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기획-제4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 마디
2021.05.15 ~
2021.05.16
※ 예술가와의 대화: 5.15.(토) 공연 종료 후, 객석
-사회: 이주영(평론가)
-참석:오수경(번역), 윤시중(연출), 이상직(배우)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픈채팅방을 활용하여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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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명동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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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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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시간
5.15.(토) 19시
5.16.(일) 14시 -
입장권
전석 무료 (1인 2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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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시간
120분 *변경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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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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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연령
14세 이상 관람가(중학생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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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한중연극교류협회, 국립극단, 주한중국문화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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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류전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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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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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색
머우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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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이상직, 류주연, 오완우, 박광선, 권제인, 김윤미, 이수현, 김지혜, 신민규, 오에바다, 김채연, 고은별, 이은주, 최수라, 이종헌, 김승태, 김국원, 김지영, 서동우, 박한우, 김명훈, 황호찬, 김예진
※ [제4회 중국희곡 낭독공연]은 한중연극교류협회, 국립극단, 주한중국문화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원이 공동주최 합니다.
“당신한테 할 말이 한 마디 있는데, 나중에 말해 줄게.”
신중국 성립 전 후 약 100년. 중국 하남 연진과 산서 심원의 경계, 그 주변 시골을 배경으로 온갖 성씨, 직업, 모습의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류전윈(劉震雲)의 장편소설을 중국 실험극의 선구자 머우썬(牟森)이 4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각색하여, 2018년 북경에서 초연,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주인공들의 삶을 통해 ‘상호 간에 말이 통해야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너무나 평범하고도 절대적인 진리를 투박하지만 강력하게 보여준다. 인간의 타고난 인(仁)의 품성과 함께 드러나는 불인(不仁)의 모습, 한 인간이 결코 잊을 수 없는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과 불통의 누적으로 터져 나오는 무조건적 살의, 현실적인 생계에 목매는 일면과 영혼을 채우는 취미와 신앙 없이는 무미건조한 삶을 영위할 수밖에 없는 일면 등 인간의 내면을 가감 없이 보여주면서도 훈훈한 인간미를 담아내는 휴먼드라마다.
시놉시스
1부
하남 연진의 양씨 마을. 가족과 이웃으로부터 무시받으며 살던 두부집 아들 양백순이 살의가 생길만큼 상처가 깊어지자 결국 마을을 떠난다. 그러던 중 첨 신부를 만나 양모세로 개명하고, 만두집 오향향네 데릴 사위가 되어, 오모세로 살아간다.
아내 오향향이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가자, 오모세를 따르는 오향향의 딸 교령을 데리고 그녀를 찾아 나선다. 오모세가 잠시 한 눈 판 사이 교령이 쥐약장수에게 유괴당하자, 교령을 찾지 못한 오모세는 허탈감으로 삶의 목표를 잃고 연진을 떠나는데...
2부
유괴당한 교령은 산서 심원의 조씨 집으로 팔려가 조청아가 된다. 그녀는 우서도와 결혼하여 3남 1녀를 낳는데, 둘째 아들 우애국의 삶은 평탄치 않다. 제대 후 방여나와 혼인하나, 아내의 불륜으로 크게 상심하여 외지를 떠돌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조청아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온 우애국은, 모친이 생전 그리워하던 조부의 존재를 떠올린다. 우애국은 조부 오모세를 찾기 위해 연진으로 향하는데...
만드는 사람들
원작 류전윈
각색 머우썬
번역/드라마트루기 오수경
연출 윤시중
보이스워크 서상권
조연출 김지혜
무대감독 박광선
음향오퍼 최중건
조명오퍼 정준용
출연
이상직, 류주연, 오완우, 박광선, 권제인, 김윤미, 이수현, 김지혜, 신민규, 오에바다, 김채연, 고은별, 이은주, 최수라, 이종헌, 김승태, 김국원, 김지영, 서동우, 박한우, 김명훈, 황호찬, 김예진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 마디> 중국 공연 실황(2018)
* 아래 사진(ⓒ鼓樓西劇場)은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이며, [제4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 마디>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제4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2018년에 시작해 올해 4회를 맞이한 [중국희곡 낭독공연]은 중국의 전통희곡과 현대희곡을 낭독공연 페스티벌 형태로 국내에 소개하는 장이다.
그동안 <물고기인간>, <낙타상자>, <최후만찬>, <만약 내가 진짜라면> 등의 작품이 [중국희곡 낭독공연]을 통해 소개된 후, 국내 유수 극단들에 의해 제작되어 국내 연극계 레퍼토리의 다양성을 넓혔다.
올해는 <진중자>, <장 공의 체면>,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 마디> 총 3편의 낭독공연과 '한중 전통극, 경계를 넘다'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기획하였다. 중국희곡과 중국연극계 현황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거리두기 객석제 운영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한 공연장 내 조치
원작 류전윈(劉震雲)
소설가. 중국 인민대학 교수.
중국 신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로, 하남 연진(延進) 출생. 장편 소설 <고향 하늘 아래 노란 꽃(故鄕天下黃花)> 등 고향 시리즈와 <핸드폰(手機)>, <나는 유약진이다(我叫劉躍進)>,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 마디(一句頂一萬句)> 등이 있고, 중단편 소설로 <탑포(塔鋪)>, <온통 닭털(一地鷄毛)> 등이 있다. 약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읽히고 있으며, 여러 작품이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2011년 <만 마디 대신 한 마디>로 마오둔(矛盾) 문학상 등을 수상하였고, 2018년에는 프랑스에서 문학예술 기사 훈장을 받았다.
각색 머우썬(牟森)
작가, 연출가, 중국미술대학 인터미디어예술대학 교수.
중국 실험극의 선구자로, 1984년 <수업 에세이>를 연출했고, 1986년 중국 최초 민간 극단인 '와(蛙)' 실험극단을 창단하여 <코뿔소>, <병사 이야기>, <위대한 신 브라운>을 연출했다. 1993년 연극공장(?劇車間)을 창단하여 <피안>의 중국어 어법에 대한 토론>, <제로 파일(零?案)>, <에이즈와 관련 있어>, <레드 헤링> 등을 공연하며 매번 연극계에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냈고 해외에서 더 유명했다. 90년대 후반 돌연 은퇴했다가 약 20년만에 류전윈의 소설을 각색 연출한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 마디>(2018)로 다시 연극계의 중심에 섰다.
연출 윤시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
2011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 2014 서울연극제 무대디자인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연출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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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에서는 공연과 관련된 강연,
예술가와의 대화, 50분 토론 등의
연극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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