄마 아빠 손을 붙잡고 오고 싶어 하지도 않아요. 그러다 보니 그때쯤이면 도서관 대신 어디를 가게 되냐면 편의점을 갑니다. pc방을 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도서관과 거리가 멀어지는 거죠. 그 세대를 붙잡아야지만 다시 도서관이 활성화될 수 있다라는 관점에서 12세와 16세라는 그 연령대가 나왔고요. 12세와 16세라는 연령대를 일컬어 트윈 세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비트윈이라는 데서 나온 끼어 있다라는 뜻의 트윈입니다. 어린 청소년을 조금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세대로서 설정이 됐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어린이청소년극을 일반 극장에서 올리는 것과 어린이청소년 전용극장에서 올리는 것의 차이는 어떤 것일까요?
A. (방지영) 과연 어머니들이 내가 믿고 보호자들이 믿고 갈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을까요. 내가 아이들에게 예술 체험을 해 주고 싶다라고 판단됐을 때 그분들은 어디서 정보를 얻어야 할까요. 저는 그것에 답이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A. (최도인) 극장이라는 공간이 또 생산과 창작의 공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에서 하는 활동들 자체도 사실은 그런 연극을 일반 연극을 만드는 과정보다는 공연 전후의 과정들을 집중하고 있는 것들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관객 측면뿐만 아니라 어린이청소년극의 창작자들, 제작, 교육 등 다양한 층의 활동들이 수용되는 공간으로 의미가 있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보통 어린이 공연은 가족 단위로 많이 오게 되는데 공연 관람하는 아이를 관람 가능한 아이를 공연에 보내고 공연에 관람할 수 없는 유아를 부모가 데리고 있을 수 있는 공간은 따로 없을지 궁금합니다.
A. (최도인) 이분들의 동선이 어떻게 될 것인가 저런 분들은 어떤 상황에서 어떤 공간을 이용할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페르소나의 연구가 이루어지고 건설에 들어갈 수 있는 체제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사실은 이런 부분들은 국가 주도의 국립 건축물에 만들어지는 것에서 현재로서는 존재하지 않는 과정이기도 해요. 그래서 이게 사실 좋은 의미의 이런 포럼이라든지 이런 이벤트가 만들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건설과 건축을 담당하는 부서의 끊임없는 압력을 넣는 게 또 중요하기도 하겠죠.
Q. 4차 혁명을 비롯해서 세상은 급변하고 있는데요. 어른들이 제시하고 고민하는 공간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쉽게 도태되어 가기 쉽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어린이 청소년 극장은 어떻게 제시되는 게 좋을까요?
A. (최도인) 계획된 도시에서 태어난 mz 세대들한테 골목 문화가 재조명되잖아요. 을지로를 힙지로라고 부르고 연남동이 다시 이렇게 등장하고. 결국 인간은 감각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결국 공연이나 극장 문화 공간 이런 것들은 지속하는 가치라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다만 요즘 제페토에서 직접 디자인해서 제페토 상에서 거래를 해서 돈을 버는 초등학생도 있어요. 그런 것처럼 예술을 경험하고 감각하는 그런 방식의 변화에 대해서 극단 예술단체 기획자나 제작자들이 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A. (지정우) 아이들이 주도를 할 수 있는 구조가 사실은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랬을 때 4차 산업이 그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그 안에서 4차 산업을 담을 것이고 메타버스에 빠지기 이전에 더 좋은 공간이라고 여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 부지가 저는 어떤 배경에서 선정이 됐는지 모르지만 위치적으로는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처음에 여는 이야기에서도 말씀하셨지만 지방으로 극예술이 뻗어나가는 네트워크의 중심지이기도 하고 지방에서 바로 올라와서 첫 번째 여정의 장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A. (방지영) 아까 국립의 역할에 대해서 민간과의 협업이나 이런 이야기도 나왔고 아주 상세하게는 아이들 육아를 탁아 시설처럼 맡길 수 있는 공간도 섬세하게 나왔는데, 지금 현재로는 100석과 200석밖에 주어져 있지 않잖아요. 그러면 과연 그게 어린이청소년극장이 될 것인가. 그러나 우리는 또 다른 희망을 가지고, 이 모든 것이 다 설계될 수 있는 공간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을 가지고 다 같이 좀 소리를 내주시기를 저는 오히려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는 연구소의 역할을 해서 왔다는 것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앞으로의 가야 될 것에 많이 응원하고 저희가 박수를 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김광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한 가지 희망은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어린이청소년극장에 대한 얘기를 귀담아 듣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오늘 첫 단추를 꿰었으니 앞으로의 길을 잘 헤쳐 나가보겠다.”고 마무리 인사를 지었다.
본 포럼은 짧은 티저, 기획 영상과 전체 영상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해당 영상 자료는 2022년 7월 이후 유튜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본 포럼의 '여는 목소리'는 어린이청소년극장이 서계동에 생긴 이후 미래의 모습에 대한 상상을 다루고 있다. 해당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ttps://docs.google.com/document/d/1TUrluFvPUKtqk_vrIqDzLOFVn0pXWYGkxPtENbmqz4o/edit?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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