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기획-제7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제일 가까운 장애인 화장실이 어디죠?
2024.03.27 ~
2024.03.28
※ 예술가와의 대화: 3.27.(수) 공연 종료 후, 객석
- 사회: 장윤정 연극평론가
- 참석: 연출 강보름, 작가 천쓰안, 배우 조우리, 박하늘, 아마르볼드간수크, 수어통역 신선아, 중국어 순차통역 오세란
*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수어통역이 제공됩니다.
휠체어를 탄 25세의 장애여성 자오홍청이 자신의 삶에 관한 강연을 한다는 콘셉트의 모노드라마이다. 비장애중심사회에서 내 장애의 고유성을 얼마만큼 드러낼 것인지 늘 고민하며 살고 있는 장애인 관객들에게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이 희곡이 진정성 있게 다가가기를 희망한다. 뇌병변 장애여성의 대중 강연이라는 희곡의 설정과 명동예술극장 무대, 배리어컨셔스 낭독공연이라는 외부적 환경을 접목시켜 낭독공연의 고유한 미학을 탐색할 예정이다.
* 아래 사진(©王犁 Li Wang)은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입니다.
작품 소개
휠체어를 타는 장애여성 인플루언서 자오홍청(趙紅程)의 실제 이야기를 기초로 한 모노드라마. 실제로 존재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잘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었던 장애여성의 성장과 경험, 고민과 소망, 그리고 진정 들려주고 싶은 마음속 이야기를 자오홍청을 통해 들려준다. 중국 공연에서는 자오홍청 본인이 직접 무대에 올라 배우로 연기하였다.
2023년 5월 상하이대극원 NewBox 소극장 초연
2023년 9월 베이징 천교(天橋)예술센터 소극장 공연
2023년 제7회 중국어연극제전(華語戲劇盛典, Chinese Theatre Awards)에서 “최우수 창작극” 수상
2024년 4월 여성연극제 참가작
2024년 5월 상하이드라마센터 징안(靜安) 드라마밸리 참가작
* 아래 사진(©王犁 Li Wang)은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입니다.
시놉시스
휠체어를 타는 장애여성 인플루언서 청즈는 강연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진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말과 자기가 하고 싶었던 말,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과 실제 나의 모습, 말할 수 있는 부분과 말할 수 없었던 부분, 이것들은 둘 다 진실이지만 둘 중 한 가지만 말한다면 어느 쪽이든 거짓이 된다. 강연 장소에 도착하고 강연시간은 다가왔지만 청즈는 두 가지 원고 중 어떤 것을 꺼내들지 결정하지 못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가장 들려주고 싶었던 그 사람이 강연장에 나타난다.
* 아래 사진(©王犁 Li Wang)은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입니다.
만드는 사람들
작 천쓰안(陳思安)
번역 김우석
연출 강보름
사운드디자인 목소
자막디자인 임민정
자막오퍼레이터 이다빈
의상디자인 이윤진
무대디자인 서현제
영상기술감독 이화승
수어통역 신선아, 신지선
활동지원가 박묘솔
무대감독 서지원
조명감독 김성구
음향감독 한창운
기획·홍보·운영 코르코르디움
[제7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우수한 중국희곡을 낭독공연으로 선보이고 공연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중국희곡 낭독공연>이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한중연극교류협회의 주도하에 외부 기관과 협업으로 201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한중 연극계 간 의미 있는 교류를 지속하고자 시행해 온 사업이다. 새로운 형식의 낭독공연을 통해 낭독극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하는 목표 하에 2021년부터 한중연극교류협회와 국립극단이 공동으로 선보여 오고 있다.
연출 강보름
연극 연출가, 접근성 매니저, 예술교육 강사 등 극장 안팎에서 활동 중이다.
<장기*기억>(2024), <-풀이연습 Practice of Free>(2023), <여기, 한때, 가가>(2021-22), <소극장판-타지>(2021-22), <내가 뭐 그렇게 컨템포러리한 사람도 아니고: 사과백화점>(2020), <모던걸타임즈>(2018-19), <우리가 고아였을 때>(2018), <레디메이드 인생>(2017) 등을 연출했다.
작 천쓰안(陳思安)
베이징 출생, 문학(시, 소설, 희곡, 번역)과 연극(극작, 연출)의 모든 영역을 넘나들며 창작과 연출에 몰두하는 청년 작가, 연출가, 번역가로 2023년 중국희곡낭독공연에서 <모조인생>(안정민 연출)이 우리 관객에게 선보인 바 있다. 2018년 ‘외침(聲囂)연극제’를 신설하여 매년 창작극 낭독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단편소설집 「이어서 내가 묻고 너가 답해(接下來, 我問, 妳答)」(2015), 「모조인생(冒牌人生)」(2019), 「살아있는 먹이(活食)」(2020), 「몸 속 불꽃(體內火焰)」(2021) 등 출판했다.
<황공망을 따라 부춘산에서 노닐다(隨黃公望遊富春山)>, <모조인생>, <보통사람의 꿈(凡人之夢)>등 연출했으며, 극작으로 <해수솥단지(海水火锅)>, <약>, <황금>, <황야에서(在荒野)>, <모조인생>, <보통사람의 꿈>, <제일 가까운 장애인 화장실이 어디죠?>등이 있다.
번역 김우석
인하대 중국학과 교수
중국 고전희곡 연구자이지만 현대극의 번역 소개에도 관심이 있다.
프로젝트 레디메이드
연출 강보름과 동료들이 청년, 노동, 아프리카, 장애, 퀴어 등 다양한 경계를 지닌 소수자성을 탐구하여 공연 형식으로 발화하는 팀이다. 프로덕션 내 각자가 가진 국적, 젠더, 언어, 연령, 장애 유무 등 여러 범주의 차이들을 인식하고 존중하며, 더 나아가 이 ‘다름’을 창작 과정에 반영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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