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연극이 아니다.
시대를 매료시킨 환상적인 창조이다.

2017년 토니 어워드 작품상 등 주요상을 휩쓸며 새로운 고전의 탄생을 선포한 최고의 화제작 <오슬로>가 오는 10월, 아시아 최초로 국립극단 무대에서 한국 관객을 만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속도감 있는 서사에 블랙 유머를 적절하게 녹여낸 이 영리한 희곡은 국립극단 예술감독 이성열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단숨에 객석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열정적인 사회학자 ‘라르센’역에 손상규, 그의 부인이자 매력적인 외교관 ‘모나’역에 전미도 등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해 무대를 빛낸다.

“평화회담이 저녁 먹는 사이끼리 하는 게 아니잖아요.
폭탄 터뜨리는 자들하고 하는 게 평화회담 아니겠어요!”

세계사의 주요 장면으로 기록된 ‘오슬로 협정’. 시계는 이 역사적 사건의 1년 전으로 돌아가 총성이 오가는 가자지구(Gaza Strip)의 비극에서 출발한다. 테러와 전쟁 속에 갇힌 경계를 허물기 위해 불가능에 가까운 계획을 꾸미는 한 부부. 이제 무대 위 두 대의 전화가 울리면, 쉿. 세상을 뒤바꿀 은밀한 대화가 시작된다!

※ 오슬로 협정 Oslo Accords

1993년 9월 13일. 일촉즉발의 위기로 아슬아슬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두 정상이 최초로 평화협정을 체결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노르웨이 오슬로 외곽, 숲 속 고성에서 비밀스럽게 진행되었던 사전협상의 이름을 따 ‘오슬로 협정’으로 이름 붙여진 이 역사적인 사건으로 잠시 평화가 찾아온 것 같았지만, 이스라엘의 라빈 총리가 암살당하면서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우리는 실패했는가? 답은 <오슬로>에 있다.

CAST

■ 노르웨이인들
티에유 로드-라르센 역 손상규│모나 율 역 전미도│요한 요르겐 홀스트 역 민병욱│얀 에겔란드 역 강진휘│마리안느 하이베르그 역 김수아│토릴 그란달 역 유수미│핀 그란달 역 김정환│트롤 역 강해진│ 토르 역 조남융

■ 팔레스타인인들
아흐메드 쿠리에 역 김정호│ 하산 아스푸르 역 임준식

■ 이스라엘인들
시몬 페레스 역 강진휘│요시 베일린 역 김정환│유리 사비르 역 최지훈│ 요엘 싱어 역 정승길│ 야이르 허시펠트 역 정원조│론 푼닥 역 이호철

■ 그 외
미국인 외교관 역 김수아│ 독일인 남편/ 칵테일바 웨이터/ 팔레스타인 외교관 역 조남융│독일인 아내 역 강해진│스웨덴인 객실관리인 역 유수미│인도식당 웨이터/이스라엘 외교관 역 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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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만약 성공한다면, 세계를 바꾸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1992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국 간의 긴장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된다. 미국이 주도한 평화협상은 계속 실패하고, 유혈충돌은 두 지역을 더 갈라놓는다. 비참한 현실을 지켜보던 노르웨이의 한 부부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비밀 협상 채널을 만들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국 대표자들의 회담이 극비리에 준비된다. 격의 없는 분위기로 회담 관련자들의 사이는 점점 가까워지고 그들은 결국 서로가 평화를 원하고 있음을 확인하는데...

스태프

작 J. T . 로저스│번역 고영범│ 연출 이성열

드라마투르기 조만수│무대 이태섭│조명 김창기│의상 이수원│영상 신성환│음악 김선│음향 김서영│분장 이동민│소품 김혜지

작 J. T. 로저스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미국 출신의 극작가이다. 연기를 전공한 후 뉴욕에서 극작 활동을 시작했으며 대표작인 <오슬로>, < Blood and Gifts >, < The Overwhelming >, < White People >, < Madagascar > 등을 통해 오비상, 토니상 등 주요 희곡상을 수상했다. 주로 정치적 붕괴에 대항하는 양식, 국제적 사건에 투쟁하는 사람들 등 공공의 영역에 관심을 갖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미국뿐만 아니라 독일, 캐나다, 호주, 이스라엘 등 세계적으로 활발히 공연되고 있다.

주요작품
<오슬로> < Blood and Gifts > < The Overwhelming > < White People > < Madagascar > 외

수상
2017 토니상 최우수 연극상
2017 드라마 데스크상 최우수 연극상
2017 뉴욕 드라마 비평가협회 최우수 연극상
2017 오비상 Best New American Theatre Work 외

연출 이성열

現 (재)국립극단 예술감독
前 극단 백수광부 대표, 상임연출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통한 섬세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밀도 높은 무대를 구축해왔다. 1996년 실험연극 공동체를 표방하는 극단 백수광부를 창단하여 대표이자 상임연출로 활동해왔으며, 2017년 말 (재)국립극단의 예술감독으로 임명되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 현실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는 이번 작업을 통해 한국 사회의 동시대적 의의를 발견해보고자 한다.

주요작품
<에어콘 없는 방> <햄릿아비> <아버지와 아들> <날아다니는 돌> <즐거운 복희> <바냐아저씨> <과부들> <봄날> <여행> <그린벤치> <키스> <굿모닝? 체홉> <야메의사> <햄버거에 대한 명상> <채권자들> <디너> <죽음의 집2> 외 다수

수상
2016 제37회 서울연극제 ‘연출상’, ‘대상’ <햄릿아비>
2014 제7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작품상’ <즐거운 복희>
2013 제23회 이해랑 연극상
2012 제49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과부들>
2009 제30회 서울연극제 ‘연출상’ <봄날>

- 14세 이상 관람가(중학생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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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릴레이 할인은 하단 참여기관에서 2017년 1월 이후 관람한 실물 유료티켓 지참 시 적용됩니다.

* 문화릴레이 참여기관 리스트 : 국립국악원, 국립극단, 국립극장,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 남산예술센터, 부천문화재단, 서울예술단, 강남문화재단, 성남문화재단, 세종문화회관, 안산문화재단, 예술의전당, 정동극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