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공감: 작가 1차 낭독회] 금조 이야기
2021.08.28
종료 후 예술가와의 대화(참석: 김도영 작가)
-
장소
JCC아트센터 콘서트홀
-
장르
연극
-
공연시간
15:00
-
입장권
무료
-
소요시간
240분 내외(인터미션 및 예술가와의 대화 포함) ※변동 가능성 있음
-
문의
1644-2003
-
관람연령
14세 이상 (중학생 이상)
-
주최
국립극단
-
작
-
출연
강명주, 강해진, 김상보, 김원정, 김은희, 안병찬, 이정주, 장석환, 장승연
시놉시스
1950년 6월 28일.
그날도 금조는 주인집 메밀밭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메밀밭은 드넓었지만, 금조가 키우는 메밀밭엔 메밀꽃도, 메밀도 자라지 않았다.
해가 정오를 막 지날 무렵, 금조는 세간을 꾸려 길을 떠나는 사람들을 내려다보았다. 가슴이 철렁.
금조는 두고 온 어린 딸을 찾으러 주인집을 향해 내달렸지만 이미 모두 피난을 떠난 뒤였다. 침묵.
해가 지도록 점점 더 텅 비어가는 마을을 뒤지며 딸을 찾아 헤맨 금조는 가까운 곳에서 총성이 울린 뒤에야 작은 보따리를 챙겨 피난을 떠나야 했다.
금조 이야기는 그로부터 7개월 뒤, 1951년 1월에 시작된다.
전쟁의 갓길을 훑어가고, 뚫고 나아가는 금조(그들)의 피난 여정은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가…
작가의 글
이야기의 화법을 찾아가는 나의 과정에 금조가 놓여 있다. 그녀는 나와 함께 있으며, 나와 함께 가고 있다.
[창작공감: 작가] 소개
[창작공감: 작가]는,
동시대와 호흡할 수 있는 극작가와 새로운 창작극을 개발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다양성, 기후위기와 지속가능성, 디지털 전환 등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 공유하고 싶은 담론들을 중심으로 아이디어 구상부터 집필의 전 과정을 함께합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세 명의 작가(김도영, 배해률, 신해연)는 작품개발 과정 동안 창작활동비를 비롯하여 특강·리서치·워크숍·자문 등 필요한 여러 활동을 지원받으며, 1, 2차 낭독회를 거쳐 차기 년도 공연 발표까지 창작의 전 과정을 국립극단과 협업합니다.
세 명의 작가들이 이 여정을 함께 하며 각자의 에너지를 온전히 발현할 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시너지가 되어 다채롭고 풍성한 이야기들을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운영위원
전영지(드라마투르그)
코로나바이러스-19 확산 방지를 위한 극장 운영 조치
JCC아트센터 오시는길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35길 29, JCC 아트센터
[교통안내]
- 버스 : 100,102,104,106,107,109,140,143,150,160,162,273,710,2112 장면총리가옥 하차 후 혜화동 로터리 방향으로 도보 5분
- 지하철 :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 혹은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혜화동 로터리 방향으로 도보 10분
※주차가 불가합니다. 대중 교통 이용을 권해드리며,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하실 고객께서는 공연장 인근 사설 주차장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가 김도영
"모든 것은 이야기를 통해 온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일어난, 일어날, 일어날지도 모를 일을 생각하며, 인간의 깊은 내면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주요작품
연극 <왕서개 이야기> <수정의 밤> <아록과 루시> <무순 6년> 외
연극 <붉은 낙엽> 각색