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기획-제7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나는 반금련이 아니야
2024.03.30 ~
2024.03.31
※ 예술가와의 대화: 3.30.(토) 공연 종료 후, 객석
- 사회: 김소연 연극평론가
- 참석: 연출 김수정, 번역 홍영림, 조연출 김현영, 전웅, 배우 김보경, 김시영, 김정훈, 김정아, 하재성, 송기호
*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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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명동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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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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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시간
3.30.(토) 19시 | 3.31.(일) 1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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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전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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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시간
120분 *변동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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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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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연령
13세 이상 관람가(2011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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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한중연극교류협회, 국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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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류전윈(劉震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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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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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색
채플링(卓別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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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김보경, 김시영, 김정아, 김정훈, 송기호, 하재성
*출연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나는 반금련이 아니야>의 ‘반금련’은 중국 전통시대의 대표적인 악녀이자, 팜므파탈이다. 평범한 주부였던 ‘이설련’은 남편에게 사기를 당해 그 억울함을 고발한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은 오히려 이설련을 ‘반금련’ 취급하고, 이에 원통한 이설련은 20년 동안 끊임없이 남편을 고소·고발하며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려 하는데... <나는 반금련이 아니야>는 불굴의 의지로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이설련을 통해, 부조리한 가부장제적 관리 사회를 꼬집는 기막힌 블랙코미디이다.
작품 소개
고루서극장에서 진행한 8명의 기성 연극인들이 8명의 젊은 연출가들과 1:1로 연결하여 신작 제작을 도와주는 ‘1+1 청년연출가의 연극 제작 프로젝트’에서 시작되었다.
2022년 8월 객석 1,400여 석 규모의 바오리(保利) 대극장 초연되었고 2023년 한 해 동안 총 17개 도시를 순회하며 총 3만여 명의 관객 관람했다.
원작소설은 이설련 이야기를 통해 무능하고 무심한 관리들의 작태를 고발했지만, 연극은 이설련이 20년간 1인 고발 시위를 이어나가면서 자신의 강안한 자아의식을 찾아가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그려냈다.
농촌 여인의 20년간 남편, 정부 관료에 대한 고발기로 동시대 최고의 작가로 손꼽히고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를 쓴 류전윈(劉震雲)의 동명소설 각색하여 연극의 귀재라 불리는 신예 연출가 딩이텅이 연출을 맡았다.
시놉시스
이설련은 산아제한 정책에서 금하는 둘째 아이를 임신한다. 이 아이를 낳고자 남편 진옥화와 위장이혼을 하고 홀로 출산을 하는데 진옥화는 그 새 다른 여자와 눈이 맞아 결혼을 해버린다. 이설련은 진옥화와의 위장이혼을 되돌려놓고 다시 명실상부 이혼하려고 한다. 법정에 고소도 해보고 각급 관리들에게 하소연도 해봤지만 원하던 대로 되지 않는다. 북경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열리던 날 1인 시위를 벌였고, 그 결과 이설련 사건과 관련된 지방 관리들은 모두 면직되거나 징계를 받는다. 이설련이 원하던 것은 이게 아니었는데 설상가상 진옥화에게 반금련 소리를 듣는다. 반금련의 꼬리표를 떼기 위해 이설련은 20년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북경으로 1인 고발시위를 하러 간다. 그 과정에서 지방관리들, 이설련, 이설련의 중고등학교 동창 조대두가 서로 얽히고 설킨다.
만드는 사람들
원작 류전윈(劉震雲)
각색 채플링(卓別靈)
번역 홍영림
연출 김수정
조연출 김현영, 전웅
음악감독 이율구
무대감독 서지원
조명감독 김성구
음향감독 한창운
기획·홍보·운영 코르코르디움
[제7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우수한 중국희곡을 낭독공연으로 선보이고 공연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중국희곡 낭독공연>이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한중연극교류협회의 주도하에 외부 기관과 협업으로 201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한중 연극계 간 의미 있는 교류를 지속하고자 시행해 온 사업이다. 새로운 형식의 낭독공연을 통해 낭독극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하는 목표 하에 2021년부터 한중연극교류협회와 국립극단이 공동으로 선보여 오고 있다.
연출 김수정
현 극단 신세계 대표 및 상임 연출
원작 류전윈(劉震雲)
중국 허난성 출신. 1989년 소설집 『타푸(塔铺)』로 등단.
대표작으로는 <닭털같은 나날(一地雞毛)>, <내 이름은 유약진(我叫劉躍進)>,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一句頂一萬句)>, <핸드폰(手機)> 등이 있다.
1980년대 말 개인에게 초점을 맞춰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신사실주의 대표 작가이다. 2011년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로 마오둔(茅盾)문학상을 수상하고, 영화·드라마 작가로도 활동하였으며 다수의 작품이 영화로도 제작되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거머쥔 중국 동시대 최고의 작가로 손꼽힌다.
각색 채플링(卓別靈)
본명은 양아이화(楊愛華)이다. 채플링은 배우 찰리 채플린을 연구할 당시 채플린의 발음과 유사하게 지은 인터넷 닉네임이다. 중국커뮤니케이션대학(傳媒大學)을 졸업, 『삼련생활주간(三聯生活周刊)』, 『북경청년주간(北京靑年周刊)』, 『신세기주간(新世紀周刊)』에서 고정된 영화 칼럼을 쓰는 등 영화 평론을 주로 하고 TV 드라마와 현대극 극작에도 참여했다. <나는 반금련이 아니야>의 각색을 담당했고 <나쁜 아이(壞孩子)>의 대본 기획에도 참여했다.
번역 홍영림
연세대학교 공연예술연구소 연구원.
중국 고전 희곡을 전공하여 극예술을 중심으로 중국문화 전반, 동아시아 공연예술에 대한 비교 연구를 주로 하고 있다.
공역서로 『리위 희곡 이론』(보고사,2013), 『원곡선』(을유문화사, 2015), 『중국 고전극 읽기의 즐거움』(민속원, 2011), 『강남은 어디인가』(글항아리, 2015)가 있고, 희곡 번역으로 <손님>, <심연>, <두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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