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검색
회원가입 로그인 지금 가입하고
공연 할인쿠폰 받아가세요!
ENGLISH 후원회 디지털 아카이브

삼매경

2026.03.12 ~ 2026.04.05
※ <예술가와의 대화> 3.15.(일) 공연 종료 후, 객석
- 참석: 연출 이철희, 배우 지춘성 서유덕 박경주
- 사회: 프로듀서 이슬예
*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예술가와의 대화> 3.29.(일) 공연 종료 후, 객석
- 참석: 연출 이철희, 배우 지춘성 곽성은 이원희
- 사회: 연극평론가 우수진
*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장소

    명동예술극장

  • 장르

    연극

  • 공연시간

    평일 19시 30분|토·일 15시 (화 공연없음)
    ※ 접근성 회차: 3.28.(토)-3.30.(월)
    / 음성해설, 한국수어통역, 한글자막해설, 이동지원, 무대 모형 터치투어

  • 입장권

    R석 6만원, S석 4만 5천원, A석 3만원

  • 소요시간

    120분(인터미션 없음) *변경될 수 있음

  • 문의

    1644-2003

  • 관람연령

    15세 이상 관람가(2011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

  • 자막

    영문자막 매주 목요일, 일요일(3.29.(일) 회차 제외)
    한글자막 매주 월요일, 금요일, 접근성 회차 3회(3.28.(토)-3.30.(월))
    English subtitles will be provided on Thursdays and Sundays. (except 3.29.)

  • 주최

    국립극단

  • 원작

    함세덕

  • 재창작

    이철희

  • 연출

    이철희

  • 출연

    지춘성 고용선 곽성은 박경주 박성민 서유덕 유재연 이강민 이원희 이창현 정주호 조성윤 조의진 홍지인

■ 예매 개시 일정

- 2026년 2월 2일(월) 오후 14시 유료회원 우선예매 개시
- 2026년 2월 4일(수) 오후 14시 일반 예매 개시
※ 공연장 운영 좌석과 사전 단체 예매석은 예매 개시 좌석에서 제외됩니다. 예매 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온라인 예매 가능 시간: 공연 당일 공연 시작 3시간 전까지
- 월·수·목·금요일 16시 30분까지 / 토·일 12시까지
※ 취소 마감 시간 이후 예매 티켓은 취소·환불·변경이 불가합니다.

 

■ <삼매경>공연 기간 내 콜센터 운영시간(공연 유무에 따라 탄력 운영)
- 월·수·목·금요일 13시~20시
- 토·일 11시~15시 30분 (점심시간 12시~13시)

 

※ 예매자는 본 안내페이지의 모든 내용을 숙지 및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 주요 안내사항
-15세 이상 관람가 (2011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입니다. 관람 연령 기준은 생년월일을 가장 최우선으로 합니다. 나이 확인은 육안으로 불가하오니 생년월일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 여권, 주민등록등본 등을 반드시 지참하셔야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 본 공연은 흡연 장면과 비속어 및 욕설 사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본 공연은 연출적 의도로 인체에 무해한 포그(안개효과)가 사용되며 일부 장면에서 갑작스러운 음향 효과로 큰 소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본 공연은 연출적 의도에 따라 일부 장면에서 향(香)이 사용되며, 객석까지 향 냄새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 본 공연의 일부 장면에서 조명 효과로 인하여 눈부심이 발생할 수 있으며, 눈에 잔상이 남을 수 있습니다.
- 객석 1층 2열에서 관람 시 배우의 표정과 연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무대 높이로 인해 일부 장면에서 시야 제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객석 1층 12열 11-12번 좌석은 콘솔박스 인접 좌석으로, 개인에 따라 일부 장면의 관람에 시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극의 이해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 무대 설치 및 시야제한 확인 후 일부 객석(1층 우측 구역 일부 및 2층 1열)이 추가 운영될 수 있습니다. 예매 및 관람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트리거 워닝**
- 본 공연은 살인 및 유혈이 표현된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접근성 회차 안내
- 3월 28일(토), 3월 29일(일), 3월 30일(월) 총 3회차는 접근성 회차로 운영합니다.
- 음성해설, 한국수어통역, 한글자막해설(개별 한글자막 기기 포함), 이동지원 서비스, 무대 모형 터치투어 이용이 가능합니다.
- 접근성 회차에 한해 장애인 관객을 위한 우선예매가 2월 4일(수) 14시-2월 8일(일) 17시까지 진행됩니다.
- 해당 회차는 음성해설 수신기 사용으로 인한 기기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개별 한글자막 기기 사용(12열 객석 중앙)으로 주변 객석은 관람 시 화면 불빛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매 및 관람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삼매경> 푸른티켓이 매진되어 판매를 종료합니다.

※ 하단 회색 버튼을 눌러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예매 일정 및 공연 정보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관람일 전 본 상세페이지를 재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접근성 회차 운영 안내

▶ 음성해설: 음성해설 수신기를 통해 공연 감상에 필요한 정보가 음성으로 실시간 제공됩니다.
- 음성해설 수신기는 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 음성해설 서비스가 필요한 시각장애인(동반 1인까지 가능)에 한하여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 후 남은 수량은 현장에서 비장애인도 대여가 가능합니다.
음성해설 수신기로 인한 기기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음성해설 수신기 예약 방법]
1) 국립극단 홈페이지 예매: ‘장애인50%_시각장애인 음성해설 수신기 대여’ 할인권종 선택
2) 국립극단 콜센터 예매: 음성해설 수신기 예약 요청

 

예약 시 참고사항
1) 예약시점: 사전 예약은 관람일 전일 17시 이전까지 완료해주셔야 합니다.
2) 수령방법
- 명동예술극장 1층 매표소에서 예매 티켓 수령 후, 매표소 오른쪽 대여소에서 음성해설 수신기를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 기기 대여 시 분실방지를 위해 신분증을 보관하오니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주시기 바랍니다.
3) 유의사항
- 예매 티켓 1매당 1대의 음성해설 수신기를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
- 수신기 대여 시 이어폰(3.5mm)을 함께 제공하며, 개인 유선 이어폰 지참 시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 현장 대여는 관람 당일 매표소 오른쪽 대여소에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한국수어통역: 공연 중 수어통역사는 무대를 정면에 두고 무대 오른쪽 가장자리에 고정하여 위치합니다.

- 접근성 회차의 수어통역사 위치에 따라 일부 대도구 또는 소품 가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극의 이해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 수어통역사 위치에 따라 일부 대도구 또는 소품 가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극의 이해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 한글자막해설: 무대 좌우 양쪽에 설치된 두 대의 모니터와 개별 한글자막 기기(접근성 회차에 한함)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무대 좌우 양쪽에 설치된 두 개의 모니터에 한글자막해설이 제공됩니다.
-128-15번 좌석에는 개별 한글자막 기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기기는 좌석에 고정되어 있으며 조정 및 제거는 불가합니다.

- 개별 한글자막 기기 좌석은 8석으로 한정되어 있어 반드시 사전 예매 후 이용이 가능합니다.
- 한글자막 서비스가 필요한 청각·언어장애인에게 국립극단 콜센터를 통해 우선예매를 진행하며, 이후 잔여석에 한하여 비장애인 예매가 가능합니다.
- 비장애인 예매는 우선 예매 종료 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예매 전 안내사항을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연 특성상 자막과 대사 사이에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개별 한글자막 기기 좌석에서 관람 시 설치된 자막 기기 위치 조정 및 제거는 불가하며, 자막 기기 사용으로 관람 시 화면 불빛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시각장애 관객 이동지원: 명동예술극장과 가까운 지하철 출구에서부터 극장 매표소까지 시각장애 관객 이동을 지원합니다.
[이동지원 서비스 신청 방법]
신청 방법: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내선 1번)

 

신청 시 참고사항
1) 신청기간: 공연 관람 3일 전까지 신청 ※ 당일 신청 불가
2) 운영회차: 3월 28일(토), 3월 29일(일), 3월 30일(월) 기간 중 3회 운영
3) 서비스 안내
- 공연 시작 1시간 전/40분 전/20분 전 총 3회, 각각 2팀까지 신청 가능(1일 최대 6팀 신청 가능)
- 인원제한: 1팀에 최대 인원 2명까지만 가능
- 서비스 지원범위: 2호선 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 또는 4호선 명동역 6번 출구부터 명동예술극장 매표소까지
- 공연 종료 후에는 반대 동선으로 지원

※ 안내견을 동반하실 경우, 사전에 콜센터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무대 모형 터치투어: 명동예술극장 로비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무대 모형을 직접 만져 보실 수 있습니다.
- QR코드를 통해 시각장애인 관객을 위한 음성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 음성 가이드 내 공연의 스포일러 내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접근성 회차 일부 좌석 우선예매: 접근성 회차는 장애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장애인 관객을 위한 일부 좌석 우선예매를 시행합니다.

[우선예매 이용 방법]
1)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내선 1번)
2) 청각·언어장애인 관객 예매방법(*안내 영상 바로가기): 통신 중계 서비스 손말이음센터(https://107.relaycall.or.kr)를 통한 콜센터 예매
※ 통신 중계 서비스는 청각, 언어장애인이 전화를 통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도움을 주는 서비스입니다.
해당 서비스 이용이 불가하신 경우, 국립극단 이메일(cs@ntck.or.kr)로 예매 신청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청각·언어장애인 표(티켓) 예매 신청서 다운로드)

 

예매 시 참고사항
1) 우선예매 가능회차: 3월 28일(토), 3월 29일(일), 3월 30일(월) 총 3회차
2) 우선예매 가능기간: 2월 4일(수) 14시부터 2월 8일(일) 17시까지 예매 가능
※ 우선예매 기간 종료 후 미판매좌석은 일반 판매석으로 전환됩니다.
3) 우선예매 대상: 시각장애인, 청각·언어장애인 (복지카드 소지자 본인 포함 동반 1인까지 가능)
4) 우선예매 좌석 위치
① 우선예매 좌석:1층 3열 6-19번, 8열 7-20번 (28석)

② 한글자막 기기가 설치된 좌석: 1층 12열 8-15번 (8석)

▶ 관람 당일 활동지원(극장 내 이동, 시설안내, 기타 특이사항 등)이 필요하실 경우, 공연 관람 전날까지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내선1번) 또는 고객센터-Q&A 게시판(*Q&A 바로가기)으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휠체어석 예매

- 예매방법: 국립극단 콜센터
- 휠체어석 위치: 명동예술극장 무대를 정면에 두고 1층 왼쪽 블록 12열 3석, 2층 중앙블록 후면 5열 6석
- 전동 및 일반 휠체어 모두 앉으신 상태 그대로 관람 가능합니다.

■ 오시는 길

- 명동예술극장은 차량 통행이 불가한 명동 지역의 특성상 관람객의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 자동차 이용 시 명동예술극장 인근 차량 진입 통제 시간 및 인근 사설주차장 확인 후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 택시 이용 시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앞 혹은 눈스퀘어 앞에서 하차하시면 극장으로 이동이 상시 가능합니다.
- 대중교통 이용 시 홈페이지 내 [이용안내-오시는 길-명동예술극장](*오시는 길 바로가기)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교통 혼잡 및 주차로 인해 당일 관람이 불가하거나 관람을 포기한 경우, 당일 예매 취소/환불/변경은 불가하오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시설안내

- 매표소: 명동예술극장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명동예술극장 입구부터 휠체어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 매표소/로비 이용: 공연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 공연장: 건물 2층이 객석 1층, 건물 3층이 객석 2층, 건물 4층이 객석 3층입니다. 층간 계단 또는 엘리베이터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 엘리베이터 이용: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 화장실: 전 층에 남·여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휠체어 관객을 위한 화장실은 건물 3층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 그 외 아트숍과 물품보관소가 건물 1층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 15세 이상 관람가 (2011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
- 관람 연령 기준은 생년월일을 가장 최우선으로 확인합니다. 나이는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하오니 생년월일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 여권, 주민등록등본 등을 반드시 지참하셔야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 관람 연령에 맞지 않거나 확인이 불가한 경우, 보호자의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티켓이 있더라도 입장은 불가하며 관람연령 미숙지로 인한 취소/환불/변경이 되지 않사오니 예매 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반드시 관람자 본인 아이디로 예매해 주시기 바랍니다.
- 대리 수령 및 양도가 불가하며, 개인 간의 거래 및 양도에 의한 피해는 예매처 및 공연장에서 해결이 불가합니다.

- 관람 당일 예매자 본인 신분증 및 예매번호를 꼭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 할인 적용받은 분들은 할인 정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시고 해당 할인의 증빙자료를 꼭 지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할인 내역에 안내되어 있듯, 관람 당일 예매 시 선택한 할인의 증빙으로만 할인 적용 확인이 가능합니다.
- 증빙자료를 미지참하시거나 적용되지 않는 경우 정가 기준의 차액을 지불하셔야 티켓 수령 가능합니다.
할인가가 동일하더라도 관람 당일 현장에서 변경 적용되지 않습니다.

■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공연 시작 후 객석 입장은 불가하거나 최소화하여 운영합니다.

- 입장이 허용될 경우, 다른 관객의 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본인 좌석 입장은 불가합니다.
- 공연 중 퇴장 시에도 재입장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 공연 전 무대사진과 커튼콜 촬영이 가능하며, 이를 제외한 공연 중 사전 협의되지 않은 촬영은 불가합니다.

삼매경 포스터

★★★★★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2025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삼매경(三昧境)

: 잡념을 떠나, 오직 하나의 대상에만 정신을 집중하는 경지

REVIEW

주저함 없이 연극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
정성과 자신감에 찬사를 보낸다
- 연극평론 -

근대 희곡 동승을 통해 오늘날 연극을 바라보는
독자적인 시선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삼매경>은 충분히 문제적이고 동시대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 한국연극 -

깊이 있는 내용과 몰입감 있는 배우들의 연기로
연극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 SBS -

지춘성의 회한이면서 연극에 대한 사유이자
작품과 관객 사이의 관계를 논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 서울신문 -

한국 창작극의 묵직한 결실
전석 매진 신화의 두 번째 막을 열다!

2025년 초연, 전 회차 전석 매진 기록!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품에 안은 창작 연극 <삼매경>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함세덕의 『동승』이 지닌 전통적 감성 위에 연극과 삶에 대한 성찰을 파격적으로 담아낸 <삼매경>. 2026년, 한국 연극계에 선명한 인상을 남겼던 초연의 성취를 바탕으로 <삼매경>은 한층 더 깊어진 완성도를 선보인다. 시대의 한가운데에서 다시 한번 ‘연극’을 성찰하는 이번 무대는, 관객 각자의 삶과 맞닿으며 더욱 깊은 사유로 확장될 것이다.

연극은 신이고 배우는 사제라,
무대 위에 펼쳐지는 인간 삶의 삼라만상

2026년 명동예술극장, 연극에 제대로 발목 잡힌 한 배우가 나타났다. 저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그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무대에 서겠다고 마음먹는다. 이번에는 기필코 35년 전 연기했던 ‘도념’ 그 자체가 되어 보리라! 주저 없이 삼도천에 뛰어든 순간, 그가 온몸으로 통과해 온 삶의 기억들이 스쳐 지나간다. 고독과 눈물, 갈등과 집착, 그리고 수많은 실패. 그가 지나온 번뇌의 시간은 방황과 좌절을 경험한, 삶의 어느 한 시절에 치열했던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찬사이다.

“답을 찾기 위해 헤매던 내 삶의 여정은 치열했고 뜨거웠어.”

2026년, 한층 더 깊어진 여운을 선사할 창작진들

벽산희곡상·서울예술상·백상예술대상 석권!
한국 연극계에서 독보적 입지를 점한 연출가 이철희

35년의 세월을 건너 무대로 돌아온 ‘영원한 동승’
혼신의 연기로 다시 한번 감동을 이어갈 배우 지춘성

봄의 생동감부터 겨울의 고요함까지. 무대 위, 14명의 배우가 몸으로 빚어낸 시공간 속에서 삶의 풍경이 살아 숨쉰다. 여기에 무대 디자인의 거장 이태섭을 비롯한 최고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하여, 절제된 양식과 섬세한 감각으로 관객을 다시 한번 깊은 침잠의 시간으로 이끈다.

SYNOPSIS

초로의 배우가 아직도 찬 겨울 깊은 숲에 있다.

35년 전.
자신이 분(扮)했던 역할을 실패라 여기며,
그 연극의 시공간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이곳이 현실인 양 살고 있는 것이다.

이때, 과거 자신의 분신(分身)이 깨어나 그를 죽여 저승으로 보내지만
이때도 그는, 여전히 35년 전으로의 회귀를 꿈꾸며 저승길에서 이탈한다.

마침내. 그토록 소원하던 1991년의 연습실.
하지만 실패의 만회는커녕
또다시 완전한 그 역할이 되지 못한다는 현실에 옭아매진 실패감은 가중 된다.

결국 그는.
자신의 은밀한 방으로 이 연극을 끌어들여 스스로를 구원하려 하지만
등장인물은 오히려 그에게 다른 말을 걸어오는데...

만드는 사람들

원작 함세덕
재창작·연출 이철희

무대 이태섭 ㅣ 조명 곽태준
의상 오수현 ㅣ 분장 장경숙 ㅣ 소품 정윤정
음악·음향 이승호 ㅣ 움직임 이경구
조연출 문수진 ㅣ 제작진행 황수빈

출연
지춘성_도념 役
고용선_노인 외 役
곽성은_엄마 외 役
박경주_연출 외 役
박성민_총각 외 役
서유덕_초부 외 役
유재연_조연출 외 役
이강민_경태 외 役
이원희_주지 외 役
이창현_길잡이 외 役
정주호_과부 외 役
조성윤_어린 도념 외 役
조의진_정심 외 役
홍지인_새댁 외 役

할인 및 혜택

[국립극단 X 크라운제과] 콜라보 MD 판매

[삼매경 X 힙불교] 콜라보 MD 판매

원작 함세덕

1915년 전라남도 목포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성장했다. 1936년 『조선문학』에 단막극 <산허구리>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1939년 <동승>으로 동아일보 주최 제2회 연극경연대회에 입상하며 호평받았다. 일제 말기에는 다수의 친일 연극을 집필했고, 해방 후에는 조선연극동맹에서 활동하며 해방기 대표 극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월북했으며, 1950년 한국전쟁 중 3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10여 년 동안 번안과 각색을 포함해 장·단막극 24편을 발표했다.

주요작품
<산허구리> <동승> <기미년 삼 월 삼 일> <고목> <무의도 기행> <태백산맥> 외

재창작·연출 이철희

극단 코너스톤의 대표인 이철희 연출가는 제4회 벽산희곡상에서 <조치원 해문이>(2014)로 대상을 받고 평단의 주목을 받으며 희곡작가로 등단했으며, 이후로도 극단을 이끌며 희곡을 쓰고 연출을 겸하고 있다. 이철희 연극의 독창적인 무대 언어는 한국연극계에서 색다른 개성으로 존재감을 발한다. 한국적인 정신을 살려 관객을 흔들어 놓는 이철희 특유의 놀이성을 기반으로, 현대사회의 희비극성을 드러내고 한국인의 정서와 연결되는 작품을 이철희만의 독자적인 언어로 표현해낸다.

주요작품
연극 <삼매경> <맹> <진천사는 추천석> <그, 윷놀이> <불가불가> <조치원 새가 이르는 곳> <외경> <조치원 해문이> <닭쿠우스> 외

수상내역
2025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2025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삼매경>
2025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 부문 최우수작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
2025 월간 『한국연극』 선정 ‘공연 베스트7’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
2025 제63회 대한민국연극인축제(K-Theater Awards) 대상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
2025 공연과이론을위한모임(공이모) 선정 올해의 연극인상
2024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 <맹>
2024 월간 『한국연극』 선정 ‘공연 베스트 7’ <진천사는 추천석>
2024 제62회 대한민국연극인축제(K-Theater Awards) 대상 <진천사는 추천석>
2023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주관)
2023 제1회 서울예술상 연극 부문 최우수상 <맹>
2014 제4회 벽산희곡상 <조치원 해문이>

할인권종명

할인율

대상 및 증빙

다음 할인은 국립극단 홈페이지 및 콜센터 1644-2003에서 모두 예매가 가능합니다.

유료회원

40%

1인당 4매 한

• 유료회원 우선예매: 국립극단 홈페이지와 콜센터에서 가능

대학생 및 청소년

40%

대학생: 현재 대학교 재학 중인 본인만

• 2022 이후 학번: 관람 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학생증 지참 필

• 2021 이전 학번: 관람 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관람일 기준 3개월 이내

발급받은 재학증명서(학사정보시스템 대체 가능)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대학원생 적용 불가

청소년: 24세까지 본인만

(공연 관람일 기준 생일 지나지 않은 2001년 이후 출생자)

• 관람 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신분증 지참 필

문화가 있는 날

40%

3.25.(수) 회차에 한함

푸른티켓

(24세 이하)

1만 5천원

(S석 한정)

24세 이하 본인만(공연 관람일 기준 생일 지나지 않은 2001년 이후 출생자)

• 관람 당일 신분증 지참 필

• 푸른티켓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판매수량 한정푸른티켓 마감 후 예매 변경 시 적용 불가

세 번 봐서 삼매경

(재재관람)

50%

2025, 2026 국립극단 <삼매경> 유료 티켓 2장 소지자 1인당 2매 한

• 관람 당일 실물 유료 티켓 2장 지참 필

• 유료티켓 실물 확인 후 티켓 2장에 도장 날인 / ‘세 번 봐서 삼매경(재재관람)’ 도장 날인된 티켓 재사용 불가

※ 예매내역 및 예매문자, 캡처 화면으로 증빙 불가

올해도 공연 삼매경

30%

2025년, 2026년 관람한 공연 유료 티켓 소지자 1인당 1매 한: 연극, 뮤지컬, 무용, 연주회 등 무관

• 관람 당일 실물 유료 티켓 지참 필, 단 2025년, 2026년에 관람한 공연에 한함

• 유료티켓 실물 확인 후 티켓에 도장 날인 / 도장 날인된 티켓 재사용 불가

※ 예매내역 및 예매문자, 캡처 화면으로 증빙 불가

초반회차

30%

3.12.(목)~3.15.(일) 회차에 한함

• 2.8.(일)까지 예매 가능

삼삼오오

20%

3인 이상 동일 회차, 동일 등급 관람 시 적용

• 부분취소 불가

문화릴레이티켓

20%

문화릴레이티켓 참여기관 유료 공연 관람자 1인당 2매 한

•관람 당일 참여기관에서 2025년 1월 이후 실물 유료 티켓, 문화포털-오늘의 공연 인증 혹은 예매내역 지참 필

※ 온라인 공연 및 전시 제외 예매문자 및 캡처 화면으로 증빙 불가

참여기관은 하단 상세내역 참조

휴식 찾아 삼매경 20%

평일 회차 예매자에 한함

• 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공연 예매자

 

국립극단

연극인회원

50%

본인만(공연별 1회에 한함)

• 관람 당일 신분증 지참 필

• 연극인회원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문화누리카드소지자

50%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본인만

• 관람 당일 문화누리카드(본인 서명 필)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예술인패스소지자

30%

예술인패스 소지자 1인당 2매 한

• 관람 당일 2023.09 이후 발급/갱신한 예술인패스(실물 또는 모바일) 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예술활동증명서로 증빙 불가

장애인

50%

1인당 2매 한

• 관람 당일 복지카드 지참 필

휠체어석 예매는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 통해서만 가능

경로

(65세 이상)

50%

65세 이상 본인만(공연 관람일 기준 생일 지난 1961년 이전 출생자)

• 관람 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신분증 지참 필

국가유공자(유족)
보훈보상대상자
장기복무 제대군인
50%

국가유공자증, 국가유공자 유족증, 보훈보상대상자증, 장기복무 제대군인증 소지자 1인당 2매 한

• 관람 당일 국가유공자증, 국가유공자 유족증, 보훈보상대상자증, 장기복무 제대군인증 지참 필
(‘국가유공자, 국가유공자 유족, 보훈보상대상자증, 장기복무 제대군인’ 기재된 [국가보훈등록증] 대체 가능)

• 국가유공자증, 국가유공자 유족증, 보훈보상대상자증, 장기복무 제대군인 소지자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임산부

20%

1인당 2매 한

• 관람 당일 국민행복카드, 산모수첩과 함께 신분증 지참 필

다자녀카드소지자 20%

다자녀카드 소지자 본인만

• 관람 당일 다자녀카드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지방자치단체에서 발급한 다자녀카드 소지자에 한함

 

다음 할인은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를 통해서만 예매가 가능합니다.

여가친화인증사
임직원 할인
20%

여가친화인증사 임직원 본인만

• 관람 당일 여가친화인증서, 명함/사원증과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공연 관람일 기준 유효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여가친화인증서 증빙 필

 단체 30% 10인 이상 동일 회차 관람 시 적용 (부분 취소 불가)
40% 20인 이상 동일 회차 관람 시 적용 (부분 취소 불가)

 

※ 예매자는 상세페이지의 모든 안내사항을 숙지하고 동의한 것으로 간주되며, 할인 권종 선택에 대한 책임은 관람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예매 전 안내사항을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 모든 할인은 관람자 1인당 하나의 할인만 적용 가능하며, 중복 할인은 불가능합니다.

• 예매 시 선택한 할인에 해당하는 증빙자료를 할인 대상자 전원이 직접 지참하고 매표소를 방문해야 티켓 수령이 가능하며, 증빙자료를 미지참 시 정가 기준의 차액을 지불한 뒤 티켓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할인율이 동일하더라도 다른 할인으로 변경 불가)

• 본인 1매만 예매 가능한 할인 권종을 선택한 경우, 신분증의 성명과 예매자 성명이 일치하지 않으면 정가 기준의 차액을 지불해야 티켓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 할인 변경을 원할 경우, 취소 마감 시간 이전에 취소 후 재예매를 진행해야 하며, 시점에 따라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관람 당일 현장에서는 예매 건의 변경, 취소, 환불이 불가능하니 예매 시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원활한 티켓 수령을 위해 예매 내역서 또는 예매번호가 포함된 문자를 지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 문화릴레이 참여기관

강동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 국가유산진흥원, 국립국악원, 국립극단, 국립극장,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정동극장, 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 서울예술단, 성남문화재단, 세종문화회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안산문화재단, 예술의전당, 용인문화재단, 춘천문화재단, 포천문화관광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표지 앞면

삼매경 
Sammaekyung

 
※ 국립극단 문자 프로그램북은 일부 공연에 한해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 점진적으로 대상 공연을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국립극단에서는 공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많은 관객분들과 나누고자 프로그램북 파일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북은 시각장애인 관객을 위한 한글파일로, 인쇄된 프로그램북 내에 삽입된 이미지에 대한 설명과 원고가 텍스트로 담겨있습니다. 프로그램북을 통해 연극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국립극단은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서비스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프로그램북에 게재된 모든 원고, 사진 및 디자인에 대한 저작권은 국립극단 및 해당 저자의 소유로 저작자의 허가 없이는 재사용(복제, 재인용 및 개인 SNS와 웹사이트 게시 등)이 불가합니다. 비영리 및 학술적 용도로 복제, 재인용을 원하시는 경우 국립극단 공연기획팀에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연락처: perf@ntck.or.kr
 
(이미지: 국립극단 로고)

표지 내지

국립극단 삼매경
원작 함세덕
재창작·연출 이철희
일정 2026년 3월 12일(목) - 4월 5일(일)
장소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제작 (재)국립극단
 
* 이 프로그램북은 재생 용지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목차

일시 2026년 3월 12일(목) - 4월 5일(일)
장소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주최·제작 (재)국립극단


(이미지: 포스터)

 

02 원작 소개
05 연출의 글  
06 시놉시스
08 출연진
12 스태프 프로필 
14 과거 도념의 연습노트
16 작품 이해 돕기1
18 작품 이해 돕기2
20 작품 이해 돕기3
22 2025년 공연 리뷰
23 연습 스케치
27 디자인 스케치
32 만드는 사람들
33 (재)국립극단

원작 소개

함세덕 (1915~1950)

해방기와 한국전쟁기에 활동한 한국 근대극을 대표하는 극작가다.
1936년 조선문학에 단막희곡 <산허구리>를 발표했고, 1939년 동아일보 주최 제2회 연극경연대회에서 <동승>을 무대에 올려 극연좌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해연>이 당선되며 본격적인 극작 활동을 시작했다. 
현실 속 인물들의 고통과 갈등을 무대 위에 생생하게 옮겨내며, 한국적 정서에 기반한 인물 묘사와 서구적 극작 기법을 조화롭게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낙화암>, <동어의 끝>, <서글픈 재능>, <무의도기행>, <심원의 삽화> 등 다수의 희곡을 남겼으며, 6·25전쟁 중 생을 마감했으나 그의 작품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조명되며 한국 연극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동승

깊은 산속의 어느 사찰,
동자승 도념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속세에 대한 동경을 느끼지만 주지 스님은 도념의 출생 배경을 이유로 오직 불도에만 정진할 것을 요구한다. 
 
때마침 절에는 아들을 잃은 미망인이 찾아오고 도념은 그녀에게 어머니의 온기를 느낀다. 
미망인 역시 도념을 아들처럼 여기고 입양을 결심하는데, 주지는 반대를 하다가 도념의 간절함을 듣고 마음을 돌린다. 
 
그러던 어느 날, 도념이 미망인에게 줄 목도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몰래 토끼를 잡은 일이 발각되어 살생의 죄로 입양이 무산되고 만다. 결국 주지의 반대 앞에 도념은 머무를 곳을 잃고 절을 떠나게 된다. 어린 소년의 갈망과 소망은 현실 앞에 가로 막히고 소년은 홀로 세상으로 나아간다. 
 
(이미지: 홍보사진)

연출 소개

이철희

극단 코너스톤의 대표인 이철희 연출가는 제4회 벽산희곡상에서 <조치원 해문이>(2014)로 대상을 받고 평단의 주목을 받으며 희곡작가로 등단했으며, 이후로도 극단을 이끌며 희곡을 쓰고 연출을 겸하고 있다. 이철희 연극의 독창적인 무대 언어는 한국연극계에서 색다른 개성으로 존재감을 발 한다. 한국적인 정신을 살려 관객을 흔들어 놓는 이철희 특유의 놀이성을 기반으로, 현대사회의 희 비극성을 드러내고 한국인의 정서와 연결되는 작품을 이철희만의 독자적인 언어로 표현해 낸다.

 

(이미지: 이철희 연출 사진)

연출의 글

삼 매 경
 
이철희
 
작의(作意)
 
1. 이 연극에서 주인공(도념)을 ‘나’로 치환해 보면
‘나의 삶에서 내 뒤꿈치를 물고 놔주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사유를 불러일으킨다. 그것은 트라우마 일 수도, 이루지 못한 사랑일 수도, 버린 꿈일 수도 있으며, 미래에 저항할 수 없는 무력감일 수도 있다. 시간이 흘러도 도무지 떨쳐지지 않는 각자의 그 무엇에 오장육부가 뒤집어질 때도 있지만 삶은 지나가 버리는 것. 그저 체념만을 강요할 뿐이다. 오히려 그러한 번뇌에서 벗어나려 애쓸수록 깜깜한 허공에 웅크리고 있는 자신을 직면하게 될 뿐이다.
 
내 인생이기에 수많은 선택과 결정은 당연히 나의 몫이며,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내가 안아야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렇다면 삼매경에서의 도념은 애초에 그 작품을 선택하지 말았어야 했을지도 모르겠다. 35년 전, 27살 젊은 나이에 연기했던 그 배역의 실패가(스스로 그렇게 정의한) 이토록 평생의 후회로 남을 줄 알았더라면 말이다. 하지만 인간은 원래 불완전하지 않는가.
 
2. 나는 배우를 ‘독을 굽는 가마 안에 자신을 던지는 자’라고 생각한다. 스스로를 소멸시키며 완전한 역할이 되기 위해 치열함 속에 사는 존재. 물론 오늘날 다양한 연극개념 속에서 이런 클래식한 명제로 배우의 존재를 단정 짓는 것은 지엽적 접근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는 배우는, 작가는, 연출가는, 디자이너는, 나아가 모든 예술가들은 그러한 존재라고 믿는다. 
하지만 안다. 인간은 원래 권태롭지 않은가.
 
3. 이 작품을 쓰며 나를 주인공처럼 삶의 끝에 세워보았다. 
살아온 시간과 가야 할 저승길의 변곡점. 그 지점에서 나는 과거의 실패를 연속 마주했고, 후회하며, 돌이킬 수 없는 그 시간을 어떻게 해 보고자 상상하며 발버둥 쳤다. 나와 연을 맺었던 사람들을 탓하며 하나하나 기억 속에서 지워보기도 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지우려 할수록 명징하게 되살아나는 게 기억 아니었던가? 발버둥 칠수록 허공에 웅크린 나는 끊임없이 다른 모습으로 변하여 현실의 나를 할퀼 뿐이었다.  
 
 
4.
내 영혼을 붙들고 놔주지 않는 그 무엇에서
나는 나를 결코 구원할 수 없다.
하지만 숙명에 순응한 나약한 나 자신에 맞서고, 딛고 일어서는 오늘의 의지.  
그것이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인 것이다.
 
쫓아갈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는 이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극장에서 펼쳐질 다른 세계로 도피했다. 부디 이 작품의 메시지로 각자의 삶이 조금이나마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5. 결론적으로 이 작품은 배우라는 예술가의 고뇌를 통해 연극예술이라는 가치를 재정립하는 한편, 관객들이 삶의 의지를 다시 획득할 수 있도록 사유케 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6. 내 인생의 주인은 나이고, 그러므로 나의 선택은 내 인생의 역사로 켜켜이 쌓이며, 인생은 그 무게를 흔쾌히 감당하며 짊어지고 사는 것이라는 말도 미래 세대에게 덧붙여 말하고 싶다.
 
추신: 뭔가 아는 척 이야기했으나 나보다 더 살아오신 독자와 극장을 찾아 주시는 인생 선배들이 보시기엔 치기 일 수 있겠다. 그러나 내가 아는 선에서 인생을 이야기하고자 하였으니, 부디 너그럽게 생각해 주시고 희곡을, 공연을 즐겨 주시기를 바란다. 

시놉시스

(국문)

초로의 배우가 아직도 찬 겨울 깊은 숲에 있다.
 
34년 전.
자신이 분(扮)했던 역할을 실패라 여기며,
그 연극의 시공간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이곳이 현실인냥 살고 있는 것이다.
 
이때, 과거 자신의 분신(分身)이 깨어나 그를 죽여 저승으로 보내지만
이때도 그는, 여전히 34년 전으로의 회귀를 꿈꾸며 저승길에서 이탈한다.
 
마침내. 그토록 소원하던 1991년의 연습실.
하지만 실패의 만회는커녕
또다시 완전한 그 역할이 되지 못한다는 현실에 옭아매진 실패감은 가중 된다.
 
결국 그는.
자신의 은밀한 방으로 이 연극을 끌어들여 스스로를 구원하려 하지만
등장인물은 오히려 그에게 다른 말을 걸어오는데...
 


(영문)

An aging actor lingers in a cold, winter forest.
 
34 years ago, believing the role he once embodied to be a failure, he became unable to escape the time and space of that production. He now lives as though this place were reality.

At that moment, his former self awakens, kills him, and sends him on his way to the afterlife.
Yet he still dreams of returning to the past—back to 1991—and strays from the path.
 
Finally, he arrives at the rehearsal room of 1991, the place he has yearned for.
But instead of redeeming his failure, he is once again bound by the crushing realization that he cannot fully become the role. His sense of defeat only deepens. 

In the end, he draws the play into his private, secret space in a final attempt at salvation,
but the character begins to speak to him in ways he never expected…

출연진 프로필

(이미지: 배우 프로필 사진)
 
지춘성 Ji Choon-sung 도념

연극
2025 <삼매경> 명동예술극장
2024 <간과 강> 명동예술극장
2024 <애인 愛人> 씨어터쿰
2023 <불안 속의 운동> 한예극장
2023 <괴물 B>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2023 <보존과학자> 백성희장민호극장
2019 <후회하는 자들> 두산아트센터 Space111
2019 <알리바이 연대기> 명동예술극장
2017 <생각은 자유> 두산아트센터 Space111
2016 <고래햄릿>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외 다수

 

수상
2018 서울특별시 문화상
2014 히서연극상 올해의 연극인상
2014 제35회 서울연극제 연기상
1992 제28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1991 서울연극제 남우주연상

 

고용선 Ko Yong-seon 노인 외

연극
2025 <조이>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202
2025 <[안트로폴리스Ⅰ] 프롤로그/디오니소스> 명동예술극장
2025 <삼매경> 명동예술극장
2024 <하미>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2024 <부동산 오브 슈퍼맨 2024>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1
2023 <부동산 오브 슈퍼맨>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2022 <국산예수> 두산아트센터 Space111
2021 <김수정입니다> 두산아트센터 Space111
2021 <생활풍경>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2020 <공주(孔主)들2020>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외 다수

 

곽성은 Kwak Sung-eun 엄마 외

연극
2025 <삼매경> 명동예술극장
2025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2024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2024 <진천사는 추천석> 여행자극장
2022 <불가불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022 <조치원 새가 이르는 곳>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2021 <닭쿠우스> 북촌창우극장
2021 <환상회향> 여행자극장
2021 <외경> 여행자극장
2020 <굿나잇 케플러> 나온시어터 외 다수

 

박경주 Park Kyung-zoo 연출 외

연극
2025 <시선 si,Sonne!>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2025 <도비왈라> 국립정동극장 세실
2025 <십이야> 명동예술극장
2025 <세상이 이렇게 끝나는구나 쾅 소리 한 번 없이 흐느낌으로>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202
2024 <꿀벌과 아스팔트>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
2024 <스카팽> 명동예술극장
2024 <명태 말고 영태> 두산아트센터 Space111
2021 <파우스트 엔딩> 명동예술극장
2019 <갈릴레이의 생애> 명동예술극장
2018 <성> 명동예술극장 외 다수
 
수상
2017 제7회 서울미래연극제 연기상

 

박성민 Park Sung-min 총각 외

연극
2025 <맥베스리포트2025> 연희예술극장
2025 <도비왈라> 국립정동극장 세실
2025 <마주보는 집> 경험과 상상
2024 <타인의 삶>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
2023 <아는 사람 되기>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2023 <오셀로>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2023 <이바겸 단편프로젝트: 김애란 단편선> 경험과 상상
2021 <파우스트 엔딩> 명동예술극장
2020 <이 ㅅ-ㅆ 다> 동숭무대 소극장 외 다수

 

서유덕 Seo Yu-duck 초부 외

연극
2025 <[안트로폴리스Ⅰ] 프롤로그/디오니소스> 명동예술극장
2025 <삼매경> 명동예술극장
2023 <12인의 성난 사람들>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
2022 <공포가 시작된다>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2020 <잉여보이즈> 시온아트홀
2019 <오만한 후손들>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2019 <마산> 연우소극장
2019 <노라는 지금> 삼일로창고극장
2017 <고비> 여행자극장
2017 <달밤>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 외 다수

 

유재연 Yoo Jae-yeun 조연출 외

연극
2025 <누벨바그, 타락을 향한 new wave> 동숭무대 소극장
2025 <번아웃에 관한 농담> 두산아트센터 Space111
2024 <간과 강> 명동예술극장
2024 <활화산> 명동예술극장
2023 <실종법칙> 소극장 혜화당
2023 <꿈 소멸 프로젝트> 씨어터 조이
2018 <템페스트> 서울남산국악당
2017 <로미오와 줄리엣> 명동예술극장
2017 <자전거>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외 다수

 

뮤지컬
2022 <한여름 밤의 꿈>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수상
2015 북경중앙희극원 아카데미 어워드 신인상
2012 경기연극올림피아드 우수연기상

 

이강민 Lee Kang-min 경태 외

연극
2025 <삼매경> 명동예술극장
2025 <맹>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202
2024 <진천사는 추천석> 여행자극장
2023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 나온씨어터
2021 <열걸음 뒤의 흔적들> 예술공간 혜화
2019 <물고기 인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019 <함익>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외 다수
 
음악극
2021 <한여름 밤의 꿈>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2020 <템페스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020 <극장 앞 독립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이원희  Lee Won-hee 주지 외

연극
2025 <퉁소소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019 <한여름 밤의 꿈> 명동예술극장
2018 <호신술> 백성희장민호극장
2018 <페스트> 명동예술극장
2017 <이 일을 어찌할꼬!> 국립극장 하늘극장
2017 <갈매기> 대학로 게릴라극장
2015 <문제적 인간 연산> 명동예술극장
2015 <바냐 삼촌> 대학로 게릴라극장
2012 <궁리> 백성희장민호극장 외 다수

 

창극
2025 <국립극장 마당놀이: 홍길동이 온다> 국립극장 하늘극장

 

이창현 Lee Chang-hyun 길잡이 외

연극
2025 <엔드 월(End Wall) - 저 벽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 대학로극장 쿼드
2025 <욥의 죽음> 인스크립트
2024 <어린 에욜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
2024 <할머니, 인디언, 아날로그텔레비전 X 박효진> 신촌극장
2019 <이갈리아의 딸들> 두산아트센터 Space111
2017 <파란나라>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외 다수

 

정주호 Jeong Ju-ho 과부 외

연극
2025 <[안트로폴리스Ⅰ] 프롤로그/디오니소스> 명동예술극장
2025 <삼매경> 명동예술극장
2024 <죠죠> 명동예술극장
2024 <야테베오> 삼일로창고극장
2022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2021 <사랑하기 때문에> 인천문학경기장 문학씨어터
2018 <소리> 동양예술극장 외 다수

 

조성윤 Jo Seong-yoon 어린 도념 외

연극
2025 <[안트로폴리스Ⅰ] 프롤로그/디오니소스> 명동예술극장
2025 <삼매경> 명동예술극장
2024 <청소를 합니다> 홍천문화예술회관
2024 <작은방> 민송아트홀
2023 <효자체육관> 아트팩토리봄
2020 <꽃길> 소극장 zone
2019 <금붕어와 나> KT&G 상상마당 춘천 사운드홀 외 다수

 

뮤지컬
2022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춘천 인형극장 대극장
2021 <달꽃만발> 춘천 인형극장 대극장 외 다수

 

음악극
2023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수상
제37회 강원 연극 예술상 신인상
제72회 개천 예술 연극제 동상
2024 제9회 청공축제 연기상
2024 춘천 연극인상 신인상

 

조의진 Jo Eui-jin 정심 외

연극
2025 <[안트로폴리스Ⅰ] 프롤로그/디오니소스> 명동예술극장
2025 <삼매경> 명동예술극장
2024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2024 <다정이 병인 양하여> 삼일로창고극장
2023 <나는 거위> 한예극장
2022 <단명소녀 투쟁기>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
2022 <편입생> 두산아트센터 Space111 
2022 <머핀과 치와와>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 
2020 <마른대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외 다수

 

홍지인 Hong Ji-in 새댁 외

연극
2025 <조이>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202
2025 <[안트로폴리스Ⅰ] 프롤로그/디오니소스> 명동예술극장
2025 <삼매경> 명동예술극장
2024 <목발요정> 금천뮤지컬센터
2023 <이 불안한 집> 명동예술극장
2023 <벚꽃동산> 명동예술극장
2022 <살암시난> 후암스테이지
2017 <산불> 호원아트홀 
2016 <벽오금학도> 인천아트플랫폼
2016 <경허> 이해랑예술극장 외 다수

스태프 프로필

재창작·연출 이철희 Lee Chul-hui
연극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 <진천사는 추천석> <외경> <닭쿠우스> <조치원-새가 이르는 곳> <조치원 해문이> 외 다수

 

저서 
이철희 희곡집 <1> <2> <3>

 

수상
2025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 <삼매경>
2025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 부문 최우수작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
2025 월간 한국연극 공연 베스트7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
2025 제63회 대한민국연극인축제(K-Theater Awards) 대상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
2025 공연과이론을위한모임 올해의 연극인상
2024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
2024 월간 한국연극 공연 베스트7 <진천사는 추천석>
2024 제62회 대한민국연극인축제(K-Theater Awards) 대상 <진천사는 추천석>
2023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23 제1회 서울예술상 연극 부문 최우수상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
2014 제4회 벽산희곡상 <조치원 해문이>

 

무대 이태섭 Lee Tae-sup
연극 <화염> <위대한 뼈> <만선>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갈릴레이의 생애> <오슬로> <엘렉트라> 외 다수
뮤지컬 <소서노> 외 다수 
오페라 <투란도트> 외 다수 
창극 <보허자> 외 다수

 

수상
2021 제31회 이해랑연극상
2018 제55회 동아연극상 무대예술상
2005 제42회 동아연극상 무대미술상
2000 제6회 한국뮤지컬대상 무대미술상
1996 제1회 무용비평가상 특별상

 

조명 곽태준 Kwak Tae-June
연극 <고요한, 미행> <오해: 지금 여기> <맵핑히틀러> <까마귀클럽> <버닝필드> <1923년생 조선인 최영우> <붉은머리 안> <키스> <소년대로> <까마귀의 눈> 외 다수

 

의상 오수현 Oh Su-Hyun
연극 <묵티> <제비심장> <고도를 기다리며> <록앤롤> <생각은 자유> <환도열차> <알리바이 연대기> <웰컴투 동막골> <리턴투 햄릿> 외 다수
뮤지컬 <적벽> 외 다수
 
수상
2020 제41회 서울연극제 무대예술상 <만약 내가 진짜라면>

 

분장 장경숙 Jang Kyoung-suk
연극 <튤립> <레이디 맥도날드> <꿈 잠 몸> <마른 여자들> <수성다방> <구미식> <닐 암스트롱이 달에 갔을 때> <멸망의 로맨스> <고목> 외 다수

 

소품 정윤정 Jung Yun-jung
연극 <단명소녀 투쟁기> <벚꽃동산> <겟팅아웃> <함익> <만선> 외 다수 
창극 <지지지> <싱건지국물> <마당을 나온 암탉> 외 다수 
춤극 <춤, 조선통신사 유마도를 그리다> <야류별곡> 외 다수

 

음악·음향 이승호 Lee Seung-ho
연극 <간과 강> <몰타의 유대인> <진천사는 추천석>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 <보존과학자> <4분 12초> <틴에이지 딕> <클래스> <금조 이야기> <덤 웨이터> 외 다수

 

수상
2021 제8회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무대예술상

 

움직임 이경구 Lee kyung-gu
연극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 <닭쿠우스> <의붓자식> 외 다수
뮤지컬 <긴긴밤> <어쩌면 해피엔딩> 외 다수
창극 <옹처> <귀토> 외 다수
현대무용 <옛날 옛적에> <은장도> 외 다수 
 
수상
2021 문화체육관광부 표창상
2021 한국춤비평가협회 춤연기상
2018 요코하마댄스컬렉션 심사위원상 장려상
2016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인무페스티벌 최우수작품상
2014 신인데뷔전 신인상

 

조연출 문수진 Moon Su-jin
조연출
뮤지컬 <물랑루즈!> <플레임즈> 외 다수
연극 <너의 왼손이 나의 왼손과 그의 왼손을 잡을 때> <과태료 부과대상입니다>

 

작, 연출
뮤지컬  
연극 <리베의 색은 빨강> 외 다수

 

수상
2025 New York Theater Festival One of the most compelling emerging director

과거 도념의 연습노트

1991년 도념의 의상과 소품
(이미지: 1991년 <동승> 대본 중 도념의 의상과 소품 목록이 적힌 페이지 스캔본)
 
- 승복 한 벌, 누빔 윗도리
- 고무신, 버선, 댓님
- 칼
- 물지게, 물통 두 개
- 표주박(잣)
- 바랑(각주: 승려가 등에 지고 다니는 자루 모양의 큰 주머니. 표준국어대사전), 모자
- 토끼
 
1991년 도념의 공연 준비사항
당시 지춘성 배우가 작성한 종이로, 분장실 거울 앞에 붙여두고 매 공연 전 확인했다. 
<동승>은 리얼리즘 연극으로, 하나라도 빠뜨리면 극에 치명적이라 열심히 확인했다고 한다. 
 
(이미지: 지춘성 배우가 직접 작성한 공연 준비사항 메모 스캔본)
 
⁃ 도념 준비사항 -
 
1. 칼을 허리에 찬다
2. 토끼가 제자리에 있나?
3. 돌멩이가 우물가에 있냐?
4. 물지게, 물통 2개를 제시간에 맞춰 들어갈 수 있나.
5. 작은 표주박에 잣이 있는지…
6. 바랑과 모자는 분장실 제위치에 있니?
7. 공연을 잘할 수 있겠니? 정말!?
 
- 이 밖에 사항은 별첨에 붙인다. -
 
1991년 연출 피드백
당시엔 공연 종료 후 연출이 벽면에 연출 메모를 붙이고 가는 문화가 있었다. 
지춘성 배우는 그 종이를 ‘러브레터’라고 표현하였다.
 
(이미지: 당시 연출이 작성한 연출 메모 스캔본)
 
도념 님
* 고군분투하는 줄 알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기할 것
* 정심 무술 Scene: 팔까지 내릴 시간 주고 “좌상은 얼굴은 아시겠지요” 할 것.
 
1992년 앵콜 공연 스케줄표
(이미지: 1992년 앵콜 공연의 주요 일정 표 스캔본)
 
1992.4.28.(수) photo call 보도자료에 쓰일 사진 찍은 날
1992.5.1.(토) Read Thru 끊지 않고 리딩을 이어간 날
1992.5.4.(화) blocking 블로킹(각주: 무대 상에서 배우의 행동을 결정하는 과정. 문화예술용어 소사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 날
1992.5.14(금) 의상, 효과 完 의상과 효과가 완료된 날
1992.5.26(수) 시연회 기자 4時 4시에 기자들 앞에서 시연회 하는 날
 
1991년 2025년 연습노트 비교
“그렇지만 마음만은 야차(夜叉)같이 악독하시데요.”
(이미지: 해당 대사 주변으로 1991년과 2025년의 연기 지시사항이 적힌 대본 스캔본)
 
- 63번 대사 포즈 짧게, 감정에 빠지지 말기.
- 64번 대사 c.f, (=change a face) 빠르게 감정 바꾸기. 
*대사 번호: 지춘성배우는 자신의 대사에 모두 넘버링을 해두었다
- 6/28 미망인과 정면을 응시하기
- 7/3 울음에 여운을 갖기
- 8/24 “꼭” 길게 강조

 

1991년 2025년 연습노트 비교 마지막 대사
(이미지: 해당 대사 주변으로 1991년과 2025년의 연기 지시사항이 적힌 대본 스캔본)
 
- 초부 나가는 걸 봐주기
- 바랑 메고 가기
- “동지섣달”부터 일어서서 하기
- 초부에게 인사하기
- 센터에서 마무리 인사 후, 겉옷을 무대에 남기기
- “안녕”에서 소리 지르기
*다양한 컬러(형광펜)의 사용은 변화무쌍한 연출 디렉션의 기록이다.

작품 이해 돕기 1

<삼매경>에 빠지는 길

우수진 (연극평론가, 한예종 연극원 교수)

 

작년 7월 명동예술극장에서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삼매경>이 3월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초연 당시 연습실에서 처음 만난 <삼매경>은 지극히 그리고 지독하게도 연극적이었고, 그래서 일반 관객에게 어떻게 다가갈지가 사뭇 궁금했던 작품이었다. 하지만 이는 기우였다. <삼매경>은 가장 연극적인 방식으로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를 통해 관객의 마음에 적실히 가닿았기 때문이다.

 

<삼매경>의 서사와 구조는 단순하지 않다. 유사하게 변주된 이야기들이 중첩적으로 교차되며, 그로 인해 다차원적으로 펼쳐지는 시공간 안에서 사건은 인과보다 의식의 흐름에 따라 전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매경>이라는 그 미궁의 끝에서 관객은 연극과 연기에 대한 어느 한 배우의 끝없는 번뇌와 자기성찰, 그리고 이를 통해 마침내 도달하는 삶에 대한 깨달음과 희열을 만날 수 있다.

 

함세덕의 <동승>과 어린 도념 

기본이 되는 텍스트는 함세덕의 <동승>으로, <삼매경>에는 이 작품의 중요한 장면들이 반복되어 있다. 주인공은 어린 도념으로, 깊은 산속에 있는 절의 동자승인 그는 자신을 버리고 떠난 어머니를 매일같이 그리워하며, 어린 아들의 제를 지내기 위해 절을 찾은 미망인인 대갓집 아씨의 어여쁜 모습이 자신의 어머니와 같다고 여긴다.

 

미망인 역시 초파일에 자신에게 산목련 꺾어주던 도념을 기억하고 잃어버린 아들같이 생각하며 정을 준다. 그리고 도념을 자신의 양자로 삼기 위해 감정보다 계율을 우선시하는 주지 스님의 반대를 무릅쓰며 설득한다. 하지만 도념이 덫을 놓아 산토끼를 잡고 그 사체들을 불당 안에 감춰둔 사실이 발각되면서 미망인의 양자로 가는 일은 무산되고 만다.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속세에 대한 동경을 끝내 버리지 못한 도념은 결국 절을 떠난다.

 

지춘성 배우의 <동승>과 도념

함세덕의 <동승>은 <삼매경> 안에서 극중극으로 공연된다. 극중극은 <삼매경>의 주인공인  지춘성 배우가 지금부터 30여 년 전인 1991년에 실제로 도념 역을 맡아 공연되었던 <동승>의 연습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런데 젊은 지춘성 배우는 도념을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다. 연출의 관념적인 디렉션과 긴장감이 넘치는 연습실 안에서 만들어지는 무언의 압박 속에서 자꾸 위축되기만 한다.


그로 인해 젊은 지춘성 배우의 연기를 위한 혼신의 분투가 시작된다. 그는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조차 도념의 연기에 몰두하고 어머니의 죽음을 통해 자신이 도념에게 한층 가깝게 다가갔다는 사실에 기뻐한다. 그리고 배우는 캐릭터와 혼연일치가 되어야 한다는 믿음과 함께 의심 역시 가져야 하며 혼자 나아가지 못할 때에는 동료들을 의지해야 한다는 연출가의 조언도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삼도천을 건너간 어머니 역시 저승에서도 아들이 도념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외친다. 배우가 하나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이처럼 온 우주의 기운을 모으는 일에 다름 아닌 것이다.

 

도념과 어린 도념의 투쟁, 그 내면의 무대

이러한 <삼매경>의 무대는 지춘성 배우의 내면, 그 의식의 세계이다. 연극이 시작하면 지춘성 배우은 어린 도념이 만 이천 사백 십 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자신 앞에 왔다고 고백하면서, 세간의 호평과 무관하게 자신은 끝내 어린 도념이 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자책한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 순간 <삼매경>의 연극적인 차원은 현실의 차원으로 확장된다. 극 중에서 지춘성 배우는 34년 전에 공연된 <동승>에서 어린 도념을 연기했던 캐릭터임과 동시에 실제로 34년 전에 공연된 <동승>에서 어린 도념을 연기했던 바로 그 지춘성 배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대 위에서 도념과 어린 도념의 갈등과 투쟁은 지춘성 배우의 내면에서 벌어지는 번뇌ᅌᅪ 성찰, 자기 극복의 치열한 과정을 연극적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어린 도념은 도념을 칼로 찌르고, 도념은 저승 가는 길에 단 한 번이라도 진짜 어린 도념이 되기 위해 삼도천 깊은 물 속에 빠진 후 연기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과거로 다시 돌아간다. 그리고 결국에는 자신이 유일한 도념이 되기 위해 <동승>을 새로 써서 어린 도념을 없애기로 작정한다.


이철희 연출의 지독한 연극론 
<삼매경>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남는 것은 아마도 도념이 폭주하며 토끼 덫으로 어린 도념을 잡는 장면일 것이다. 도념은 어린 도념을 칼로 찌르고, 피가 떨어지는 그의 자른 머리를 들고 등장한다. 그러나 도념이 죽인 어린 도념은 곧 자기 자신이다. 지난 34년 동안 도념은 자신을 탓하고 원망하며 괴롭히면서 스스로를 죽여왔던 것이다.

 

이렇게 연극과 현실, 의식과 무의식, 상상과 환상이 뒤섞이는 가운데 주지 스님은 자기 자신을 죽이면서까지 허구 속 캐릭터를 얻고자 하는 도념, 즉 지춘성 배우를 질책한다. 그리고 말한다. “배우는 허구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야. 그러니 존중받아 마땅한 자신에게 다시는 덫을 놓지 말거라.” 이제 도념은 깨닫는다. 연극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무엇보다 나를 존중하는 것이 연기의 근본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동승>의 마지막 장면에서처럼 관객에게 인사하고 뒤돌아 무대를 떠난다. 

작품 이해 돕기 2

안녕, 나의 아름다운 미완성. 

 

지춘성
안녕, 나의 아름다운 미완성. 계획만 세우고 있는 안나푸르나 트레킹
산에 오르는 것과 무대에 오르는 것은 같다. 
새로운 산은 새로운 작품, 나의 영원한 숙제. 

 

고용선
안녕, 나의 아름다운 미완성. 비율
다음 생엔 강동원 비율로 태어나고 싶다.

 

곽성은
안녕, 나의 아름다운 미완성. 그리다 만 눈썹
다음 생엔 안 그려도 되는 눈썹으로 태어나길
눈썹 문신 잘하는 곳 알려주실 분
010-521x-xxxx....

 

박경주
안녕, 나의 아름다운 미완성. 효도
효도와 완성은 어울리지 않는 단어지만 삼매경 작품을 하며 어머니 아버지가 떠올랐다. 어느 날 갑자기 배우를 하겠다며 불효는 시작되었고, 무대 위에서 살아있음을 느끼면서도 부모에게는 한없이 죄송스럽기만 한 아이러니. 끝내 미완성일 효도의 길을 향해 오늘 전화부터 한 통 드려야겠다.

 

박성민
안녕, 나의 아름다운 미완성. 다 채우지 못한 일기장.
채우지 못한, 채워질 수 없는 일기장의 마지막 여백은, 삶이라는 한 시간을 나름대로 충실히 살다 간 나의 아름다운 미완성이다. 

 

서유덕
안녕, 나의 아름다운 미완성. 통장 잔고
통장 잔고는 밑 빠진 독과 같아, 평생이 걸려도 저는 결국 완성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예? 욕심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고요? 닥듸려.

 

유재연
안녕, 나의 아름다운 미완성. 유재연
나는 모든 면에서 완벽하지 않다.
성격, 체력, 능력 등등.. 0점부터 99점까지 다양하지만, 100점은 없다.
완성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은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즐겁고 행복하다.
미완성인 내 인생이 아름답다. 

 

이강민
안녕, 나의 아름다운 미완성. 먼지 쌓인 통기타
어릴 적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김광석의 노래와 송창식의 기타 소리에 동경을 품었다.
중고기타를 구해 와 서툴게 코드를 잡고 아픈 손가락을 참아가며 노래 한 곡을 끝까지 해냈을 때의 기쁨은 아직도 또렷하다.
이제 기타 줄은 느슨해지고 시간은 뿌옇게 쌓이고 나는 여전히 서툴지만 그래도 그때의 우리는 참 좋았잖아!

 

이원희
안녕, 나의 아름다운 미완성. 오늘
오늘 하루 어땠나요? 땀, 눈물, 웃음, 슬픔, 기쁨, 증오, 화해, 투지, 절망, 의지, 비난, 환호,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저에게 주어진 칸이 이만큼이라... 그래도 이 말은 꼭 하고 싶어요. 당신 덕분에 오늘을 살았습니다. 극장을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이창현
안녕, 나의 아름다운 미완성. 백록담
몇 년 전에 한라산을 오른 적이 있습니다. 굉장히 고생해서 올라갔었는데, 날씨 때문에 백록담을 보지 못했습니다. 백록담이 있는 자리에는 꿈에나 나올 것처럼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또 언제 한라산을 오를지 모르겠습니다만, 저에게 한라산 백록담은 안개가 가득했던 미완성의 풍경으로 남아있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저만의 백록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주호
안녕, 나의 아름다운 미완성. 살갗을 찌르는 내성발톱
다음 삶은 외향적인 건강한 발톱으로 아픔 없이 건강하게 뛰어다니고 싶다. 

 

조성윤
안녕 아름다운 나의 미완성. 그리고 다시 안녕!
어떤 미완성과 작별의 안녕을 하면서도, 
또 다른 미완성과 새로운 안녕을 맞이하는 - 
미완성과의 ‘안녕’이 반복되는 우리의 삶이
정말 삼매경 그 자체이지 않을까! 

 

조의진
안녕 아름다운 나의 미완성.
인생에 있어 나의 다양한 면모, 다양한 역할들에 완벽한 나로 성장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으나 이런 생각은 그저 신기루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러한 나는 놓아주고 진짜 나를 받아들이기로 하였습니다.

 

홍지인
안녕 아름다운 나의 미완성. 아직 쓰이지 않은 마지막 장.
완벽하지 않다고 후회하며 흘려보낸 많은 시간들.
하지만 그 완전하지 않았던 순간들이 겹겹이 쌓여
마침내, 나만의 마지막 장을 완성할 것입니다.

 

안녕, 나의 아름다운 미완성.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작품 이해 돕기 3

<삼매경> 속 불교 문화

 

동승 
어린 나이에 출가하여 수행하는 남자 승려를 뜻한다.

 

주지
한 사찰의 운영과 살림을 책임지고 승려들을 지도하는 가장 높은 직위의 스님이다. 

 

삼매경
잡념을 떠나 오직 하나의 대상에만 정신을 집중하는 경지. 이 경지에서 바른 지혜를 얻고 대상을 올바르게 파악하게 된다.

 

오계
불교의 다섯 가지 기본 계율. 
통상적으로 오계는 불상생, 불투도, 불사음, 불망어, 불음주이나, 극 중에서는 다음과 같이 등장한다. 생명을 죽이지 않는 불살생, 고기를 먹지 않는 불육식, 음행을 하지 않는 불간음, 남의 것을 훔치지 않는 불투도, 술을 마시지 않는 불음주.

 

파계
승려가 지켜야 할 불교의 계율을 어기는 것을 의미한다. 

 

야차
사람을 괴롭히거나 해친다는 사나운 귀신. 
원래는 인도의 민속 신이었으나 불교에 흡수되어 불법을 수호하는 여덟 신 중 하나가 되었다.

 

사십구재
사람이 죽은 날로부터 49일째 되는 날에 올리는 불교식 제사.
망자가 다음 생으로 가기 전 좋은 곳으로 환생하기를 기원한다. 

 

회자정리 거자필반
만난 사람은 반드시 헤어지고(=회자정리), 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온다(=거자필반)는 뜻으로, 인연의 변화와 윤회를 담은 불교적 가르침이다.

 

삼도천
사후 세계로 가는 길에 건너야 한다는 세 개의 강으로, 불교의 내세관에서 유래한다. 

 

연꽃

진흙 속에서도 깨끗하게 피어나는 특성(처염상정 處染常淨)으로, 부처의 지혜와 자비, 깨달음을 상징한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한국민족문화 대백과/한국불교문화포털

2025년 공연 리뷰

주저함 없이 연극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 정성과 자신감에 찬사를 보낸다.
- 연극평론 - 

 

근대 희곡 동승을 통해 오늘날 연극을 바라보는 독자적인 시선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삼매경>은 충분히 문제적이고 동시대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 한국연극 - 

 

깊이 있는 내용과 몰입감 있는 배우들의 연기로 연극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 SBS - 

 

지춘성의 회한이면서 연극에 대한 사유이자 작품과 관객 사이의 관계를 논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 서울신문 -

 

배우 출신인 이철희만이 무대로 풀어낼 수 있는 '삼매경'이고, 지춘성은 보답하듯 '삼매경'의 연기를 보여준다. 배우들도 연출 이철희의 신호에 자유자재로 무대를 활보하니, 작품이 삼매경이다. 
- 이데일리 -

 

깜빡이다 꺼지는 형광등, 무대 위로 떨어지는 연꽃, 종소리에 부스스 떨어지는 잔재들, 튀어오르는 물보라 같은 장치들이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며 관객을 극 속으로 끌어들인다.
- 세계일보 -

연습 스케치

(이미지: 연습 사진 23장)

디자인 스케치

무대 이태섭 Lee Tae-sup

(이미지: 무대디자인 컨셉 스케치 6장)

 

조명 곽태준 Kwak Tae-June

(이미지: 조명이 잘 드러난 <삼매경> 공연 사진 2장)

 

<동승>의 작품 속 배경으로 시작된 무대는 배역 도념과 배우 춘성이 마주하는 심적 공간으로 확장됩니다. 이 공간은 다시 <동승> 공연의 무대가 되었다가, 사후세계와 춘성의 과거, 연기하는 자신과 그것을 바라보는 자신, 그리고 스스로와의 대담을 거치며 내적 혼돈의 지점에 이릅니다. 그렇게 길고 긴 심상기행 끝에 마침내 현재의 극장에 도달합니다.

 

도념이자 춘성인 그의 여정을 따라, 때로는 차분하고 묵직하게, 때로는 키치하고 대담하게 변화하는 빛을 구상하였습니다. 이 빛은 단순히 물리적 공간을 비추는 요소를 넘어, 인물의 심리적 전환과 왜곡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또 하나의 감각적 장치가 되고자 하였습니다.

 

의상 오수현 Oh Su-Hyun

(이미지: 의상 스케치 26장)

 

삼매경-회색의 층

이 무대는 회색으로 놓였다.
빛과 어둠이 겹쳐진 자리, 가장 낮은
숨의 색.

 

의상은 설명하지 않는다.
인물은 드러나기보다 스며든다.
무대와 같은 결로 서 있으며,
경계는 천천히 흐려진다.

 

색을 덜어낸 자리에서
몸은 더욱 또렷해지고
침묵은 깊어진다.

 

삼매는 멀리 있지 않다 .
고요가 밀도를 갖는 순간
이미 그 안에 들어와 있다.
더 나은 무대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일부 디자인이 수정되어, 프로그램북에 수록된 의상 스케치와 실제 무대 의상 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음악·음향 이승호 Lee Seung-ho

(이미지: 음악 스케치 1장)

 

도념 안에 있는 여러 심상의 풍경을 음악으로 소리로 그려내 관람하러 와주신 분들 모두가 휘몰아치는 그의 마음의 여정에 때론 가볍게, 때론 무겁게, 때론 즐겁게, 때론 가슴 아리게 동승하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부디 돌아가실 때 무언가 한 가지씩 가져가실 수 있는 공연이 되기를 바랍니다.

 

움직임 이경구 Lee kyung-gu

(이미지: 움직임이 잘 드러난 <삼매경> 연습 사진 2장)

 

삼매경의 반복되는 동작은 집착과 몰입의 심화를 드러내며, 점진적인 움직임의 변형과 왜곡은 감정이 확장되다가 붕괴되는 과정을 표현합니다. 또한 정지와 움직임의 대비를 통해 시간의 흐름이 단절된 듯한 내면 집중 상태를 강조하고, 외각을 두른 구조는  빠져나올 수 없는 심리 구조를 상징합니다. 

 

모든 배우들은 반복·왜곡·정지·순환의 움직임을 통해 한 대상에 관한 몰입과 집착 이어 자기 직면에 이르는 과정을 온전히 몸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관객이 인물의 심리 상태를 직관적으로 체험하도록 유도하는 데 집중합니다. 

 

무대 위에서 배우들은 한 인물의 내면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공간과 풍경으로 확장되며 서사를 몸으로 직접 구현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표현은 높은 집중력과 끊임없는 전환을 요구하는 과정이었으며, 그 안에는 배우분들의 깊은 몰입과 헌신적인 노력이 담겨 있습니다. 

 

본 안무는 말로 다 담기 어려운 감정의 흐름을 따라, 몰입에서 시작된 마음이 흔들리고 부서지며 결국 자신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조용하지만 선명하게 전하고자 하였습니다. 관객 여러분께서도 그 흐름 속에 잠시 머물며 각자의 ‘삼매’를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만드는 사람들

출연진
지춘성 고용선 곽성은 박경주 박성민 서유덕 유재연 이강민 이원희 이창현 정주호 조성윤 조의진 홍지인

 

스태프
원작 함세덕
재창작·연출 이철희
무대 이태섭
조명 곽태준
의상 오수현
분장 장경숙
소품 정윤정
안무 이경구
음악·음향 이승호
무대디자인보 박은혜
조연출 문수진

 

무대기술 총괄 음창인
무대감독 김영주
무대제작감독 이승수
무대기계감독 윤성희
조명감독 이상민
음향감독 장도희
의상감독 신은혜

 

조명오퍼레이터 이상민
음향오퍼레이터 장도희
무대진행 박상준 김학준 김대호 박종휘
의상진행 김민선 김효은
분장진행 장경숙 정혜리 정서연

 

무대제작 쇼먼트 주식회사_대표 김나리
제작감독 김상덕 고현종 김진성
무대제작팀 박기덕 박정흠 조영래

 

전식 및 대도구 제작 더비전_대표 이상훈
특수효과 온스테이지_대표 김준성

 

조명팀장 이한별
조명팀 이상혁 정하영 홍주희 구태민 김남수 김채원 임창욱
조명임차 TK SYSTEM_대표 박효정

 

의상제작 메리엘_대표 오수현
의상어시스턴트 김신영
의상제작팀 김성찬 이점순 김문주 정옥란

 

소품제작 예술공장_대표 정윤정

 

음향팀 장순호 김세영 김정호

 

한국수어통역 구리사인_대표 최황순
김혜진 박미소 신지선 최황순

 

음성해설·터치투어 제작 ㈜한국콘텐츠접근성연구센터_대표 서수연
무대모형제작 무유_최세헌 이수아 채하늘
한글자막해설 이수림
영문자막제작·운용 한현정
한글자막운용 김슬기
영문자막번역 조용경

 

마케팅 총괄 이수현
마케팅 이지윤

 

홍보협력 총괄 박보영
홍보 박선영
온라인마케팅 노소연

 

홍보사진 예영스튜디오_대표 최예영
티저영상·EPK영상 602스튜디오_대표 김영준
홍보영상 스튜디오 암사자_대표 홍서연
숏폼영상 장인영

 

메인디자인 페이퍼프레스_대표 박신우
응용디자인 스튜디오 붐빔_대표 김은총
옥외광고 심애드_대표 김윤성
홍보물인쇄 인타임플러스_대표 김종민

 

MD협업 해탈컴퍼니_대표 주여진
복곱들_대표 정수진

 

연습·공연사진 나승열
기록 영상 삼인칭시점_대표 김태환

 

극장운영 총괄 배영주
티켓 김보배 이민경
하우스·접근성 매니저 이지은 고찬하
매표안내원 강민주 이현우 허정환 홍유연 최훈 황혜인
하우스안내원 김가민 고새얀 배수빈 박세이 이재홍 김경희 김현기 이혜인 이성준 정우인
한세린 이선우 최주영 채지성 김다영 오정연 이지민 이태경 김도영 박홍은
신연주 이예슬 성아연 송예진 신소윤 장민희 장유빈
이동지원안내원 김병국

 

프로그램북디자인 ㈜스튜디오샘_대표 이샘
프로그램북 인쇄 한림문화사_대표 손경훈

 

기획제작 총괄 이수현
프로듀서 이선민 이슬예
제작진행 황수빈

 

제작 (재)국립극단단장 겸 예술감독 박정희
사무국장 정광호

재단법인 국립극단

(재)국립극단

 

(재) 국립극단 이사회
곽정환 이사장 코웰 회장
박정희 이사 (재)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이종열 이사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
임대일 이사 (사)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
김은희 이사 연극배우
이단비 이사 공연 전문 통번역가·드라마트루그
심재민 이사 가천대학교 교수·연극평론가
김건표 이사 대경대학교 교수·연극평론가
이용신 이사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
박인건 이사 국립중앙극장 극장장
이영석 감사 위드회계법인 대표 이사

 

단장 겸 예술감독
박정희

 

사무국장
정광호

 

경영관리팀
신민희 팀장
현승은 정병옥 박지민 박예원 이민희 송한유 최신화 김민주 이다미

 

공연기획팀
이수현 팀장
권보라 김효선 김정연 이송이 이슬예 임은지 이선민 정진영 김주빈 이지윤 손수강

 

홍보협력팀
박보영 팀장
김성제 이현아 이정현 조영채 박선영 노소연 최명은

 

무대기술팀
음창인 팀장
김용주 류선영 이병석 박지수 이승수 김정빈 박정현 장도희 윤성희 심나래 이상민 박수현 김영주 양효정

 

창작개발팀
배영주 팀장
김윤형 박지혜 류정희 김혜민 유서아

 

극장운영팀
배영주 팀장
김나래 김보배 최나연 이지은

광고 1

(이미지: 2026 시즌 라인업 이미지)

광고 2

(이미지: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홍보 이미지)

국립극단 후원회

Hamlet
후원회장 이주열
JYKwak
고려휴먼스㈜ 
㈜신한은행
㈜하나은행
LGT정병현
BC카드 주식회사
에이바이봄
㈜국민은행
㈜SBI저축은행

 

Macbeth
이혜선
㈜얼머스인베스트먼트
방지오
국제예술문화재단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우리벤처파트너스
갤러리현대
서울옥션
케이옥션
KB증권
㈜서울외국환중개
김정은

 

Othello
성시천
LS증권
이재현
학교법인 광운학원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송혜진
㈜오토다이렉트카
고종섭
정영채
㈜두가에쿼티
이정우
LB인베스트먼트
유성권
김창수
김주경
박장법
함재봉
최진석
유소연
이승현 
무기명 6명

 

2026.03.03. 기준

표지 내지

(이미지: 2026 시즌단원)

표지 뒷면

이까짓? 이까짓 것? 니들은 이까짓 거에 단 한번이라도 뜨거워져 본 적 있어?
THE NATIONAL THEATER COMPANY OF KOREA

 

(이미지: 국립극단 로고)

이미지 겔러리 이미지

관련콘텐츠

국립극단에서는 공연과 관련된 강연,
예술가와의 대화, 50분 토론 등의
연극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립극단은 공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더욱 많은 관객 분들과 나누고자 홈페이지에서 공연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8년 9월 1일 이후) 공연 프로그램 다운로드 공연 포스터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