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강원문화재단 전문예술지원사업 선정작, 연극 '쯔엉은 왜 동쪽으로 왔을까', 작연출 최치언 11.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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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경
등록일 2024.11.16
조회 120
‘쯔엉은 왜 동쪽으로 왔을까’는,
한국에 온 베트남 청년 ‘쯔엉’의 모노드라마이자 이주노동자를 대하는 동시대 한국 사회의 민낯을 드러내는 렉처 퍼포먼스(Lecture Performance) 형식을 띠고 있는 작품입니다.
강원 고성 교암항,
겨울의 어창*에서 만나는 ‘쯔엉’의 고백
* 어창 잡은 물고기를 보관하는 창고
(보통 선박 내 창고를 뜻하지만 공연이 이루어지는 어창은 교암항 인근 창고건물에서 진행됩니다)
외국인 이주노동자에 의존도가 높은 지역, 강원. 작품을 창작한 최치언 작·연출은 실제 강원 고성에서 베트남, 네팔, 파키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이주노동자를 접하며 과거 노동력수출국이었던 한국 사회의 얼굴을 만나게 된다. 작품은 꿈을 품고 3천여 킬로미터 떨어진 타국으로 건너 온 30대 청년 쯔엉의 여정을 시적 언어로 구현하며 사회적 분별 이전에 인간 ‘쯔엉’에 주목한다.
공연은 고성의 교암항 어창에서 이색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시놉시스
항구의 작은 어창, 쯔엉의 모놀로그가 시작된다.
베트남의 소도시에서 나고 자란 쯔엉은 돈을 벌기 위해 하노이로, 호치민으로 그리고 한국으로 건너간다. 하지만 꿈과 기대를 품고 찾은 한국의 현실은 이주노동자인 쯔엉에게 녹록치 않고 한국의 생활은 쯔엉이 이해할 수 없는 것들로 가득하다. 여자친구 ‘작은 종’도 한국의 쯔엉 곁을 찾아오지만 그 행복도 잠시일 뿐 작은 종은 미등록 체류자의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쯔엉을 떠나 베트남으로 돌아간다. 양계장에서 깻잎농장으로, 농장에서 건설현장으로 그리고 선원으로 끊임없이 자리를 옮기는 쯔엉.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작은 종과의 행복한 삶을 꿈꿨던 쯔엉은
다시 메콩강이 흐르는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창작집단 상상두목이 함께 협력하여 제작하는
'쯔엉은 왜 동쪽으로 왔을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2024 강원문화재단 전문예술지원사업 선정작 이 공연은 강원특별자치도, 강원문화재단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쯔엉은 왜 동쪽으로 왔을까 2024.11.23토-24일 16:00 (총 2회) 광수호 어창 (토성면 교암리 151-14)
작/연출•최치언 출연•이정진, 원인진
기획•구한민 무대•임지성, 고낙원 조연출/악사• 강보경 기록•박혜령 진행•김시원, 임예린 대사번역 및 지도•Bui Huong Quynh 장소협조•이광수
주최/주관•최치언 후원•강원특별자치도, 강원문화재단 협력•창작집단 상상두목, 팥쥐의기획, 낮과밤 예약•전화예약(전석 무료 공연) 문의•0505-041-0707
“전석 무료(선착순 예약)로 총 2회차 공연으로 진행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