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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립 글래스 + 로버트 윌슨 <해변의 아인슈타인>을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 작성자 (*퇴회원)

    등록일 2015.10.19

    조회 1703

 

 

 

 

 

 


Photo ⓒ Lucie Jan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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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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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7월. 아비뇽에 기이한 오페라 하나가 선보여집니다. 사람들은 이 공연에 놀람과 충격을 받게됩니다. 그 이전과는 달리 이 오페라에는 줄거리도, 주인공도, 전통적인 오케스트라도 없었으며 상상하지 못했던 순간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공연예술계에 통용되던 모든 관습과 규칙을 초월하여 다른 차원을 선보인 이 혁명적 오페라는 현실과 예술을 바라보는 관점을 변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후 예술계에 변혁을 일으킨 작품이 되었습니다.

 


필립 글래스가 작곡하고 로버트 윌슨이 연출한 ‘해변의 아인슈타인(Einstein on the Beach)’은 아직까지도 이 시대 가장 뛰어난 공연으로 꼽히며, 그 영향력은 오늘날 문화, 예술 전반에 걸쳐 넓게 퍼져있습니다.
Photo ⓒ Lucie Jan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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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글래스 X 로버트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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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필립 글래스, 로버트 윌슨


필립 글래스는 미니멀리즘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20세기 음악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작곡가입니다. <해변의 아인슈타인>에서 필립 글래스는 전통적인 오케스트라가 아닌, 신시사이저, 목관악기, 목소리를 위한 작곡을 선보입니다. 일반적인 오페라에서는 이야기와 사건이 선형적으로 전개되지만, 필립 글래스의 오페라는 처음과 끝, 부분과 전체가 하나를 이루며 계속해서 변주됩니다. 모든 사건이 동시에 발생합니다. 때문에 과거, 현재, 미래는 모두 같은 시간에 발생하며 같은 가치를 지닙니다.
 
연출가 로버트 윌슨은 빛이 만들어내는 공간적 요소, 단순하고 비선형적인 언어와 움직임을 활용해 기존 연극의 어법을 전환한 아방가르드 연극과 오페라의 선구자로 불리웁니다. <해변의 아인슈타인>에서 언어는 어떤 이야기를 표현하기 위해 쓰이지 않습니다. 차라리 필립 글래스의 음악처럼 반복하고, 변주함으로써 언어를 통해 언어 바깥의 것을 그려냅니다.
Photo ⓒ Lucie Jansch


필립 글래스의 음악, 로버트 윌슨이 빚어낸 빛, 공간, 언어는 미국의 저명한 안무가 루신다 차일즈의 추상적인 안무와 병치됩니다. 무대 위에서 발생하는 이들의 조화는 반복, 변주되며 마치 명상과 최면, 꿈속과 같은 상태를 만들어냅니다. 이것은 현실에 존재하는 관념들로부터 벗어나는 순간이고, 이 공연이 가지고 있는 급진성입니다. 


‘이런 공연은 처음이다.
마치 밤하늘에 있는 어두운 별을 볼수는 없지만 느낄수 있는 것과 같다. 그 어두운 별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음을 느낄수 있다. 대사와 음악의 시너지 효과는 이상적이다. 이 작품은 마치 아인슈타인처럼 시간을 초월한 작품이자, 이 시대의 예술작품이라기 보다 우리의 생애를 소중히 여기는 경험이라고 할수 있다.
우리는 이 작품을 다시 만나야 한다. 그래서 이 작품이 지닌 풍미를 만끽해야 할 것이다.’
뉴욕 타임스, 예술 평론가/제작자- 존 로크웰 John Rock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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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 이후 40년. ‘해변의 아인슈타인’으로의 재방문이자 첫 방문,
그리고 마지막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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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 Comique, Paris, 1976, Photograph ⓒ Philippe Gras

Opera Berlioz, Montpellier, 2012, Photograph ⓒ Lesley Leslie-Spinks


지난 세기 큰 파장으로 남아있는 거장의 작품을 4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동시대 예술을 논하는 데 있어 과거 한 시대를 이끌어왔던 거장의 작품과 그 맥락을 다시 반추해 보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과거 혁명에 대한 성찰에서부터 미래 공연예술의 변혁이 바로 여기, 아시아에서 일어나리라는 바람 때문입니다.


1976년 초연 이후, <해변의 아인슈타인>은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제작비 등의 이유로 8-90년대 두 번의 공연으로 그쳤습니다. 이례적이었던 2012년도 세계 투어 이후, 한국은 첫 방문입니다. 그리고, 로버트 윌슨은 ‘더 이상의 투어는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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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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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 마스터' 초대 큐레이터 프리 라이젠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의 시즌 프로그램중 하나인 ‘아워 마스터’는 연극, 무용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지난 세기 공연예술사에 있어 오늘날 가장 큰 파장으로 이어진 변혁의 순간을 재방문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현대 공연예술에 있어 혁신을 불러온 ‘아워 마스터’의 초대 큐레이터 프리 라이젠은 ‘빅스타’가 아닌 자신의 ‘마스터’이기도 한 5인을 선보이고 공연예술사에 대한 자신만의 관점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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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글래스, 로버트 윌슨
 <해변의 아인슈타인>
 2015. 10. 23 - 10. 25

 공연예술계에 통용되던 모든 관습과 규칙을   뛰어넘은 공연이자, 여전히 이 시대를 대표   하는 가장 뛰어난 작품. 아인슈타인이라는    인물이 그러했듯, 시대를 뛰어넘을 뿐만 아   니라 현실을 바라보는 방식 또한 초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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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에첼스
 <마지막 탐험>, <더티 워크>
 2015. 11.27- 11. 29
 
 진정한 탈장르적 작가이자, 포스트드라마 연 
 극의 선구자인 팀에첼스는 자신의 작품 세계
 를 보여주는 두 편의 공연과 선시를 선보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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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프 마탈러
 <테사 블롬 슈테트는 포기하지 않는다>
 2016. 3

 스위스 연출가인 마탈러는 섬세한 아이러니
 와 불일치의 미학으로 세계적 반열레 올랐
 다. 베를린 민중극장과 협업하여 만든 이 작
 품은 우리, 즉 평범한 사람들의 욕망과 꿈,
 소망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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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지카타 다쓰미
 <히지카타 다쓰미-육체의 반란>
 2016. 5
 다쓰미는 ‘어둠의 춤’이라는 의미를 지닌 안
 코쿠 부토의 창시자이다. 60년대 전후 일본
 사회의 격렬함과 위태로움 사이에 있던 히치
 카타 다쓰미와, 당시 사회를 재조명한다. 후
 기 식민시대인 오늘날, 새로운 예술을 고안하고, 미래의 식민 상태에서 스스로를 해방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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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리엄 켄트리지
 <더욱 달콤하게, 춤을>, <율리시즈의 귀환>
 2016. 5
 예술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정치적, 역사적
 메시지를 던져온 거장 윌리엄 켄트리지. 98년
 초연된 <율리시즈의 귀환>은 켄트리지의 살아
 움직이는 목탄화, 핸드스프링 퍼펫 컴퍼니의
 목각인형을 통해 재해석된다. 켄트리지의 신
 작 <더욱 달콤하게, 춤을>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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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글래스, 로버트 윌슨
<해변의 아인슈타인>

2015. 10. 23 - 10. 25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1

10. 23(금) / 18:30 - 23:10
10. 24(토) / 16:00 - 20:40
10. 25(일) / 14:00 - 18:40

온라인 예매 http://goo.gl/pMNcLd
전화예매 및 문의전화 062-601-4660
홈페이지 http://asianartstheatr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