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곡작가학교 라푸푸서원_희곡강의(기초반) 9월15일 금. 저녁7시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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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종
등록일 2023.08.29
조회 484
라푸푸서원
희곡강좌
차근호 희곡작가반19기(기초반)
<강의 목적>
희곡은 여러 방식으로 쓸 수 있습니다.
희곡 창작에 어떤 것만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희곡을 가리키는 Drama의 어원 속에는 희곡 창작의 근간이 되는 단서가
있습니다.
Drama는 희랍어 Dran(to do)과 ma(결과)가 결합된 말로서 행위의 결과를
의미합니다.
곧 희곡은 무대 위 등장인물의 행위를 통해 어떤 결과에 도달하는 이야기를 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 희곡에서는 갈등과 행위를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경향이 있지만, 3막 구조에
기초한 갈등의 구축과 행위를 통한 결과의 도출이라는 스토리텔링 방식은
여전히 희곡 창작의 기본이며 핵심입니다.
희곡작가는 무대 위에서 관객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희곡작가는 반드시 두 가지만큼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는 이야기를 구축하는 방식이며, 다른 하나는 그 이야기가 진행되는 무대라는
공간의 특성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고 해도 무대라는 공간을 모른다면
연극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차근호 희곡 기초반은 3막 구조, 캐릭터 창조, 주제 전달과 같은 기본 극작술과 함께 무대의 특성을 이해하고 체화하는 것에 목적들 두고 있습니다.
기초반은 희곡 창작에 처음 도전하는 분들을 위해 개설한 반입니다.
수업은 이론과 창작 실기가 5:5의 비율로 진행되며, 처음 희곡을 쓰시는 분들도
8주 수업이 끝날 때면 한 편의 단막희곡을 탈고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입니다.
1주차 : 희곡과 연극이란?
시대에 따라 연극과 희곡은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해 왔지만
그럼에도 본질적인 극의 특성은 유효하다. 대체 극(Drama)이란 무엇인가?
- 문학의 장르이며 연극의 요소인 희곡은 문학일까, 연극일까?
- 연극은 다른 극예술(뮤지컬, 방송드라마, 시나리오)과
무엇인 다른가?
- 무대 언어와 영상 언어의 차이점.
2주차 : 무대의 시간을 어떻게 지배할 것인가?
연극은 시간의 예술이다. 시학 이후 지금도 희곡의 구조를 지탱하는 가장 강력하며
유효한 것은 3막 구조다. 3막 구조는 무대의 시간을 지배할 수 있는 키워드다.
- 모든 이야기에는 처음, 중간, 끝이 있다.
- 스토리와 플롯은 어떻게 다른가?
- 2000년도 넘게 이어져 온 3막 구조가 지금도 유효한 이유는 무엇일까?
3 주차 : 끌리는 이야기에는 공통점이 있다
원시시대의 인간에게 이야기는 단순히 이야기가 아니었다. 이야기는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위험에 대처하기 위한 생존 안내서였다. 이야기의 본질은
가상 시뮬레이션이다.
-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써야 하는가? (Plot Point와 행위소 모델)
- 이야기에 전환점(Plot Point)이 없다면 아무리 시작이 좋다고 해도 관객의 집중을
이끌어 낼 수 없다.
- 대체 연극적 행위란 무엇인가?
- 행위소 모델로 갈등을 만들어 보자.
4주차 : 성격은 운명이며, 성격은 패턴이다.
성격이 운명이라는 셰익스피어의 말은 진리다. 성격은 패턴을 만든다.
그리고 패턴은 인간의 유형을 정의한다.
- 완성형 캐릭터와 성장형 캐릭터란 무엇인가?
- 캐릭터의 다양한 유형과 구축 방법(혈액형, 12운성 등 다양한 방식의 유형들)
- 어떻게 관객의 감정이입을 이끌 수 있는 인물을 만들 것인가?
5주차 : 나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가?
세상을 향한 작가의 화두는 작품을 잉태하는 원천이다. 그러나 작가의 주제는
설명되어져서는 안 된다. 주제는 사건을 통해 보여주어야 한다.
- 글쓰기의 두 가지 방식 : 주제에서 소재로, 소재에서 주제로.
- 주제와 작가 의도는 다르다.
- 주제의 전달 방법 / 행위(사건)과 갈등의 이해.
- 작가정신이란 무엇인가?
6주차 : 시놉시스는 작품의 설계도다/시놉시스 발표
작가들은 작품보다 시놉시스 쓰는 것을 더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제대로 된 시놉시스를 쓰기 위해서는 작품을 쓸 때처럼 엄청난 집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 시놉시스는 절대 만만치 않고, 여기에는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요소가 있다.
- 시놉시스란 무엇인가?
- 시놉시스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핵심 사항을 체크하자.
7주차. 작품의 출발 / 소재냐? 주제냐?
- 개별 소재와 주제 발표1
- 소재로 시작하는 작품과 주제로 시작하는 작품의 전개 과정은 어떻게 다른가?
- 인물 중심의 극과 플롯 중심의 극은 어떻게 다른가?
- 인물과 플롯의 완벽한 궁합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8주차 : 작품발표
- 개별 작품 시놉시스 발표1
- 작가의도, 주제, 스토리, 인물 설정 점검 및 피드백
- 3막 구조와 행위소 모델의 구축 점검 및 피드백
- 3막 구조, Plot point, 행위소 모델을 중심으로 작품 분석 및 피드백
- 비약이 있는가? 사건을 통해 주제가 전달되는가? Climax는 제대로 구축되었는가?
- 작품 분석 및 피드백
기간 : 2023년 9월15일~ 11월10일(총8주)
(9월 29일 금-휴강)
시간 : 금요일 저녁 7시 (2시간)
수강료: 45만원
장소 : 【 라푸푸서원 강의실 】
까페주소: http://cafe.naver.com/lapupuground.cafe
주최 : 라푸푸서원
강사 프로필
차근호(본명 : 차하율)
<학력>
서울예술대학 극작과 졸업
서울예술대학 공연창작학부 졸업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석사 수료
<등단>
199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 당선
<수상 및 주요 경력>
2000년 동아연극상 작품상 수상
2000년 삼성문학상 장막희곡 부문 당선
2000년 신진 문학가 지원 ‘내일을 여는 젊은 작가’ 창작기금 수혜
2001년 한국희곡 신인문학상 수상
2004년 대산창작기금 희곡 부문 수혜 <조선제왕신위>
2009년 문학 창작활성화 지원사업 희곡 부문 선정 <루시드 드림>
2013년 2인극 페스티벌 작품상 수상
2016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선정 <로맨티스트 죽이기>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
<저서>
2010년 차근호 희곡집 1 <조선제왕신위> / 평민사
2013년 차근호 희곡집 2 <루시드 드림> / 연극과 인간
2016년 차근호 희곡집 3 <로맨티스트 죽이기> / 연극과 인간
<공연 희곡(초연)>
1997년 <단막> 천국에서의 5월(연출 : 손정우) / 신춘문예 단만극제
1999년 조선제왕신위 (연출 : 윤우영) / 극단 실험극장
2000년 사랑의 기원 (연출 : 손정우) / 극단 표현과 상상
2000년 천년제국 1623년 (연출 : 박계배) / 극단 서전
2001년 <단막> 닭에 대한 논리 (연출 : 이승구) / 창작마을 단막극제
2002년 암흑전설 영웅전 (연출 : 최용훈) / 극단 작은신화
2002년 갑옷을 입은 투란도트 (연출 : 주요철) / 극단 반도
2003년 하우스 (연출 : 심재찬) / 극단 전망
2004년 <단막> 살인교습 (연출 : 차근호) / 극단 나모
2005년 굿킬 (극단 명작옥수수밭 창단 작품 / 연출 : 김정훈) / 극단 명작옥수수밭
2006년 착한 남자 이대평 (연출 : 최용훈) / 극단 배우세상
2006년 살인교습 (연출 : 김정훈) / 극단 명작옥수수밭
2006년 70분간의 연애 - He&She (연출 : 김동연) / 투비컴퍼니, (주)이다 엔터테인먼트
2007년 난 땅에서 난다 (연출 : 차근호) / 극단 명작옥수수밭
2010년 루시드 드림 (연출 : 김광보) / 극단 청우
2012년 로맨티스트 죽이기 (연출 : 양정웅) / (재)국립극단
2013년 미스터 쉐프 (연출 : 선욱현) / 극단 필통
2018년 어느 마술사 이야기 (연출 : 최원종) / 극단 명작옥수수밭
2019년 세기의 사나이 (연출 : 최원종) / 극단 명작옥수수밭
2021년 깐느로가는 길 (연출 :최원종) / 극단 명작옥수수밭
2022년 메이드인세운상가(연출: 최원종)/ 극단 명작옥수수밭
2022년 타자기 치는 남자 (연출: 최원종) / 극단 명작옥수수밭
2023년 패션의 신 (연출: 최원종)/ 극단 명작옥수수밭
<뮤지컬(초연)>
2008년 모차르트의 벌거벗은 임금님 (연출 : 차근호) / 모아 엔터테인먼트
2008년 파이란 (연출 : 김규종) / 모아 엔터테인먼트
2009년 편의점에 오세요 (연출 : 김정훈) / Art-3 Theater
2010년 신털이봉의 사랑 (연출 : 송형종) / 계룡시, 공주영상대학 산학협력단
<각색 및 번안(초연)>
2003년 완전한 오해 (연출 : 차근호, 박혜선) / 모아 엔터테인먼트
2008년 <오페라> 남자는 다 그래 (연출 : 장영아) / (사)뉴서울오페라단
2009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연출 : 김광보) / 극단 청우
2010년 에브리맨 (연출 : 최용훈) / 서강연극회
2010년 베리베리 임포턴트 펄슨 (연출 : 박혜선) / (주)이다 엔터테인먼트
<현재>
대전대학교 국어국문창작학부 겸임교수
창작집단 차원이 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