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기획-제5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붉은 말 & 만원 버스
2022.04.13 ~
2022.04.14
※ 예술가와의 대화: 4.13.(수) 공연 종료 후, 객석
- 사회: 김소연(평론가)
- 참석: 장희재(번역), 문삼화(연출) 김지원(배우/만원 버스), 신안진(배우/붉은 말)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픈채팅방을 활용하여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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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명동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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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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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시간
4.13.(수) 19:30
4.14.(목) 19:30 -
입장권
전석 무료 (1인 2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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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시간
100분 *변경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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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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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연령
14세(중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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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한중연극교류협회, 국립극단, 주한중국문화원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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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자오야오민(붉은 말), 장셴(만원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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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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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고재경, 김지원, 신안진, 한철훈, 박진호, 이빛나, 박지은
*출연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붉은 말
“빨리 붉은 말에 올라타자! 빨리 초원을 나아가자!
그곳엔 햇살과 꽃이 있어, 그곳엔 영원한 낙원이 있어......”
<붉은 말>은 방향을 잃어버린 시대 속에서 각자가 살아남는 방식과 꿈꾸는 미래를 그린 단막극으로 혹독한 문화대혁명을 견뎌내고 개혁개방을 맞이했던 당시 중국 상황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였다. 표지판이 고장 나 방향을 잃어버린 시대는 불확실성과 팬데믹 속에서 살아가는 현재의 사람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만원 버스
“우린 세계에서 가장 숨막히는 곳에 같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숨막히는 곳에서도
가장가장 숨막히는 곳에 같이 있기 때문이야.”
<만원 버스>는 숨막히는 만원 버스 안에서 차오르는 극단적인 분노를 표현한 작품이다. 의자를 향한 몸부림이 애잔하고 찌질할수록 더 부각되는 것은 바로 만원 버스라는 공간이다. 끝없는 경쟁과 각자도생만 남은 우리 사회는 어쩌면 만원 버스 그 자체일 수도 있다.
시놉시스
붉은 말
설원(雪原)에는 끝없이 펼쳐진 눈과 고장 난 표지판이 있다. 눈으로 모든 것이 덮여버린 세상은 사람들이 다니던 길조차 눈으로 덮여 끊겨버렸다. 설상가상으로 표지판은 마치 풍향계가 되어버린 듯 방향을 잃고 바람 부는 대로 돌아갈 뿐이다. 땅 파는 사람, 불 쬐는 사람, 말 타는 사람, 스키 타는 사람 4인은 각자의 방법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은 혹독한 겨울을 버텨낸다.
만원 버스
만원 버스 안에서 의자를 두고 벌어지는 감시와 통제, 감정의 분출. 오늘은 의자에 앉을 수 있을까. 사람이 빽빽하게 들어찬 곳에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오랫동안 억눌려 온 소망의 크기만큼 앉아있는 사람은 점점 더 흥분하게 되는데…… 서 있는 승객과 앉아있는 승객 사이에서 과연 누가 승자일까.
만드는 사람들
작 자오야오민(붉은 말), 장셴(만원 버스)
번역 장희재
연출 문삼화
음악 이빛나
조연출 박지은
무대/소품 디자이너 김혜지
무대감독 이지혜
조명감독 정해인
음향감독 유옥선
촬영감독 정길우
기획/홍보 이정은, 김민솔, 김보라
공연 참고자료| <붉은 말> 연합공연(1985)
* 아래 사진(@趙耀民)은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이며, [제5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붉은 말 & 만원 버스>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공연 참고자료| <만원 버스> 독일공연
* 아래 사진(ⓒ張獻)은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이며, [제5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붉은 말 & 만원 버스>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제5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2018년에 시작해 올해 5회를 맞이한 [중국희곡 낭독공연]은 중국의 전통희곡과 현대희곡을 낭독공연 페스티벌 형태로 국내에 소개하는 장이다.
그동안 <물고기인간>, <낙타상자>, <최후만찬>, <만약 내가 진짜라면>,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 마디> 등의 작품이 [중국희곡 낭독공연]을 통해 소개된 후, 국내 유수 극단들에 의해 제작되어 국내 연극계 레퍼토리의 다양성을 넓혔다.
올해는 한중수교 30년을 기념하여 단막극 <붉은 말>&<만원버스>, <조조와 양수>, <찻집> 총 4편의 낭독공연과 '한중수교 30년, 이후의 미래 : 중국 청년세대의 연극하기'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기획하였다. 중국희곡과 중국 연극계 현황에 대한 이해와 함께 상호발전 방향을 모색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한 공연장 내 조치
국립극단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입장 전 체온측정 등을 진행합니다. 평소보다 여유롭게 공연장에 도착하셔서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공연장 내 안전 조치
- 공연장 입장 시 체온 체크
- 공연장 내 철저한 방역 및 위생 관리 실시
- 공연장 입장 및 공연 관람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 공연장 출입구 마스크 및 손소독제 비치
○ 공연장 입장이 불가한 경우
- 현재 발열(37.5도 이상) 및 호흡기 증상(기침, 가래, 콧물, 호흡곤란, 인후통 등)이 있는 경우
※ 기타 확진 사례와 관계 부처의 지침에 따라 입장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공연장 방문 전 발열 및 호흡기 질환 등 건강상의 특이점이 있는 경우, 공연장을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극단 콜센터(1644-2003)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공연 관람 중 위와 같은 특이점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현장 안내원/직원에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작_자오야오민 (붉은 말)
쟈오야오민(趙耀民)은 국가 1급 극작가로 상하이청년화극단, 상하이화극예술센터, 상하이시예술창작센터 극작가와 상하이연극학원 연극문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대표작으로는 연극 <천재와 미치광이(天才與?子)>, <가수와 오랑우탄(歌星與星星)>, <지마가 돌아가다(芝麻歸去)>, <양진미경(良辰美景)>, 드라마<장한가(長恨歌)> 등이 있다.
원작_장셴 (만원 버스)
중국의 ‘베케트’, ‘핀터’로 불리는 실험연극인 장셴(張獻)은 독립공간 샤허미창(下河迷倉)의 총예술감독을 역임했으며, 독립예술단체 ‘그룹 냐오(組合?)’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연극 <집 안의 부엉이(屋裡的?頭鷹)>, <패션스트리트(時裝街)>, <만원버스(擁?)>, 무용극 <고향에 대한 혀의 기억(舌頭對家園的記憶)> 등이 있다.
번역_장희재
한국방송통신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한중연극교류협회 섭외이사
중국 현대극을 연구하고 소개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있다. 논문은 박사학위논문 <중국 아방가르드연극의 성격 변천 연구>외에 <가오싱젠 80년대 희곡에 드러난 언어인식 연구>, <남은 자와 떠난 자, 관찰자가 말하는 톈안먼사건의 기억>, <슝포시의 농민연극 실험에 드러난 대화주의 연구> 등이 있고, 역서로는 <최후의 만찬>, <워 아이 XXX>, <장 공의 체면>, <만약 내가 진짜라면>, <떠돌이 개 두 마리>등이 있다.
연출_문삼화
무대 언어의 활용을 잘 아는 번역자이자 작품의 본질을 심도 있게 탐구하는 연출가 문삼화는 2003년 <사마귀>를 통해 연출로 데뷔하였다. 2009년에는 공상집단 뚱딴지를 창단하여 창작활동을 이어왔으며, 현재 서울시극단의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라이방>, <모든 건 타이밍>, <고령화 가족>, <일곱집매>, <지상 최후의 농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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