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신작 낭독공연-소립자ㅣLes Particules Elementaires
2015.05.17 ~
201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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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명동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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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특별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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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시간
2015년 5월 17일(일) 14:00, 18일(월) 19:30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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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무료ㅣ좌석예약필ㅣ1인 2매한ㅣ선착순 2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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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시간
120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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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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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연령
19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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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국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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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국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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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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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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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색
쥘리앙 고슬랭(Julien Gosselin), 번역 : 임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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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색
한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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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오민석, 한상훈, 김평조, 황미영, 이지하, 이윤재, 레지나, 문현정
해외신작 낭독공연
2015년 5월 낭독공연 무대는 유럽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신작으로 꾸며집니다. 세계적인 연극상 수상작, 화제의 중심에 있는 문제작, 고전의 현대적 재해석을 보여주는 노르웨이, 프랑스, 영국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이 낭독공연을 통해 관객여러분을 만납니다.
낭독공연은 배우들이 빈 무대에서 대본을 들고 한편의 연극을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되기 에 관객들이 희곡의 대사 자체에 몰입하여 감상할 수 있습니다. 희곡과 공연 사이의 여백을 관객의 상상력으로 채울 수 있는 장점과 매력이 있는 무대입니다. (재)국립극단은 다양한 문화권의 희곡작가와 작품들을 낭독공연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개함으로써 관객들이 연극과 희곡의 맛을 보다 깊이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비슷한 듯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극중 인물들의 삶을 통해 지금 우리의 모습을 재발견해보시기 바랍니다.
*낭독공연 종료 후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오니, 적극적인 참여 부탁 드립니다.
작품소개
원작은 현대 프랑스 문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인 미셸 우엘벡의 동명소설이다. 이 소설이 출간되었을 때 열렬한 찬사와 격렬한 비난이 동시에 쏟아졌다. 문예지 <리르(Rire)>는 이 작품을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한 반면, ‘콩쿠르 문학상’의 수상후보에서는 아예 제외된 사실은 이 작품을 둘러싼 논쟁을 잘 보여준다. 성 풍속의 변천 과정을 중심으로 ‘서구의 자멸’을 면밀하게 해부하고 있는 이 작품은 사회와 성, 종교에 대한 거침없는 냉소적 통찰로 세기말의 시대적 분위기를 잘 반영하고 있다. 우엘벡은 이 작품으로 아일랜드 정부가 수여하는 〈국제 IMPAC 더블린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소설은 전 세계 30개국에 소개되었다. 2006년에는 독일에서 영화로 제작되어 베를린영화제 경쟁작부분에 초청되었고, ‘브뤼노’를 맡은 배우가 은곰상을 수상하였다. 2013년 7월, 26세의 재기 발랄한 연출가 쥘리앙 고슬랭이 각색하여 아비뇽에서 연극으로 초연하였고, 이후 큰 반향을 일으키며 프랑스 투어공연을 가졌다. 2015년에는 프랑스 최고 권위의 몰리에르 연극상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작가소개
미셸 우엘벡(Michel Houellebecq, 1956~)
프랑스 라레위니옹에서 태어난 미셸 우엘벡은 시인이자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1985년에 시인으로 문단에 데뷔한 이래 ‘프랑스 문학계의 악동’, ‘절망의 주창자’로 불리며 다양한 문제작 내놓고 있다. 1994년에는 첫 번째 장편소설 「투쟁 영역의 확장」을 발표했고, 경제적인 영역 뿐 아니라 성의 영역에서도 자유 경쟁 상태에 내몰린 서구인의 지옥과 같은 삶을 묘사한 이 책으로 작가로서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1998년 우엘벡은 문화부에서 수여하는 ‘젊은 문학인 국가 대상’을 받았으며, 2010년 소설 「지도와 영토」로 프랑스 최고권위의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하였다.
연출소개
김한내
젊은 작가들의 창작극을 주로 연출해 온 김한내는 ‘다른’ 방식의 작업들에 대한 도전을 꿈꾸는 연출가로, 세밀한 감정묘사와 치밀하고 획기적인 연출로 호평을 받고 있다. 프로젝트그룹 빠-다밥 대표, 혜화동 1번지 5기 동인,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상임연출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연출 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주요작품
<남산에서 길을 잃다>, <우리는 매일 오후에>, <사랑가, 금기를 벗다>, <한밤의 천막극장>, <쉬-트>, <우박소리>, <1F/B1>, <삼년상>, <서울 동굴 가이드>, <인터내셔널리스트>, <흰둥이의 방문>, <동창생-한 놈만 죽인다>, <이번 생은 감당하기 힘들어>, <우릴 봤을까?>
수상경력
2009 CJ영페스티벌 최우수작품상 <우릴 봤을까?>
시놉시스
브뤼노와 미셸은 어머니는 같지만 아버지는 다르다. 어머니는 비범하고 지적이며 미모 또한 출중한 여인으로 프랑스 68세대(1968년 5월 프랑스 학생운동을 주도한 세대)를 대변하는 인물이다. 의과시절에 야심만만한 의사와 결혼하여 브뤼노를 낳았지만, 육아와 개인의 자유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브뤼노를 남편의 외가에 맡기고 자유를 택한다. 이후 TV 다큐멘터리 제작자를 만나 낳은 미셸 또한 외할머니 집에서 키워지고, 어머니는 뉴에이지와 히피적인 공동체 삶을 영위하며 살아간다.
※ 본 작품은 4시간에 달하는 원작대본을 압축, 각색하여 공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